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의 직장인 홍현화씨(27)는 요즘 동료들과 점심 식사 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다. 주변 아이스크림 매장 '요거트캐슬'에서 메뉴 추천 및 행사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보내 주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행사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매장 직원의 권유에 '요거트캐슬'을 카카오톡 친구추가한 뒤부터 혜택을 보고 있다. 카카오톡 비즈프로필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거트캐슬이란 식음료업체는 사용자들이 친구추가를 할 경우 자세한 자사 제품 정보와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단지에 친구추가 격자무늬바코드(QR)를 노출하고 매장 내 포스터 등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친구추가를 권유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비즈프로필 서비스에는 쇼핑몰, 병원, 학원 등 약 1300개의 사업자가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시험기간 해당 서비스의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다양한 기능들을 확충해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요거트캐슬은 이 같은 활동으로 3개월간 약 1000명의 친구를 모을 수 있었고 관계가 맺어진 친구들에게 행사 제품을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을 통해 알리고 있다. 메시지는 보통 오전 중에 보내 점심 시간 이후 단골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요거트캐슬 측은 메시지를 전송한 후 친구 수의 약 10%인 100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즈프로필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사업자와 사용자의 1대 1 대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상담, 예약, 주문 등의 활동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업자는 고객 전체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들의 특성에 따라 그룹별로 다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현재 대규모 광고를 벌이는 카카오톡의 마케팅 플랫폼인 플러스친구와 달리 비즈프로필은 온오프라인 쇼핑몰, 병원, 식당, 학교 등 개인사업 및 로컬 비즈니스, 공공기관 등 특정 대상을 상대로 한다는 것. 카카오 관계자는 "이동 통신 3사의 문자 메시지 발송량이 가장 많을 때 하루 3억건이지만 현재 카카오톡의 하루 메시지 전송량은 최대 71억건"이라며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을 음성에서 메시지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카카오톡은 막대한 메시지 유통량을 경쟁력으로 삼아 중소사업체 등이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4-08-10 17:17:34[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디지털 지원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를 고도화했다고 24일 밝혔다. 'IBK BOX'는 ‘경영 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라는 의미로 자금, 경영관리, 판로 등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기업 대출신청 O2O 서비스 ‘대출통로BOX’, 모바일 앱 포스기 ‘BOX POS’ 등이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신설된 「IBK BOX」 서비스는 ‘장부자금관리’, ‘기업홍보관’, ‘비즈톡(Biz-Talk)’ 등이다. ‘장부자금관리’는 전문 회계지식이나 별도의 사용법 학습이 필요 없는 디지털 간편 장부로 매출·매입 거래명세서 등록, 수금 관리, 견적서 발행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전 은행권 입출금 계좌 조회, 미수금 현황 조회 등 자금관리 기능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기업홍보관’은 기업과 상품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으로 기업 소개, 대표 상품 등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하면 기업 전용 홈페이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상품 문의, 견적 요청 등이 가능해 신규 거래처 발굴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기업용 채팅 서비스 ‘비즈톡(Biz-Talk)’은 기업용 채팅서비스로 「IBK BOX」 회원 간 견적서, 발주서 등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BOX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일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사업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은행의 선물 같은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IBK BOX'는 인터넷 검색포털에서 'IBK BOX'를 검색하거나 PC 또는 모바일 인터넷 주소창에 'main.ibkbox.net'를 입력해 접속 가능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4 10:58: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커머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내 지면을 활용한 신규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커머스 부문에서도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진행된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전사적 리소스를 톡비즈 성장 재가속에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카카오의 주요 매출은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이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의 2·4분기 광고형 매출은 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늘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의 메가 트래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광고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 신규 브랜딩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친구탭에 업데이트한 프로필 영역과 오픈채팅탭 내에 별도의 지면을 활용, 브랜드들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면형 광고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정 대표는 "소상공인들 중 다수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카오톡 ID를 공개하며 카카오톡 내에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다"며 "이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나 소상공인들이 사업 비즈니스 목적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해당 프로필을 카카오톡 안에서 찾고 발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선물하기'에서 선물을 주고 받는 맥락을 확대해 나간다. 정 대표는 "선물하기 성장을 재가속화하기 위해 강화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맥락을 확장 중"이라며 "생일 중심 이벤트에서 선물을 주고 싶은 의도가 있는 다양한 순간들을 위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고 받게 되는 모든 맥락으로 침투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하반기부터는 쇼핑탭 개편을 통해 개인화된 쇼핑 큐레이션 지면을 확장한다. 한편 구독형 비즈니스 기회도 늘려간다. 현재 톡비즈의 구독형 비즈니스에서는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서랍 플러스를 통해 월 400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서비스 초기에는 지인과의 일상 대화 목적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팬덤 커뮤니티 등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대화 목적에 맞는 유용한 채팅 기능들이 순차 출시되고, 구독 모델 형태의 사업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8 09:29:31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추석 명절부터 연말연시까지 증가하는 스팸,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통 3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에서는 기업이 발송하는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각 기업이 브랜드 프로필로 등록한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 등을 삽입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통 3사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이 로고나 브랜드 대표 이미지를 등록할 수 있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RCS비즈센터에서 제공 중이다. 이를 활용하면 특정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임을 고객에게 명확하게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한 번 등록으로 일반메시지(SMS·LMS·MMS)와 RCS(채팅플러스)에 모두 적용되며 기업이 등록한 이미지는 도용이 불가능해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오인 받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이통 3사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통해 브랜드 프로필 등록이 활성화 되면 기업과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업메시징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통 3사 관계자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명확한 발송처가 명시된 기업 메시지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송하는 기업과 수신하는 고객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7 09:56:19[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내년 카카오 이익이 오를 것이라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카카오는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영업비용 중 27%를 차지하는 인건비가 축소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연봉인상폭도 최소화되고, 신규 인력도 보수적으로 채용할 전망"이라며 "개발자들이 협상력을 잃은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내년 영업이익은 8022억, 매출액은 8조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1%, 18.1% 늘어날 전망이다.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사업 성장 여력이 충분한데다 생일에 한정돼 있던 선물하기 이용시점이 다양해지면서 성장률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톡 프로필 상호소통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친구탭 내 사용자 체류시간이 증가하고, 비즈보드 매출액 성장률이 유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일본 웹툰 시장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온·오프라인 일본 만화 시장 규모는 2020년보다 10.2% 늘어나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전체 시장 규모가 반등했다"며 "지난해 일본 출판 시장 내 디지털 침투율은 아직 27.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소설 등 일반 서적으로 영역을 넓히면 성장률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거시경제 환경도 긍정적이다. 다만, 4·4분기 카카오의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오딘' 부진과 상여금 지급, 화재 직후 카카오 별도 주요 광고 일시 중단 등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2-22 09:08:2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 변화구를 주고 있다. 프로필에 공감 스티커 기능을 붙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화를 시도하고, 팀채팅에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면서다. 이는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늘리고, 핵심 매출인 톡비즈 부문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몰래 나가도 몰라" 카톡 기능 개선 박차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팀채팅에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톡 '팀채팅'은 일반 단체채팅이나 오픈채팅과는 다르다. 유료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 이용자만 생성이 가능한 기능이다. 만일 채팅 참여자가 새로 생긴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체크하고 방을 나가면, 참여 중인 대화 상대에게 채팅방을 나갔다는 내용이 노출되지 않는다. 대화가 끊긴 채팅방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나갈 수 있게 된 것. 이용자 편의가 개선되면서 팀채팅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측은 "팀채팅은 팀플 및 협업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과제 종료 후 팀채팅을 조용히 나가고자 하는 이용자 니즈(요구)를 반영했다"며 "이번 기능은 팀 채팅방에만 적용됐고, 다른 단체 대화방에 적용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이달 7일 카카오톡에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SNS 인스타그램 '좋아요'처럼 카카오톡 프로필을 공감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 것이다. ■ 카카오톡의 변신, 톡비즈 매출도 견인할까 #OBJECT0# 이 같은 변화는 직접적인 수익으로 잡히진 않는다. 다만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톡비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톡비즈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총칭한다. 톡비즈 매출에는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광고형 △카카오 선물하기 등 커머스를 활용한 거래형 두 가지가 포함돼 있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톡서랍 플러스 등 유료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서비스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 수익 등과 연결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4·4분기 4750억을 기록한 후 2분기 연속 하락하다 올해 3·4분기 소폭 상승한 467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카카오 측은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카카오톡 변화를 예고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친구탭'은 나를 표현하는 영역인 동시에 친구들 일상을 발견하는 창구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용자들 프로필 조회수나 체류 시간과 같은 활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더 나아가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과 같은 톡비즈의 핵심 비즈니스들과 강결합을 통한 수익화도 기대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2-21 15:11:3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 프로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좋아요'처럼 공감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도 카카오톡 프로필을 방문해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7일 카카오톡에 친구, 지인들과 인터렉션할 수 있는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추가했다. 공감 스티커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적용된 4가지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업데이트 후 프로필 내에서 자유롭게 배치 가능하며, 크기도 조절 가능하다. 스티커는 단순 공감형과 슬라이드 공감형 스티커로 나뉜다. 슬라이드 스티커의 경우 간단한 문자 입력도 가능해 특정 주제에 대한 공감, 지금 나의 기분과 같은 일상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공감 방법은 프로필 내 공감 스티커를 터치하거나 슬라이드하면 된다. 공감을 받으면 공감 숫자가 올라가고 한번 공감된 정보는 7일 동안 유지된다. 공감을 취소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내 프로필의 공감 스티커를 공감한 상대방을 프로필 주인은 확인할 수 있지만, 프로필을 방문한 친구들은 누가 공감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카카오톡의 SNS화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류 시간은 광고 매출 등 수익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 측은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카카오톡 첫번째 탭인 ‘친구탭’은 나를 표현하는 영역인 동시에 친구들 일상을 발견하는 창구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이용자들 프로필 조회수나 체류시간과 같은 활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더 나아가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과 같은 톡비즈의 핵심 비즈니스들과 강결합을 통한 수익화도 기대된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불편함을 표시하는 이용자들도 나온다. "카카오톡에서 신경 쓸 사회생활이 하나 늘었다", "메신저 기능만 있던 카카오톡이 더 좋았다"는 의견 등이다. 직장인 이모씨(27)는 "상사가 공감 스티커를 붙여놨는데 눌러야 할지 말지 고민 됐다"며 "요즘 광고도 너무 많아지고 기능도 다양해지는데 메신저 기능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번 서비스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해 보다 즐겁게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2-09 11:42:51당근마켓이 김용현·황도연 각자대표 체제로 재편, 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28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황도연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이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공식 취임일은 이날부터다. 지난해 3월 당근마켓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황 신임 대표는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알바, 중고차, 부동산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당근마켓의 대표적 수익모델인 광고 사업 부문도 이끌어 왔다. 아울러 김용현 대표는 해외사업 전초기지인 캐나다 현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1-28 18:18:19[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이 김용현, 황도연 각자대표 체제로 재편, 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28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황도연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이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공식 취임일은 이날부터다. 황 신임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액센츄어, 11번가, 카카오 등 유수 기업들을 거쳐왔다. 지난해 3월 당근마켓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황 신임 대표는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와 신사업을 전개해왔다.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알바, 중고차, 부동산 등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당근마켓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인 광고 사업 부문도 이끌어 왔다. 아울러 황 신임 대표와 함께 당근마켓을 이끌어 나갈 김용현 대표는 해외 사업 전초 기지인 캐나다 현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캐롯(당근마켓 글로벌 서비스)'이 세계적인 하이퍼로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전을 이어 나간다는 목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1-28 09:01:48[파이낸셜뉴스]현대차증권은 6일 카카오에 대해 핵심 캐시카우인 톡비즈 내 온라인 광고 성장률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지만 이익 성장률은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13.5%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931억원, 영업이익 1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14.4% 늘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3% 밑돌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 둔화는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 전분기와 동일한 성장률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게임 부문 역기저 효과로 콘텐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며 "엔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향상돼 두 자리수 이익 증가율로 4개 분기만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핵심 캐시카우인 톡비즈 내 온라인 광고는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4분기에는 친구탭 및 오픈채팅 중심의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트래픽과 매출 초고성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탭은 프로필 탭으로의 전환을 통해 탭 체류시간을 늘리고, 광고 및 이모티콘 매출을 급증시킬 계획"이라며 "오픈채팅은 검색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공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 사업 성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연말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반등은 웹툰, 케이팝,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사업에서의 글로벌 성과가 주된 동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동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고, 웹툰은 북미·유럽 내 후발주자임에도 거래액 급증을 동반하며 연착륙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카카오 웹툰 거래액에서 해외 비중은 이미 80%에 육박하고 있어 카카오의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세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06 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