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아름답게 쏟아지던 별, 안전했던 블라디보스톡의 밤 블라디보스톡은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인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작이자 종착역이 있는 도시이다. 모스크바의 거리이름을 딴 아르바트 거리는 낮에는 버스커들이 공연을 하고 밤에는 수많은 반짝이는 조명이 별처럼 아름답게 하늘을 수놓는 블라디보스톡의 유명한 명소이다. 늦게까지 걸어다녀도 매우 안전한 곳이었다. 우리가 차의 세관 통과를 기다리며 머물 숙소인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는 이곳에 있었는데 터널같은 골목을 지나 안쪽이라서 시끄럽지 않았다. 근처 마트며 공원, 관공서등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도 감각적으로 멋있고 주방 및 공용공간도 잘 갖추어져 있다. 도미토리형 방은 좁지만 이케아 침대, 에어컨, 그리고 침대마다 등과 콘센트가 있을 정도로 손님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신경 쓴 좋은 숙소였다. 우리 방은 6인용 도미토리였지만 다른 손님이 없어서 둘이 방을 독차지해 쓸 수 있었다. 한참 블라디보스톡이 한국관광객으로 가득차던 시절이 있었다. 해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왔고 장사장님은 이곳 게스트하우스 말고도 호텔과 식당에 많은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못한 팬데믹으로 말미암은 여행업의 몰락에 다른 게하들이 하나 둘 다 문을 닫고 떠나고 이제 이 곳 하나 남았는데 버티고 버티다 마음을 접고 다음달엔 다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던 중 2년만에 우리에게 예약문의가 온거였다. 받을까말까 고민하다 접기 전 마지막 손님으로 받기로 한거라고 했다. ★정많고 덩치 큰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힘내세요" 장 사장님은 덩치 크고 정 많은, 아이디어 넘치고 감각있는, 재능있는 친구였다. 타이밍이 안좋아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젊고 넘치는 끼로 실패를 발판삼아 얼마든 일어설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하지만 자꾸 웃으며 비관적 자책을 농담삼아 하곤 했다. "곧 없어질 슈스게하에 마지막 손님이시네요." 같은... 그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시작이에요. 이제 팬데믹 끝나고 한국에서 오토바이며 캠핑카들이 구름처럼 몰려올텐데 여기마저 사라지면 안되요!'하고 열심히 설득했다. 보통 우리는 여행에서 현지 친구들집이나 저렴한 숙소를 선호하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유독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고집했었다. 러시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이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꽤나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6.25전쟁때 북한편을 든 공산국가, 보드카를 마시는 거친 형님들의 나라, 차이콥스키와 볼쇼이 발레단이 있는 나라 라는 정도가 다였다. 회사 다닐적에 모스크바로 출장을 가본적은 있었지만 고작 일주일 남짓이었고 블라디보스톡은 모스크바로부터 동쪽으로 수천킬로나 떨어져 있어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았다. ★우리가 모르는 러시아, 그들의 문화가 궁금했다 이 나라를 우리끼리 여행하자니 어떠한 문화가 있는지, 언어가 통할지, 등등 걱정이 되고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러시아에 대해 무지렁이 같았던 우리에게 사장님은 나의 바람 대로 큰 도움이 되었다. 러시아어가 가장 문제여서 속성과정의 생존 러시아어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러시아 알파벳은 영어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막 뒤집혀있거나 발음이 완전 다르다. 아예 처음 보는 모르는 글자면 그냥 포기를 할텐데 웬지 뭔지 알 것도 같은데 모르겠는 것이 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것이다. 몇 시간의 열띤 강의 덕분에 러시아 글자를 읽는 법과 생존에 필요한 필수 단어들을 대충은 익힐 수 있었다. 또, 심카드를 구입할 때에도 함께 가주어서 우리에게 알맞는 상품으로 잘 구입할 수 있었고, 자동차등록증과 면허증을 러시아어로 공증받은 서류를 만들 수 있었다. 이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러시아와 러시아어를 쓰는 주변국들의 국경통과나 경찰을 만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여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사용하기 편한 Tinkoff 직불카드를 추천해주셔서 현지에서 발급받았는데 필요한 만큼 충전하고 웬만한 곳에선 다 카드로 지불할 수 있어서 잔돈관리에서 해방되고 앱으로 사용현황과 잔액을 바로 알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다. 그 외에도 마트에서 장보는 법, 식당에서 주문하는 법 등 각종 러시아 생존기술도 배울 수 있었다. 사장님과 함께 우리는 여러 맛집들을 다녔다. 북한식당에 가보았고 블라디보스톡 제일 맛집에서 킹크랩을 먹었고 현지인 핫플 수프라라는 조지아식당에도 갔고 샤슬릭을 먹으러 가기도 했다. 한국 떠난지 몇일밖에 안됐는데도 북한식당의 한식이 너무 맛있고 좋았다. 한국에서 탈북하신 분들을 만나본 적은 있었지만 북쪽 국적을 가진 사람을 실제로 만나본 것은 처음이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조지아음식도 처음 먹어봤는데 주문한 모든 음식들이 무척 맛있었고 특히 하차푸리(조지아어: ხაჭაპური)라는 계란노른자와 치즈를 섞어먹는 빵이 최고였다. 덕분에 조지아는 반드시 가야될 곳으로 꼽게 되었다. ★비행기 두 시간이면 만나는 유럽, 블라디보스톡 사장님은 요리솜씨도 좋아서 저녁엔 라면과 짜장면. 탕수육 등을 직접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라면이다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하루는 사장님의 제안으로 블라디보스톡을 함께 걸으며 뚜벅이 시내투어를 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한두시간밖에 안걸리는 블라디보스톡은 건물이며 사람들이 완전 유럽같다. 이국적인 거리 풍경에 그저 걷기만 해도 여행 온 것이 실감났다. 특히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이곳 블라디보스톡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의 장소와 기념비를 보았는데 이곳에 이주해 살았던 한인들의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거의 3시간을 걸어다녔는데 그렇게 길 줄 모르고 슬리퍼를 신고 나와서 발이 온통 까졌다. 살은 안 빠졌다. 우리끼리였다면 모르고 지나칠 장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알게되어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사장님은 이 무료가이드가 슈퍼스타 손님들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며 오래간만에 다시 하게 된 것을 정말 즐거워하였다. 긴 시간 지치지도 않는다. 이야기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이다. 돈 만을 쫓는 사람과 함께 무엇을 하기는 참 힘든데, 어떤 일이든 그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너무도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었다. 그는 우리를 손님이 아닌 친구처럼 가족같이 대해주었다. 출국 당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막 발발할 때여서 한국에서 루블화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현금은 달러를 준비해서 현지에서 환전하고 유니온페이가 되는 카드를 가져가서 ATM기에서 뽑아쓰기로 했다.(Visa와 Master카드는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로 사용이 불가하다) 그런데 각 은행마다 ATM기 인출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곳을 찾아다니느라 초반에 꽤 힘이 들었다. 처음엔 수수료가 어디가 더 싸니 더 많이 뽑을 수 있니 하며 따지다가 나중에는 그저 돈이 인출이 되면 감사한 지경이었다. 옛날처럼 각 나라별 현금을 종류별로 준비하고 다녀야하는 시대가 아니라 편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내가 가져온 카드로 인출이 가능한 ATM기 찾기도 복불복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이 기사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com/@user-hb5up3dh1o?si=4LHlTLkQKDiU4cLz>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9 16:40:58[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톡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CNN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양국 정상이 2019년 4월에 그랬던 것처럼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TV 러시아24는 드리트미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이날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푸틴이 11~12일 블라디보스톡에서 '동부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했다. 푸틴과 김 위원장은 2019년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난 것이 첫 대면이었으며 그 이후로는 직접 만난 적이 없다. 블라디보스톡은 기차로 하루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전용 방탄·호화열차를 타고 러시아 방문 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외국 나들이다. 북한은 지난 3년 국경을 폐쇄했고, 최근에야 여행 규제를 완화했다. 4년 만의 첫 외국 방문인 이번 러시아 방문은 그가 2011년 권력을 물려 받은 이후 평양이 아닌 곳에서 갖는 10번째 정상회의 자리가 된다. 이전 9번 정상회의는 2018년과 2019년 단 2년에 걸쳐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그리고 군사분계선(DMZ)에서 만났다. 또 이 기간 중국을 4차례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났다. 2018년에는 DMZ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도 만났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의제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계속되는 러시아의 북한 탄약 수입 등의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공식 만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논의하고 공식 만찬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북한은 그러나 정상회의 일정에 관해 정확한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다. 크렘린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수일 안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만 밝혔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만 발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9-12 03:13:37[파이낸셜뉴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라는 영어 속담이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지금은 공사가 잠시 중단되고 있지만 종전 후 서두르면 1년 3개월 이내 골프장 코스와 클럽하우스, 골프텔, 빌리지 등을 모두 준공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러시아 연해주 1호 골프장 '블라디보스톡 골프 앤 리조트' 정일수 회장(사진)은 9일 "예기치 못한 전쟁 발발이라는 악재로 공사가 중단돼 있지만 종전 이후 곧바로 재개해 반드시 책임 준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격려와 위로가 담긴 가입 회원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용기와 열정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 골프 앤 리조트'는 연해주 최초 정통회원제 36홀 골프장으로 지어진다. 착공 이후 진입도로와 골프장 코스 공사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공정률 23% 정도에서 중단된 상태다. 정 회장은 "미국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상태이지만 블라디보스톡 골프장 건설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직항이 끊긴 상태에서도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을 거쳐 블라디보스톡 공사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보스톡 골프 앤 리조트'는 전쟁이라는 악재가 없었다면 오는 9월로 개장이 예정돼 있었다. 정 회장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직원들이 모두 철수해 있는 상태이지만 전쟁이 끝난 후 1년 3개월이면 골프장 코스, 빌리지, 골프텔을 모두 만들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가 선정한 극동 관광벨트에 속해 있는 '블라디보스톡 골프 앤 리조트'는 주변 12개 카지노 단지에 싸여 있는 유일한 36홀 정통회원제 골프장으로 착공했다. 정 회장은 "골프장 부지가 험준한 산악지역이 아니고 거의 평지 수준에 가까운 지형으로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 속도는 다른 곳보다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연해주 최초 골프장으로 빨리 개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쟁은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고, 러시아가 망해 지구상에서 없어질 나라가 아닐 것임 만큼 회원권 매입하신 분들은 회사를 믿고 기다려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아울러 주변 사람들에게 이같은 회사 방침이 널리 홍보돼 회원권이 한개라도 더 팔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골프장 건설을 앞당기는데 큰 도움일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블라디보스톡 골프 앤 리조트'의 경우 지난 2021년 6월 착공 이후 창립회원과 1차 회원 분양이 성황리에 끝난데 이어 현재 2차 회원을 모집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2-09 07:52:01【파이낸셜뉴스 동해=서백 기자】 지난해 3월 항로 개설 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화물만 운송하던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의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 간 상호 여객 운송이 재개됐다. 이는 국제항로 운항 재개 후 1년 5개월 만이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스턴드림호는 19일 현지 교민 등 약 30여 명을 태우고 블라디보스톡항을 출항해 20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특히,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 출항 항로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출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지난 6월 14일부터 여객 수송이 재개된 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블라디보스톡항-동해항 입항 항로가 재개되면서,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 간 상호 여객 운송이 정상화됐다. 한편 동해시와 선사는 방역에 대한 우려와 오랜 공백 기간을 고려해 당분간은 수십 명 규모의 내국인 위주로 운송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인원수를 늘려가면서 외국인 입국 수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용봉 동해시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전국항만 최초로 여객 수송이 재개되는 만큼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며,한-러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향후 한-일 항로 여객도 재개하여, 국제 민간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20 10:16:07【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가 추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강원장터 운영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0일 강원도 러시아본부에 따르면 지난 8.6일부터 러시아 극동의 수도 블라디보스톡 굼 백화점 야외정원에서 시작했던 강원장터가 지난 16일 블라디보스톡 `제2회 한국의 날` 행사에 강원토탈마케팅 홍보관 운영을 끝으로 성곡적으로 마무리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한국의 날 행사장에서 운영된 강원토탈마케팅 홍보관은 러시아 현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강원도가 대한민국 지자체 대표로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홍보관에서는 강원장터부터 계속된 식품, 화장품 등 강원상품의 현장판매와 시식회, 코로나-19의 종식에 대비 강원도와 연해주의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재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 이후 강원도와 연해주의 국제교류가 활발해지고 관광객들이 서로 자유롭게 왕래 할 경우를 대비해 국내 서핑의 메카로 자리잡은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주요관광지 홍보 영상 상영, 동해-블라디보스톡간 국제카훼리 항로 팜플렛 배부 등 홍보를 진행했다. 아울러 이번에 진행된 강원토탈마케팅을 통해 하루 평균 300명, 전체 5000명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현장판매 1000만원, 수출계약 4억5000만원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앞으로도 본부를 활용한 거점 마케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여 도내의 수출 초보기업들의 러시아 및 북방시장 진출이 향후 북방지역의 경제권 선점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과 홍보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이번 강원장터의 성공을 발판삼아 2022년도 부터는 러시아 연해주외 극동지역 전역으로 점차 확대하고, 서서히 서부 러시아 및 CIS 지역으로 강원상품의 진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0-20 10:23:12[파이낸셜뉴스] 하임과 시너지이십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프리미엄 아파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임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시공중인 프리미엄 아파트(브랜드 : 아르카다 아트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시공을 하고 분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특별경제자유지역인 블라디보스톡은 2018년 12월 러시아 극동 행정수도로 지정되는 등 극동지역 경제 및 행정 요충지가 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임이 시공중인 아르카다 아트 아파트(ARCADA APT)는 블라디보스톡 핵심지역인 파스토브스카야 (Fastovskaya)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국립오페라극장, 칼리나 쇼핑몰, 극동대학 등 주요 문화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총 28층(지상25층, 지하3층) 3개동 총 336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지면적 8052㎡ 및 건축면적 6,332㎡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63㎡ 242세대, 68㎡ 44세대, 81㎡ 44세대, 178㎡ 6세대(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완공을 앞둔 아르카다 아파트는 극동지역 최초로 업무시설이 포함된 파노라마뷰 주거복합단지로서, 대부분 호실에서 국내 한강 조망권과 비견되는 골든혼 베이(Golden Horn Bay) 조망이 가능하다. 하임은 아르카다 아파트 완공을 책임지고, 시너지이십일은 자금보충 및 자체 개발한 DMP(Digital Marketing Platform)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온라인 분양을 담당하게 된다. 시공사인 하임은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 캄차츠키 등)에서 아퀼론 호텔 과 상업시설, 주거단지를 시공하고 있다. 주요 시공 사례는 블라디보스톡 오페라하우스, Ulitsa Tolstogo 브리건티나 아파트 등이다. 최길웅 하임 대표는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아르카다 아트 아파트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블라디보스톡에 건설하는 최초의 프리미엄 아파트다”며 “블라디보스톡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아파트수요도 늘고 있고, 국내 법인과 개인투자자의 업무 및 주거목적 관심수요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18 13:35:23【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 러시아본부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러시아 극동의 수도 블라디보스톡 시내 중심지에 있는 굼 백화점 야외정원에서 `강원장터`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장터가 개설되는 곳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소상공인과 청년기업가 등을 위한 주말 스트리트 마켓이 운영중이며,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번 강원장터에서는 러시아 시민을 대상으로 현재 러시아의 한인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원수출식품의 현장 판매 및 시식회와 조리방법을 알려주게 되며, 9월에는 추가로 강원청정식품관을 개설하여 30여개의 제품을 수입할 계획으로 홍보 할 수 있는 품목을 더욱 다양화 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대비 대형모니터를 설치하여 도내 주요 관광지와 동해-블라디보스톡 국제카훼리 항로, 속초-블라디보스톡 크루즈 항로를 실시간으로 홍보하게 된다. 한편 강원도는 내년에는 오프라인 샵인샵 마케팅과 병행하여 러시아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강원도 식품관 개설도 추진 할 계획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강원장터는 도의 교류지역인 극동지역의 행정수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시내 중심에서 매주 우리 도의 수출상품을 홍보하고 판매와 도내 수출상품의 생산, 운송, 현지 판매까지 강원도를 통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8-09 07:39:46동아대 경영대학(학장 최형림)은 유서진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 이사(사진)가 경영대학 발전과 교육혁신을 위한 '다우이스트 기프트(DAUist Gift)'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제32호 주자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40기로 동아대와 인연을 맺은 유 이사는 지난 22일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한석정 총장과 최 학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노주섭 기자
2020-07-26 18:42:28[파이낸셜뉴스] 동아대 경영대학(학장 최형림)은 유서진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 이사(사진)가 경영대학 발전과 교육혁신을 위한 '다우이스트 기프트(DAUist Gift)'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제32호 주자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40기로 동아대와 인연을 맺은 유 이사는 지난 22일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한석정 총장과 최 학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유 이사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시국에 교육을 위해 잘 쓰여 학생들이 지역사회 일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동문들의 뜻을 잘 헤아려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주)훼미리(대표 정일수)는 지난 30년간 골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떠오르는 관광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최초로 지어질 골프장 건설과 운영을 맡아 화제가 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7-24 10:49:00부산·경남에서 35년간 골프장 컨설팅과 회원권 분양사업을 펼쳐온 ㈜훼미리(대표이사 회장 정일수·사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제1호 골프장이 될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의 창립회원을 특별 모집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남흥건설(회장 문태경)이 시공사로 선정된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는 1년 8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6월 완전 개장될 예정이다.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1시간30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15분 거리로 푸틴 대통령이 경제관광특구로 선정한 카지노관광단지 해변가에 자리 잡는다. 이곳에는 2025년까지 총 12개의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1곳이 운영 중이며 3곳이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락시설과 숙박시설 등도 추가될 예정으로 체육시설로는 골프장이 조성된다. 골프장은 전체 약 170만㎡ 부지에 총 27개 홀로 구성된다. 최고급 사우나와 120실 골프텔도 갖추게 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1992년 부산과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으로 오갈 수 있어 지역 골프업계의 관심도 높다. 항공료도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 회사인 S7항공의 경우 편도로 약 2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훼미리는 창립 기념으로 350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200구좌(개인·법인) 한정으로 창립 특별회원을 모집한다. 이날부터 선착순 마감이다.회원은 매월 주말 2회 부킹을 100% 보장하고 주중은 프리예약이 가능하다. 골프장 내 골프텔의 숙박이 가능하며 회원가를 적용한다. 동반 비회원 3인은 정회원과 동반 시 그린피 50%를 할인해준다. 이 밖에 클럽하우스 내 최고급 사우나 시설 이용과 레스토랑을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카지노단지와 함께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최초 골프장 회원이 될 경우 골프도 즐기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면서 "골프장 개장 이후 프리미엄이 붙은 회원권 매매도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러시아 당국에서 허용한 상태"라고 말했다.훼미리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전 아시아드CC)과 에이원CC 등 부산·경남의 유명 골프장과 중국 상해 등 수많은 골프장의 개발에 참여해 온 지역 대표 골프장 전문 컨설팅업체로 꼽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6-30 18:4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