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 양양군의 한 마을회관 앞 정자가 무너져 정자에서 쉬고 있던 주민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1분께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 마을회관 앞 정자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던 A씨(65·여)와 B씨(82·여)가 무너진 지붕에 맞아 각각 발목과 어깨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시 정자는 밧줄에 고정돼 있었으나 인근을 지나던 버스의 천장 환기 장비가 줄에 걸리며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자는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자와 공터 사이에 고정·설치된 빨랫줄이 지나가던 대형버스 천장 환기구에 걸리면서 사고가 났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8 08:45:1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미국에서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인 4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스탠드를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빨랫줄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복판에 높게 들어온 컷 패트스볼을 받아 쳐 담 밖으로 보냈다. MLB닷컴이 전하는 스탯캐스트 기준 최지만의 홈런은 시속 172㎞의 속도로 122m를 날아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포함해 오타니에게 통산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침묵하던 최지만이 5번째 대결에서 처음으로 친 안타가 홈런이다. 최지만은 시즌 5호 홈런으로 타점을 9개로 늘렸다. 최지만은 이후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5회)과 삼진(8회)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86이다. 오타니는 6⅓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냈지만, 피홈런 4방에 5점을 주며 부진했지만, 팀 타선이 폭발한 덕택에 8승 고지를 점령했다. 무엇보다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 한 탓에 평균자책점이 3.71로 올랐다. 오타니가 한 경기 4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MLB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22 13:40:295층에서 떨어진 한 살배기 아이가 빨랫줄에 걸려 목숨을 건지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영 더선은 우크라이나 루츠크의 11개월 남아 데미안에게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데미안은 얼마전 엄마 율리아 로각(21)이 설거지를 하는 틈을 타 열린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5층 높이에서 떨어지던 데미안은 3층 발코니의 빨랫줄에 몸이 걸리며 위험한 상황을 피했다. 겁에 질린 로각은 마구 비명을 질렀고, 당시 건물 밖에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한 여성도 이를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의 비명 소리는 인근을 지나던 두 남성의 귀에 들어갔다. 그들은 출입구 위의 금속 지붕에 올라 아이를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로각은 "건물 아래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다. 밖을 내다보는 것이 두려웠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돌아보니 데미안이 두 남자의 품에 안겨있었다"고 안도했다. 데미안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그의 머리와 복부에서는 작은 상처들이 발견됐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데미안을 살려준 수호천사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추락 #빨랫줄 #생존 #기적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7-19 22:26:50[부천=강근주 기자] 부천 문학계를 확장해 나갈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장정욱 시인의 ‘빨랫줄 저편’이 제20회 수주문학상 당전작으로 선정됐다. 제15회 부천신인문학상은 최아영(소설)-박조은(시)-최운선(동시)-윤선영(동화) -이희수 등이 수상했다. ◇ 장정욱 시인 수주문학상 수상 6일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제20회 수주문학상에는 전국에서 547명이 2855편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이 중 장정욱 시인의 ‘빨랫줄 저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주문학상은 수주 변영로 선생의 올곧은 시정신과 뛰어난 문학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 제정됐으며, 부천문화재단과 수주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천시가 주최한다. 심사를 맡은 이영광-조은 시인은 당선작에 대해 “내면에 박힌 기억의 파편들을 섬세한 언어감각과 적절한 비유로 정교하게 들춰낸다”며 “시를 쓴 사람의 개성적인 감각에 상상력이 더해져 짧지만 울림이 크다”고 평가했다. 당선자 장정욱 시인은 인천 출생으로 2015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했다. ◇ 15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5편 선정 올해 부천신인문학에는 6개 분야 29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242편보다 50편 이상 늘어난 편수다. 당선작은 △소설-‘서울사람 김쌍자’(최아영, 37세) △시-‘B 존재의 검정’(박조은, 24세) △동시-‘참 그렇다’(최운선, 69세) △동화-‘금빛 해바라기 씨앗’(윤선영, 36세) △극 일반-‘구름 공포 클리닉’(이희수, 47세) 등 총 5편이다. 수필 분야는 별도 당선작이 없다. 소설 당선작은 200만원, 시·동시·동화·극 일반 당선작은 각 100만원의 작가지원금이 수여된다. 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김종광 교수와 임영태 소설가는 심사평을 통해 “응모작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했다. 부천시민으로 제한됐는데도 한두 편을 제외하고는 정독을 요구하는 공들인 작품이다”고 밝혔다. 올해 당선자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글쓰기와 관련된 일에 몸담고 있는 20~40대 여성이 대거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수주문학상과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27일 오후 4시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진행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06 12:41:41써니 키 굴욕 (사진=해당 방송 캡쳐) 써니가 키 굴욕을 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TV ‘청춘불패2’에서 G8들이 대부도의 할머니들을 찾아가 손녀가 되어드리는 시간을 가지는 가운데 써니가 키 굴욕을 당했다. 이날 써니는 씨스타 보라와 짝을 이뤄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 댁에 찾아가 가자미 생선 한 양동이를 손질하고 물김으로 김국을 끓여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따뜻하고 의미 깊은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써니는 보라와 가자미를 손질해 말리는 임무를 맡았는데 소금에 잘 절였지만 가자미를 빨랫줄에 널어야 하는 상황에서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보라는 손쉽게 널었지만 써니는 작은 키로 줄이 손에 닿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 발뒤꿈치를 들어도 손이 닿지 않자 보라는 줄을 내려 써니가 가자미를 손쉽게 널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에 보라는 “너가 가자미를 절이면 내가 널도록 하겠다”고 하자 써니는 “그래! 난 널 수 없으니까 그렇게 하자”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청춘불패’ 시즌1 때부터 순규라는 친숙한 본명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써니가 드디어 ‘국민 순규’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김규선, 야동녀 등극 '눈길' ▶ 2012년 지구멸망(?), '스펀지' 종말론 집중 탐구 ▶ 강지영 마츠모토준 만난 소감 “실제로 본 뒤 카라 인기 실감” ▶ 오재미 술주정 에피소드 공개..“노태우 전 대통령 앞서 실수” ▶ '해품달' 김수현, 한가인의 끌림에 “나를 혼란스럽게 하냐”
2012-02-05 17:57:10아마추어 골퍼들의 최대 희망사항은 뭘까. 그것은 다름아닌 빨랫줄같은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것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나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처럼 ‘300야드’에 달하는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은 아니더라도 평균 250∼260야드 정도만 날려보내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주말골퍼들이 적지 않다. 물론 이같은 문제 해결의 첫번째 방법은 먼저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완벽한 스윙을 터득하는 일이다. 그러나 스윙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용품이다. 스윙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클럽과 볼 등 골프용품은 새로운 기능과 성능으로 무장한 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새로운 신병기로 추천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미국 타이틀리스트사의 ‘975J’ 드라이버와 시노텍스가 수입 판매하는 일본 엑스트론의 R.C, 그리고 석교상사가 선보인 일본 브리지스톤사의 ‘V700텔타 솔’ 드라이버를 소개한다. 이와함께 드라이버에 필적할 만한 캘러웨이골프의 ‘헥사(HX)’ 골프볼과 볼빅의 ‘지르코니아 3피스’, 팬텀의 ‘파워 하이소프트’ 골프볼 등 3개사의 신제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편집자주
2001-10-30 06:58:40[파이낸셜뉴스] 롯데 자이언츠를 만날 때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바로 빅터 레이예스 앞에 주자를 모아 놓는 것이다. 설령 앞 타자 고승민에게 안타를 맞더라도 그렇게 되면 레이예스를 피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그리고 맞아도 작게 맞는다. 하지만 고승민과 승부를 못하고 레이예스에게 맞으면 싹쓸이를 각오해야한다. 그만큼 최근 레이예스의 타격감은 뜨겁다. 뜨겁다라는 말로도 모자란다. 소위 미쳤다. 6월 11일 kt와 롯데의 경기. 박영현의 가장 큰 실책은 고승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것이었다. 장두성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지만, 고승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레이예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중전 적시타를 엊어맞았다. 이 안타로 kt는 8이닝을 이기다가 경기를 롯데에게 내줬다. 전날에도 마찬가지엿다. 오원석은 3회 2사 12루 상황에서 고승민에게 사사구를 내줬고 만루에서 레이예스에게 3타점 2루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안현민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잘 맞은 빨랫줄 같은 타구였다. 오원석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레이예스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4-3 역전승을 견인했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팀이 2-3으로 뒤지던 8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는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이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이날 승리로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근 레이예스의 타격감은 그야말로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다. 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8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들어서는 타율이 무려 0.571(35타수 20안타)에 달하며, 시즌 안타 수는 96개로 늘려 전반기 내 100안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최다 안타 1위를 질주 중인 레이예스는 2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문현빈(한화 이글스·이상 76개)과의 격차를 20개까지 벌리며 독보적인 안타 생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한 경기당 평균 1.43개의 안타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경우 206개의 안타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2개)을 넘어설 수 있는 수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2 13:12:41【잠실 = 전상일 기자】 위즈덤이 영양가 논란을 일단 잠식시키며 제 역할을 했다.KIA가 과감하게 패트릭 위즈덤을 선택한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는 고심 끝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계약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작년 0.310에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여기에 발도 빠른 편이라 심심치않게 도루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KIA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험을 하기로 했다. 외야 자원의 포화를 해결하고, 고질적인 1루수 거포 자원을 영입하자는 의도였다. 또한, 좌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우타 거포 라인을 보완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었다. 변우혁이나 황대인 등이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지고 최원준이 부진하며 퍼즐을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위즈덤은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현역 빅리거'라 기대치가 컸다. 분명히 파워는 좋았다. 홈런 9개를 때려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클러치 능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주자시 타율과 득점권에서의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무르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최형우와 아이들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이 생긴 것에는 위즈덤의 공로도 분명히 있었다. 5월에는 허리부상까지 겹치며 27타수 3안타 0.111의 타율로 결국 퓨처스로 내려갔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위즈덤은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6월 4일 경기에서는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며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KIA는 1회말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2회초 최형우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최민석의 폭투를 틈타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3회초, KIA는 연속 볼넷과 상대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3회말, KIA는 두산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2로 다시 뒤쳐졌다. KIA는 4회초 공격에서 두산의 수비 불안을 틈타 경기를 뒤집었다.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위즈덤이 빨랫줄같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팀 중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오선우가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KIA는 6회초, 오선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위즈덤이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3으로 재역전했다. 위즈덤은 이날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5할의 고비를 넘어서며 3연승 콧노래를 불렀고,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최원준의 홈런포까지 터지며 잠실벌에서 활발한 타격을 이어갔다. KIA는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 등 중심타자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위즈덤이 살아나며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일단 최형우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위즈덤이 잘해주면 타선의 짜임새는 그럭저럭 갖춰지게 된다. 한편, 최근 이승엽 전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두산은 신인 내야수 3명을 선발 라인업에 투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으나, 실책 4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5 10:09:58DB손해보험은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사회부문(S) A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ESG경영 지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도 DB손보는 사회 부분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줍깅 봉사활동'이다. 줍깅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름철 풍수해 예방 및 생태환경보전 활동의 일환이다. 서울 전역 및 한강과 지천에서 시민실천 활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6월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사거리 일대에서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이 함께 걸으면서 쓰레기도 줍는 줍깅 활동을 했다. 침수 우려 지역의 빗물받이를 중심으로 오염원을 제거해 빗물범람으로 인한 풍수해를 예방하고, 정화한 후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빗물받이로 오염원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식전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7월 DB손보 임직원 및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DREAMER) 13기는 유기견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견을 위한 활동도 이어갔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센터 티어하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통해 온정을 전달했다. 티어하임은 국내 환경상 입양이 어려워 안락사 대상인 중대형견들을 위주로 돌보는 유기견 보호단체다. 참석자들은 장마 기간 방치됐던 배설물수거함 정비와 톱밥 교환, 견사 청소 등에 힘을 쏟았다. DB손보 관계자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달 경기 광주 DB인재개발원에서 피스윈즈(Peacewinds)와 함께 재난 대응을 위한 ESG 실천교육 및 프로미꾸러미를 제작하는 활동에도 나섰다. 피스윈즈는 1996년 이라크 분쟁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일본에 사무국을 두고 전 세계 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국제개발, 재난대응, 청년육성을 수행하는 긴급구호 전문 글로벌 비정부기구(NGO)이다. 우수 영업가족인 'DBRT(DB Round Table)' 중 50명이 참여해 제작한 프로미꾸러미는 재난 발생 후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됐다. 피스윈즈의 이동환 사무국장이 프로미꾸러미 제작의 취지와 재난 현장에서의 의미를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물품 사용 설명서를 직접 손글씨로 작성해 마음을 담았다. 이재민들을 위한 꾸러미에는 미니 좌식 테이블, 부채, 휴대용 빨랫줄, 휴대용 옷걸이(2개), 빨대컵, 친환경 샴푸바(망), 무릎담요, 로션, 손거울, 노트(볼펜), 클립보드, 매직, 견출지, 메모리폼 베개, 대형 재활용 장바구니 등 17개 품목이 포함됐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프로미꾸러미를 통해 재난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함은 물론, 이를 친환경적으로 구성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병정 기자
2024-10-28 18:10:04[파이낸셜뉴스] 온라인쇼핑몰에서 볶음용 멸치를 구입했는데 구더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잔뜩 들어있었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oo 멸치 구입했는데 구더기 볶음을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구더기 추정 벌레 사체 볶아 먹은 소비자 글쓴이 A씨는 "지난 2월 말 온라인쇼핑몰에서 국내산 멸치(볶음용)를 1㎏을 1만원정도에 샀다"라며 "배송받아보니 별도의 포장없이 상자에 잔멸치와 새우가 가득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박스를 흔들면 가루가 떨어져서 새어 나오는 수준이었다"라며 "박스를 뜯었더니 포장끈, 빨랫줄에 쓰는 노끈 등이 멸치 사이에 끼어있었지만 원래 건조수산물이 이런 건가 싶어서 반은 냉동보관하고, 반은 볶아서 반찬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후 지난 10일 반찬으로 만든 멸치볶음을 먹던 A씨는 깜짝 놀랐다. 멸치볶음에서 구더기로 추정되는 벌레 사체가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이다. A씨는 "볶아놓은 반찬 통을 뒤져봤더니 사체는 더 많이 발견됐다"라며 "놀란 마음에 냉동저장 해 놓은 남은 멸치를 뒤져 보니 구더기 사체 외에 유아 손톱만 한 플라스틱 조각, 시멘트와 함께 뭉쳐진 듯한 흙뭉치 등등 다수의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환불 이후에도 다른 오픈마켓서 계속 팔아.. 식약처 신고 A씨는 “발견 당일 사이트 판매자 문의란에 글을 남겨 환불을 받았다”라며 "이 멸치를 구매한 다른 분들도 피해를 입을 것이 걱정돼 판매중지 조치, 배상도 요구했으나 판매중지만 됐을 뿐 배상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 업체는 A씨가 구매한 온라인 마켓에서만 판매를 중지하고, 다른 오픈마켓을 통해 계속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업체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환불은 받았지만 A씨는 가족에게 비위생적인 음식을 먹게 했다는 사실에 속상해 했다. A씨는 "구더기와 이물질이 저 정도로 무더기로 나올 정도면 멸치공장의 위생 상태가 상상이 안된다"라며 "아이에게 주먹밥으로도 먹이고, 지인에게 볶아서 선물까지 했다. 우리 가족 뱃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와 벌레 사체가 들어갔다는 생각에 너무 괴롭다"고 한탄했다. 이어 “구매가 1000건이 넘는 상품이라 피해자는 내가 아니라 다수일 것”이라며 “우리 가족은 트라우마로 건어물에 혐오 공포가 생겨버렸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10: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