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공사가 개최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 엑스포 '빅스포(BIXPO)'가 6일 개막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3일 간 진행된다. 한전은 이날 광주 KDJ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 신기술 전시회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BIXPO 2024'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에너지 위기 시대에 직면했다"며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폭염을 겪었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극단적인 자연재난 외에도 첨단산업의 성장에 따른 전력수요의 폭증과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제2의 전력망 인프라 혁신,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빅스포에서 미래 에너지와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하겠다. 처음 시도되는 신기술 공개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도 "최근 전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 부문의 전기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수요 등으로 우리 전력 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새로운 기회에 놓였다"며 "글로벌 에너지와 전력산업 성장세에 우리 기업들이 올라타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머물렀던 전력산업 경계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빅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신기술 공개(Unpacked)'행사도 열렸다. 최근 전력수급 불균형에 따라 주파수 변동성 증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 한전은 이에 대응해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축전기)'를 선보였다.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출력 특성과 장수명을 가지면, 1MW급 실증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스탠다드에너지가 선보인 바나듐 에너지 타일은 도심 건물과 공간을 활용한 분산형 ESS 확대 적용을 위한 만들어진 제품이다. 타일 형태로 안전하게 전력을 저장하는 실내 설치가 가능한 벽면 배터리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 1MW급 직류(DC)배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직류 시스템 통합설계 및 수배전설비 개발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5% 이상 올리고, 연간 전력소비량 47MWH 및 이산화탄소 22t 절감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부유식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을 발표했다. 기존 케이블을 고정식으로 설계돼 부유식 동적환경에 맞는 별도 제품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LS전선의 부유체는 깊은 수심에 설칟외며 조류의 영향으로 움직인다. 현재 70kv급 다이나믹 케이블이 개발 완료됐고, 향후 345kv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06 15:10:03[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오는 8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빅스포) 2024’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BIXPO는 전력 및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을 공개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한다. 올해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노후 송전망 교체 솔루션 △친환경 전력기기 등의 테마로 부스를 구성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주요 제품과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는 해상풍력 솔루션 테마를 배치해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 등 해저 케이블의 전체 밸류 체인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포설선(CLV) ‘팔로스’ 모형을 전시했고, 해저케이블 공장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kV 전류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3000SQ, 허용온도 90℃) 등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송종민 부회장은 에너지부문 및 기술연구소의 임직원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고객 및 거래처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송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의 신재생, 고효율의 주력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전력 및 에너지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3:26:13[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전력 전시회 ‘빅스포(BIXPO) 2024’에서 초전도전류제한기 등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오는 8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빅스포 2024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LS일렉트릭은 ‘전력 에너지 기술혁신의 50년 여정’을 메인 콘셉트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에는 △초전도솔루션 △차세대 직류(DC) 배전 △올인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미래 친환경 전력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꿈의 기술로 꼽히는 ‘초전도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 핵심 솔루션 ‘초전도 전류제한기(SFCL)’를 전시했다. LS일렉트릭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낙뢰 등 계통에 임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1~2ms(1ms=1000분의 1초) 이내에 고장 전류를 빠르게 감소시키고, 고장전류의 크기를 정상전류 수준으로 빠르게 전환해 사고전류로 인한 전력설비 손상을 최소화하는 설비다. 해당 설비는 신재생에너지발전과 분산전원 연계로 인한 고장전류 관리 등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시장 상용화는 물론 해외 초전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유럽 시장에 대한 진출도 구체화되고 있고 베트남, 아일랜드 등의 국가와는 초전도 전류제한기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DC 기반 스마트배전솔루션과 차세대 ESS 플랫폼도 소개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세계 최고 수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0:25:20[파이낸셜뉴스]한국전력은 에너지 분야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BIXPO 2022)를 오는 1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행사주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Carbon Neutrality & Energy Security)'로 선정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인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탄소중립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맞먹는 온실가스 흡수를 위한 나무심기 등의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거나 풍력·태양광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통해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빅스포 2021에선 전력공기업의 탄소중립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빅스포 2022에선 탄소중립과 탄소중립의 필수 전제인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이를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재정립 등의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반영한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라는 중장기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기업과 연구기관, 에너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빅스포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와 중동지역 바이어를 초청한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활동도 강화한다. 지난해와 크게 차별화된 점은 한전 주관 하에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전문 컨퍼런스가 대폭 확대됨으로써 연구개발(R&D) 협업과 대내외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의 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KEPCO R&D Master Plan 발표회'를 통해선 탄소중립 분야 26개 기술 전략을 공개하고, '수소·암모니아 생산기술', '전력반도체 컨퍼런스', 'DSO 운영 전략 워크숍' 등 다양한 신기술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한전은 이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성공사례를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스포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B2B 기회 강화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 스폰서 기업이 참여하는 오·만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업 신기술·신제품 발굴 경진대회, 에너지 기술거래장터,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기업들의 참가 동기를 고취할 방침이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고, 중소기업·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의 장이 될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 빅스포 2022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빅스포 2022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26 15:17:59[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글로벌 에너지엑스포 '빅스포 2020'을 성황리에 폐막했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개최한 전력·에너지 분야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엑스포 2020(BIXPO 2020)'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전은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로 개최했다. 이번 '빅스포 2020'이 진행된 열흘간 해외 88개국 1만3000명을 포함해 총 4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누적 조회수 27만여 회를 기록하는 등 전력에너지 분야 온라인 전시회에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한전은 온라인 플랫품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총 34개 국가에서 101명의 바이어를 섭외해 진행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11개 기업이 17건(326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빅스포 홈페이지와 연계된 광주·전남의 특산물판매 장터는 총 1억1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잡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일자리 박람회에는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전시 참가기업 등 45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구직자 455명과 면접을 진행해 80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또 에너지컨퍼런스에서는 전력연구원을 비롯해 이산컨설팅그룹,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뮌헨공대 등 국내·외 연구기관이 온라인으로 참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한전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예년 못지않은 중소기업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번 온라인 빅스포가 오프라인 전시회에 버금가는 성과를 도출한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전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전시회에 참가한 제품을 소개하고, 컨퍼런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빅스포 2020' 홈페이지를 계속 운영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1-15 16:18:04한국전력이 온라인 행사로 준비한 빅스포(BIXPO,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가 국내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로 각광을 받고 있다. 3일 한전에 따르면 '빅스포 2020'은 중소기업 해외 수출 촉진과 지역 상생발전 관련 행사 위주로 전날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행사 개막일인 2일 오후 6시 기준 온라인 빅스포 접속자수는 2만6000여명이다. 빅스포는 한전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가을에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에너지분야 국내 최대 행사다. 신기술전시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스타트업 경진대회, 일자리박람회, 특산물 판매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전은 올 11월 광주에서 개최하려던 '빅스포 2020'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빅스포는 온라인 행사로 열리고 있다. 슬로건은 세계 에너지 신기술을 선도하는 빅스포의 정신을 살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으로 정했다. 빅스포 행사를 총괄하는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이번 온라인 빅스포를 당초 계획했던 오프라인 행사 이상의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선 한전은 온라인 신기술 전시회에서 △초전도 송전기술 △에너지 저장장치(ESS) △원격검침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전력설비 관리 등 여러 전력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변환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드론, 태양전지 기술, 세계 최초 수중 태양광 기술(염전 바닥에 수중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소금과 전력을 동시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도 공유한다. 특히 한전은 빅스포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빅스포 기간 동안 코트라와 협업해 신남방국가 등 6개 권역 24개국 1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국내 중소기업과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바이어와 중소기업, 통역사를 화상으로 연결한 온라인 수출 상담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전은 에너지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발대회도 개최한다.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에게 창업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해외 유명 스타트업 행사 참가도 도와준다. 일자리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전은 잡코리아에 BIXPO 전용관을 개설, 에너지분야 강소기업과 젊은 인재들을 연결해준다. 지역사회와 함께 특산물 온라인 장터도 열었다. 한전은 광주·전남지역 특산물 장터를 온라인으로 열어 소비자와 직거래를 돕고 있다. 빅스포 기간 오프라인 장터보다 저렴하게 특별 할인 행사로 진행된다. 황 처장은 "전력에너지 분야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에 접속하는 전 세계의 네티즌들은 빅스포에서 또다른 즐거움과 놀라움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1-03 17:16:40한국서부발전이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 발명대전에서 전력그룹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열린 빅스포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빅스포는 전력기술의 미래에 대해 교류하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인데, 여기서 발명특허대전은 국제발명가협회(IFIA)의 인증도 받은 대회다. 올해 세계 각국 200여개 전력분야의 최신 발명기술이 출품됐지만 서부발전은 중소협력사와 공공 연구개발한 ‘복합화력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의 철산화물 먼지 집진필터 장치’로 대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서부발전이 대상을 받은 것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부발전 출품작은 청정 복합화력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면서 발전소 운영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경제적 필터 장치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도심 복합발전소의 철산화물, 미세먼지 배출 방지를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15년 정부 3.0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운전정보 공개 연구개발(R&D) 성과물”이라며 “발전 현장의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강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현재 이 특허기술은 군산, 부산, 평택 복합발전소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부발전은 다른 발전소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공동 개발에 참여한 ㈜이엠코는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인력 고용도 추진 중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수용을 위해 적극적인 R&D를 수행해 강소기업 육성과 고용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부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1-09 10:27:08광주광역시와 나주에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전력기술관련 국제 행사인 '빅스포'를 개최한다. 빅스포(BIXPO)는 한전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광주에서 개최하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다. 한전이 현재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 중이며 글로벌 톱3 종합에너지박람회로 꼽힌다. 빅스포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김숙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2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내달 초 열리는) 제3회 빅스포는 전력에너지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올해 열리는 빅스포는 신기술전시회 600개 부스가 전시되고 250개 기업 및 30개 국제컨퍼런스 등에 해외 3000명을 포함해 6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20개부스, 179개 기업, 21개 국제컨퍼런스, 5만2000명 관람객보다 30% 가량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다. 김 처장은 올해 빅스포의 가장 큰 특징을 '4차 산업혁명'으로 꼽았다. 세계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고 기술의 트렌트와 융합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그는 "전력선과 전력소비를 점검하는 드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인공지능 변전소, 가상.증강현실의 전력설비 점검 등 4차 산업혁명이 전력산업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선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몰입형 체험투어, 송전철탑승탑 체험, 동계올림픽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비서로봇.발칸 체험,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등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거 준비했다"고 전했다. 세계적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블록체인 혁명' 저자 돈 탭스콧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과 에너지산업의 전망' 강의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처장은 올해 빅스포의 성과에 대해 조심스럽게 견해를 내놨다. 전력분야 최고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이 상당수 참여한다는 점을 감안해 15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업무협약(MOU) 14건 이상 체결, 기술이전 230여건 상담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6만여명이 광주를 방문하면 1658억원의 생산유발효과(한국관광공사 산출)도 기대할 수 있고 현장에서 40개사의 채용박람회도 마련돼 있다. 해외 유수의 에너지 신산업 기업들이 우리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김 처장은 "빅스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관심이 높은 박람회"라며 "전력분야 최초로 신기술 전시회와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를 동시 개최를 통해 미국 CES, 독일 세빗, 독일 하노버 메쎄 같은 전력분야의 글로벌 종합에너지박람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우 기자
2017-10-24 19:19:57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초 국제 전력기술 종합엑스포 '빅스포(BIXPO) 2015'에서 유치원생들이 우리 에너지신기술을 신기한 듯 체험하고 있다./한전 제공 세계 최초 국제 전력기술 종합엑스포인 '빅스포(BIXPO)2015'가 6억7232만달러의 수출상담 등의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우리 에너지신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에너지밸리'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 행사로 판단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2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가 지난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빅스포 2015는 세계 약 40개국에서 2000명의 전기·전력 분야기업 및 전문가가 참가하고 200여개 기업·단체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다. 행사 첫날에만 1만4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만 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전기·에너지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게 한전 주장이다. 행사 기간 중 국내·외 기업 간 54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모두 6억7232만 달러(한화 약 769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FURNAS, 중국 남방전망, 부탄 전력청 BPC, LS산전 등 국내외 기업들과 총 8건의 전력·에너지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를 통해 해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빛가람 에너지밸리' 설명회에도 국내·외 70여개 전력·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참여했다. 아울러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에도 10개 중소기업이 350억원짜리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2곳과는 무상으로 특허기술을 양도하는 동반성장 '기술나눔 협약식'을 맺었다. 국제 발명대전에선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 우수 발명품과 국제 발명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의 대학생 발명품에선 '무접지 콘센트형 접지 및 누전차단장치'를 발명한 충남대학교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빅스포 2015는 기간 동안 광주전남 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만 2000여명이 될 것으로 한전은 파악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개최한 세계 최초의 전력·에너지 분야 국제 종합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신산업이 만드는 미래세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해외사업 기회가 생기고 해외 에너지기업을 에너지밸리에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10-15 09:44:312050년 미래는 전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발전소, 움직이는 건물 등 수많은 상상이 가능하다. 이 같은 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전력공사는 다음달 12일부터 3일 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최초 전력분야 국제 엑스포인 '빅스포(BIXPO) 201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빅스포는 세계 50개국 2000여명의 전기·전력 분야 종사자와 전문가가 참가해 200여개 전시 부스에서 신기술을 뽐낸다. 국제 발명대전, 신기술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전력회사 CTO 포럼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엑스포는 일반인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국제발명대회 수상작품을 직접 관람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발명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신기술로 변화될 미래 생활을 일반 국민들이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체험행사를 보면 우선 전력 신기술 발달로 인해 달라진 현재 생활인 '스마트 홈'과 '스마트 오피스' 공간이 눈에 띈다. 스마트 홈에 입장하면 전등,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이 디지털 계기에 표시되며 이를 참고해 가전 기기를 원격 제어한다. 태양광을 통해 발전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뒤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망으로 보내는 것을 관람객 손으로 해볼 수 있다. 스마트 오피스에선 전기자동차를 타고 출근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각 기기의 에너지사용량이 실시간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으로 관리한다. 한전의 전력통신망이 사물인터넷과 결합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전주에 부착된 감지기와 웨어러블 기기에 개인의 위치 정보를 보내 실시간 위칙 추적을 할 수 있어 안심 귀가, 실종예방이 가능해진다. 빅스포 2015에선 2050년 에너지가 만들어 갈 세상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전기에너지 미래관에선 2050년에 일어날 일들을 동영상을 통해 현실화한다. 참가자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발전소, 움직이는 건물, 해저주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압전소자를 밟아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나뭇잎이나 블라인드 형태의 태양전지로 직접 발전한 전력으로 조명을 켜 보고 초전도를 이용해 지구본이 지상으로 부상(浮上)되는 원리도 체험할 수도 있다. 빅스포 발명교실도 열려 어린이집 원생이나 초·중학생 혹은 특허청 청소년 발명기자단원이 참가할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한국발명진흥원에서 온라인(http://www.icampus.kr/청소년교육/교육신청)으로 신청할 수 있다. 10월2일까지 선착순 마감이다. 관람객은 10월9일까지 빅스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http://bixpo.kr 참관안내/사전등록)을 하면 5000원의 입장료 없이 입장 가능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9-22 10: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