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국적으로 알려진 20대 여성이 3년 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가슴을 드러낸 영상을 찍었다는 이유로 국제 수배령을 받게 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적의 모델 롤리타 보그다노바(24)는 3년 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있는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영상을 촬영했다. 그녀는 상의를 들어 올리며 가슴을 노출하는 등 선정적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지기 전의 일이다. 당시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당국은 그녀에게 출국 금지를 명령했고, 보그다노바 역시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러시아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당 영상 속 여성이 자신인 것은 맞지만, 영상을 SNS에 업로드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후 그녀의 SNS에는 그녀가 미국 등지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들이 올라왔고, 일각에서는 그녀가 러시아 당국과의 약속을 어긴 채 미국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 당국은 20일 여전히 문제의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면서, 해당 여성에 대한 국제 수배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보그다노바가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은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심스런 죽음’이 있은 지 며칠 뒤에 나왔다. 일각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최근 옥중에서 의문사하며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대중의 시선을 환기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2 08:03:02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올림픽로 잠실역 지하광장에 2016년 새해를 기념하는 붉은 원숭이 조형물(사진)을 설치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가로 2.6m, 세로 2.2m 높이 2.6m 크기의 이 조형물은 붉은색 원숭이가 웃고 있는 모습으로 원숭이 해를 맞아 즐겁고 기쁜 한해를 보내자는 뜻으로 조성됐다. 전시는 2016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2-31 10:29:54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응원이 거리에서 펼쳐진다. 붉은악마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전, 23일 오전 4시 알제리전, 27일 오전 5시 벨기에전 등 한국 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 대한 거리응원전을 모두 광화문 광장에서 펼친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길거리 응원전이 열리는 코엑스 앞 영동대로와 광화문 광장 일대 교통을 일시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동대로 부근은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영동대로 왕복 14차로 도로 중 삼성역사거리에서 코엑스사거리 구간 진행방향 7개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 다만 반대편 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사거리 진행방향 7개 차로는 가변 차로로 운영해 양방향으로 차량이 주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화문 광장은 응원 참가 인원 규모에 따라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일단 교통 통제를 하지 않다가 혼잡해지면 세종문화 회관 앞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 방향 상위 4개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경찰 판단에 따라 인원이 더 늘어나면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KT빌딩 앞 방향 구간은 상위 3개 차로를 막을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거리응원에 영동대로, 광화문광장 두 곳에 각각 2만~3만명에서 최대 5만명까지 집결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동대로 거리응원에는 가수 싸이의 공연도 예정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세한 교통 통제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6-17 20:53:30‘2014 브라질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응원출정식이 개최된다. 4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5일 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하고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개최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기원 ‘D-100 대한민국 응원출정식’이 서울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월드컵’ D-100일을 기념하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응원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응원 출정 선언’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붉은악마 공식응원가 및 공식 응원티셔츠가 공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장과 거리에 울려퍼질 붉은 악마의 공식 응원가 9곡이 공개된다. 지난 25일 미디어에 최초 공개된 에일리의 ‘투혼가’를 비롯해 키팝&윤형빈의 ‘We are the Reds’는 물론 딕펑스, AOA, 정준영&소울다이브, 트랜스픽션&걸스데이 민아, 로맨틱펀치, 브로큰발렌타인 등이 직접 출연해 새로운 응원곡과 자신들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공연한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메시지 보내기, 국가대표 선수 포토월 이벤트, 응원 사진전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KT, 다음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04 14:59:51루이비통 러시아. 사진= maashke 인스타그램. 러시아 붉은광장에 거대한 '루이비통 트렁크'가 등장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 루이비통 트렁크 모양의 임시 건물이 세워진 가운데, 일부 러시아인들과 공산당원들은 광장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약 2주전 루이비통 측은 다음달 2일부터 6주간 진행되는 루이비통 제품 전시회를 위해 붉은광장에 트렁크 모양의 3층짜리 임시 건물을 세웠다. 이는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해 있는 러시아 최고급 백화점인 굼 백화점의 개점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거대한 트렁크 모양 건물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러시아 공산당원들은 "루이비통의 이 같은 행동은 신성한 붉은 광장을 조롱하고 모독하는 것"이라며 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붉은 광장은 1990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문제의 건물이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 레닌의 묘가 잘 보이지 않게 설치됐다는 것이다. 러시아 국회 대변인은 "(해당 건물이) 비이성적으로 불필요하게 크다"고 말하며 "이는 모스크바의 건축법과 광고법을 위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루이비통은 "해당 건물은 러시아의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다"면서 "19세기 러시아 왕정의 블라디미르 오를로프 왕자가 소유했던 트렁크를 본 떠 디자인 한 것이며, 건물 앞 PWO라는 이니셜 역시 오를로프 왕자가 가방에 새겼던 이니셜"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3-11-27 11:39:2123일 새벽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밤을 새워가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날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는 새벽에 진행되는 경기에도 불구 많은 사람들이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 가고 경기가 시작되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시민들은 태극기를 이용한 복장과 페이스페인팅 등 개성을 살린 패션과 함께 각종 응원도구를 가지고 응원에 동참했다. 밤샘응원을 위해 텐트를 치고 침낭과 이불을 준비해온 시민들도 있었고 남아프리카 현지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고 평을 받고 있는 부부젤라를 가지고 응원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부부젤라를 샀다는 회사원 권오영씨(31)는 “부부젤라가 시끄러운 응원도구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며 “서울광장에서의 응원이 남아공까지 퍼져 꼭 16강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축제 분위기는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아쉬운 탄식만이 흘러나왔다. 이도 잠시 “괜!찮!아!”라는 함성과 함께 동점골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응원은 계속 됐다. 태극기를 티셔츠로 만들어 입고 나온 대학생 최영경씨(23·여)는 “아직 시간이 많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며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시민들의 응원은 전반 38분 이정수가 동점골을 터트리자 다시 살아났다가 후반 4분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어 2대1을 만들자 최고조에 이르렀다. 김경미씨(28·여)는 “박주영이 드디어 해냈다. 지난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는 등 아쉬웠는데 너무 자랑스럽다”며 울먹였다. 20분 뒤 나이지리아의 야쿠부 아이예그베니가 동점골을 넣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응원소리를 높였다. 2대2 동점 상황에서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제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나면 바로 출근 할 거라면서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김재현씨(29)는 “지금은 추가골이 안 터지게 수비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면서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추가시간 3분이 지나 16강 진출이 확정 됐다는 자막이 뜨자 시민들은 환호했다. 이승진씨(41)는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안타깝지만 16강 진출해 너무 기쁘다"며 "밤을 새고 바로 출근해야 하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며 기뻐했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1승1무1패로 그리스를 2대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1승2패와 3패로 탈락했다. 한국은 원정대회 첫 조별 리그 통과를 달성했고,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2010-06-23 07:07:01태극전사의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와의 첫경기가 열리는 12일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 전국의 광장과 공원, 경기장 등 242곳에서 180만여명이 '필승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월드컵 기간에 무선랜(Wi-Fi)을 이용, 스마트폰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이 기간 대중교통 이용하기, 개인 물통 쓰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녹색응원문화' 조성운동이 벌어진다. ■"16강 향해"···대중교통 연장운행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응원가 제한 및 상업성 문제 등으로 '서울광장 불참 결정'을 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와 함께 현대차, SK텔레콤, KT 등 후원기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12일 오후 8시30분 그리스전 및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 때 서울광장에서 대대적인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번 거리 응원전에서는 붉은악마 주축으로, 논란을 빚었던 응원곡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서울시는 응원나온 시민들에게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를 제공하고 시청 내 화장실을 개방한다. 또 늦은 밤 귀갓길 안전 및 편리를 위해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확대, 12·17일은 지하철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23일에는 지하철 새벽 2시, 시내버스는 새벽 4시까지 운행한다. 이 시간대 지하철·버스 배차간격도 10∼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마음껏" KT와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응원지역에 무선랜 지역을 구축, 응원을 위해 모인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요금부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사진·동영상을 찍어 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게 한다. KT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부터 전국 11개 주요 응원장소에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액요금제에 가입해 KT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들은 무선랜을 공짜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이날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코엑스 등 서울지역 5개 응원장소에 무선랜 서비스 지역('Wi-Fi Street')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KT와 달리, 고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Green is Victory' 환경부는 월드컵 기간(6월 11일∼7월 12일)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응원문화 조성을 위한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을 마련해 현대차, '붉은 악마',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Green is Victory'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은 거리응원행사에 참가할 때 △대중교통 이용하기 △개인용 물통 가져오기 △내가 발생시킨 쓰레기 되가져가기 △일회용 응원도구 등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예선경기(3경기)의 거리응원행사 참여인원 중 '2006 독일 월드컵'(경찰추산 응원인원 378만명) 때의 26.5%인 100만명이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을 따를 경우 대중교통 이용으로 1230만6600ℓ(1600㏄ 자동차 기준)의 연료절감과 210억68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잣나무 15만6766그루의 이산화탄소 상쇄량(약 2만6000 이산화탄소t)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권해주 손호준기자
2010-06-10 21:41:13오는 12일 그리스와의 월드컵 첫경기가 열리는 서울광장 응원전에 붉은악마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소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시와 붉은악마,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월드컵 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은 서울광장에 그리스 전 첫 경기때 최소 20만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불참의사를 밝혔던 붉은악마도 응원전에 참여, 거리응원을 주도하게 된다. 서울광장 응원전에는 오는 12일 저녁 8시30분 그리스와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 경기를 붉은악마, 현대자동차·SKT·KT등이 참여하면 이같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은 응원의 핵심단체인 붉은 악마를 참여시킴에 따라 시민 축제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광장의 응원전을 놓고 민간 단체 또는 민간 기업간의 광장 사용 허가권을 따기 위해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 서울시는 2002년과 2006년 특정 기업이 응원을 주도하면서 서울광장이 상업적인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있어 올해부터는 마케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의 기업로고나 브랜드 노출 금지 등의 상업마케팅을 이번 대회부터 엄격히 제한키로 방침을 정했었다. 또 참여기업들의 대형무대 설치도 금하고 이벤트로 배제시켰다. 이번 거리 응원전은 붉은악마가 주축이 되며 특히 붉은악마와 SKT간 논란이 됐던 응원곡 문제도 자유롭게 사용토록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20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모이는 만큼 안전 설비를 설치하고 경호 인력을 동원하는 비용을 충당하려면 후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응원나온 시민들을 위해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를 제공하고 시청 내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편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밤늦은 귀가길 안전과 편리를 위해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확대,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2, 17일은 지하철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으며 23일 나이지리아전에는 지하철 새벽 2시, 시내버스 새벽 4시까지 운행시키기로 했다. 또 이 시간대 동안 지하철·버스 배차간격도 10∼15분에서 5분으로 단축시키기로 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10-06-10 13:53:29응원가 제한 및 상업성 문제 등으로 ‘서울광장 불참 결정’을 내렸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02 남아공 월드컵 경기 거리응원전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응원전에 붉은악마와 현대차, SK텔레콤, KT 등 후원기업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광장에서는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그리스전 응원전에 이어 17일 아르헨티나전과 23일 나이지리아전에도 응원 행사가 개최된다. 앞서 붉은악마는 지난 7일 응원장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근 대로에서 선언했으나 이후 중재에 나선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서울광장에서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모두 붉은악마의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일 붉은악마 관계자와 접촉하는 등 붉은악마가 서울광장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했었다”며 “업체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응원가 문제가 걸림돌이었는데 자율적으로 응원을 하도록 해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붉은악마가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우려했지만 결국 서울광장에서 상업적인 마케팅을 배제하려는 서울시의 의지를 인정해서 결단을내린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02년과 2006년 특정 기업이 응원을 주도하면서 서울광장이 상업적인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있어 올해부터는 ‘노브랜딩, 노마케팅’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시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후원 기업들은 서울광장 월드컵 응원전에서 회사 로고와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기로 했으며 응원가도 붉은악마가 자율성을 갖고 균형있게 선택하도록 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10-06-10 12:56:53서울시가 ‘서울광장 응원 불참 결정’을 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측에 서울광장 응원을 요청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시는 앞서 “월드컵 응원을 위해 모든 기업·단체에 서울광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으나 붉은악마 측과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업체 간 갈등이 표면화되자 중재에 나선 것이다. 시는 특히 2002년, 2006년 월드컵 응원전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등 ‘서울광장=응원 메카’라는 상징성이 깨져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현 붉은악마 서울지부장은 “지난 8일 서울시 측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응원 참가를 위해 서울광장 응원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이어 “시가 붉은악마의 응원 방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붉은악마 내부적으로 서울광장 참여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서울광장 참여가 확정될 경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로 등 2군데에서 붉은악마의 함성이 울려 퍼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지부장은 특히 “전국의 붉은악마 거리응원이 6·2 지방선거에 몰입한 지자체들 때문에 지난 3일에서야 어느 정도 응원계획이 수립됐다”며 “서울시와 연락은 유지했으나 첫 대면 접촉이었고 사전에 시가 적극 나섰다면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붉은악마 측이 서울광장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했다”며 “서울광장 응원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 같아 다행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붉은악마 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응원가 문제가 걸림돌이었는데 자율적으로 응원을 하도록 했다”며 “서울광장은 월드컵 응원의 메카로, 국가의 대표성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가 용이한 위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응원가 제한 문제로 붉은악마 측과 마찰을 빚었던 SK텔레콤 관계자도 “다 같이 참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응원가 문제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대화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붉은악마 측은 ‘응원가 제한’ ‘응원의 마케팅화’ 등을 이유로 지난 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거리응원전에 불참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06-09 22: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