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넷마블에 대해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의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기대했던 블소 레볼루션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였고, 다음 신작에 대한 성과 확인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쟁사 대비 높은 벨류에이션이 넷마블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은 1·4분기 중 통해 2019년 신작 라인업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들 신작이 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신규 라인업은 BTS 월드,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 A3:Still Alive, 세븐나이츠2 등이 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 5104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추청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17 07:45:10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넷마블에 대해 2·4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나 시장에 반영됐으며, 하반기 기대작 '블소레볼루션'의 발매가 관건이라며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47억원, 8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6.6%, 20.2% 하락한 규모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존게임들의 노후화와 4월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의 순위가 빠르게 내려오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동사의 상반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인지되었으며 하반기 '블소레볼루션'의 출시 및 그 성과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최대 기대작은 '블소레볼루션'으로, 7월 사전예약, 9월 출시가 전망된다고 증권사는 전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 '검은사막M' 이후 대작게임 소강상태, '블레이드앤소울' IP 파워 등을 미뤄봤을 때 성공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리니지2레볼루션'의 사전예약자수 340만명, 첫날 매출 79억원 수준을 무난히 넘어서는 초기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7-06 09:12:08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0시에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출시 전 날인 5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도 점령했다. 출시와 동시에 오픈한 공식 커뮤니티도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 강지훈 사업본부장은 “100개 서버를 준비했지만 출시와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부 서버에 입장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용자들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출석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희귀 장비를 비롯한 강화석, 은화 등 풍성한 아이템을 증정하며, 정해진 8개의 미션을 달성하면 한정판 고급 보패를 제공한다. 또 문파 가입 및 활동에 따라 수호수를 획득할 수 있는 ‘문파 수호 이벤트’, 강화 단계에 따라 무기 강화석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화중사형은 강화 중 이벤트’ 등도 함께 열린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냈다. 이에 더해 무림맹과 혼천교로 양분된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등 차별화 요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된 모바일 MMORPG의 재미를 선사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12-06 16:56:11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유명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는 6일 자정(0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사전예약 및 캐릭터명 선점을 진행했다. 처음 준비한 50개 서버를 비롯해 4차에 걸쳐 추가한 50개 서버 역시 모두 마감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은 차별화된 게임성을 부각한 TV 광고도 시작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출시 하루 전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하게 됐다"며 "내일 드디어 또 한 번 모바일 게임 시장에 혁명을 이끌 한 단계 더 발전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12-05 16:25:55넷마블은 자사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사 체리벅스)'에 4차로 신규 서버 10개를 증설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0월 11일 정오부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캐릭터명/서버 선점을 진행해오고 있는 넷마블은 처음 준비한 서버 50개가 4일만에 마감되고, 1~3차에 걸쳐 추가한 서버 40개 역시 모두 포화 상태가 됨에 따라 4차로 신규 서버 10개를 13일 또 추가했다. 이번 추가로 서버가 총 100개가 됐다.새롭게 오픈한 서버명은 다정다감, 청출어람이며, 아직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는 신규 서버에서 캐릭터명과 서버 선점이 가능하다.브랜드 사이트에서는 캐릭터명 선점 외에도 사전등록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정식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의상 아이템을 지급하며,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 시 1만 은화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출석체크, 친구초대 등으로 열쇠를 획득해 고급 게임 아이템을 증정 받는 보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아름 기자
2018-11-13 17:12:57[파이낸셜뉴스] 웹젠이 성장형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에 주력하는 국내 개발사 ‘던라이크’에 60억원을 투자해 지분19.76%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웹젠은 이번 투자로 개발사 던라이크의 2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개발 중인 웹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고, 웹젠의 대표게임 ‘뮤(MU)’ IP의 신작 개발 프로젝트도 던라이크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웹젠 측은 "방치형·성장형 RPG에서 자체 라인업이 부족한 웹젠의 개발파트너로 충분히 협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던라이크는 넷마블과 위메이드 등에서 서버 개발 및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의 PD를 맡았던 윤성훈 대표가 직접 설립한 개발사다. 윤성훈 대표와 더불어 10년 넘게 손발을 맞춘 ‘블소레볼루션’, ‘블레이드키우기’의 우수 개발 인력들로 개발진을 꾸렸다. 현재 인기 웹툰 ‘도굴왕’IP 기반의 성장형 방치형게임 ‘프로젝트 도굴왕’을 개발하고 있다. 도굴왕은 ‘나혼자만 레벨업’ 등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또 다른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달성한 인기 웹툰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영어권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내년 도굴왕 애니메이션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화 제작 작업도 진행 중이다. 던라이크는 도굴왕의 IP를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원작 ‘어반 판타지’의 화풍을 고급화한 수준 높은 아트웍을 준비 중이다. 빠른 템포의 성장을 기반으로 원작의 서사를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등도 게임으로 구현했다. 특히 원작의 ‘유물’과 ‘신화’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게임과 접목해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강조했다. 단순한 성장형 RPG를 넘어, MMORPG의 특장점인 커뮤니티와 경쟁, 경제요소와 더불어 오프라인 자동사냥 같은 방치형 게임의 편의성을 더해 폭넓은 게이머들을 유치할 전략이다. 웹젠과 던라이크는 ‘프로젝트 도굴왕’의 국내 출시 및 흥행을 위해 우선 협력하고, 이후 웹젠이 보유한 뮤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의 공동 제작 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0 11:44:11대형 게임사들의 3·4분기 실적이 이번 주 일제히 공개된다. 최근 대형 게임주들이 게임업종 강세장서 소외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일 넥슨과 NHN을 시작으로 10일엔 넷마블, 11일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형 게임주 대부분이 이번 주에 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셈이다. 게임 '대장주' 중 호실적이 기대되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펍지M과 화평정영의 월별 및 분기 매출이 각각 글로벌, 중국시장에서 3·4분기 동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콘솔 사업으로의 다각화 전략이 이번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 인수합병(M&A)을 시발점으로 본격화됐다"며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로 수익원 다변화도 임박해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도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실적은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와 넷마블 신작 '마블퓨쳐레볼루션'(마블)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작 마블의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 상승 대비 매출 상승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26일 블소2 출시일에 주가가 전날보다 15.29% 급락했던 엔씨소프트도 블소2 흥행 부진 여파로 3·4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회사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5606억원을 기록하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이들 기업 역시 4·4분기 동력은 확보됐단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넷마블의 경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사업 진출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시각특수효과(VFX)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다. 회사는 최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카카오엔터와 메타버스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리니지W를 내놓은 엔씨소프트에 대해선 속속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W 출시일인 지난 4일 전날보다 9.44% 떨어진 바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사흘 째인 지난 6일 리니지W는 국내 시장에서 오딘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며 "같이 출시한 대만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1위에 올라 극 초반 일매출액 규모는 1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영업이익을 기존 929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29.1% 상향한다"며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론칭 초반 대호조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 급락은 과도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에 대형 게임주도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와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들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과의 결합을 꾀하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 게임주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간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지수는 전월 대비 32.27% 급증하며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포함된 코스피 200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1.9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2·4분기 말 주가와 비교하면 코스피·코스닥 게임사 간 주가차별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하반기에 상장한 크래프톤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NHN 주가는 모두 2·4분기 말 대비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4개 기업의 2·4분기 말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88%에 달했다. 특히 6월 말 코스닥 시총 71위에 불과했던 위메이드 주가는 223% 폭증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기준 시총 6위를 기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08 18:20:24#OBJECT0# [파이낸셜뉴스] 대형 게임사들의 3·4분기 실적이 이번 주 일제히 공개된다. 최근 대형 게임주들이 게임업종 강세장서 소외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일 넥슨과 NHN을 시작으로 10일엔 넷마블, 11일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형 게임주 대부분이 이번 주에 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셈이다. 게임 '대장주' 중 호실적이 기대되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펍지M과 화평정영의 월별 및 분기 매출이 각각 글로벌, 중국시장에서 3·4분기 동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콘솔 사업으로의 다각화 전략이 이번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 인수합병(M&A)을 시발점으로 본격화됐다"며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로 수익원 다변화도 임박해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도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실적은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와 넷마블 신작 '마블퓨쳐레볼루션'(마블)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작 마블의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 상승 대비 매출 상승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26일 블소2 출시일에 주가가 전날보다 15.29% 급락했던 엔씨소프트도 블소2 흥행 부진 여파로 3·4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회사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5606억원을 기록하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이들 기업 역시 4·4분기 동력은 확보됐단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넷마블의 경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사업 진출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시각특수효과(VFX)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다. 회사는 최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카카오엔터와 메타버스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리니지W를 내놓은 엔씨소프트에 대해선 속속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W 출시일인 지난 4일 전날보다 9.44% 떨어진 바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사흘 째인 지난 6일 리니지W는 국내 시장에서 오딘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며 "같이 출시한 대만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1위에 올라 극 초반 일매출액 규모는 1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영업이익을 기존 929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29.1% 상향한다"며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론칭 초반 대호조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 급락은 과도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에 대형 게임주도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와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들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과의 결합을 꾀하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 게임주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간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지수는 전월 대비 32.27% 급증하며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포함된 코스피 200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1.9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2·4분기 말 주가와 비교하면 코스피·코스닥 게임사 간 주가차별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하반기에 상장한 크래프톤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NHN 주가는 모두 2·4분기 말 대비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4개 기업의 2·4분기 말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88%에 달했다. 특히 6월 말 코스닥 시총 71위에 불과했던 위메이드 주가는 223% 폭증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기준 시총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지난 3일 다른 게임사들에 앞서 3·4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킨 바 있다. 펄어비스와 컴투스는 오는 10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08 15:50:18[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27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지난 26일 엔씨소프트가 국내서 정식 출시한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의 아쉬운 초반 성적으로 내년 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단 평가다. 이날 삼성증권에 따르면 블소2는 지난 26일 자정 정식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2위권에서 움직였다. iOS(아이폰 사용자용) 매출 순위는 출시 7시간 만에 10위, 10시간 만에 7위로 상승했다. 다만 과거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2M'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이들 게임은 각각 출시 7시간, 8시간, 10시간 만에 iOS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소2의 초기 일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60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까지의 매출 순위 상승 속도를 감안하면 블소2의 매출 규모는 리니지2M이나 오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블소2의 3·4분기 일평균 매출을 기존 40억원에서 27억원으로 하향했다. 오 연구원은 블소2 매출 추정치 하향에 따라 내년 엔씨소프트의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도 1조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낮춰 잡았다. 그는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 역시 72만원으로 기존 대비 20.9%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경쟁 심화로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올해 최대 기대작이던 블소2의 성과가 예상을 하회하고 있단 점, 프로젝트TL 등 차기작 출시 지연 가능성도 있단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선 리니지W의 성과가 내년 이익 추정치의 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변수인 만큼 향후 주가 반등은 리니지W 흥행 가시화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27 08:44:29게임사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작'을 내놓은 가운데 코스피 대형사들과 코스닥 중소형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반기 대작' 출시로 반등을 노린 대형사들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한 반면 펄어비스 등 중소형사 주가는 급등하면서 '잘 만든 신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대형게임주, '신작 역풍' 26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2만8000원(15.29%) 급락한 70만9000원에 마감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8일 103만8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고점 대비 31.7%나 추락했다. 엔씨소프트의 '2021년 회심작'으로 꼽히던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가 이날 정식 출시됐지만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단 평가가 나오면서다. 앞서 블소2는 사전예약에서만 746만명을 모으면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지만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급작스런 임시점검에 나서는 등 정식 출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게임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신작 효과를 보지 못한 건 넷마블도 마찬가지다. 넷마블은 지난 25일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24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전 세계서 인기가 높은 마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에 주가는 최근 사흘간 총 9.2% 올랐지만 신작 모멘텀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9500원(6.96%)이나 떨어졌다. ■코스닥 게임사의 '약진' 게임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곳은 코스닥시장이었다. 중소형 게임사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1만7900원(25.57%)이나 급등한 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회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한 지난 4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가 급등은 펄어비스가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1'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캐릭터를 구현한 신작 '도깨비' 트레일러(예고 영상)를 발표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는 등 펄어비스도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도깨비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블소2가 출시 첫날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그 반사이익으로 오딘의 굳건함을 증명하게 된 카카오게임즈 주가 역시 전날보다 8600원(11.2%)이나 올랐다. 한편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주가 향방이 크게 갈리면서 연내 신작 출시를 예고한 게임사들의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없는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뉴스테이트가 흥행할 경우 단번에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더해져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26 18: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