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희토류 등 원자재 수출 통제를 재차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상용화를 추진 중인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디에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0%(135원) 오른 3070원에 거래 중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한국재료연구원(KIMS) 최철진 박사 연구팀으로부터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 기술을 이전 받아 생산라인 구축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상무부가 희토류, 원유,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통제를 또다시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같은 사업성은 더욱 부각됐다. 새 규정은 지난해 중국이 발표한 상품 보고 규제 명단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발효돼 2년간 유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재료연으로부터 코리Mn-Bi 페러이트 영구자석 샘플을 받아 코리센과 함께 1차 프로토타입 생산도 마쳤다. 최근 성능 검증 및 개선 작업을 통해 수요사별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제작이 가능한 2차 프로토타입 제작 제작까지 완료하고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연내 이를 마무리하고 내년 약 1000t 규모 Mn-Bi 페라이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1-14 14:26:27[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추진중인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자석’의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 제작이 완료되면서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자석’은 희토류 자석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기업은 코리센과 함께 국산화를 추진중인 Mn-Bi 페라이트 자석의 초도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했다. 코리센은 최근 한국재료연구원(KIMS)으로부터 1차 프로토타입 샘플을 전달받았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예비 시험)를 거쳐 성능 검증·개선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련 회사들과 파트너링 미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회사 및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국내 가전기업 등과 협업 논의를 사전에 진행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코리센은 지난 5월 한국재료연구원(KIMS) 과 ‘Mn-Bi 페라이트 자석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특허 및 기술 이전을 진행중이다.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Mn-Bi 페라이트 자석 상용화 추진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Mn-Bi 페라이트는 재료연 최철진 박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신기술로 ‘제4의 자석’으로 불린다. 최박사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 과학 기술분야(Marquis 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에 2003년부터 18년 연속 등재되고 있는 글로벌 자성재료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 연구 성과는 2020년 물리 및 재료 분야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PSS RRL(Physica Status Solidi Rapid Research Letters)’ 논문으로 소개됐다. 또, 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있다. 최교수 연구팀은 Mn-Bi계 합금은 제조에 최적화된 고진동 자성분말제조 신공정을 개발해 세계 최초 최고 자기적 특성을 달성했다. 기존 Mn-Bi계 합금 제조 공정 문제점으로 지적된 상분해 및 산화문제도 동시에 해결했다. 벌크화 공정시 결정립 정렬문제를 해결해 고순도 Mn-Bi계 합금 분말 제조가 가능하다. 특히, 희토류 영구자석이 열화적 특성상 200℃ 이상 온도에서 사용이 제약되는 문제들이 있는 반면, Mn-Bi 페라이트 자석은 희토류 자석 보다 저렴하면서도 340℃ 에서도 자성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구자석 소재는 단순히 희토류, 전기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로봇,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에 빠질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프로토타입이 제작 완료에 따라 특허 및 기술 이전, 생산 설비 구축 준비 등 Mn-Bi 페라이트 자석 상용화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6 10:12:21[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가속화로 전기차 모터 생산 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비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에 나선다. 8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코리센과 ‘비희토류(Mn-Bi) 영구자석’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 및 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디에이테크가 코리센과 상용화를 추진하는 비희토류 영구자석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망간(Mn)-비스무스(Bi) 자석이다. 대표적인 비희토류 영구자석으로 알려진 페라이트 자석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고온에서도 자성 특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코리센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교수팀으로부터 비희토류 영구자석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는 기자재 구비, 생산시설 운영을 통한 비희토류 영구자석 양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디에이테크는 비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 공동연구 및 독점 생산판매권을 획득함으로써 이차전지 사업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투자 등을 위한 추가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이 또다시 희토류를 수출 통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디에이테크의 비희토류 영구자석의 수혜가 기대된다. 최근 미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첨단 산업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동맹국들과 경제 안보 강화에 나서면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범위를 확대하며 희토류 관련 독점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영구자석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에너지절약형 가전부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중간 공급망 전쟁으로 희토류 대체재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디에이테크-코리센의 비희토류 영구자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이차전지 장비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비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8 14:02: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전 세계 자석시장은 ‘페라이트’ 자석과 ‘네오디뮴’ 자석이 양분하고 있다. 막대자석이나 말굽자석은 1930 대에 개발되기 시작한 페라이트 자석이다. 영구자석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희토류 자석인 네오디뮴 (Nd) 자석은 1980 년대에 개발됐다. 영구자석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풍력발전기, 전기자동차 모터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요소이다. 희토류를 이용한 네오디뮴 자석은 페라이트 자석보다 성능은 10배 정도 우수하다. 하지만 중국에서 세계 희토류 소비량의 90%를 생산하면서 가격이 20배 정도 비싼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오디뮴 자석 개발 이후 사실상 40여 년 간 이렇다할 영구자석 소재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자석도 있지만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희토류를 대신해 비희토류 영구자석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5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물리학과 홍순철 교수(64)와 제자인 인천대학교 물리학과 엇후 도르지 교수(40·몽골)가 순철을 기반으로 한 영구자석 소재 개발 방향을 이론적으로 제시해냈다. 연구 결과는 인용지수 (IF) 7.656 으로 야금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악타 머티어리얼리아 (Acta Materialia)> 4월 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고, 오는 5월 15일 정식 출판된다 . 울산대 홍순철 교수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매장량이 풍부한 비희토류인 철(Fe)에 니켈(Ni)을 혼합한 재료로, 희토류 네오디뮴 (Nd) 영구자석 못지않은 고성능 영구자석 소재를 제시했다. 연구팀이 디자인한 영구자석 재료는 고온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앞으로 상용화될 전기자동차 모터와 풍력발전기 등 관련 분야 산업에 크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최철진 박사는 “자석은 고온에서 성능이 떨어짐으로써 정상적인 작동이 될 수 없는데, 이번에 발견한 비희토류 기반 자석은 섭씨 447 도에서도 견딜 수 있어서 우수한 성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모두 만족하는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일류 소재강국 실현을 위해 추진한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 과제로 진행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4-25 09:28:34[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새주인을 찾는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최근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우선 스토킹호스 방식(사전예비지 인수 딜)으로 원매자를 물색한 이후 공개 매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에 설립 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에 필수적인 노칭(Notching)장비, 스태킹(Stacking)장비, 와인딩(Winding)장비, 탭 웰딩(TabWelding)장비 제조업체다. 주요 협력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등 LG계열사, 톱텍, 제네럴모터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 및 연구개발비 투자 등에 특화 된 기업이다. 실제 총 직원중 설계 및 제어 엔지니어들이 35%이상으로 업계 최대이다. 그러나 전 대표가 횡령과 배임 등에 연루되면서 거래정지 이후 올 4월 결국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IB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국내외 2차전지 및 미국 완성차 제조 주요 플레이어들과 제조장비 부문 협업을 진행중이어서 관련 사업에 진입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코리센과 비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에 나선 점도 호재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실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6월 코리센과 ‘비희토류(Mn-Bi) 영구자석’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 및 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코리센과 상용화를 추진하는 비희토류 영구자석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망간(Mn)-비스무스(Bi) 자석이다. 대표적인 비희토류 영구자석으로 알려진 페라이트 자석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고온에서도 자성 특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1 14:05:17현대차·기아가 전기차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들과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전동화를 위한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대체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이지만, 생산 단계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해 일부 국가에서는 희토류 수출입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기존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성소재 기술, 사용한 부품을 회수 및 재활용할 수 있는 재순환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원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고 전기차 소재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경대 △충남대 △충북대 등 7개의 대학 및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총 3년 간 공동연구실을 운영하며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공동연구실은 △희토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비희토류 자성소재 연구 △모터 단위에서 희토류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희토류 리사이클 연구 △소재의 자성 측정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자기특성평가 연구 등 과제를 수행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21 17:59:34[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들과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전동화를 위한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대체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이지만, 생산 단계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해 일부 국가에서는 희토류 수출입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기존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성소재 기술, 사용한 부품을 회수 및 재활용할 수 있는 재순환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원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고 전기차 소재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경대 △충남대 △충북대 등 7개의 대학 및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총 3년 간 공동연구실을 운영하며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공동연구실은 △희토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비희토류 자성소재 연구 △모터 단위에서 희토류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희토류 리사이클 연구 △소재의 자성 측정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자기특성평가 연구 등 과제를 수행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21 14:52:06[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다음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을 상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사업에 힘을 보탤 새로운 이사진 선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지능형 로봇 및 부품 제조, 판매, 서비스 △산업형 로봇 및 부품 제조, 판매, 서비스 △로봇 임대 △광물의 국내외 해상수송 및 가공, 판매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2차전지 본원사업과 로봇, 광물 유통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작년 사상최대 수주 및 최고 매출을 기록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도 2차전지 사업 수주 확대와 더불어 로봇사업과 천연흑연 유통 신규사업을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작년 11월 중국 요고로봇(YOGO Robot)과 손잡고 지능형 자율 배송 로봇의 국내외 판매 및 로봇용 배터리 개발을 추진중이다. 지난 연말 중국에서 발송된 음식 배달 로봇, 택배 및 물품 배송 로봇 등 지능형 자율 배송 로봇 샘플이 세관을 통과해 현재 국내에서 △시범운행 및 테스트 작업 △로봇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해체 및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천연흑연 수입 및 판매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베트남 흑연 생산 및 제련 시설 공동 투자를 통해 국내 흑연 공급망 다변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 정부와 대기업들이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자원 패권이 심각해지면서 핵심광물 자원의 탈중국화가 시급한 과제가 됐다”라며 “디에이테크는 지난해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사업 및 로봇 사업, 나아가 천연광물 유통까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작년에 이어 2차전지 본원사업의 사상최대 수주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로봇 및 천연광물 유통 사업 본격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및 체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2 10:06:31[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코리센과 함께 로봇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20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우선 코리센이 진행하고 있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생체인증 시스템 및 차세대 버전 개발에 협업할 계획이다. 또, 로봇용 배터리 개발 등 전방위적인 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손가락 내부 정맥의 고유한 패턴을 통해 개인을 식별하는 '지정맥 생체인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코리센이 자체개발한 지정맥 식별 기술은 LG전자가 처음으로 도입한 의료 서비스 로봇 ‘클로이’에 탑재되는 등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다. 코리센은 현재 3,4세대 초박형 모듈 형태의 저정맥 알고리즘을 개발중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로봇 에너지원인 초소형 2차전지 부문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레이저 패터닝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복잡한 형태의 패터닝 전지를 가공하는 유연한(flexible) 레이저 가공 기법을 기반한 원천 기술력이다.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에 120억원 규모의 레이저 패터닝 장비를 수출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5월 코리센과 ‘2차전지ㆍ로봇ㆍ영구자석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로봇, 드론 및 비희토류계 영구자석인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상용화 등 사업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로봇, 배달 로봇, 보안 로봇 등 지능형(AI)로봇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로봇의 대상 식별 및 보안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코리센이 국내 대기업과 오랜기간 로봇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로봇 관련 기업들과 협업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의 본격 시행에 따라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코리센의 로봇 사업 협력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로봇의 실외 이동은 법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었다. 일부 사유지와 규제샌드박스 지역을 제외하고 공공시설에서 로봇을 운용할 경우 사용자가 함께 동행해 이를 조작해야 하며, 로봇 혼자 자율주행할 수 없었다. 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순찰, 보안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0 10:27:27[파이낸셜뉴스]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제조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가 16일 Mn-Bi(망간-비스무스) 페라이트 영구자석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누적 매출액은 152% 증가한 75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수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장비 업체의 특성상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는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 ‘Z-스태킹’ 및 노칭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가 Z-스태킹 공법 도입을 검토 중인 만큼 내년 초까지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실적 개선과 수익구조 다변화로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도 이어질 대규모 수주를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부지검토, 인력 확보, 신규 장비 개발 등 생산능력(CAPA)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각 수요사별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2차 프로토타입 제작에 성공했다. 연내 생산라인 구축을 마무리한 후 내년까지 약 1000톤 규모의 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FMI(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페라이트 시장 규모는 연평균 5.2% 성장해 오는 2032년 약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6 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