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사냥꾼과 농부'로 바라본 책 'ADHD 농경사회의 사냥꾼'이 나왔다. 저자 톰 하트만은 이 책에서 ADHD는 한쪽에 전형적인 농부가, 반대편에 전형적인 사냥꾼이 존재하는 인간의 스펙트럼에서 사냥꾼 성향이 우세하다는 점을 풀어냈다. 저자는 "모든 감각을 열어놓고 주변을 기민하게 탐색하는 산만함과 즉각 결정하고 행동하는 충동성, 모험을 떠나 사냥감을 쟁취하는 위험 감수는 사냥꾼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라며 "동시에 ADHD의 대표적인 세 가지 특징"이라고 전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7 10:48:17[파이낸셜뉴스] 현재 거래 정지 중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 주주들이 이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기업사냥꾼 A씨를 엄벌에 처해달라며 탄원서 모집에 나서 주목된다. 1일 셀피글로벌 주주조합은 향후 2주동안 A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윤정엽 셀피글로벌 주주조합 대표는 "A씨가 현재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정식 재판을 앞 둔 것으로 안다"라며 "이에 A씨의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아 해당 재판부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셀피글로벌 투자로 현재 고통받고 있는 주주들 또는 사기범죄가 사라지길 바라는 분이라면 탄원서 작성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라며 "깨끗한 자본시장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의 거래정지 사태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기업사냥꾼 A씨는 현재 이 외의 별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2년 연속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상장사 셀피글로벌의 소액 주주들로부터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9:40:4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농장에서 1000년 가까이 땅에 묻혀있었던 은화 2000여개를 발견한 보물 사냥꾼들이 수십억원을 얻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박물관을 운영하는 자선단체 사우스웨스트 헤리티지 트러스트가 정부 기금의 지원을 받아 노르만 왕조시대 은화 2584개를 430만파운드(약 77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에서 발굴된 가장 비싼 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화는 지난 2019년 영국의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 7명이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한 농장에서 금속탐지기로 발견했다. 보물 사냥꾼들이 발견한 은화는 영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시기인 1066~1068년 주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은화의 역사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이 시기 프랑스의 노르만 왕조는 잉글랜드를 공격해 앵글로색슨족이 세운 왕조를 무너뜨렸는데, 은화의 절반에는 앵글로색슨 왕조의 마지막 왕인 해럴드 2세(재위 1066)가, 나머지에는 노르만 왕조의 시조인 윌리엄 1세(재위 1066~1087)가 새겨져 있다. 전문가들은 잉글랜드 남서부에서 노르만 왕조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면서 은화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땅에 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BBC에 "이 놀라운 은화들이 영국의 격동기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히는 시기에 대한 고유의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1996년 제정된 보물법에 따라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지역 당국에 알려야 한다. 보물이라고 판단될 경우 정부에 귀속되고, 박물관은 이를 취득하기 위한 입찰에 나설 수 있다. 현행법에 따라 보물에 대한 보상금은 은화가 발견된 땅의 소유주와 발견자가 절반씩 나눠 갖게 되는데, 은화를 발견한 보물 사냥꾼 7명은 215만파운드(약 38억원)를 동등하게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클 스테이플스는 BBC를 통해 "이미 몇십만 파운드를 써서 집을 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 다른 보물을 찾기 위한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08:18:14하버드대 정치학자 레비츠키와 지블랫의 저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2018)의 첫 장은 말과 사슴의 싸움을 다룬 이솝우화로 시작한다. 말은 사슴과 싸워 이기기 위해 사냥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사냥꾼은 말의 입에 마구를 씌우고 등에 안장을 깔아 직접 고삐를 쥐고 나가 사슴을 이겼다. 싸움이 끝난 후 말이 마구와 안장을 벗겨 주기를 원했지만, 사냥꾼의 생각은 달랐다. "난 지금 이대로가 좋단 말이야." 내전 수준의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말도 사슴도 아니었고, 사냥꾼이었다. 보수와 진보의 미래 청사진에 대한 이성적 논의를 유튜브와 팬덤의 감성이 대치했다. 총선이 만들어낸 성과는 대화와 협의의 민주주의가 아니고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포퓰리스트 전체주의'의 완결판이었다. 옥스퍼드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최근 조사(2023년)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3%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 3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언론의 정상적인 게이트키핑이 아닌 유튜브 알고리즘의 '필터링'을 거친 뉴스가 유권자의 확증편향을 더욱 강화해 증오와 반목의 근원이 됐다. 소셜미디어에서 똘똘 뭉쳐 원거리 유세장 출정도 마다하지 않는 팬덤정치는 대화와 화해를 거부하는 비문명적 고함소리만 남겼다. 정당 경선 과정에서 재미 본 팬덤정치는 선거 기간 내내 광폭화 일로를 걸었다. 후보자들은 자신의 지지기반 결집을 위해 이를 적극 활용했지만, 최종 승자는 따로 있었다. 유튜브라는 마구와 팬덤이라는 안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말은 영원히 자유롭지 못하다. 노회한 사냥꾼에게는 이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이제 말도 사슴도 아닌, 사냥꾼 정치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민적 자유의지가 유튜브와 팬덤에 의해 철저하게 제어되고, 민주주의가 이런 경로로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민주주의인가. 사냥꾼의 정치에서 벗어나 정상적 자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정당정치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정당(party)'의 어원은 서로 다른 입장과 관점이며, 정당정치의 존립 가치는 상대 정당과 다른 자신의 입장과 관점을 선명하게 개진하고, 상대 정당과 대화하고 숙의해 이성적 대안을 찾아내고, 선거를 통해 이를 국민에게 평가받는 데에 있다. 정당이 본연의 의무를 스스로 내려놓고 고용량 데시벨의 감성만을 맹목적으로 좇는다면, 그래서 눈앞의 집권만을 위해 영혼을 판다면 이 나라 정당 민주주의에는 미래가 없다. 유튜브와 팬덤정치에 밀려 주변부 소통채널로 전락한 주류 언론도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 지금 언론의 문제는 팬덤정치와 유튜브 정치의 기동력과 선정주의를 앞세운 클릭 수 경쟁에 압도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것이다. 유튜브가 언론을 쳐다보는 것이 아니고, 언론이 유튜브를 닮아가고 있다. 위기의 언론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또 다른 사냥꾼에게 대리전쟁을 요청한 격이 됐다. 이제 기자들이 유튜브를 보지 말고 소셜미디어에 귀를 닫았으면 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의해 중재되는 세상이 아닌 실제 세상을 직접 대면하고 취재하고 보도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언론이 자신의 역할과 능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최근 갤럽 조사(2024년)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8%가 민주주의에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가장 나은 정치제도라고 보고 있다. 민주주의의 약점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미래 정치를 설계하기 위해 정당과 언론 스스로가 혁신의 고삐를 잡아야 하고, 나아가 당장 편하고 익숙한 관행을 과감히 넘어서야 한다. 눈앞의 싸움에 이기기 위해 사냥꾼의 포퓰리스트 전체주의의 계략에 넘어간 몽매한 한 마리 말의 우화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 이 시대의 정치인과 언론인에게는 비록 어렵고 험한 길이라도 그 길이 정도라면 기꺼이 선택하는 담대함과 우직함이 절실히 요구된다.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2024-05-05 18:54:56국가보훈부는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하늘의 사냥꾼' 조지 앤드루 데이비스 주니어 미국 공군 중령을 선정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데이비스 중령은 6·25전쟁 기간에 총 60차례 출격 임무를 수행했으며 적기 14대를 격추해 '하늘의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31 18:26:0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하늘의 사냥꾼' 조지 앤드루 데이비스 주니어 미국 공군 중령( 사진)을 선정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데이비스 중령은 1942년 미국 육군항공대에 입대했고 1951년 공군 제4전투요격비행단에 배치돼 6·25전쟁에 참여했다. 그는 전쟁 기간 총 60차례 출격 임무를 수행했으며 적기 14대를 격추해 '하늘의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보훈부는 이는 그가 전사할 당시 기준으로 유엔군 내 최다 적기 격추 기록이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중령은 1952년 2월 10일 F-86 전투기 4대로 이뤄진 편대를 이끌고 북한과 중국 만주 접경 부근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중공군 미그(MiG)-15기 12대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적의 공격을 피하는 대신 미그기 편대를 향해 돌입했다. 적 진형을 헝클어뜨려 아군을 향한 추가 공세를 막고 2대를 격추하는 성과를 냈지만, 3번째 적기와 전투를 벌이던 중 산화했다. 1954년 5월 14일 미국 정부는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메달 오브 아너)을 수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31 12:46:37[파이낸셜뉴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에 대해 미국 검찰이 칼을 겨눴다.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이달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이칸의 아이칸엔터프라이즈가 보유 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등 조작을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미 연방 검찰이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연방검찰이 힌덴버그의 분석보고서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공시에서 힌덴버그 보고서가 나오자 바로 다음달 미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이 아이칸엔터프라이즈와 접촉해 자산 가치, 기업 지배구조, 배당 등을 비롯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공시에서 현재 검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사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검찰이 조사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전일비 5.75달러(15.14%) 폭락한 32.22달러로 추락했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힌덴버그 보고서가 나온 뒤 주가가 36% 폭락했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지분 84%를 아이칸이 소유한 기업이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검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희소식은 우리에게는 칼(아이칸)이 있고, 유동성이 충분하며 이에 어떻게 맞서 싸울지에 관한 노하우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2020년 승승장구하던 전기·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해 니콜라를 나락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힌덴버그가 발표한 당시 보고서가 검찰 수사에서 거의 대부분 사실로 확인되면서 명성을 쌓았다.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는 이번 아이칸 관련 보고서에서 아이칸이 높은 레버리지(차입)와 자사 보유 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식으로 기업가치를 뻥튀기 했다고 주장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신뢰 게임은 결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면서 “아이칸엔터프라이즈라고 다르지 않다”고 평가해 아이칸의 몰락을 예고했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검찰 수사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대규모 적자도 발표했다. 분기실적 발표에서 올 1·4분기 2억7000만달러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 3억2300만달러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공매도 베팅이 엄청난 손실을 불러 4억4300만달러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5-11 06:19:01[파이낸셜뉴스] 훈련 중인 군인을 겨냥해 엽총을 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수사 결과 총기 면허가 없는 무자격 사냥꾼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엽총은 지인에게 빌린 것으로, 실제 총기 주인 또한 경찰에 입건됐다. 3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 13분경 괴산군 정천면 한 야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B씨에게 엽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진지구축을 하는 등 야간 훈련을 하고 있었다. A씨의 탄환은 B씨의 얼굴 부위에 명중했다. B씨는 현재까지 국군 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당시 A씨는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엽총의 실소유주는 A씨가 아닌 야생조수 피해방지단 소속의 지인 C씨로 밝혀졌다. A씨는 C씨로부터 엽총을 빌린 뒤 이 같은 사고를 벌인 것이다. 현행법상 허가받은 총기는 타인에게 빌려주면 안 된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를 A씨에게 빌려준 C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04 05:56:54'기업 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그물에 걸려들었다. 힌덴버그가 아이칸의 투자회사 아이칸엔터프라이즈 공매도에 나서면서 아이칸엔터프라이즈 주가가 2일(현지시간) 20% 넘게 폭락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가 과도하게 고평가돼 있다"며 공매도에 들어갔다. 힌덴버그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순자산가치 프리미엄이 다른 상장사에 비해 유독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힌덴버그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아이칸이 지속적인 손실 속에서 과도하게 높은 레버리지를 취하는 전형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조합은 좋게 끝나는 일이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기업사냥꾼인 아이칸은 1980년대 미국 항공사 트랜스월드에어라인스(TWA)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전설이 됐다. 그는 TWA를 인수한 뒤 자산을 쪼개서 파는 방식으로 회사를 공중분해시켰고, 큰 돈을 벌었다. 최근에는 맥도날드와 바이오텍업체 일루미나 등의 행동주의 투자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지주회사로 에너지, 자동차, 식품 포장, 금속,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제록스 같은 업체의 지분을 확보하거나 회사를 통째로 소유하기도 한다. 힌덴버그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가 고배당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판단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아이칸엔터프라이즈 배당률은 15.9%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힌덴버그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회사의 현금흐름과 투자 성과를 감안할때 지속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전기·수소 트럭업체 니콜라를 저격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협력을 강화하면서 니콜라의 주가가 폭등하던 그해 9월 힌덴버그는 니콜라가 내놓은 성과들이 모두 '사기'라고 비판했다. 니콜라는 힌덴버그가 공매도 투자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거짓 주장을 펴 주가를 떨어뜨린 뒤 큰 차익을 노리는 '악덕업체'라고 반박했다. 결과적으로 힌덴버그의 '사기' 주장 대부분이 사실로 판명났다.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법원에서 유죄를 받았고, 니콜라는 환골탈태에 들어갔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 주가는 2일 오후장에서 전일 대비 24.23% 폭락한 38.21달러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5-03 18:11:42[파이낸셜뉴스] 충북 괴산의 한 야산에서 야간 훈련 중이던 군인이 사냥꾼이 쏜 엽총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3분께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 야산에서 60대 남성 A씨가 쏜 엽총에 당시 동료들과 함께 진지 구축 등 야간 훈련을 하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B씨가 얼굴 부위를 맞았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군 병력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유해 조수 피해 방지단 소속 사냥꾼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2 08: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