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한 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10일 진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대표께 사과드린다"며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히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로부터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과한 표현을 하게 됐다"며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진 의장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대표의 인상에 대해 "외계인을 보는 느낌"이라며 "어색하고 징그러웠다"고 말했다.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상세한 논평은 하기 그렇고 한마디 느낌으로 사람이 좀 얇더만요"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수준 낮은 인신공격"이라며 "상대 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저열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당치도 않은 막말은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는 주범"이라고 질타하며 "진 의장과 조 대표는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우리 국민께 정중히 사죄하라"고 일갈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0 10:22:35대학 동문 여성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고 유포한,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의 공범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유랑 부장판사는 28일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씨의 범행에 대해 "불쾌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역겨운 내용"이라며 질타했다. 재판부는 "알려진 피해자 외에도 성명불상의 피해자가 존재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가공 영상물을 반복적으로 텔레그램에 게시·전송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허위 영상물의 내용은 일반인 입장에서도 불쾌하고 부적절하며 입에 담기 어려운 역겨운 내용"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이는 피해자 인격을 몰살하는 것으로 엄벌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28 18:28:11[파이낸셜뉴스] 대학 동문 여성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고 유포한,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의 공범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유랑 부장판사는 28일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씨의 범행에 대해 "불쾌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역겨운 내용"이라며 질타했다. 재판부는 "알려진 피해자 외에도 성명불상의 피해자가 존재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가공 영상물을 반복적으로 텔레그램에 게시·전송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허위 영상물의 내용은 일반인 입장에서도 불쾌하고 부적절하며 입에 담기 어려운 역겨운 내용"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박씨는 학업·진로·연애로 생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인터넷에서 익명성 등을 이용해 왜곡된 성적 욕망을 표출시키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며 "이는 피해자 인격을 몰살하는 것으로 엄벌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는 현대인의 일상적 행위가 범죄 행위의 대상으로 조작되기에 피해자가 느낄 성적 굴욕감을 헤아릴 수 없다"라고도 밝혔다. 앞서 검찰도 박씨에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은 주범인 서울대 출신 박모(40) 씨 등이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여성 수십 명을 대상으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한 사건이다. 박씨는 이번 사건 주범과 연락하며 지난 2020년 7월~올해 4월까지 상습적으로 허위 영상물 1700여개를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주범인 서울대 출신 박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피해자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이채 김민아 변호사는 선고 직후 "구형보다 많이 깎인 점은 아쉽지만, 일상에서 SNS를 이용해 서로 안부를 묻는 것이 범죄에 이용됐다는 점 등을 재판부가 양형에 많이 참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범죄 근절을 위해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28 14:25:54[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여름철 남성들의 땀냄새 등 체취가 불쾌하다는 발언을 했다가 해고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나운서 가와구치 유리는 자신의SNS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여름철 남성의 냄새나 비위생적인 사람들의 체취는 너무 불쾌하다"며 "나는 청결을 위해 하루에 여러 번 샤워하고 깨끗한 물티슈를 사용하며 일 년 내내 땀 억제제를 바른다. 더 많은 남성들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나 가와구치가 올린 글이 남성만을 겨냥해 불쾌하게 하고, 성차별적이었다며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무더위에 밖에서 일하거나 외근을 하는 사람들은 땀을 닦아도 (냄새를 없애기) 힘들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돌아간다”, "남성만 비난하는 것이 화가 난다. 이는 차별이 명백하다. 여성, 특히 나이 든 여성도 체취가 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결국 카와구치 유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이번에 저의 부주의한 발언에 불쾌하고 상처받은 분들이 많았던 점 대단히 반성하고 있다”며 “말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미숙했다. 앞으로는 말로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파장이 점점 커지자 가와구치의 소속사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남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를 성희롱 예방 교육 강사로 채용한 업체에서도 계약을 해지했다. 일본에서 페미니스트 아나운서로 알려진 가와구치는 성희롱 예방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5 10:42:4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생중계 회담에 대해 "어떻게 사안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께서 보시는 것이 불쾌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1일 국회서 취재진과 만나 "민생 정치를 하기 위해 좋은 대화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의 회담 생중계 제안에 불쾌함을 표시한 민주당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여야 대표의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것이 불쾌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민주당도 새로운 민주당이라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회담 의제에 대해 한 대표는 "내용을 보고 받지 못했다"며 "회담에 의제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러 교착돼 있는 정치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계시고, 피로감을 느끼고 계신다"며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관련 검찰의 무혐의 결론에 "사법적 판단은 국민의 눈높이와 팩트, 법리에 관한 것"이라며 "거기에 맞는 판단은 검찰이 내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21 14:54:5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1일 여야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하자는 제안에 더불어민주당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이재명 당대표의 상습적인 말 바꾸기가 국민 앞에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면 생중계를 마다할 명분이 없다"고 맞받았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생중계 방식은 말 그대로 형식의 문제일 뿐이다. 야당이 불쾌감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6월 이 대표가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비공개로 만나 노력하는 척하는 그림을 보여주겠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작년의 이 대표와 올해 이 대표가 다른 사람이냐"고 꼬집었다. 특히 곽 수석대변인은 "국민들 앞에서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적 이벤트'라며 비하하는 것 자체가 정략적"이라고 지적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릴레이 탄핵소추와 반복되는 특검법, 무의미한 청문회로 국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여야 대표가 마주 앉아 국민들께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본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곽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살리는 일이라면 어떤 의제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민주당은 여야 당대표 회담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여기는 게 아니라면, '불쾌' 운운 말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21 11:06:2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을 생중계하자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20일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예정됐던 '대표 회담'을 위한 실무회의는 취소되는 등 시작부터 양측의 신경전으로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초에 오늘(20일) 오후 3시에 당대표 비서실장간 실무회의를 하기로 했다"며 "그 사이에 갑자기 '전체 회담 과정을 생중계하자'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고 했다. 이 실장은 "실무회의 때 회담 형식, 내용, 주제 등을 충분히 협의를 거쳐 발표할 건 하고, 발표하지 않을 건 않아야 하는데, 미리 툭 던지듯이 언론을 통해서 생중계 하자는 이야기를 한 건 예의에 어긋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실장은 "한 대표께서 이 여야 회담을 하나의 정치적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 하는 상당히 불쾌한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이 실장은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즉시 전화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어 "박 실장도 인정을 했고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저는)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분히 어필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날로 예정된 실무회담은 21일 오전으로 잠정 연기됐다. 이 실장은 "이 상황에 대해 박 실장이 수습한 다음에 만나기로 했다"며 "(박 실장이) 우선 유감 표명을 해야하고 실무적인 회의에서 충분히 다루겠다는 말씀을 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생중계와 관련, "한 대표가 그런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괜찮다면 진행해도 된다"면서도 "아직 실무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태라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실장은 한 대표가 △민생 회복 지원 △정쟁 정치 중단 선언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화 등 3가지를 회담 의제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8-20 15:17:21[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김 여사를 비공개 대면조사하며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총장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국 검찰청을 지휘하는 대검과 전국 최대청인 서울중앙지검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이 총장은 22일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주말 간 이뤄진 김 여사 조사를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들께 여러 차례 걸쳐 우리 법 앞에 예외, 특혜, 성역이 없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며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첨하지 않고 먹줄은 굽은 것을 따라 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일선 검찰청에서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장은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서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장 패싱’ 지적에 대해서는 “오늘 중앙지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받게 돼 있다. 진상을 파악한 뒤 상응하는 필요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번 김 여사 조사로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상세한 보고 받아보고 나서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장은 “2년 2개월이나 검찰총장 역할을 했는데 제가 이 자리에 무슨 여한이 있고 무슨 미련이 있겠나”라며 “다만 국민과 헌법 원칙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고 그게 부족하다면 그땐 제 거취를 판단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전날인 지난 2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조사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 수사 사실을 사전에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22 09:32:42[파이낸셜뉴스] 한 중년 여성이 대낮에 속옷만 입은 채 길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15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경 중년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겉옷의 상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속옷만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특히 중년 여성이 걷던 곳은 양평군 옥천면 왕복 2차선 도로로, 주말을 맞아 차량 통행이 많아 목격자들 사이에서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녀와 함께 이동하는 도중 해당 여성을 봤다는 한 운전자는 “폭염으로 무덥기는 했지만 속옷만 입고 거리낌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며 ”뉴스에서나 보던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보니 황당하고 불쾌했다"고 전했다.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신체부위를 노출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위반죄가 성립할 수 있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41호상 ‘과다노출’에 대한 규정을 보면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신체를 노출하는 행위는 경범죄로 간주된다. 타인의 성적 불쾌감이나 사회적 질서를 해칠 수 있는 행위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신체를 노출하는 경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5 05:19:15[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제2의 연판장' 비판에 대해 "제 연판장과 비교하는 것은 굉장히 불쾌하다"고 했다. 나 후보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나 후보는 일부 초선의원들이 불출마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며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한 바 있다. 나 후보는 "그때는 저를 정말 쫓아내려 근거 없이 시작한 것 아닌가"라며 "현역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하는 폭발력은 달랐다. 저는 재미 있는게 그때 연판장을 주도했던 분들이 한동훈 캠프에 가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 후보는 "당시 연판장 원문을 주도해서 작성했다는 분과 서명하신 분들이 다 한동훈 캠프에서 연판장을 얘기하니 제가 할 말이 없다"며 "그저 웃지요"라고 말을 아꼈다. 나 후보는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사과를 안 하는 취지였다고 해도 설득을 위한 소통을 해야 했고, 사과하겠다는 취지였다면 더 큰 문제"라며 "공적 채널이 아니라고 무시했다는 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검찰에 있을 때는 그렇게 (연락을) 수백통 했다고 그러지 않았느냐. 그러면 그때는 공적으로 했느냐, 사적으로 했느냐. 오히려 그때 (연락)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7-08 10: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