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타임빌라스 수원 3층. 여성패션 매장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확 트인 쇼핑몰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톤을 맞춰 '바닥 색깔부터 달랐다'던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는 사라지고 쇼핑몰과 백화점이 한 공간으로 어우러졌다. 레고 블록으로 만든 수원 '화홍문' 조형물과 무신사 어스의 '리얼스(RE:EARTH)' 팝업은 매장 사이사이 여유 공간에 자리 잡아 볼거리를 더했다. 롯데몰 수원점이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14년 수원점 개점 이후 10년 만의 재단장이다.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국내 최대 백화점 체인인 롯데백화점이 그간 쌓아온 유통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다.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으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 쇼핑몰의 '다양성'을 결합했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 쇼핑몰의 '다양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 기준을 제시한다. 공간적으로는 구분을 없앴다. 백화점과 쇼핑몰이 한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인테리어 톤을 맞췄고, 바닥재와 마감 소재 등도 고급화했다. 입점 매장도 뒤섞었다. 백화점에는 트렌디함을, 쇼핑몰에는 프리미엄을 입힐 수 있는 브랜드를 각각 교차 배치했다. 나이키를 비롯해 뉴발란스, MLB, 헤지스 등 30개 브랜드가 개편을 통해 기존 백화점에서 쇼핑몰로 자리를 옮겼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개 매장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했고,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 '더콘란샵' 팝업도 들어섰다. '나이키 라이즈' 매장과 '아디다스 비콘' 매장은 입점과 동시에 경기 지역 내 선두권 매장으로 올라섰다. 겐조와 태그호이어, 베르사체를 비롯해 멀버리, 투미, 케이스티파이도 입점한다. 특히 멀버리와 투미, 케이스티파이는 수원 상권 최초 입점이다. 개편의 성과는 매출로도 확인된다. 80% 이상 마무리된 MD 콘텐츠 개편 효과로 방문객 연령대는 낮아지고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한 스포츠, 키즈 상품군은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고, 2535세대 고객 매출도 80%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25일 문을 연 상권 최대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에비뉴'는 오픈 2주 만에 약 10만여명이 다녀갔다. 재단장 후 타임빌라스 수원의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으로, 2030세대 젊은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객 유입 효과도 두드러진다. 6월 중에는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과 뷰티 브랜드와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식음료(F&B) 브랜드가 추가로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1호점인 수원을 시작으로 타임빌라스 점포 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대구와 송도에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도 타임빌라스 수원을 방문해 매장들을 직접 둘러봤다. 오픈 전부터 현장을 꼼꼼하게 챙겼다는 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에 기존의 백화점 구조와는 다르게 좀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롯데는 쇼핑몰을 리테일 성장 중심 채널로 보고, 쇼핑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30 18:10:16[파이낸셜뉴스] 30일 오전 타임빌라스 수원 3층. 여성패션 매장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확 트인 쇼핑몰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톤을 맞춰 '바닥 색깔부터 달랐다'던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는 사라지고 쇼핑몰과 백화점이 한 공간으로 어우러졌다. 레고 블록으로 만든 수원 '화홍문' 조형물과 무신사 어스의 '리얼스(RE:EARTH)' 팝업은 매장 사이사이 여유 공간에 자리 잡아 볼거리를 더했다. 롯데몰 수원점이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14년 수원점 개점 이후 10년 만의 재단장이다.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국내 최대 백화점 체인인 롯데백화점이 그간 쌓아온 유통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다.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으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 쇼핑몰의 '다양성'을 결합했다. 공간적으로는 구분을 없앴다. 백화점과 쇼핑몰이 한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인테리어 톤을 맞췄고, 바닥재와 마감 소재 등도 고급화했다. 입점 매장도 뒤섞었다. 백화점에는 트렌디함을, 쇼핑몰에는 프리미엄을 입힐 수 있는 브랜드를 각각 교차 배치했다. 나이키를 비롯해 뉴발란스, MLB, 헤지스 등 30개 브랜드가 개편을 통해 기존 백화점에서 쇼핑몰로 자리를 옮겼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개 매장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했고,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 '더콘란샵' 팝업도 들어섰다. '나이키 라이즈' 매장과 '아디다스 비콘' 매장은 입점과 동시에 경기 지역 내 선두권 매장으로 올라섰다. 겐조와 태그호이어, 베르사체를 비롯해 멀버리, 투미, 케이스티파이도 입점한다. 특히 멀버리와 투미, 케이스티파이는 수원 상권 최초 입점이다. 개편의 성과는 매출로도 확인된다. 80% 이상 마무리된 MD 콘텐츠 개편 효과로 방문객 연령대는 낮아지고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한 스포츠, 키즈 상품군은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고, 2535세대 고객 매출도 80%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25일 문을 연 상권 최대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에비뉴'는 오픈 2주 만에 약 10만여명이 다녀갔다. 재단장 후 타임빌라스 수원의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으로, 2030세대 젊은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객 유입 효과도 두드러진다. 6월 중에는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과 뷰티 브랜드와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식음료(F&B) 브랜드가 추가로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1호점인 수원을 시작으로 타임빌라스 점포 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대구와 송도에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도 타임빌라스 수원을 방문해 매장들을 직접 둘러봤다. 오픈 전부터 현장을 꼼꼼하게 챙겼다는 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에 기존의 백화점 구조와는 다르게 좀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롯데는 쇼핑몰을 리테일 성장 중심 채널로 보고, 쇼핑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30 13:41:44[파이낸셜뉴스] 쟁글이 중화권 웹3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강화한다.글로벌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웹3 프로젝트의 글로벌 펀딩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BTS Ventur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BTS 벤처스'는 'BTS 글로벌' 산하의 벤처 캐피털이다. BTS 글로벌의 또 다른 자회사인 BTS 랩스와 함께 웹3 산업 분석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중화권 진출을 돕는 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 텐센트(Tencent), 게이트아이오(Gate.io) 등 전세계 글로벌 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현재까지 폴카닷(Polkadot), 폴리곤(Polygon), 아베(AAVE)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BTS 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쟁글은 BTS 랩스와의 협업도 가능하게 됐다. 쟁글은 이들과 함께 업계 현황 분석과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기반 마케팅 등을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서 연내 출시 예정인 쟁글의 블록체인 데이터 기반 기업형 솔루션을 위한 중화권 마케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쟁글의 리서치 보고서는 코인마켓캡, 연합인포맥스, 에프앤가이드 등 국내외 금융정보 플랫폼에 등재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발생하는 온체인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Explorer)'와, 웹3 기업 성과관리와 회계처리 등이 가능한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쟁글 비콘(Xangle Beacon)' 베타 서비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30 14:33:30[파이낸셜뉴스] 코인 정보 플랫폼 쟁글이 발행하는 보고서를 이젠 블룸버그 터미널에서도 읽게 됐다. 쟁글의 운영사 크로스앵글은 블룸버그 터미널에 자사 크립토 시장 분석 보고서를 8월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쟁글은 코인마켓캡, 연합인포맥스와 에프앤가이드에 이어 블룸버그 터미널 등 국내외 대표 가상자산·금융정보업체에 분석 보고서를 등재하게 됐다. 블룸버그 터미널은 세계적인 금융 데이터 분석 도구 플랫폼으로 가상자산 정보를 포함한 각종 주가 정보 및 실적 지표, 경제 지표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금융·정부 및 기업이 활용하는 선도적인 플랫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웹3 시장이 확장될 수록 정확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며 “쟁글의 데이터 기반 분석 보고서가 크립토 시장에 대한 사회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쟁글은 지난 7월 개최된 제2회 어돕션 컨퍼런스에서 사업별 맞춤형 온체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 ‘쟁글 비콘‘ 출시를 알리며 정확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23 16:31:3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오는 15일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Merge·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 합병)’가 성공하면 이더리움 가격이 오버슈팅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빗썸경제연구소가 이날 공개한 'Merge 결과에 따른 ETH 시나리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의 경우 8월 중순 이후 이더리움 일 거래금액이 비트코인을 대체로 상회했다. 해외 선물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은 9월초 기준 6월 전저점 대비 73% 급증해 비트코인(24% 증가)을 넘어섰다. 옵션 투자자들은 머지 이후 가격이 상하방으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에 대비해 콜, 풋옵션 양쪽을 모두 매수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해외 9월 만기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는 행사가격 2000~5000달러 사이에서 콜옵션 포지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이더리움 가격이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결과이다. 한편 행사가 1000~1500달러 사이에서 풋옵션 미결제 약정도 상당 규모 잡혀있어, 머지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15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이더리움 선물의 경우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펀딩비(Funding rate)1)는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펀딩비는 롱 포지션 비율이 우세한 경우 플러스(+)를, 숏 포지션이 우세한 경우 마이너스(-)를 보인다. 이더리움 가격하락에 대한 베팅보다는 현물 보유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숏 포지션이 늘어난 것이라 연구소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머지가 순조롭게 완료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때 오버슈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형성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 펀딩비를 감안할 때, 머지가 성공하면 숏 커버링2)이 유입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급상승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후 진행될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심리가 확산되어 뒤늦게 유입되는 매수세와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더해져 이더리움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머지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일정이 지연될 경우, 비우호적인 매크로 경제여건과 맞물려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미 연준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실질금리까지 도달하는데 상당 폭의 금리 인상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머지의 실패는 가상자산 시장 가격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머지 성공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되고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다”면서 “기대와 달리 머지가 실패할 경우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4 09:02:56[파이낸셜뉴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1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6.12% 상승한 2만4288.5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26% 오른 1869.83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전보다 11.26% 상승한 1870.2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전일보다 1.35% 상승한 247만8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가상자산 시장이 랠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미국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1981년 11월 이후 최대 CPI인 9.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10포인트(1.63%) 오른 3만3309.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7포인트(2.13%) 오른 4210.24,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88포인트(2.89%) 뛴 1만2854.81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지수 모두 종가 기준 5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톤X의 유웨이 양 재무분석 이사는 미 경제전문매체 포춘과 인터뷰에서 "약세장에서는 낙관론이 다이아몬드보다 더 소중하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는 이번 발표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이더리움 1.0과 비콘체인을 병합하는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는 지난 4일 서울 잠실 소피텔 엠베서더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2에서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은 지난 7년간 노력의 결실"이라며 다음달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 2.0의 비전을 공개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마지막 테스트넷 머지(병합)는 다음주 예정돼 있다"며 "메인넷 머지(더머지)는 9월 중후순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이사는 "이더리움에 대한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이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등 9월 이더리움 병합 베팅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7월 CPI 발표로 인해 거시경제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되고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가상자산의 여름 랠리가 지속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랠리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다. 디지털 자산 브로커 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어스 시장 분석가는 "미 연방준비제도는 여전히 통화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인플레이션 수준 역시 여전히 높기 때문에 현재 시장 반전을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금리인상이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장의 후반기에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11 11:53:2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2시15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46% 하락한 37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20% 빠진 224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3639만4000원과 225만2000원에 장중 저가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2.7% 급등했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도 오전 한때 반짝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이 낙폭이 큰 것은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잠재적 보안위험이 재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매거진 포춘은 "이더리움의 중요한 비콘체인에서 네트워크에 잠재적 보안 위험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몇시간 동안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결정하기 위해 이 상황을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비콘체인은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넷으로 이더리움 재단은 8월을 전후에 비콘체인과 이더리움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6282.3포인트로 전날보다 3.27%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6.84%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36.28%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36.47%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5.35%이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디파이 인덱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8.12%로 가장 컸다. 데이터저장 서비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알파쿼크(AQT)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1743.53%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같은 시간 8.87% 상승해 2515원을 기록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2215원 대비 33.63% 높은 2960원으로 나타나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대금이 5369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위믹스(WEMIX)는 같은 시간 5780원으로 전날보다 0.35%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2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38.75% 상승했다. * 코인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5-27 14:43:30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 비해 친환경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용할 수 있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운용 방식을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난해 '런던 하드포크' 이후 소각되는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더리움 2.0'에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하는 물량도 점차 늘어나며 상승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7일동안 10.52% 오른 3477달러(약 4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3만4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또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3.61% 상승한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는 '이더리움 2.0'으로 가는 로드맵 가운데 하나인 PoS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1.0의 실행 레이어와 이더리움2.0의 컨센서스 레이어 병합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고 밝혔다. 이더허브 설립자 앤서니 사싸노도 "이더리움 병합 예상시점은 오는 6월22일"이라고 트윗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2분기 내에 PoS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이더리움 메이넷 외에 지분증명방식이 적용된 테스트 블록체인 '킬른(Kiln)'을 운영중이다. 또 '이더리움 2.0' 구현을 위한 비콘체인도 운영중이다.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면 이더리움 메인넷과 이들 네트워크를 병합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은 경쟁적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작업증명방식(PoW)을 사용하고 있어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유럽연합 의회는 PoW 방식을 사용하는 가상자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의 PoS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3월들어 비콘체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드(검증인)가 4.9% 증가한 31.5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트로비오 캐피털 트레이딩 총괄 윌 해밀턴은 "(PoS 전환으로 인한) 가상자산 채굴량 감소는 런던 하드포크(EIP-1559) 이후 도입된 소각 메커니즘과 결합, 이더리움의 공급 역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2022년 하반기 가격 상승 모멘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가 4억5000만달러(약 54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긍정적이다. 컨센시스는 조달된 자금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이더리움2.0' 준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4-03 18:21:55[파이낸셜뉴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 비해 친환경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용할 수 있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운용 방식을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난해 '런던 하드포크' 이후 소각되는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더리움 2.0'에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하는 물량도 점차 늘어나며 상승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7일동안 10.52% 오른 3477달러(약 4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3만4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또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3.61% 상승한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는 '이더리움 2.0'으로 가는 로드맵 가운데 하나인 PoS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1.0의 실행 레이어와 이더리움2.0의 컨센서스 레이어 병합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고 밝혔다. 이더허브 설립자 앤서니 사싸노도 "이더리움 병합 예상시점은 오는 6월22일"이라고 트윗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2분기 내에 PoS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이더리움 메이넷 외에 지분증명방식이 적용된 테스트 블록체인 '킬른(Kiln)'을 운영중이다. 또 '이더리움 2.0' 구현을 위한 비콘체인도 운영중이다.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면 이더리움 메인넷과 이들 네트워크를 병합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은 경쟁적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작업증명방식(PoW)을 사용하고 있어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유럽연합 의회는 PoW 방식을 사용하는 가상자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의 PoS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3월들어 비콘체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드(검증인)가 4.9% 증가한 31.5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트로비오 캐피털 트레이딩 총괄 윌 해밀턴은 "(PoS 전환으로 인한) 가상자산 채굴량 감소는 런던 하드포크(EIP-1559) 이후 도입된 소각 메커니즘과 결합, 이더리움의 공급 역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2022년 하반기 가격 상승 모멘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가 4억5000만달러(약 54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긍정적이다. 컨센시스는 조달된 자금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이더리움2.0' 준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27 01:00:32지난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탭루트' 업데이트와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 등 메이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굵직한 업데이트가 가상자산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블록체인 업데이트 일정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이더리움·카르다노 등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같은 응용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대표 블록체인들이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알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연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더리움 상반기 '더 머지' 진행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올 2·4분기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을 병합하는 업데이트 '더 머지(The Merge)'를 계획하고 있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과도한 전력 사용 문제와 처리속도 문제, 비싼 처리 수수료(가스비) 문제를 해결할 '이더리움2.0' 진화의 중간 단계다. '더 머지'가 진행되면 작업증명방식(PoW)을 사용하는 기존 메인넷 대신 지분증명방식(PoS)으로 운영되는 비콘체인이 메인넷이 된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2023년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샤딩 기술'을 적용해 초당 거래량을 늘리고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높이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디파이, NFT 등 응용서비스 급성장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속도와 비싼 수수료가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 '더 머지' 이후 문제를 개선하고 이더리움의 활용도가 높아지면 시세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기대다. ■카르다노 "처리속도 100만까지 확장" 가상자산 에이다(ADA)를 발행한 블록체인 카르다노도 올 2·4분기 안에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 '하이드라'를 예고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제공업체 쟁글에 따르면, 현재 카르다노의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 수(TPS)는 250인데, 하이드라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이론상 50만~100만 TPS가 가능하다. 카르다노는 2021년 9월 알론조 하드포크를 진행했는데, 당시 에이다는 알론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7월말 1.06달러에서 9월 3일 3.1달러로 193%나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업그레이드의 경우 예정된 일정을 지키지 못하거나, 기대했던 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업데이트 일정을 시세와 직결하는데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1-10 18: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