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명동점 오픈 기념 카카오 이벤트 진행 진정한 미식가는 좋은 음식, 현지 음식을 맛보기 위해 거리를 따지지 않고 탐방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 사누키 우동이라면 굳이 일본까지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본 정통 사누키 우동을 선보이고 있는 마루가메제면이 오는 27일, 명동점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어서 새로운 여름메뉴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먼저 마루가메제면 명동점 오픈을 기념하는 ‘마루가메 카카오이벤트’가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톡에서 ‘@마루가메제면’을 친구등록 시 마루가메제면의 우동 4종(가마아게우동/가케우동/자루우동/붓가케우동)을 2,000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마루가메제면 이벤트 페이지(http://m.kakao.com/s/2514)에 접속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시장만을 겨냥한 이색 메뉴도 선보인다. 오는 30일 첫 선을 보일 ‘이열치열 메뉴’인 족발우동과 육개장우동, 삼복더위를 날려줄 비빔우동과 샐러드우동이 그것이다. 이어서 7월에는 초복, 중복, 말복에 맞춘 특선메뉴 ‘복날 우동’을 출시하기로 했다. 닭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영양만점 메뉴로 뜨거운 삼복 더위를 극복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발길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루가메제면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자랑하는 사누키 우동 전문점으로 일본에서만 778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미국과 중국, 대만, 러시아, 홍콩 등에 65곳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2년 12월 오픈한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신촌, 강남, 일산, 부천점을 운영 중이다. 주문에서부터 계산까지 셀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나면 바로 앞에서 우동을 뚝딱 만들어 내며, 함께 진열된 주먹밥이나 다양한 튀김 메뉴들을 골라 계산하면 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용했다. 우동 한 그릇의 가격은 4,200~7,800원 선이다. 그럼에도 최고의 면발을 제공하기 위해 삶은지 15분이 지난 면은 전량 폐기한다. 마루가메제면을 운영하는 ㈜토리돌코리아 측은 “금년 안으로 10개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며 3년 안으로 4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30일, 상암MBC 신사옥에 마루가메제면의 국내 일곱 번째 매장이 문을 연다.
2014-06-20 10:14:11일본 사누키 우동 조리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창업경영아카데미는 값싸고 푸짐해 불황기에 제격인 사누키우동을 전수하기 위해 내달 7일부터 사누키 우동 조리과정을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누키 우동은 일본 시코쿠 카가와현의 명물로 쫄깃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과 밀의 향이 우러나는 국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카데미는 우동전문점 개업에 관심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자영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5일, 20시간이다. 조리실습 16시간과 현장탐장 2시간 등 대부분 실습 위주로 돼 있으며 교육장소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이다. 매월 둘째주마다 새로운 교육과정이 시작한다. 부산 남천동에서 사누키 우동전문점 다케다야를 경영하고 있는 강사 민현택 씨는 “사누키 우동은 주재료인 밀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 끄집어내는 게 핵심”이라며 “수년간 일본 카가와 현에서 도제식으로 배운 것처럼 우동 본래의 맛을 재현하는 데 방점을 뒀으며 교육과정도 식자재 선택부터 반죽, 숙성, 제면 등 기초에 주력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한국창업경영아카데미(1666-9122)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1-10-31 15:52:05[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 기간 국제선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오사카, 나트랑, 후쿠오카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오키나와, 푸꾸옥, 괌이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과 베트남, 괌 지역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간에도 푸꾸옥, 후쿠오카, 괌, 나트랑, 다낭, 방콕 순으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리타(도쿄), 나고야 노선을 비롯해 단독 취항중인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노선은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 노선의 인기는 하계 시즌부터 이어진 진에어의 공급 확대 전략의 결과다. 진에어는 인천발 오키나와 및 나고야 노선에 393석 규모의 중대형기를 투입하고 부산발 후쿠오카 및 나고야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지속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인천~이시가키지마 신규 취항과 같은 새로운 여행지 발굴도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는데 기여했다. 진에어는 관계자는 "아직 5월 연휴 계획을 세우지 않은 고객이라면 이번 정보를 참고해 즐거운 해외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황금연휴 여행지로 다카마쓰와 마카오를 추천했다. 다카마쓰는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힐링족’에게 제격이다. 일본 정원 문화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리쓰린 공원과 가성비 좋은 골프 투어, 사누키 우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 등 현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3년마다 열리는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도 경험할 수 있다. 마카오는 화려한 호텔 투어와 쇼핑, 동서양을 아우르는 먹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등 짧은 일정으로도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다. 각종 관광 편의 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찾기도 좋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4 15:12:12#OBJECT0# [파이낸셜뉴스]불황형 슈퍼마켓의 각축지인 일본에서 '초저가'를 내세운 '업무슈퍼(業務スーパー·교무슈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0년 효고현에서 첫 점포를 연 업무슈퍼는 당초 식당 등 외식업체를 위한 소매체인으로 출발했으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사 범위를 확장하며 현재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초저가를 내세운 슈퍼마켓 등이 등장했었지만 업무슈퍼처럼 성공한 사례는 없어 눈길을 끈다. 1일 일본 외신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 업무슈퍼는 가격 경쟁력과 자체브랜드 상품을 통한 유통 효율화, 프랜차이즈 모델을 활용한 사업 확장으로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무슈퍼의 창업자는 1954년 생인 누타마 쇼지로 1981년 슈퍼마켓 '프레시 이시모리'를 오픈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고베 물산을 설립한 뒤 2000년 현재의 업무슈퍼 1호점을 효고현에 열었다. '다이소', '유니클로' 등 불황형 소비가 뿌리깊은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가 정책'과 '박리다매' 전략으로 승부를 본다. 업무슈퍼는 초저가 상품 공급을 위해 박스를 그대로 매장에 진열하고, 부실한 식품 기업을 인수해 자체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전략으로 사세를 키워갔다. 2011년 일본 전역에 400개 점포에서 2017년 800개, 2023년 1051개 점포로 확대했다. 올해 3·4분기 기준 점포수는1077개다. 운영사인 고베물산의 순이익도 2023년 11월~2023년 4월까지 전년대비 36% 증가,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실제로 업무슈퍼의 대표 제품인 냉동 사누키 우동은 5개에 169엔으로 일본의 편의점인 로손, 세븐일레븐 등이 1개에 100~150엔에 파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다. 소포장한 냉동 파프리카 등 야채, 냉동 햄이나 고기 및 튀김 등도 편의점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제품별로 다르지만 도심에 있는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저렴한 상품이 많다. 비결은 국내 및 자사 공장과 해외 45개국에서 독자 상품을 개발하거나, 직접 수입해 유통 마진을 없앤 덕분이다. 냉동식품 등에 선택과 집중으로 가격을 낮췄다. 가맹점 로열티 역시 구매 금액의 1%로 낮아 폐점률도 지난 2~3년간 한 자리 숫자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차원에서는 현지 경쟁사 대비 원가 비율이 높아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판매관리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앞서 한국에서도 업무슈퍼의 사업 모델과 유사한 초저가 소매채널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림 그룹 계열 NS홈쇼핑은 지난 2006년 '700마켓'을 오픈했다. 독일의 초저가형 점포인 '알디'를 본딴 초저가 매장이었다. 700마켓은 마케팅 및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하고 취급 제품을 700개로 한정해 대형마트 보다 싼 가격에 공급했지만 구색 상품의 한계로 2010년 일반 슈퍼마켓인 'NS마트'로 변경됐다. 이후 2012년 이마트가 NS마트를 인수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롯데슈퍼도 2009년 국내 최초 균일가 신선식품 매장 '마켓999'를 서울 신촌에 오픈했다. 생활용품 중심 균일가 샵인 다이소의 사업 모델을 신선식품으로 확대한 것이었다. 대부분 식품을 990원, 1990원, 2990원 등 저렴하게 판매했다. 한때 직영 및 가맹점 수가 100개를 넘었던 마켓999는 경영전략의 변화로 사라졌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사업을 하며 '마켓999' 상호를 버리고 '프레시앤델리'로 점포 명과 콘셉트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소매유통 채널은 창고형 할인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등으로 새분화됐고, 경쟁도 치열해 업무슈퍼 같은 새로운 업체의 등장은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각 채널별로 3~4개 회사가 과점을 형성했고, 최근 편의점 등도 PB 상품 강화를 통해 가격 경쟁에도 뛰어들고 있어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가격만큼 쇼핑의 편리성과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편"이라며 "예를 들어 콜라, 사이다를 PB 상품으로 잘 만들어도 기존 칠성사이다, 코카콜라를 뛰어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1-31 13:43:19[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연말과 새해를 맞아 일본 다카마쓰로의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다카마쓰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최대 20% 항공 운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 가능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편도 구매와 일부 성수기 구간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 'GOGOTAK'를 확인한 뒤 항공권 예매 시 해당 코드를 적용하면 된다. 프로모션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붓쇼잔 온천 패스 할인(12월 방문객 대상) △공항~다카마쓰역 리무진 승차권 무료 제공(1월 탑승객, 편당 10명 한정) △현지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할인 쿠폰북 △다카마쓰 근교 버스 투어 상품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다카마쓰는 일본 남부 카가와현에 위치해 연중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며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로 꼽히는 '사누키 우동'과 함께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오이의 호박 시리즈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베네세 하우스 등 예술적 명소로도 유명하다. 자세한 정보는 진에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다카마쓰의 모든 것'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6 10:28:12[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동계 시즌을 맞아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국제선 강화에 나선다. 진에어는 27일, 인천~클락과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이날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밝혔다. 클락과 비엔티안 모두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으로 겨울이 여행 최적기로 평가된다.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공급도 확대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12월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12월 1일부터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투입해 공급석을 늘린다. 12월 19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을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해 운항한다. 겨울철 대표 인기 노선인 삿포로 또한 성수기를 대비해 운항을 확대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2일부터 오후편을 추가해 주 13회로 운항하고,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일 사이에는 주 11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취항한 일본 미야코지마와 다카마쓰 노선은 각각 주 5회,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이어간다. 특히, 사누키 우동 등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다카마쓰는 겨울철 기온이 온화하고 강수량이 적어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겨울 골프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이에 맞춰 동계 시즌에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의 출발 시간을 2시간가량 늦춰 보다 여유 있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증가하고 있는 부산경남권 여행 수요에 맞춰 부산발 국제선도 증편한다. 부산~나리타와 부산~오사카 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매일 두 편 운항하며, 지난 14일에 재개된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 일정을 유지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동계 시즌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7 09:12:28"기내식이지만 면발의 탄력에 감탄하는 고객들의 반응에 뿌듯하다. 탱탱한 면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한민국 최고 '일식 대가'로 꼽히는 정호영 셰프(사진)는 지난해 에어서울과 함께 '우동 기내식'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가 폭발하며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타 정 셰프의 이름을 내건 기내식은 맛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출시 이후 매달 200~250개가 팔리는 등 기내식을 사전에 별도 구매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시스템을 고려하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명란크림, 카레우동 2종에 지난해 탄생한 김치비빔, 새우살샐러드, 고기마제, 간장계란버터우동 4종을 더해 총 6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정 셰프는 "지상과는 환경이 다른 기내에서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다"며 "메뉴 선정 후 비행기에 탑승해 직접 맛을 보고 객실승무원들의 피드백까지 수차례 반영해 세밀하게 레시피 수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면발의 식감을 살리는 일이었다. 기내에서는 면을 새로 삶고 세척하는 조리가 안전상 이유로 불가능하기에, 면을 미리 삶아 포장해도 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 셰프는 "일본에서 가장 적합한 면을 공수했고, 기내에서 우동을 데우는 과정에서 면이 마르지 않도록 호일그릇 가장자리를 양배추로 싸 수분감을 보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보다 기압과 온도가 낮은 기내환경이 맛에 끼치는 영향도 고민했다. 그는 "하늘 위에서는 맛을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끼게 된다. 센 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소스 양을 증량해 더 넣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우동 기내식은 국적항공사로는 최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인 다카마쓰를 자주 찾는 정 셰프와 이 지역에 단독취항하는 에어서울의 연이 닿아 협업이 이뤄졌다. 정 셰프는 "대형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조리에 여유가 있어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우동 메뉴는 LCC는 물론 국내 항공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는 진입장벽 없는 대중적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요리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 셰프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고가의 음식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유명해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동을 선택했다"며 "여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에어서울과의 협업이 즐겁다"고 전했다. 정 셰프는 메뉴 한 가지를 꼽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메뉴가 다르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기마제우동은 맥주와 어울리고, 술 없이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삼각김밥이 함께 제공되는 간장계란버터우동도 좋다"며 "해외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 고추장 베이스에 김치가 함께 들어간 김치비빔우동을 고르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 셰프는 "한번 맛본 분들이 우동 때문에 에어서울을 탄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우면 좋겠다"며 "많이 찾아주시면 새 메뉴도 개발해보고 싶다. 소고기덮밥 '규동'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와 우동면을 접목한 메뉴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2 18:16:07[파이낸셜뉴스] "기내식이지만, 면발에 탄력에 감탄하는 고객들의 반응에 뿌듯하다. 탱탱한 면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한민국 최고 '일식 대가'로 꼽히는 정호영 셰프는 지난해 에어서울과 함께 '우동 기내식'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타 정 셰프의 이름을 내건 기내식은 맛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성공했다. 출시 이후 매달 200~250개가 팔리는 등 기내식을 사전에 별도 구매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시스템을 고려하면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명란크림, 카레우동 2종에 지난해 탄생한 김치비빔, 새우살샐러드, 고기마제, 간장계란버터우동 4종을 더해 총 6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정 셰프는 "지상과는 환경이 다른 기내에서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품 탄생까지 수 개월이 걸렸다"며 "메뉴 선정 후, 비행기에 탑승해 직접 맛을 보고 객실 승무원들의 피드백까지 수차례 반영해 세밀한 레시피 수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면발의 식감을 살리는 일이었다. 기내에서는 면을 새로 삶고 세척하는 조리가 안전상 이유로 불가능하기에, 면을 미리 삶아 포장해도 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 셰프는 "기존 매장에서 파는 우동 면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불어서 2배가 커졌다"면서 "일본에서 가장 적합한 면을 공수했고, 기내에서 우동을 데우는 과정에서 면이 마르지 않도록 호일 그릇 가장자리를 양배추로 싸 수분감을 보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보다 기압과 온도가 낮은 기내 환경이 맛에 끼치는 영향도 고민했다. 그는 "하늘 위에서는 맛을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끼게 된다. 센 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소스 양을 증량해 더 넣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우동 기내식은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 고장인 다카마쓰를 자주 찾는 정 셰프와 이 지역에 단독 취항하는 에어서울의 연이 닿아 협업이 이뤄졌다. 정 셰프는 "대형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서는 조리의 여유가 있어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우동 메뉴는 LCC는 물론 국내 항공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는 진입장벽 없는 대중적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요리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 셰프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고가의 음식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유명해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동을 선택했다"며 "여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에어서울과의 협업이 즐겁다"고 전했다. 정 셰프는 메뉴 한 가지를 꼽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메뉴가 다르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기마제우동은 맥주와 어울리고, 술 없이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삼각김밥이 함께 제공되는 간장계란버터우동도 좋다"며 "해외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매콤한 음식이 당길때 고추장 베이스에 김치가 함께 들어간 김치 비빔 우동을 고르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 셰프는 "한번 맛본 분들이 우동 때문에 에어서울을 탄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우면 좋겠다"며 "많이 찾아주시면 새 메뉴도 개발해보고 싶다. 소고기 덮밥 '규동'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와 우동면을 접목시킨 메뉴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2 16:25:40[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7월 18일에 일본 다카마쓰를 신규 취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노선 다각화 취지다. 진에어는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매일 8시 35분에 출발해 10시 5분 다카마쓰에 도착하며, 다카마쓰에서는 1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12시 50분에 도착한다. 9월 19일 인천공항 출발편부터는 12시 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변경된다. 다카마쓰는 일본 가가와현 중심에 위치한 대표 소도시 여행지다.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또 따뜻한 겨울 날씨로 골프 애호가에게도 인기다. 이 외에도 일본 특별 명승지로 지정된 정원문화재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리쓰린 공원,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오이의 빨간호박과 노란호박,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베네세 하우스 등이 유명하다. 인천~다카마쓰 노선 항공권은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한 운임에 상관없이 최대 15kg까지 무료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보다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29 11:30:52[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10월에도 김포에서 출발하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2회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0월 16일과 23일에 두 차례 진행되는 무착륙 관광비행은,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의 돗토리현과 가가와현을 선회 비행한 후 다시 김포국제공항으로 돌아온다.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13만6000원부터다. 작년 12월부터 무착륙 관광 비행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은 지금까지 월평균 2회 이상 운항을 지속하며 평균 95%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 무착륙 비행은 면세점과의 제휴 할인 프로모션은 물론, 매 편마다 항공권과 일본 현지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승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류 등의 기내 면세품 할인율도 가장 높아, 면세 쇼핑을 위해 2~3번 이상씩 재탑승하는 승객이 많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10월 무착륙 비행에서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코로나19 종식 후 운항이 재개되면 사용할 수 있는 일본 가가와현 고토히라 온천 고토산가쿠 1박 숙박권과 돗토리현 현지 무료 숙박권, 다카마쓰의 특산물 ‘사누키 우동’, 돗토리현 샌드 쿠키와 코난 커피 등이 준비돼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24 09: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