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브레인 랩'을 새롭게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20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올해 확대 재편한 R&BD본부를 중심으로 기업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엔터프라이즈용 거대언어모델(LLM)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현 코오롱베니트 R&BD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AI 브레인 랩을 전초기지로 삼아 빠르게 변하는 AI 시장에서 코오롱베니트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기업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들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과천 코오롱타워 본사에 들어선 AI 브레인 랩은 전사의 AI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활용되던 기존 GPU 서버들을 클러스터로 구성함으로써 AI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한 곳에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전문 연구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AI 브레인 랩에 엔비디아 A100 텐서코어 GPU를 멀티 탑재하고, 동시에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최신 5세대 인터페이스(PCle Gen5.0) 기반의 고성능 GPU서버를 추가 도입했다. 고속 연산이 필요한 AI 인프라 환경이 마련됨으로써 최신 생성형 AI 기술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내에는 AI 반도체를 탑재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도 추가 확보해 연구 범위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0 09:36:49한국투자증권은 29일까지 한국투자증권과 브레인투자자문의 운용 역량을 극대화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스텝다운U랩을 판매한다. 최근 일본 지진과 중동 문제 등의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밸류에이션 왜곡이 나타난 종목들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스텝다운U랩의 장점이자 업그레이드된 요소다. 스텝다운U랩은 '자산배분 수익률'에 도달하면 주식 편입비중을 축소, 적극적 위험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금액(5000만원) 기준으로 7% 수익률 도달 시에 주식 자산의 비중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9%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엔 30% 이하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2011-03-28 18:22:53삼성증권은 오는 6일까지 케이원과 브레인투자자문의 공동 자문을 받아 삼성증권이 운용하는 하이브리드형랩 ‘Two Stars 포트폴리오’를 2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양 자문사의 핵심 종목 10~15개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ETF(상장지수펀드)등 시장 추종형 상품도 일부 편입해 소수 종목에 투자할 시 발생할 수 있는 압축포트폴리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정 후 1년간만 운영해 수익률과 성과관리의 균형을 추구 했다. 이 상품의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 수수료는 연 2.4%다. 삼성증권 고객자산운용실 이보경 상무는 “케이원의 장기 성과관리 역량과 브레인의 빠른 시황대처 능력, 삼성증권의 운용 관리 능력 등 랩 시장의 최 고수들이 만나 시너지를 노린 상품” 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에 따르면 2009년 1월 15일 설정된 케이원의 ‘Blend집중형1호’등 삼성증권이 판매하고 운용기간이 12개월이 넘는 케이원 자문형랩 5개 상품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21.5%, 12개월 평균 수익률은 53.4%에 달하는 등 높은 중장기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 일임형랩 총 잔고 3조, 자문형랩 2조를 돌파하며 업계 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올해 기존 핵심 자문사의 자문형랩을 비롯, 중국 미국 등 현지 대형 운용사의 자문을 받는 ‘해외직접투자 랩’, 다수의 우수한 랩에 동시 투자하는 ‘Wrap of Wrap’등 진화된 상품으로 올해 랩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11-01-03 10:32:26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는 19일 “최근의 장세가 기대수익률에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두달 정도는 자문형 랩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을 점검해 보니 3분기와 4분기에 주춤했다가 내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에 자문형 랩 신규 판매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문사를 운영하다 보니 수탁고에 욕심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주식 운용에) 자신있을 때 돈을 많이 받아서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라며 “지금 장세를 보면 종목을 잘 고른다고 해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증시가 대폭 빠지지는 않겠지만 저점을 테스트하면서 상승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등이 실적을 발표한 후 10% 정도 빠진 것만 봐도 새로운 자금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인의 계약고는 지난 6월말 현재 1조3683억원으로, 코스모(2조4203억원), 코리안리(1조6400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특히 자문형 랩 총 수탁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케이원투자자문과 함께 총 3조5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는 자문형 랩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판매중단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좋지 않게 바라보고 있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결국 고객들을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다시 자문형 랩을 판매하기 까지는 최소한 두달 가량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나 미국의 경기정책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기업실적이 전망치보다 좋게 나타나야 한다”며 “특히 부정적인 요인들이 주가지수에 충분히 반영돼야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판매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결국은 돈을 쉽게 버는 장이냐, 어렵게 버는 장이냐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다다르고 내년을 겨냥해 미리 살 수 있을 때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2010-10-19 18:32:13[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리벨리온과 손잡과 건설현장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비전AI(Vision AI)' 기술 고도화 실증 프로젝트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 건설현장의 CCTV에 리벨리온 AI 반도체(NPU) 아톰(ATOM)이 탑재, 비전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거대 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영상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10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양측은 자체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비전 AI'의 현장 적용 가능 여부와 사업성 타진에 나선다. 올해 초 1차 실증에서 입증된 비전 AI의 위험 탐지 신속성과 정확성을 리벨리온 AI 반도체(NPU)로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대형언어모델(LLM)이 적용된 차세대 AI 영상분석 서비스 출시까지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코오롱베니트는 AI 성능을 높이고 활용을 대중화하는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 사업 성장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글로벌 건설현장에 설치된 CCTV와 통합관제센터에 비전 AI를 적용한다. 비전 AI에는 리벨리온 AI 반도체(NPU) 아톰(ATOM)이 탑재돼 객체를 감지하는 속도와 정확성이 향상된다. 리벨리온 아톰의 고속 추론 기능이 작업자들의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중장비 접근 등의 위험을 감지해 사고 예방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실증을 위해 인프라 투자와 전담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 리벨리온 최신 AI 반도체(NPU) 아톰 외에 AI 전용 서버도 확보했다. 코오롱베니트 AI 담당 부서인 브레인 랩과 R&BD 부문 전문 인력을 투입해 기술 개선에 집중한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제조, 건설, 패션 등 산업에 특화한 AI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R&BD본부 한현 상무는 "코오롱베니트는 고객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며 높은 부가 가치를 만드는 AI 신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AI 대표 기업과 연계해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0 16:42:27[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자회사인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디케이테크인과 인공기능(AI) 기업 카카오브레인이 합병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브레인과 10월 1일 합병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 역량 강화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사업 물적 분할을 위해 '씨엑스알랩'이라는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 뒤 디케이테크인에 흡수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5 20:42: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박종래 유니스트(UNIST) 총장이 21일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 가졌다. 박 총장은 유니스트가 세계 무대에서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적 경쟁력과 새로운 도약의 토대가 되는 대학의 독창적인 우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먼저 유니스트의 새 비전을 설명하며 '창의력과 통찰력과 연결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즉 파이오니스(개척자·PIONEERS)' 양성을 꼽았다. 박 총장은 "울산은 우리나라 대기업 창업주들이 꿈을 키워낸 개척자들의 땅이다"라며 "유니스트는 지난 17년간 울산의 개척자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젊은 과학자들, 명망 있는 교수들, 헌신적인 교직원들,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믿음과 지원이 유니스트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어 "유니스트는 '한국의 스탠퍼드'로 성장해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을 갖춘 개척자형 인재를 양성하는 '유니스트형 파이오니스 인재교육'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파이오니스형 인재 양성과 관련한 중점 개척 분야는 ▲유니스트는 연구중심대학이다. 선택과 집중, 동반 성장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이고 파급효과가 클 것인지 보는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유니스트는 인력 양성기관이므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 우리 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맞는다고 본다. 유니스트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가 이차전지 에너지 분야다. 우리 강점을 더 강화시켜 가는 전략, 다른 누구와 경쟁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분야는 전 세계적 열풍이다. 우리가 잘 해서라기 보다 연구하지 않으면 급변하는 환경에서 도태되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 밖에 울산지역 제조업 혁신을 견인할 스마트 제조업 분야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아오니스 플랫폼 구축으로 세 가지 핵심을 꼽았는데 ▲먼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 선발 요소로 반영한 새로운 입학 전형 제도를 추진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자질을 살려 학생들의 성공적 자아실현의 원동력이 되도록 교육체계를 개편하겠다. 또 기술 진화 단계별 맞춤형 융·복합 연구 플랫폼을 통해 기술 진화의 전주기에 맞춘 단계별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체가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 마지막으로 글로컬 윈-윈 협력 플랫폼을 통해 유니스트 파이오니스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는 게 목표다. 해외 유수 대학에 유니스트의 거점 랩을 구축하고 저개발국가와는 유니스트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 국제적 영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개교 후 상승세를 타던 성장의 속도가 주춤하다는 데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원인으로는 숨 가쁘게 달려오던 동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성장의 중심에는 교수와 학생이라는 '사람'이 있다. 경쟁력 있는 교수, 우수한 학생 확보 등 결국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 외부적 성과는 연구성과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선 우수한 교원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 유니스트만의 고도화된 연구 문화가 있다. 연구지원본부가 첨단 기기 와 설비는 물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곳이 국내에서 유니스트가 유일하다. 고가 기자재를 운영하는 고급 인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유니스트만의 차별점이다. 동료들과의 연구 협업 문화도 강점이다. 이런 장점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본다. ―한국의 스탠퍼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떤 점을 본받고 싶나 ▲미국 실리콘밸리 출발점이 스탠퍼드 대학이다. 스탠퍼드대 출신 청년들이 캘리포니아주의 허름한 차고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실리콘밸리 씨앗이었다. 유니스트도 울산지역 산업체와 함께 그런 선순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지역 산업체와의 연결성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울산은 국가산단 배후도시인데 유니스트와의 연결성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봤다. 대기업의 경우 주요 R&D가 수도권에 있다. 울산은 생산 기지일 뿐이지 브레인이 없다. 브레인 역할은 수도권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어 연구대학인 유니스트와의 접점이 없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게 울산 기업 중 84%를 차지하는 중소, 중견기업들이다. 기업을 승계한 2세들이 자기 사업을 하고 싶은 욕구, 그 포인트에 주목하고 있다. 유니스트와 협력해 R&D를 개발, 기술 이전 등으로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할을 유니스트가 수행했으면 좋겠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1 16:56:43[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생성형 AI 기반 다양한 솔루션을 구성하고 시험해 볼 수 있는 'AI 솔루션 센터'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오롱베니트는 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내 설립한 AI 솔루션 센터에서 7월 31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기업용 AI 솔루션과 AI 기술 도입 관련 문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우리의 AI 솔루션센터는 중소형 고객 및 파트너들이 AI 솔루션 도입에 어려워하는 기술적 복잡성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지원하고, 솔루션 도입 후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미리 가시적인 형태로 선보여 비용과 효과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AI 솔루션 도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운영하던 가산 테크센터를 이번 AI 솔루션 센터로 이전하면서 AI·클라우드·데이터 중심의 테스트 환경을 확장 구축했다. 최근 기업용 AI 수요 확대로 함께 증가하는 AI 솔루션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AI 솔루션 센터는 IBM, DELL, Red Hat 등 글로벌 주요 벤더사들의 AI 솔루션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파트너사에 폭넓은 AI 데모 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생성형 AI(LLM), 머신러닝 및 딥러닝 분석, MLOps, AI 거버넌스, 데이터레이크, Vector DB 등 다양한 AI 비즈니스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코오롱베니트가 주도하는 AI 비즈니스 협력 체계 'AI 얼라이언스' 참여사를 대상으로 기술과 솔루션을 테스트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과천 본사의 'AI 브레인 랩'과 시스템을 연계, AI 전문 인력이 실시간 원격 테스트를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는 고객·파트너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기술검증(PoC) 및 벤치마킹 테스트(BMT)를 수행하고, 파트너들의 AI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지원하며 AI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최신 GPU 서버 등 장비를 추가 도입해 AI 솔루션 개발 및 테스트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검증·테스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 노하우를 파트너사와 내부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어그리게이터(Aggregato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31 15:19:14[파이낸셜뉴스]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스타트업 활성화·비즈니스의 장, ‘웰컴 투 팁스’ 사업이 시작된다. 중기부는 27일 오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2024 제1차 영남권(부울경) 행사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부울경에도 팁스 활성화에 나선다. 중기부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아스티호텔 부산역 24층 워케이션센터에서 웰컴 투 팁스 영남권(부울경) 행사를 마련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과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행사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8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의 장이자 중기부 대표 창업지원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특히 미국의 저명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에서 최근 발표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TOP 4’에 팁스가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팁스의 성공 모델을 세계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이날 부산에서 열린 팁스는 지역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가, 지역 창업지원기관 등 다양한 창업주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스타트업 포럼 ‘부산 단디벤처포럼’과 연계해 열린다. 이 포럼은 지역 예비창업자와 기업 간 정보교류와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포럼이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세션, 2부는 팁스 참여 스타트업 선·후배기업 멘토링 등 네트워킹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투자사들이 ‘역 IR’을 진행해 팁스 운영사인 투자사들이 초점을 두는 주요 투자 분야와 기업 투자 전략 등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현장 상담도 진행했다. 스타트업 IR 피칭에 참여한 기업들은 모두 부울경 소재 기업들로 △씨라이프사이언스랩(수산물 유통 데이터 솔루션 기업) △바다플랫폼(먹거리 안전성 인증 서비스) △커넥트제로(낚시·관광 콘텐츠 정보 제공 플랫폼) △보라공사(스마트 공사 관리시스템 플랫폼) △딥브레인(탄소절감 리워드 솔루션 기업) △타키(미국식 테이블 오더 플랫폼) △브로코스(브로콜리 줄기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사) △플렉스데이(선불카드 프로세싱 플랫폼) △위더스콘텐츠(여행·생활 인플루언서 AI 매칭 플랫폼) △비앤씨(친환경 디스플레이용 압전 스피커 개발사) △넥슨(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냉각 시스템 개발사) 등 11개사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과 팁스 운영사와의 네트워킹으로 팁스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운영사들은 유망 지역 스타트업을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차례로 열리는 전국 권역별 팁스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창업 주체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하길 기대한다. 또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팁스 참여 확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7 16:42:45[파이낸셜뉴스] 올해로 6년차를 맞은 구글코리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에 참여한 개발사들이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유치한 투자액이 1476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코리아는 17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구글 창구 프로그램 6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같은 성과를 밝혔다.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를 합친 '창구'는 구글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지원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 "어느덧 6년차에 접어든 창구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이 성공적으로 협업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창구 참여 개발사들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창구 프로그램 5기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했을 때 매출 성과가 전년 동기 대비 9%가 증가한 941억원을 기록하고, 해외 진출 사례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앱 다운로드 수도 약 35%가 증가한 140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5기는 창구 프로그램에 역대 가장 많은 개발사가 참여했다. 신 총괄은 "국내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만들어진 만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왔다"고 전했다. 이 중 하나가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머전 트립'이다. 이머전 트립은 개발사들이 직접 글로벌 현장을 경험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는데, 창구 5기 중 14개사가 참여해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대표적으로 하루 기록 앱인 하루콩은 일본 일평균 다운로드 수치가 221%가 증가했고, 누적 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이머전 트립으로 싱가포르나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시장을 계획 중이다. 구글은 특히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에 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 총괄은 "한국의 젊은 개발자들과 창업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적용하고 또 활용하면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며 "창구 프로그램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창구 프로그램도 이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6기 개발사 중 34개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타트업으로, 이는 지난해 5기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신 총괄은 "올해는 창구 개발사 중 3곳을 선정해 구글 본사 엔지니어링 팀에서 AI 기술에 대한 멘토링을 듣고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6개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 스타트업인 사고링크, 소리를보는통로, 인디드랩, 글레브레인 대표들도 참석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17 14: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