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전설로 불리는 프란체스코 토티(47)와 모델 일라리 블라시(42)가 이혼 법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블라시 측 변호인은 이날 이혼 재판에서 "토티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몬테카를로 카지노에서 332만4000유로(약 47억원)를 탕진한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티가 숨겨진 은행 계좌 여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미국, 싱가포르의 해외 은행 계좌라고 했다. 블라시 측 변호인은 아울러 토티가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7살 막내딸 이소벨을 호텔에 홀로 남겨둔 적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토티는 블라시와 결혼한 지 17년 만인 2022년 7월 별거를 선언했다. 당시 일부 외신에서는 토티 부부의 별거가 토티의 바람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토티는 "내가 아내를 먼저 배신하지 않았다"라며 "아내가 지난 2021년부터 다른 사람을 만났다. 그녀에게 한 명 이상의 다른 남자가 있었다"라고 알렸다. 이후 둘은 이혼 소송에 들어가 막장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블라시가 토티의 명품 시계 롤렉스 컬렉션을 모두 챙겨서 집을 나가자 토티가 블라시의 명품 가방을 숨긴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토티는 지난 1993년부터 2017년까지 AS 로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2001년 세리에 A 우승을 포함해서 2007년 세리에 A 득점왕,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토티는 모델 겸 방송인인 블라시와 2005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TV로 생중계된 결혼식은 12.2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둘은 슬하에 자녀 셋을 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4 07:14:22[파이낸셜뉴스] ‘펠마메’ 논쟁.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가장 뜨거운 이슈다. 펠레, 마라도나, 메시를 비교하는 축구팬들의 논쟁을 일컫는다. 여기에서 초점은 메시가 과연 펠레나 마라도나에 비견될만한 선수인가였다. 그러나 항상 메시는 펠레나 마라도나에 비해 저평가받아왔다. 그 이유는 월드컵 우승컵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 논쟁에 종언을 고할때가 왔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와 멀티 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C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호주,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국가대표로 뛴 기간엔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현재까진 최고 성적인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공산이 큰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한풀이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의 스리톱을 가동하고 루카 모드리치 등이 중원에 출격했다. 초반엔 양 팀 모두 신중한 탐색전을 펼치다가 전반 20분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하더니 전반 32분 선언된 페널티킥 하나가 경기 흐름을 아르헨티나 쪽으로 크게 기울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이를 막아서려던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강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대회 5번째 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고, 월드컵 통산 11호 골로 역대 공동 6위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마무리로 2-0을 만들어 완벽한 전반을 보냈다. 수세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파샬리치와 측면 수비수 보르나 소사를 빼고 니콜라 블라시치와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가동했다. 후반 5분엔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대신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를 넣어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4분 아르헨티나의 결정타가 터졌다. 메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 기대주로 떠오른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밀착 방어를 이겨내고 돌파에 성공했고, 메시의 컷백을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알바레스는 대회 4골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가 3골차이로 벌어지자 후반 36분 크로아티아가 모드리치를 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고, 두 팀은 각각 결승전과 3·4위전 대비 모드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30년 우루과이, 199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 땐 준우승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메시는 결승에서 독일에 패했지만,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4 08:33:26[파이낸셜뉴스] 세계 축구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결승까지 간다. 아르헨티나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만에 월드컵 결승에 올라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와 멀티 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를 앞세워 지난 2018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눈물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승자와 오는 1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C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호주,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1998년과 201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4강까지 올랐지만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밀려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이르지 못했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루카 모드리치 역시 우승컵을 안지 못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30년 우루과이, 199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 땐 준우승한 바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국가대표로 뛴 기간엔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현재까진 최고 성적인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공산이 큰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한풀이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전력은 크게 엇갈렸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3-0 완승을 거둔 기억이 있지만 카타르 대회 준결승전만큼은 메시의 독무대였다. 알바레스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선 메시는 자신의 25번째 월드컵 경기에 출전,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의 스리톱을 가동하고 루카 모드리치 등이 중원에 출격했다. 초반엔 양 팀 모두 신중한 탐색전을 펼치다가 전반 20분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하더니 전반 32분 선언된 페널티킥 하나가 경기 흐름을 아르헨티나 쪽으로 크게 기울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이를 막아서려던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강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대회 5번째 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고, 월드컵 통산 11호 골로 역대 공동 6위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마무리로 2-0을 만들어 완벽한 전반을 보냈다. 수세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파샬리치와 측면 수비수 보르나 소사를 빼고 니콜라 블라시치와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가동했다. 후반 5분엔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대신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를 넣어 만회 골을 노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7분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바꿔 지키기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크로아티아가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후반 24분 아르헨티나의 결정타가 터졌다. 메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 기대주로 떠오른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밀착 방어를 이겨내고 돌파에 성공했고, 메시의 컷백을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알바레스는 대회 4골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36분 크로아티아가 모드리치를 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면서 두 팀은 각각 결승전과 3·4위전 대비 모드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14 06:16:15[파이낸셜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있는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가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90여분 공방 끝에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를 2선 중앙에 배치, 4-1-2-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모로코는 포백으로 맞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막판에는 연속으로 결정적인 득점을 잡았지만 끝내 모로코의 수비 벽을 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보르나 소사이(슈투트가르트)가 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을 돌파해 낮은 크로스를 전달, 중앙에서 니콜라 블라시치(토리노)가 오른발로 방향을 틀어 슈팅했다. 하지만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에 막혔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가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아크서클 안에서 잡아 왼발로 강하게 찼지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공방은 지속됐다. 크로아티아가 계속해서 주도했지만, 모로코의 수비가 단단했다. 후반전 중반 이후 오히려 크로아티아가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19분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는 중앙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리면서 주요 장면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슈팅을 펀칭으로 쳐내면서 막았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9번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대신 마르코 리바야(하이두크 스플리트)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 결과, 양팀 모두 1점씩 거두면서 첫 경기를 마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23 21:13:29[파이낸셜뉴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소독약 중 하나인 포비돈 요오드를 희석해 가글을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의과학자 클라우디오 블라시는 70세 코로나 환자에게 1%의 포비돈 요오드 수용액을 1일 2회 코로 흡입시켰고 같은 용액으로 1분 동안 가글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의 체온이 점차 떨어지며 24시간 후에 정상이 됐고 3일 만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블라시는 오픈액세스 국제학술지 '심혈관의학 리뷰' 2021년 6월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됐다. 앞서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포비돈 요오드를 통해 15초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99.99%까지 박멸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접촉하면 이를 바로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2%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코에 20회 투여했지만 독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코로나 감염 시 1% 포비돈 요오드 용액으로 가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포비돈 요오드를 코에 뿌리는 방식으로 코로나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코 안의 가장 깊은 곳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존재하는데, 그곳까지 약물이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아직 인체임상을 통해 확인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비돈 요오드를 직접 복용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역시 포비돈 요오드는 코 세척과 가글로만 활용되었으며 복용한 것은 아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1 08:13:3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임상2상 시험결과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발생하는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넬로넴다즈 국내 임상 2상 결과, 약물 투여후 12주가 지나서 독립 활동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을 측정하는 1차 유효성 평가에서 뇌졸중 장애가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2상은 아주대학교 병원 등 7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에서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수술을 받은 중등도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2상 결과 플라시보(위약)를 투약한 뇌졸중 환자 그룹에서 수정랭킨척도(mRS, modified Rankin Scale )0~2 판정을 받은 비율은 51.02%로 나타났다. 신체기능장애를 평가하는 mRS 0은 정상이며, mRS 2는 주위 도움 없이 활동할수 있는 미약한 장애를 나타낸다. 넬로넴다즈 저용량과 고용량을 투여한 환자 그룹에서는 각각 60.0%와 64.6%로 증가했다. 특히 장애가 없는 정상으로 돌아온 비율은 블라시보 그룹에서 8.16%에 불과했으나 저용량 그룹에서 23.63%, 고용량 그룹에서는 33.3%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고용량의 넬로넴다즈를 투여한 뇌졸중 환자 100명 중 33명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로, 1차 유효성 평가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의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임상 연구기간동안 특이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은 확인됐다. 뇌졸중 발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를 투여하면 뇌 손상을 줄여 뇌사및 뇌 기능 장애 등을 막을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플라시보에 비해 넬로넴다즈를 투여 받은 중등도 이상의 뇌졸중 환자에서 양호한 결과의 비율이 26.62% 증가했고, 정상으로 회복하는 비율은 무려 408%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넬로넴다즈 임상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도 약효가 입증됐다.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은 중등도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를 5일 동안 투여한 결과 90일후 정상인으로 회복되는 비율이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급성 뇌졸중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 들어갔다.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신경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15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600만명이 사망하고 500만명이 영구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료 약물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었지만 지금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 들어간 220개 물질이 모두 실패했다. 곽 대표는 “실패한 주 원인은 재개통 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NMDA 수용체나 활성산소 하나만을 막는 단일표적 약물이었고, 사람에서 나타나는 NMDA 억제약물의 부작용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뇌졸중의 표준치료로 도입된 혈전제거수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표적 뇌세포보호약물인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환자는 물론 뇌졸중 전문가들이 주목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 뇌졸중 뇌세포보호 약물 개발을 선도해온 뉴욕 주립대학 스토니브룩 의과대학 신경과 최원규 교수는 “이번 넬로넴다즈 임상 2상 결과는 매우 낙관적이어서 향후 진행할 임상 3 상의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넬로넴다즈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도 제 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지원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가 혈전용해제 투여 또는 혈전 제거 수술을 한 뇌졸중 환자의 장애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가 임증됨에 따라 미국 특허청에 우선권 특허를 신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0-15 10:30:26한불상공회의소는 내달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남산 II 룸에서 특별오찬을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오찬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정부와 기업 간의 중재를 담당하는 옴부즈맨의 역할 및 양국 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찬 행사는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및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신임 주한 프랑스 대사의 환영축사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9월 한국에 새로 부임한 파비앙 페논 신임 주한 프랑스 대사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한불상공회의소 공식 행사이기도 한 본 행사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외 투자 옴부즈맨 김인철 박사와 프랑스 공공조달청 옴부즈맨 장-루 블라시에(Jean-Lou BLACHIER)가 각각 한국과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중재서비스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인철 박사는 '국제 경제 동향과 한국에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서, 장-루 블라시에(Jean-Lou BLACHIER)는 '경영주들을 위한 해결책으로서 공공중재의 중요한 역할 및 '공공조달과 사업의 경제적인 발전 사이의 관계'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발표 중에는 프랑스 및 한국 공공조달사업에 부합하기 위한 양국 기업들간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5-09-25 15:47:06Ⓒ뉴시스 도르트문트가 나폴리를 꺾고 16강 진출에 불씨를 지폈다. 도르트문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도르트문트는 승점 9점(3승2패)을 기록하며 16강 진출 결정을 조별리그 최종전인 6차전으로 끌고 갔다. 반면 패한 나폴리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해 승점 9점(3승2패)에 머물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도르트문트는 최정예 멤버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최전방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나폴리의 골문을 노렸고, 헨릭 음키타리안, 마르코 로이스, 누리 사힌 등이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선 나폴리 역시 곤잘로 이과인, 호세 카예혼, 고란 판데프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총출동했다.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던 도르트문트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로이스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은 도르트문트는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는 나폴리의 수비 뒷 공간을 노리며 추가골 기회를 엿봤고,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로이스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레이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판데프와 이과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으나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 28분 카예혼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나폴리의 공격을 막아내며 공격 기회를 노린 도르트문트는 전반 33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치열하게 맞붙은 양 팀은 전반에만 총 5개의 경고가 나왔다. 나폴리에서 4개의 옐로우 카드(알비올, 페르난데스, 판데프, 이과인)를 나왔고, 도르트문트에서는 1개의 경고(세바스티안 켈)를 받았다. 후반전은 시작부터 양 팀이 공방을 주고 받았다. 나폴리는 공간을 파고드는 패스는 좋았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도르트문트는 슈팅들이 레이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도르트문트는 후반 13분 이과인의 슈팅을 막아낸 뒤 이어 가져간 역습 상황에서 로이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블라시치코프스키가 이를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나폴리도 곧바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5분 상대의 패스를 차단해낸 나폴리는 이과인이 밀어준 패스를 로렌조 인시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골을 만회했다. 1골차로 쫓기게 된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아우바메양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후반 31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아우바메양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1을 만들었다. 2골의 리드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나폴리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날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27 06:41:37ⓒ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4강전에서 스페인의 거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며 결승전에 올랐고, 이로써 사상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독일 팀들이 맞붙게 됐다.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양 팀은 지난해 12월2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1-1로 비겼고, 지난 5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둬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DFB 포칼컵 8강전에서는 뮌헨이 도르트문트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 부분에서는 뮌헨이 도르트문트에 앞선다. 뮌헨은 지난 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절치부심한 뮌헨은 이번 시즌 28라운드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단경기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아스널, 8강 유벤투스, 4강 FC 바르셀로나를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팀의 No.1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있으며 필립 람-단테-홀거 바트슈투버-다비드 알라바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은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단 18골만을 내주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미드필더에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하비 마르티네즈가 공,수를 조율하며 아르엔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의 ‘로베리’ 콤비는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방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 더불어 활발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토마스 뮐러가 공격을 이끌고 마리오 고메즈와 다비드 피사로가 벤치에서 언제든지 출격 대기 중이다. ⓒ뉴시스 지난 1996-199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1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뮌헨에 비해 결승전까지 올라온 길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16강전에서 샤흐타르를, 8강전에서는 말라가를 힘겹게 꺾고 4강에 합류한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도르트문트에는 뛰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을 자랑하는 로만 바이덴펠러가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루카스 피스첵-네벤 수보티치-마츠 훔멜스-마르셀 슈멜처가 지키는 포백라인은 뮌헨의 수비진에 밀리지 않는다. 도르트문트의 장점은 풀타임 동안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이다. 스벤 벤더와 일카이 귄도간이 버티고 있는 중원 역시 뮌헨에 밀리지 않는다. 최전방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물오른 골 감각으로 뮌헨의 골문을 정조준 하고 있고, 그 뒤를 마르코 로이스와 케빈 그로스크로이츠, 야쿱 블라시치코프스키가 그 뒤를 받치며 90분 내내 상대방에게 강한 압박을 가한다.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리그에서 맞붙으면 ‘데어 클라시코(Der Klassiker)’라는 명칭이 따라 붙었다. 이번 결승전의 또 다른 명칭으로는 ‘괴체 더비’가 있다.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마리오 괴체의 뮌헨 이적이 지난 4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 앞서 발표됐기 때문. 하지만 괴체가 부상으로 인해 결승전에 결장함에 따라 ‘괴체 더비’는 무산되고 말았다. 과연 어떤 팀이 오는 25일 새벽 ‘축구 성지’라 불리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릴까? 수 많은 축구팬들이 새벽잠을 설치며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24 11: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