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리츠자산운용은 1일 LG유플러스와 함께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 특별계획구역 내 스마트 오피스빌딩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빌딩 통합제어 플랫폼을 통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스마트 오피스 개발이 MOU의 골자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산 ‘메타밸리(Meta-Valley)’ 내 나진상가 15동(특별계획구역 7)과 17·18동(특별계획구역 8)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창업 공간인 ‘메타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 블리츠자산운용은 나진상가 부지를 초석으로 삼아 향후 운용 예정인 자산에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빌딩 및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 DB(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빌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 익시(iXi)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빌딩 통합제어 플랫폼은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건물 내 다양한 환경 요소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기반 사용자 환경제어 앱은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도, 조명, 환기 등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맞춤형 공간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 공간연구소도 참여해 스마트 오피스빌딩 개발을 위한 기술적 자문과 공간 설계 전문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메타밸리’ 내 나진상가 부지 개발을 초석으로 삼아 전자상가 일대와 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구에서 글로벌 스마트 오피스빌딩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4 09:20:03[파이낸셜뉴스] 블리츠자산운용은 골프통합데이터분석 기반의 개인맞춤형 AI솔루션 개발사 젠핏엑스가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팁스운영사인 브이엔티지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지 9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블리츠자산운용과 개인투자자들(젠핏엑스 개인투자조합1호)과 블리츠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젠핏엑스가 개발한 골프데이터통합분석 엔진 제닉스(GENNICX)는 골퍼의 신체 특성을 분석하고 샷데이터, 클럽스펙, 스윙데이터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해서 개인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 제닉스 엔진을 기반으로 지난 12월 AI피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용품샵 브랜드 빅스(VICX)를 론칭할 예정이다. 빅스는 샵전용 솔루션인 빅스시스템을 사용하고 방문 고객들은 개인의 신체체형, 셋업, 스윙 등 통합분석 후 최적클럽 추천 결과를 리포트로 받아볼 수 있고 바로 구매로 연결할 수 있다. 빅스시스템은 골프용품 판매를 오랜 시간 동안 해온 전문가들과 함께 기획된 서비스로 최근 가맹점들의 클럽 판매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젠핏엑스는 내년 5월 제닉스를 기반으로 한 실내외연습장용 코칭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6 08:31:05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에 나선다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를 두고 금융권의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이 경기 침체를 겪기 전까지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주장이 나오는 한편 6% 언저리에서 인상을 멈춘다는 의견도 있다. ■파월 "최종 금리 수준 높아질 것" 미 경제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현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구간이며 연준은 이달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 발표와 동시에 FOMC 위원들의 미래 금리 전망(점도표)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 의하면 19명의 FOMC 위원들 가운데 10명이 올해 말 기준 금리가 5~5.25%라고 추정했다. 연준은 지난 1월 금리를 0.25%p 올려 직전보다 인상폭을 절반으로 낮췄으나 같은달 실업률이 53년만에 최저(3.4%)로 떨어지고 물가 상승 기미가 보이자 태도를 바꿨다. 파월은 7일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경제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정당화하면 금리 인상 폭을 높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8일 하원 청문회에서도 "이미 언급했다시피 현재까지 자료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기존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반복했다. 그는 "우리는 3월 회의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추가 자료를 볼 때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미 노동부는 10일 2월 실업률을 발표한다. 시장 전망치는 1월과 같은 3.4% 수준이다. 이달 14~15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1월 CPI 상승률은 6.4%였으며 2월 CPI 전망치는 6%로 전월보다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2%)를 크게 웃돈다. 파월은 8일 "만약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물론 이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고금리 때문에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경기 침체를 추구하지 않으며 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 침체를 겪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리 6~6.5%도 가능 같은날 영국 컨설팅업체 TS롬바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블리츠는 CNBC에 출연해 "파월은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률이 치솟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은 그런 상황이 발생한 이후에나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츠는 "연준은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될 것이며 연준은 실업률이 4.5%에 이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다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중반에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금리가 5.5%까지 오를 것"이라며 "만약 1월 경제 지표처럼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6.5%까지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골드만삭스는 7일 파월의 발표 직후 기준 금리가 5.5~5.75%까지 오른다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일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6%로 끌어올린 다음 장기간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더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매우 탄탄해 고금리 상황에서도 쉽사리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같은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입증해왔다"면서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억제가 중요하다며 파월에게 "현재의 경로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3-09 18:15:50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에 나선다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를 두고 금융권의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이 경기 침체를 겪기 전까지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주장이 나오는 한편 6% 언저리에서 인상을 멈춘다는 의견도 있다. ■ 파월 "최종 금리 수준 높아질 것" 미 경제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현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구간이며 연준은 이달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 발표와 동시에 FOMC 위원들의 미래 금리 전망(점도표)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 의하면 19명의 FOMC 위원들 가운데 10명이 올해 말 기준 금리가 5~5.25%라고 추정했다. 연준은 지난 1월 금리를 0.25%p 올려 직전보다 인상폭을 절반으로 낮췄으나 같은달 실업률이 53년만에 최저(3.4%)로 떨어지고 물가 상승 기미가 보이자 태도를 바꿨다. 파월은 7일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경제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정당화하면 금리 인상 폭을 높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8일 하원 청문회에서도 "이미 언급했다시피 현재까지 자료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기존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반복했다. 그는 "우리는 3월 회의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추가 자료를 볼 때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미 노동부는 10일 2월 실업률을 발표한다. 시장 전망치는 1월과 같은 3.4% 수준이다. 이달 14~15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1월 CPI 상승률은 6.4%였으며 2월 CPI 전망치는 6%로 전월보다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2%)를 크게 웃돈다. 파월은 8일 "만약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물론 이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고금리 때문에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경기 침체를 추구하지 않으며 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 침체를 겪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리 6~6.5%도 가능 같은날 영국 컨설팅업체 TS롬바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블리츠는 CNBC에 출연해 “파월은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률이 치솟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은 그런 상황이 발생한 이후에나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츠는 “연준은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될 것이며 연준은 실업률이 4.5%에 이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다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중반에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금리가 5.5%까지 오를 것”이라며 “만약 1월 경제 지표처럼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6.5%까지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골드만삭스는 7일 파월의 발표 직후 기준 금리가 5.5~5.75%까지 오른다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6%로 끌어올린 다음 장기간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더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매우 탄탄해 고금리 상황에서도 쉽사리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입증해왔다"면서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억제가 중요하다며 파월에게 "현재의 경로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3-09 10:05:04상폐 기로에 놓인 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이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코오롱티슈진의 영구채는 증권사, 자산운용사가 나눠 인수했다. 코오롱티슈진 주식의 거래 재개에 무게를 두고 한 발 빠른 투자가 시작됐다는 해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오는 7일 사모 영구 CB 33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0%, 만기보장수익률은 5.8% 수준이다. 전환가액은 5만85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수준이다. 만기까지 원금을 들고 있는 투자자에는 5.8%의 수익을 챙겨준다는 의미다. 30년 만기이지만 발행사의 의사에 따라 만기일 연장이 가능해 영구채로 해석된다. 표면이자율 0%는 투자자들이 중도에 받을 수 있는 이자수익이 제로(0)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여러 증권사, 운용사가 해당 CB를 사들였다. 향후 CB를 주식으로 전환했을 경우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CB는 유진투자증권 70억원, 한양증권 50억원,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40억원 규모를 매수키로 했다. 지브이에이자산운용과 블리츠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가 나머지를 투자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387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코오롱과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회장이 각각 350억원어치, 37억원어치를 인수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9-04 18:08:12[파이낸셜뉴스]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분야 핵심부품 제조기업 에프씨엠티(이하 ‘FCMT’)는 61억원 규모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FCMT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엔 △산업은행 △메리츠증권 △패스웨이파트너스 등 3곳이 참여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열린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또 한 번 FCMT에 투자를 단행했다. FCMT는 2020년 설립된 연료전지 부품개발 스타트업이다. 설립 1년 만에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분야에서 막전극접합체(MEA) 제조사로서 대형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FCMT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연료전지 및 수전해 MEA 연구개발, MEA 양산 비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FCMT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제품 공급, 해외 합작법인(JV·조인트벤처)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2023년 이후에는 국내·외 매출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브릿지 펀딩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R&D와 MEA 양산에 탄력이 붙을 것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FCMT는 최근 한화투자증권, 블리츠자산운용이 공동운용(Co-GP)하는 한화블리츠퓨얼셀신기술조합이 구주매입을 통해 약 15%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05 09:10:29[파이낸셜뉴스]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분야 핵심부품 제조기업 에프씨엠티(FCMT)는 61억원 규모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FCMT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메리츠증권, 패스웨이파트너스 등 3곳이 참여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열린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또 한 번 FCMT에 투자를 단행했다. FCMT는 2020년 설립된 연료전지 부품개발 스타트업이다. 설립 1년 만에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분야에서 막전극접합체(MEA) 제조사로서 대형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FCMT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연료전지 및 수전해 MEA 연구개발, MEA 양산 비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FCMT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제품 공급, 해외 합작법인(JV·조인트벤처)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FCMT 관계자는 “브릿지 펀딩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R&D와 MEA 양산에 탄력이 붙을 것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FCMT는 최근 한화투자증권, 블리츠자산운용이 공동운용(Co-GP)하는 한화블리츠퓨얼셀신기술조합이 구주매입을 통해 약 15%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5 09:05:5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좀비기업들이 고용시장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좀비기업들에 고용된 인력규모가 220만명에 육박해 추가 실업 도미노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좀비기업이란 부채를 끌어들여 연명은 하고 있지만 총수익으로는 부채상환 자체가 어려운 한계기업들을 말한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각 중앙은행의 초저금리와 양적완화(QE) 속에 금리에 목마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해 목숨을 부지해왔다. 국제통화기금(IMF)부터 국제결제은행(BIS)에 이르기까지 주요 국제기구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고,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CNBC는 아버 데이터 사이언스의 자료를 인용해 좀비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산재해 있고, 이들에 삶을 의지하는 직원들도 많다면서 산업그룹의 23만3000명부터 보험업종의 738명에 이르기까지 약 220만명이 좀비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에너지 장비·서비스 업종은 18만5000명을 고용해 3위를 기록했고, 문을 열지 못해 줄도산을 앞두고 있는 호텔·식당·레저산업 에서는 15만3000명이 일해 고용규모로 4위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14.7%로 치솟았고, 4월말 현재 23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들 좀비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근본 바탕은 연준의 무제한 통화완화 정책이다. 특히 연준이 회사채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회사채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여기에 신용등급이 코로나19 기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락한 이른바 '타락천사' 회사채도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회사채 시장이 다시 살아난 것이 좀비기업들도 되살리는 효과를 냈다. 연준이 3월 회사채 매수를 약속한 뒤 투기등급 회사채로 구성된 SPDR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고수익채권 ETF는 18% 넘게 급등했다. 특히 좀비기업들 가운데 일부 대형업체들은 연준의 시장 개입 뒤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더 쉽게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고, 위험 자산가격 상승 여파로 주가까지 뛰면서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찰스슈바브의 수석투자전략가(CIS) 리즈 앤 손더스는 "지난 한달 반 동안의 좀비기업들이 보인 뛰어난 성과는 매수 압력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투기적인 상승장의 성격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비판했다. 좀비기업들의 회사채, 주식 수요 확대는 투기에 가깝다는 것이다. 손더스는 주로 소규모 옵션 트레이더들, 데이 트레이더들이 이들 좀비기업 자산을 사들였다면서 심지어 평소에는 스포츠 도박을 하던 놀음꾼들도 끼어들었다고 우려했다. 도박꾼들은 스포츠 경기 자체가 취소되면서 주식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는 좀비 증가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지금 시장의 모멘텀이 기반한 것이 이같은 투기"라고 지적했다. 손더스는 "지금 시장은 그 자체로 매우 매우 투기적인 자가발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TS 롬바르드의 스티브 블리츠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회사채 투자는 특정 회사채를 사는 방식이 아닌 ETF인데다 ETF 기준에는 좀비기업들이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좀비기업 투자에 묻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 12일부터 뉴욕연방은행이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5-21 07: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