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 판매 순위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브라질 덴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Implacil de Bortoli)’를 전격 인수했다.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 및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일 IB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달 13일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4% 이상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의 지분 100%를 미화 약 8980만 달러(약 12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SPA)을 체결했다. 1982년에 설립된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2022년 기준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치아 보철물, 임플란트 수술 키트 및 바이오소재 등 1300여개의 덴탈 솔루션을 생산, 판매한다. 브라질 ‘탐보레(Tambore)’와 ‘캄부치(Cambuci)’ 지역 2곳의 생산 시설에서 연간 910만 유닛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곳의 물류센터를 통해 브라질 연방 전체 1만 3000곳 이상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9월 기준 직전 12개월(2022년 10월 1일 ~ 2023년 9월 30일) 매출은 36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10억원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0.8%, 연평균 EBITDA 성장률은 60.4%를 기록하는 등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최대의 도시이자 인구 수 기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상파울루에서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의 시장 점유율은 26.8%로, 업계 1위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 인수는 동종업계 기업의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시너지 효과를 도출하는 ‘볼트 온(Bolt-on)’ 전략의 일환이다. 오스템임플란트와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양사의 제품을 교차 판매할 수 있으며, 브라질을 넘어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는 동시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선도적인 R&D 혁신 기술을 통해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 제품들을 향상시켜 브라질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하이오센(Hiossen)’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보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핵심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수 자금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미국 법인 ‘하이오센(Hiossen Inc.)’의 잉여 현금을 통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종결(deal closing)은 5월 말로 예상된다. 이로써 브라질의 로컬 덴탈 임플란트 Top 3 기업들은 모두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이 인수하게 됐다. 실제 브라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네오덴트(Neodent)’는 스위스 ‘스트라우만(Straumann)’에 2015년 미화 4억 9500만 달러에 인수됐으며, 2위인 ‘S.I.N. 임플란트 시스템스(S.I.N Implant Systems)’는 미국 ‘헨리 셰인(Henry Schein)’에 지난 해 5월 미화 3억 달러에 인수됐다. 앞서 PE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UCK 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 해 코스닥 시장에서의 공개 매수를 통해 지분 총 99.3%를 획득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14:42:54[파이낸셜뉴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임플란트학회(EAO)의 GCCG 프로젝트 조직위원회에 참여해 첫 공식 회의를 가졌다고 11일 발표했다. GCCG(Global Consensus for Clinical Guidelines)는 여러 나라의 저명한 임플란트 학술 단체들이 합심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임플란트학회, 국제임플란트학회(ITI), 오스테올로지재단(Osteology Foundation) 등이 주축이며, KAOMI를 포함한 유수 임플란트 학술 단체들이 임플란트학 연맹(Osseo Alliance)을 결성했다. 이외에도 일본임플란트학회(JSOI), 중국치과의사협회(CSA), 인도임플란트학회(OSI), 브라질치주임플란트학회(SOBRAPI) 등이 함께 참여한다. 첫 공식 회의에서는 김선재 KAOMI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해 여러 단체장 및 대표자들과 논의를 나눴다. GCCG의 첫 콘퍼런스는 내년 6월경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상악 무치악을 주된 테마로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단축형 VS. 표준형 임플란트 △상악동거상술 및 치조골재생술 △고정성과 비고정성(가철성) 임플란트 보철 등 4개의 세부 분야를 다룬다.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체계적 문헌고찰 분석법으로 환자중심치료결과지표(PROMs)와 술자중심치료결과지표(CROMs)를 평가하고, 보건의학 분야에서 여러 공통 의견을 합의 도출하기 위한 연구 방법으로 통합해 결론을 도출해 제안한다. PROMs를 시행하면 기존 연구 방법들과는 다른 정밀 분석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동안 지역적인 한계와 편차가 존재했던 기존의 가이드라인들을 일반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CG 공식 회의에 참석한 김 부회장은 “그동안 대규모의 해외 임플란트 콘퍼런스나 심포지엄에 우리나라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관객의 입장에서만 머물렀다"라며 "국내 임플란트 상황에 적용했을 때 과연 알맞은 임플란트 프로토콜인지 의구심이 든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상황도 반영해 임플란트 분야에 근거 기반의 공동 합의 사항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초대형 임플란트 프로젝트에 여러 나라 학술단체들과의 가교로써 KAOMI가 상당한 위상을 갖고 기여할 것을 약속하며, KAOMI의 국제적인 저력을 반드시 확인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1 10:27:26[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유럽치과임플란트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 EAO)’에 참가해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으로부터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에 대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고4일 밝혔다. 신규 수주 품목은 콜라겐 중심의 제품들로 내년 초부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기존 골재생 소재에서 콜라겐 제품에 이르기까지 수출품목이 다변화됨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규 발주처는 조직재생 제품, 프리미엄 임플란트 솔루션, 보철솔루션, 디지털 워크플로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판매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90여개국에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치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임플란트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회사다. 나이벡은 EAO에서 콜라겐 제품의 신규 수주뿐 아니라 기존 글로벌 파트너인 ‘스트라우만’, ‘노벨바이오케어’와 내년도 골재생 소재 공급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나이벡은 지속적으로 신규 국가의 인허가를 확대해 감에 따라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들과 수주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기간 중 나이벡은 직접 개최한 기업 포럼을 통해 골재생 바이오 소재 핵심제품들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EAO 회장을 역임했던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가 ‘파스칼 발렌티니’가 연사로 나서 제품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기술력과 품질우수성에 대해 소개했다. 나이벡의 핵심 제품 ‘OCS-B’, ‘OCS-B 콜라겐’, ‘리제노머’의 시판후 임상을 진행한 서울대학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임상관계자들도 임상 제품의 품질과 효능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 전문가로부터 인정받은 나이벡의 주력 제품들이 이번 EAO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신규 수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골재생 소재 제품들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에서도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기존 글로벌 파트너사의 골재생 소재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될 뿐 아니라 신규 수주한 콜라겐 중심의 제품 공급이 추가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의료기기(CE MDR) 인증 획득으로 유럽내 수출국 확대와 동시에 브라질, 러시아, 일본 등 추가적인 개별 수출국 품목허가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시리즈 등 신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실적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AO는 치과 임플란트와 구강 재건 분야의 연구 및 교육, 임상시험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학술단체다. EAO는 전세계 치과 전문가들이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전세계 4700명의 치과 전문가가 참여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4 09:40:14[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OCS-B’, ‘OCS-B 콜라겐’, ‘리제노머’ 등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들에 대해 유럽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31개국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나이벡은 유럽, 미국, 중국을 포함한 주력시장 뿐 아니라 남미, 아세안, 일본, 러시아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나이벡은 올해 주요 제품들의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을 획득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MDR 기준에 따른 ‘ISO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을 통과했으며, ‘시판 후 임상(PMCF)’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 기술문서 심사만 남아 있어 연내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OCS-B’, ‘OCS-H’, ‘OCS-B 콜라겐’, ‘리제노머’, ‘클린프란트’ 등 주요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제노가이드’는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스젠-X15’와 신제품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올해 신규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중국시장은 지난 2020년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B)’로부터 주력 제품인 OCS-B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OCS-B는 현지 5개 대형병원에서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현재 OCS-B콜라겐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나이벡은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멕시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주요 바이오소재 제품들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해외 수출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고령인구 증가로 글로벌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구강 건강 및 미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필수재료인 골재생 바이오 소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벡의 바이오 소재 제품들은 이미 유럽과 중국 등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능, 안전성, 품질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치과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49억9000만달러(6조8712억원)로 평가되며, 올해는 75억5000만달러(10조3963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장은 2028년 107억5000만달러(14조8027억원)로 확대될 것을 전망되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9 10:42:12[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이 공동 운영하는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MDSAP)’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인 ‘MDSAP’는 ‘국제의료기기 규제당국자포럼(IMDRF)’에서 의료기기 안전과 품질관리를 위해 국제 기준에 따른 공동심사를 목적으로 만든 인증제다. ‘국제의료기기 규제당국자포럼’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MDSAP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 제조사는 미국(FDA), 캐나다(Health Canada), 일본(MHLW), 호주(TGA), 브라질(ANVISA) 등 5 개국에 한해 의료기기 인증 심사를 전면 또는 일부 면제받는다. 단일 심사로 해당 국가들의 규제 요구사항을 한 번에 충족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MDSAP’를 시행 중인 5개국은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도 ‘MDSAP’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가입을 목표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이번에 미국, 브라질, 호주, 일본 4 개국의 ‘MDSAP’ 인증을 획득했으며, 해당 국가에서 품목허가 추진 및 수출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DSAP’ 인증을 계기로 최근에 출시한 척추 임플란트 등의 신규 라인업과 현재 허가를 추진중인 신제품 허가 및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스테오닉은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과 ‘CMF(두개골·안면)’ 제품군,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제품군,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 등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제품 대부분은 미국 FDA, 유럽 CE인증,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58개국의 83개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2위 기업인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와 ‘비 브라운(B.Braun)’에 자사 제품을 OEM, ODM 방식으로 글로벌 독점 공급 중이다. 사측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39.6%에서 2023년 45.9%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50%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09:00: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를 방문한 해외 치과의사가 165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교육 및 견학 목적의 투어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마곡 사옥에 방문한 외부인 수가 총 4246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의 치과 의료 서비스와 치과산업 발전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주목받으면서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이 ‘K-임플란트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마곡 사옥 방문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치과대학 및 치위생, 치기공 전공 학생들이었다. 교수를 포함해 전국 대학의 치과 관련 전공 학생 1860명이 다녀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치위생학과 및 치기공학과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전면 확대하는 한편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꾸민 ‘방문의 날’ 행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치과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 278명과 일반 치과 병·의원 의사 및 스태프 152명, 각종 학회와 연구회, 정부기관 관계자 305명도 마곡 사옥을 찾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해외 치과의사 방문자 수다. 각 국가별 현지법인의 주도 및 인솔 하에 73차례에 걸쳐 1651명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방한했다. 중국,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일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브라질, 쿠웨이트, 이라크, 불가리아,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등 국적도 다양했다. 이들은 사옥 내 중앙연구소 시설과 제품 전시관, 모델치과 등을 견학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선진 치과 진료 기술을 체험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한국의 첨단 치과 진료 기술이 집약된 산업 현장을 접하는 것 자체가 귀한 경험으로 여기는데다 견학과 실습 교육 등으로 이뤄진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더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3000명 이상의 해외 치과의사가 마곡 사옥 투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모이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인 ‘오스템월드미팅’이 1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규모 방한이 예고되고 있다. 오는 4월 27일과 28일, 양일 간 열리는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은 마곡 사옥에서 핸즈온 실습 교육과 각 해외법인 연자 미팅이, 코엑스에서 라이브 서저리를 포함한 5회의 강의 세션과 연회 행사 등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6월 완공된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은 연면적 7만1127㎡, 대지면적 1만4535㎡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치과 각 분야에 걸친 14개 연구소가 2만9752㎡ 이상을 사용하고 있고 실험실 규모만 약 9917㎡에 이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25 08:54:51[파이낸셜뉴스] 퀀트케이는 20일 코렌텍에 대해 7년 연속 국내 1위 인공고관절 전문기업으로 지위를 다지고 있다며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및 선병원과의 시너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퀀트케이는 "코렌텍은 정형외과용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개발 및 제조, 판매 기업으로 인공고관절 분야에서 국내 1위, 슬관절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인공관절 시장은 글로벌 빅4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75% 과점하는 구조이며 글로벌 시장은 25조~30조원, 국내는 2000억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코렌텍은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중 절반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임플란트 전문기업 RODO 메디컬(Medical)과 국내 유통 및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렌텍은 또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지분을 51.23% 보유하고 있다.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국내 건강관리 서비스 및 의료시설 환경 용역, 진료 재료 공급, 해외 의료컨설팅 사업, 미국 수술전문병원 운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렌텍은 또한 지난 5월에는 우성제약을 인수 지분 80%를 보유 중이다. 우성제약은 2015년에 설립된 주사제 전문의약품으로 국내 최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 해열 주사제인 ‘프로파인퓨전주’와 이를 개선한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가 주요 제품이다. 선병원 그룹 등 코렌텍의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퀀트케이는 "인공관절의 미국 매출 80%가 동부 매출이었는데, 서부 지역으로 대리점이 추가되면서 미국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외에 태국, 멕시코에도 진출했고 일본과 브라질은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0 10:29:33[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올 초부터 약 5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신규 공장 증설이 완료됐다. 18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금속소재 임플란트 생산이 가능한 생산라인이다. ‘CMF(두개골, 안면)’, ‘트라우마(팔, 다리, 대퇴골, 근위 경골 등)’, ‘Spine(척추)’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들을 8시간 근무시간 기준으로 연간 125만개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시설이다. 약 50억원이 투입된 신규 공장은 모든 공정이 최신 설비의 자동화 라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생산장비에만 20억원이 투자됐다. 오스테오닉은 2017년에도 금속소재 임플란트 생산라인과 생분해성 생체 소재 임플란트 생산라인에 대해 대규모 자동화 설비 증설을 진행한 바 있다. 약 6년만에 이뤄진 이번 증설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매출 성장세와 내년부터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대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스테오닉은 2021년 2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후 2022년에는 27%, 금년 상반기에만 53%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금년 5월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약 11조원에 달하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국내판매를 시작했다.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은 올 연말 인도네시아, 브라질, 카자흐스탄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조달청 입찰에서 오스테오닉의 ‘CMF(두개골, 안면)’ 제품군이 입찰 계약을 따 내며 2년간 480만달러(약 63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계약에 따른 공급 물량은 금년 8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됐다. 특히 ‘CMF(두개골, 안면)’ 제품군의 글로벌 OEM, ODM 공급 파트너인 ‘비 브라운(B. Braun)’이 내년부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예정이다. ‘비 브라운(B. Braun)’은 현재 유럽향 제품들에 대한 발주만 내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중 중국 CFDA 허가를 받은 후 오스테오닉의 ‘CMF(두개골, 안면)’ 제품으로 중국 진출을 앞 두고 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는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의 다양한 수요증가 이슈들로 인해 이번 증설을 추진했다”며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의 글로벌 OEM, ODM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과는 생분해성 생체소재가 주로 사용되는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이 계약되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메디신 제품군도 이미 금년부터 빠른 매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생분해성 생체소재 임플란트 라인도 적절한 타이밍에, 이번처럼 회사 보유자금으로 증설에 나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8 09:56:10[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2조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오스테오닉은 브라질의 정형외과 각 분야에서 권위 있는 오피니언 리더 그룹의 의사들을 초청해 진행한 ‘HTO(High Tibial Osteotomy) 워크샵’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스테오닉은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에서 2021년 3월 트라우마(Trauma) 제품의 ‘ANVISA’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HTO워크샵은 브라질 오피니언 리더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공장투어 및 최신 수술법에 대한 발표와 의료진들간의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부터 브라질 오피니언 리더 의사그룹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주최해 온 오스테오닉의 HTO 워크샵은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서의 매출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코트라(KOTRA)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은 인구 2억 1535만명의 세계 7위 인구 대국으로 2019년 기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시장규모는 17억6250만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부상, 추락 등의 부상 발생은 인구 수와 비례하기 때문에 브라질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분야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인체를 이루는 206개의 뼈중 고관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들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 두부 손상 및 뇌종양 수술 관련 신경외과용 마이크로 임플란트 제품을 개발해 출발했다. 그렇다 보니 오스테오닉은 미세한 수술이 요구되는 최소 침습수술 관련 제품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소 침습수술은 1mm 안팎의 스크류(나사) 제품들을 드라이버로 뼈에 고정해야 하는데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 때문에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스테오닉은 최소 침습수술에 특화된 제품 차별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 참여한 브라질 의료진들도 오스테오닉의 차별화 된 제품을 활용할 경우 최소 침습수술로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반응이 좋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은 미국 FDA허가와 유럽 CE인증 등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인 ‘짐머바이오메트(ZimmerBiomet)’와 ‘비 브라운(B.Braun)’에 OEM/ODM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5월에는 신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꾸준한 학회 참여와 워크샵 등을 통해 오스테오닉의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 전략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3 10:00:42[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독자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승인 받았다. 22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척추 유합용 케이지’와 ‘플레이트(척추 고정 장치)’ 등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식약처 허가를 신청했었다. 척추 임플란트 제품은 척추 질환인 퇴행성 디스크, 척추 전방전위증 및 후방전위증, 골절 등이 발생했을 때 척추 유합술, 고정술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된다. 척추질환은 인구 고령화와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관련 척추 임플란트 제품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75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하며, 국내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식약처 허가 신청 승인으로 오스테오닉은 신체를 이루는 정형외과용 뼈 임플란트 전 영역의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 동안 오스테오닉의 주력 제품군은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관절인대)’, ‘CMF(머리 및 얼굴 전체)’, ‘트라우마(Trauma, 수족·팔다리·쇄골 등)’, 미용제품(자연분해 리프팅 실 등) 이었다. 회사측은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올해부터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국내 시장은 물론 한국 식약처 허가 후 등록절차 만으로도 진입이 가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수출도 논의되고 있다. 또한 금년 3분기 중에는 미국 FDA에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허가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FDA 승인 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로 수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원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은 그 동안 R&D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뛰어난 제품력으로 전 세계 58개 국가에 수출을 하며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글로벌 2위 기업인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와 ‘비 브라운(B.Braun)’에 공급하는 스포츠메디신 제품과 CMF 제품의 글로벌 공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척추 임플란트 제품 라인업 구축으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22 08: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