[파이낸셜뉴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농산물에 대한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세부과의 기준이 되는 품목분류를 보다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농산물 분석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새로운 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분기 중앙관세분석소와 국립농업과학원은 ‘듀럼밀·듀럼계통 교배종(기본세율 3%)’과 ‘그 외 밀(기본세율 1.8%)’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 분석 기술 교류를 통해 수입 농산물 검사를 강화한 바 있다. 이후 양 기관은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해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수출입 식물체 종(種) 구분 기술 개발 및 활용 △식물체 분석 관련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협업과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진철 중앙관세분석소장은 "이번 협약은 새로운 무역 패턴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국립농업과학원과의 협력으로 수출입 농산물에 대한 분석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8 13:28:49[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이 '코리아랩 2024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8회를 맞는 코리아랩은 국내 최대 생명과학 및 연구 실험 분석장비 무역 전시회로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실험실 기초 제품군, 바이오 장비 등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설치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특히 고객 체험형으로 오픈해 다양한 기기, 제품 등을 직접 체험하고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집중 홍보가 이뤄지도록 기획됐다. 이 회사는 수질·환경·제약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써모 사이언티픽(Thermo Scientific)의 오리온(Orion) 다항목 수질측정기와 핀피펫(Finnpipette)의 피펫, 실험실 연구 기초 바탕이 되는 코닝(Corning)의 세포배양 랩웨어, 리파인(Refeyn)의 TwoMP 질량 광도계(TwoMP Mass Photometer)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전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더블유바이텍은 행사 중 25일에 ‘단백질 구조 및 특성 분석, AAV, PROTAC, Gene editing 등 신약 개발을 위한 Mass Photometry 원리 및 응용’을 주제로 발표 현장 세미나를 진행한다. 보다 많은 연구자에게 신제품, 우수 제품, 신기술 등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전시 현장에서는 제품 체험을 통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험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부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한다. 지더블유바이텍의 전시부스 위치는 8N101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8 09:04:39[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와 주차장에서 과학치안 연구개발의 성과를 홍보하고 치안 분야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대내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제2회 과학치안 성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202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전시회'는 △민생침해 대응 △국민안전 확보 △미래치안 대응을 위한 AIㆍ로봇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치안산업 활성화 등 과학치안 인프라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는 △AI 수사자료 분석 시스템 △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등 성과물과 현장 과학수사 요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휴대용 DNA 감지기 △겹친 지문 신속 분리 시스템 △휴대용 위해기체포집기 및 포집 로봇 등 경찰의 수사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물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AI 수사자료 분석 시스템'은 기존 통신사·금융기관별 많은 양의 수사자료를 일일이 수기로 정리해 분석하는데 장기간 소요되었으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사자료를 범죄 유형에 맞추어 표준화하고, 시각화 분석이 가능해져 신속한 수사자료 분석 및 추적검거를 통해 수사 지연으로 생기는 국민 불편함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은 이동통신망 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추정되는 회선을 감지하고, 중국 등 해외 IP 추적을 통해 범죄조직의 본거지를 추적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국내 불법 콜 중계기를 추적하는 '보이스피싱 콜 중계기 추적 차량'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본적으로 척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영상분석·요약 시스템 △모바일 기반 지문식별 시스템 △구조요청자 스마트폰 정밀 측위 기술 등도 소개됐다. 이 기술들은 아동학대 사건의 폐쇄회로 텔레비전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구호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실종자를 수색하는데 투입되는 경찰 인력과 수색 시간을 대폭 줄어들게 할 수 있어 더욱 두터운 국민안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전적인 사업들도 소개됐다. 평소에는 액체 상태지만 힘을 가하면 경화하는 비뉴턴 유체의 성질을 이용해 강력범죄자 제압·검거용 장비를 개발하는 △용의자 검거용 비뉴턴 유체 발사 시스템, 향후 부족한 경찰 인력을 보조하며 함께 순찰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4족 보행 순찰 로봇 등이 함께 전시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미래치안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다"며 "미래 치안의 핵심인 과학기술을 통해 경찰업무 전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 추진한 과학치안의 노력이 속속 그 결실을 맺고 성과물이 현장에 배치되며 현장의 모습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외국의 연구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글로벌 R&D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치안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을 통한 국민 안심 사회 실현은 정부연구개발 투자의 중요한 목표로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대응형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며 "과학치안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된 연구성과가 치안현장에 빠르게 확산·적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17 11:20:00[파이낸셜뉴스] 피의자가 유출한 소스코드를 분석해 무죄판결을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은 사례가 검찰의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023년 4·4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수원고검 공판부 사건 등 5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우수사례로는 기술유출 범죄를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로 뒤집은 수원지검 공판부 남수연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6기)·안지영 주임검사(42기)의 사례가 꼽혔다. 피고인 A씨 등은 회사를 나오면서 체성분 분석장치 소스코드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소스코드가 이미 공개된 내용이라 주장했다. 대검은 “항소심에서 담당 검사들이 대검 사이버수사과에 소스코드 분석 지원을 의뢰해 피해회사의 소스코드가 오픈소스이거나 단순 기능함수가 아닌 것으로 명확히 밝혔다"면서 “이 덕분에 핵심 기술을 유출·부정 사용했다는 혐의(부정경쟁방지법위반상 영업비밀누설 등)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 김영미 부장검사(35기)·조재익 주임검사(44기)도 우수 수사사례로 꼽혔다. 이들은 피해자 102명에게 51억원 상당의 코인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뒤 돈만 받고 다른 값어치 없는 코인을 대신 지급한 사건(특경가법상 사기)의 진실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 3부 이동원 부장검사(36기)·박원석 주임검사(46기)는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및 화재사건이 자살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의적 방화’라는 점을 대검 화재감정팀 감정을 통해 확인한 뒤 피의자를 구속기소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 2부 장진성 부장검사(37기)·김광제 주임검사(변호사시험 8회)는 억울함을 풀어준 수사로 우수수사 사례에 선정됐다. 피의자들은 재생 폴리올(건축 단열재 원료)이 섞인 혼합 폴리올을 순수 폴리올인 것처럼 속여 납품한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이들 검사의 노력 덕분에 원료 성분에 재상 폴리올이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검 상주지청 김상현 부장검사(37기)·하경준 주임검사(변호사시험 9회)는 2억원에 판매된 농기계에 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지 않다는 점을 밝혀낸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검사는 이 과정에서 피의자를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해 2만8000개의 녹음파일을 분석하는 집념도 보여줬다. 대검은 “검찰은 첨단 과학수사기법을 범죄 수사에 적극 활용해 실체적 진실 발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1-28 09:47:40[파이낸셜뉴스] 국회입법조사처가 입법영향분석 법제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입법영향분석은 입법자가 고려해야 할 여러 요인과 대안을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으로, 국회입법조사처는 세 편의 기획보고서 발간을 통해 사전입법영향분석의 표준을 제공했다. 17일 국회입법조사처는 국회에서 입법영향분석 기획보고서 발간 기념 기자·보좌진 간담회를 열었다.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이 자리에서 "22대 국회가 되기 전 입법영향분석 법안이 제도화된다면 우리나라 국회는 더 신뢰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입법영향분석이 없는 입법은 부품 없이 달리는 위험한 자동차와 똑같다"며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도 입법은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과학의 영역으로 와야 한다는 컨센서스 합의가 이뤄진 단계"라고 말했다. 입법영향분석 법제화는 국회 입법 사안으로, 여야 간 합의가 필요하다. 해당 법안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상정돼 두 차례 논의됐지만 여전히 계류중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입법영향분석은 입법을 제한하는 족쇄가 결코 아니라고 본다"며 "입법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제공해 더 좋은 입법으로 신뢰받는 입법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입법영향분석의 대상으로 채택된 주택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신규 공동주택이 적절히 시공됐는지 측정 후 이를 입주민이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실 시공 피해를 예방하고, 층간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입법영향분석 보고서는 해당 법안에 대해 "사업 주체로 하여금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의 성능을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층간소음 저감의 실효성을 높이는 입법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국회입법조사처는 △정보주체의 요청에 따른 의료데이터 제3자 전송 의무를 신설하는 의료법 개정안 △병역의무 기피·면탈 조장 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통한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대상으로 사전입법영향분석을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입법조사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더 좋은 법률 만들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한층 높이는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기획보고서 발간의 의의가 있다"며 "입법영향분석을 통해 법률안의 영향을 과학적으로 예측 분석함으로써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입법으로 발전하여, 국민의 국회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17 20:17:29[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관들이 국내 최초로 미국 국제감식협회(IAI) 현장감식 분석관 자격인증 시험에 합격했다. IAI는 1915년 미국에서 범죄감식 분야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이래 현 감식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단체로 연 1회 정기컨퍼런스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김광호 청장)에서는 2023년 미국 IAI 현장감식 분석관 자격 인증시험에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 과학수사관 2명이 국내 최초로 응시, 전원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IAI 자격인증은 현장감식, 혈흔형태 분석, 잠재 지문 현출 등 8개 분야에서 전문자격을 갖춘 사람을 인증하고 수사관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2021년부터 인증시험에 응시해 14명이 '조사관'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2단계에 해당하는 '분석관' 자격에 서울경찰청 소속 과학수사관 2명이 국내 최초로 응시해 분석관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지난 2021년 조사관 자격 인증에 이어 올해 분석관 자격까지 취득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최병하 경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석관 자격에 응시한다는 사실이 많이 부담됐지만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2-12 15:59:3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밀원수종 260여 종에 대해 ㏊당 잠재적 꿀 생산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우수 밀원자원을 중심으로 밀원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단위 면적당 꿀 생산량이 우수한 수종을 발굴한 결과, 쉬나무, 헛개나무, 광나무, 이나무, 아왜나무, 꽝꽝나무, 피나무 등의 ㏊당 꿀 생산량은 90㎏이상으로 아까시나무(38㎏)의 2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청은 밀원수종 발굴과 수종별 명품꿀 생산을 위한 생리활성효과 구명 등 밀원자원의 가치뿐만 아니라 산불피해지 복구, 내화수림대 및 탄소흡수원 조성 등에도 적합한 수종 발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밀원수는 꿀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곤충의 먹이자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생산성이 우수한 수종을 심으면 양봉산업과 생태계 건강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며 “꿀을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 보급을 위한 양묘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08 14:33:07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권희석 책임연구원(사진)이 분석과학 분야 최고 명장인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에 선정됐다. 권 책임연구원은 26일 "바이오 분야의 난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전자현미경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번 분석과학 마이스터 선정을 계기로 후속 전문가 양성 및 분석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3D-EM, 면역 전자현미경 분석법, 광학-전자현미경 연계 분석법, 동결초박절단 기법을 도입하는 등 바이오 전자현미경 분석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또한 그는 KBSI의 연구장비 교육과 외부강연 및 다양한 대외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26 18:15:05[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권희석 책임연구원( 사진)이 분석과학 분야 최고 명장인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에 선정됐다. 권희석 책임연구원은 26일 "바이오 분야의 난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전자현미경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번 분석과학 마이스터 선정을 계기로 후속 전문가 양성 및 분석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3D-EM, 면역 전자현미경 분석법, 광학-전자현미경 연계 분석법, 동결초박절단 기법을 도입하는 등 바이오 전자현미경 분석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또한, 그는 KBSI의 연구장비 교육과 외부강연 및 다양한 대외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국가연구장비멘토지원단의 광학전자영상장비 전문가, 여러 대학·연구기관의 장비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에는 한국현미경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는 2004년 입사 이래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실(Lab)을 구축하고, 관련분야 분석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2015년 세계 최초로 바이오 전용 초고전압 전자현미경(Bio-HVEM)과 2016년 국내 최초로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Cryo-EM)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공로로, 2018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26 14:36:2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기환경 측정장치 전문제조업체인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자체개발한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실내 공기질 측정기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실내 공기질 측정기는 국내 유일의 우수 조달 실내공기질 측정기로, 지난 2018년 대기 분야의 '악취 전자코' 우수조달제품 선정에 이은 것이다. 이 제품은 학교 교실과 학원, 지하 역사, 철도,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관리 대상 시설에 적용가능하도록 미세먼지(PM2.5·PM10),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총휘발성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온·습도, 소음 등 유해가스를 동시에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총 11가지 유해가스를 동시에 측정하면서도 무게 2㎏의 초경량·초소형 제작됐으며,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관리항목 및 관리 수치를 법적 기준에 맞춰 지정해 놓고 실시간으로 현장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또한 각종 환기 장치 및 환기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 유명제품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는 “실내 공기질 측정기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뿐만 아니라 사전 경보 및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공기청정기 및 다양한 IoT기기 연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통합 실내 공기질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과학기술분석센타가 조달우수제품 등록한 악취전자코는 삼성반도체의 내외부 유해가스 모니터링 및 철강, 석유화학, 전자회사 등 대기업 및 지자체 사업단지의 악취 모니터링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2-19 11: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