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망한 권투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뒤 빈집털이범으로 전락한 20대가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씨(29)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동작·관악·영등포구 일대에서 8차례 빈집을 털어 돈과 귀금속 68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국체전에 나갈 정도로 유망한 권투선수였다. 그러나 10년 전 불의의 사고로 어깨를 다쳐 운동을 접은 뒤 생활고가 시작됐고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남의 물건을 훔치면서 경찰서를 드나들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주로 낮시간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대문이 열린 곳이나 창문이 잠겨있지 않은 문을 통해 빈 집에 침입한 뒤 서랍, 화장대 등을 뒤져 현금과 귀금속만 빼간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귀금속을 금은방에 처분해 돈을 챙긴 뒤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낮에 잠시 외출할 때도 현관문과 창문 등을 반드시 잠그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5-04 14:54:11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5~6월에는 근로자의 날, 현충일 등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7~8월에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집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주거침입범죄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집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빈집털이범 침입을 예방할 수 있는 가정용 보안 상품 스마트 홈시큐리티 '세콤 홈블랙박스' 서비스로 불안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세콤 홈블랙박스는 아파트, 빌라,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을 위한 보안 서비스다. 핵심적인 방범서비스를 기본으로 개인신변보호와 10개의 생활밀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보안성뿐 아니라 스마트홈 기능도 갖춰 일석이조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집 안의 방범상태를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또 가정용 카메라를 통해서는 수상한 움직임이나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특히 이상이 발생하면 바로 고객 스마트폰으로 알림메시지를 전송하고, 동영상으로 자동 저장한다. 집 밖에 있더라도 해당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필요에 따라 출동도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등제어 기능을 신청하면 앱으로 집안의 조명을 끄고 켤 수 있다. 휴양지에서도 수시로 전등을 끄고 켬으로써 빈집이 아닌 것처럼 꾸밀 수 있다. 가스차단이나 가스누출통보 등의 기능으로 가스를 잠그고 나오지 않아도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세콤 홈블랙박스 전용 결합상품인 '스마트 홈도어록'은 차별화된 고객 편리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홈 전용 상품들은 카드리더기와 도어록이 별도로 구성돼 설정 및 해제작업을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 홈도어록을 이용하면 단순히 문을 여닫는 것만으로도 시스템이 작동한다. 아울러 임시비밀번호를 발급하는 '원격 문열림' 기능을 갖췄다. 이는 집을 비운 사이 다른 가족이나 설치기사 등 외부인의 방문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세콤 홈블랙박스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Play) 방식으로 설계, 말 그대로 꽂으면 바로 작동해 쉽게 설치한 후 바로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이 상품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노부부 등 고객의 연령대나 가구 특성에 따른 총 5개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에스원은 "올해는 황금연휴로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가 많아 현관을 비롯한 창문, 베란다 등 철저한 문단속으로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보안상품을 고르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보안시스템을 통해 우리 집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4-04-22 17:38:46[파이낸셜뉴스] 형광펜을 이용해 아파트 현관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차호성 판사)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대전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아파트에 침입해 4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현관 도어록 숫자판에 형광펜을 칠한 뒤 집주인이 문을 열면서 지문 흔적을 남긴 숫자를 조합해 비밀번호를 파악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A씨는 주로 CCTV가 없는 아파트를 노렸고, 경비원이나 가스검침원 복장을 해 주민 의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치밀한 계획을 세워 재물을 절취하는 등 수법이 좋지 않지만, 충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대전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도어록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거나, 사용 후에는 손등으로 흔적을 지울 필요가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24 10:13:22코로나19 장기화로 주택 침입범죄는 감소한 반면 무인매장 침입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가 85만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 대비 25.2%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6.6%가 줄어든 규모다. 이는 침입범죄중에서도 주택 침입범죄의 급감 영향이 컸다. 지난해 주택 침입범죄는 전년보다 72% 이상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출자제와 집콕, 재택근무 증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비해 CCTV에 의존하는 무인매장에 대한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대비 86%나 급증했다. 업계는 현재 10만개의 무인 점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인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무인매장이 침입범죄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시기별는 지난해 1, 2월이 전체 침입범죄 발생의 26.5%를 차지해 침입범죄가 가장 많은 시기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10.4%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침입범죄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명절 범죄는 유독 늘었다.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침입범죄 동향에 맞춰 언택트 보안솔루션을 찾는 문의도 늘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2020년말 대비 지난해 무인편의점 고객 수가 40%, 무인PC방 고객 수는 무려 79%가 증가했다. 무인매장용 언택트 보안솔루션은 기존 일반매장 대비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출입문에는 얼굴인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첨단 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예전처럼 보안카드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얼굴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무인매장 내부에는 인공지능(AI)솔루션이 탑재된 지능형 CCTV가 설치된다. 기존 CCTV가 범죄 발생 후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면, 지능형 CCTV는 매장 내 절도, 기물파손 및 난동, 화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편의점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을 해 범죄를 저지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즉시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에스원은 실제로 지난해 무인 인형뽑기 방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절취하던 범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강재웅 기자
2022-01-27 18:02:3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택 침입범죄는 감소한 반면 무인매장 침입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가 85만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 대비 25.2%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6.6%가 줄어든 규모다. 이는 침입범죄중에서도 주택 침입범죄의 급감 영향이 컸다. 지난해 주택 침입범죄는 전년보다 72% 이상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출자제와 집콕, 재택근무 증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비해 CCTV에 의존하는 무인매장에 대한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대비 86%나 급증했다. 업계는 현재 10만개의 무인 점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인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무인매장이 침입범죄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시기별는 지난해 1, 2월이 전체 침입범죄 발생의 26.5%를 차지해 침입범죄가 가장 많은 시기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10.4%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침입범죄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명절 범죄는 유독 늘었다.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침입범죄 동향에 맞춰 언택트 보안솔루션을 찾는 문의도 늘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2020년말 대비 지난해 무인편의점 고객 수가 40%, 무인PC방 고객 수는 무려 79%가 증가했다. 무인매장용 언택트 보안솔루션은 기존 일반매장 대비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출입문에는 얼굴인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첨단 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예전처럼 보안카드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얼굴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무인매장 내부에는 인공지능(AI)솔루션이 탑재된 지능형 CCTV가 설치된다. 기존 CCTV가 범죄 발생 후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면, 지능형 CCTV는 매장 내 절도, 기물파손 및 난동, 화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편의점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을 해 범죄를 저지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즉시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에스원은 실제로 지난해 무인 인형뽑기 방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절취하던 범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전통적으로 연초와 설 연휴기간에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며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설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등 방역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택보다 무인매장 등 상점 침입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무료 컨설팅을 이용해 침입범죄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1-27 13:02:09벨을 눌러보고 반응이 없는 빈집을 돌며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빈집에서 수천만원대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42)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달 8일 오전 11시께 진주 시내 빈집에 들어가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725만원 어치를 훔치는 등 올해 1월부터 부산·경남 일대 주택과 식당 15곳에 들어가 35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로 낮에 단독주택가를 돌며 벨을 누른 후 반응이 없으면 화장실 창문 등을 통해 침입하는 방법으로 금품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벨 #단독주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4-10 09:12:04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억대 금품을 훔친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4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초부터 중순까지 경기, 대전, 충남 등 지역 아파트 22곳을 돌며 귀금속과 현금 등 1억68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4명은 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출소 전 범행을 모의한 뒤 출소 후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들은 인터넷으로 범행 장소를 물색·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CCTV가 잘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만 골라 범행했다. 특히 비교적 침입이 쉬운 아파트 1~4층 가구가 표적이 됐다. 그들은 베란다 창문을 파손하거나 환기 등을 위해 조금 열어둔 베란다를 통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 A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했다. 또 경찰은 그들로부터 귀금속 등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등 장물업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아파트 #금품 #교도소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3-25 10:30:44지난해 빈집털이 범죄는 토요일에 가장 많았고 특히 오전 0∼6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침입 경로는 창문이었다.민간 보안기업인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지난해 에스원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90여만 고객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빈집털이는 1∼2월(20%)과 7∼8월(19%)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2월은 신년과 설을 맞아 현금 보유가 많을 때이고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가구들이 늘어나는 기간이다. 7∼8월 역시 휴가철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침입범죄 발생일은 토요일이 17%로 가장 많았다. 최근 주말을 활용한 여가활동으로 토요일에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어 월요일(16%), 일요일(15%), 화요일(15%) 순으로 집계됐다. 평일인 월·화요일에 범죄 발생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석가탄신일, 한글날, 성탄절 등 징검다리 휴일이 대부분 월·화요일에 집중되면서 발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침입 발생시간은 0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78%가 몰려 있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심야인 오전 3시 발생 사고는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창문을 통한 침입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고 출입문(29%), 보조 출입문(19%) 순이었다. 창문을 통한 침입 중 66%가 잠겨있지 않은 창문으로 드러났다.에스원의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SE 사업부 권영기 부사장은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창문이 많고 2층 이상일 경우 창문 점검에 소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19-01-21 17:01:08지난해 빈집털이 범죄는 토요일에 가장 많았고 특히 오전 0∼6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침입 경로는 창문이었다. 민간 보안기업인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지난해 에스원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90여만 고객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빈집털이는 1∼2월(20%)과 7∼8월(19%)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2월은 신년과 설을 맞아 현금 보유가 많을 때이고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가구들이 늘어나는 기간이다. 7∼8월 역시 휴가철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침입범죄 발생일은 토요일이 17%로 가장 많았다. 최근 주말을 활용한 여가활동으로 토요일에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어 월요일(16%), 일요일(15%), 화요일(15%) 순으로 집계됐다. 평일인 월·화요일에 범죄 발생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석가탄신일, 한글날, 성탄절 등 징검다리 휴일이 대부분 월·화요일에 집중되면서 발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침입 발생시간은 0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78%가 몰려 있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심야인 오전 3시 발생 사고는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창문을 통한 침입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고 출입문(29%), 보조 출입문(19%) 순이었다. 창문을 통한 침입 중 66%가 잠겨있지 않은 창문으로 드러났다. 에스원의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SE 사업부 권영기 부사장은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창문이 많고 2층 이상일 경우 창문 점검에 소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이어 "에스원이 명절, 휴가 때마다 특별근무를 시행한 결과 침입 범죄가 감소했다"며 "올해도 고객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원은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결과에 따라 매달 범죄동향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1-21 10:21:19아파트, 고급빌라 등 빈집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이모씨(44) 등 5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아파트 등의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한 후 출입문을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와 특수제작 일자 드라이버로 부수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26회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 3억5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현장에 데려다 주는 역할, 망을 보는 역할, 도구를 이용해 침입 후 금품을 절취하는 역할 등 철저한 분담을 통해 범행을 모의했다. 또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량, 지인 명의 렌터카와 대포폰을 이용했고 범행 시 무전기를 이용해 연락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시 입었던 옷을 바꿔 입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범 이씨는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수사 중일 때도 같은 관할 경찰서에 있는 주택에 다시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는 등 대담함을 보였다. 이씨는 2012년도에도 3년간 전국 아파트 100여곳에서 1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 검거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현관문 도어록을 부수고 집에 들어가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도어캡 등 이중 잠금장치와 침입시 울릴 수 있는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미리 범죄를 예방하고, 얼굴을 가리고 아파트를 서성이는 사람을 발견시 눈여겨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8-11-08 10: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