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OCI에너지로부터 260MW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 운영 및 유지보수(O&M) 등 역량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으로 약 100㎞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에 짓는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260MW의 설비용량과 연산 총 492GWh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 기준 연간 약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상업 운전일은 2027년 상반기다. 이를 위해 현재 시공을 담당하는 현지 EPC사들과 접촉 중이며, 주요 기자재 및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 역시 비교 검토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사업 인수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한층 더 힘을 싣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01 09:46:2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문화 콘텐츠 마케팅 기업 소셜라우더는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아이멜리(I’mele)'의 사업권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수가는 비밀협상조항(NDA)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러닝 로열티를 포함해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이멜리는 바이오기업 센터피스의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2019년 론칭 이후 천연 성분과 혁신적인 포뮬러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 2021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의 '왕홍'들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배출해내며 인기를 끌었고 롯데백화점, 무신사, 면세점에 입점하며 K-뷰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센터피스 바이오는 국내 상위 1% 인사, 전직 대통령의 줄기세포 시술과 배양에 참여한 박사들과 인력이 대거 투입돼 연구개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무혈청 배지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혈청 줄기세포, NK세포 배양 등 세포치료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소셜라우더 손나래 대표는 “센터피스 바이오의 줄기세포 기술력이 더해진 아이멜리 화장품에 매력을 느꼈다”며 “소셜라우더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있어 아이멜리 화장품 브랜드 인수는 뷰티 시장 점유와 함께 성공적인 브랜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셜라우더는 K-문화콘텐츠 종합 마케팅 기업으로 시작해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 콘텐츠 영역에서 활약했다. 올해부터는 패션, 뷰티 브랜드까지 사업군을 확장하면서 전 세계에 K-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2 16:21:3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20년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권을 3년 만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문의약품(ETC)와 일반의약품(OTC)까지 사업권 분할 매각 규모는 2471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셀트리온그룹은 사업 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18일 동화약품과 약 37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케어 OTC 제품에 대한 사업권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4개 제품에 대한 사업권을 이전하기로 했다. ETC 부문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 그룹과 2099억원 규모에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두 건의 분할 매각으로 3년만에 누적 1412억원의 매각 수익을 확보했다. 매각 수익은 그동안의 판매 강화 및 사업 효율화를 통해 꾸준히 사업 가치를 높여온 결과다. 셀트리온그룹은 사업 부문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정 수요자를 빠르게 확인하고 신속한 매각 절차를 단행함으로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향후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분할 매각에서 국내 ETC 제품은 제외해 해당 제품들에 대한 사업권은 계속 유지하는 데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네시나’(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를 아태지역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리까지 확보해 매각 수익 외에도 지속적인 부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ETC 사업권을 포함한 다케다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권 매각 결정은 투자 이익을 조기 회수해 그룹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9 09:21:31LG생활건강은 지난 2월 20일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체결한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억2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5월 29일 종결했다고 밝혔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인수해 1000억대 브랜드로 육성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와 더불어 글로벌 더마브랜드 피지오겔을 확보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더마 카테고리내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3대 뷰티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에 피지오겔을 출시하여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하고 터키와 독립국가연합(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시장 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하여 시장다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6-01 15:11:41'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리는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이 이번엔 피지오겔 인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미국 화장품업체 뉴 에이본(NEW AVON)을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M&A에 나서며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도약을 가속화한다. LG생활건강은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1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지오겔은 독일 피부과학 전문기업 스티펠이 2000년에 출시한 브랜드로, 2009년 GSK가 스티펠을 인수하면서 GSK의 보유 브랜드가 됐다. 피지오겔의 주요 제품군으로는 크림과 로션 등이 있으며 피부 진정라인, 보습라인, 병의원 전용라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피지오겔의 글로벌 매출은 2018년 기준 약 1100억원 수준으로 그 중 아시아 시장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 순이다. 각 국가별로는 한국 발생 매출이 약 30% 대로 가장 높고 그 밖의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홍콩, 태국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진출 초기, 병원 등을 중심으로 판매되다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력 등을 인정받아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재 H&B스토어를 중심으로 코스트코,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인수 후 피지오겔은 기존 판매 채널에서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네이처컬렉션을 포함, 당사의 유통력을 가진 채널들로 유통망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더마화장품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2019년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성공하는 등 더마화장품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LG생활건강은 향후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서도 피지오겔을 전개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은 사업관계를 갖고 있는 세포라, 얼타 등의 유통망과 자체 유통망인 AVON 등을 활용하고 일본은 주력 채널인 직접판매, 홈쇼핑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입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등을 이유로 사업을 진출하지 못했던 중국에서는 광저우 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현지 생산된 제품을 왓슨스와 같은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생산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취임 이후 현재까지 24건의 M&A를 성사시켰다. 가장 규모가 컸던 M&A는 더페이스샵으로 2010년 4668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차 부회장의 M&A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격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에도 AVON 중국 광저우 공장, 루체펠로 코리아, NEW AVON 등 무려 3건의 M&A를 성사시켰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2-20 17:11:49[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영국 스티펠(Stiefel Consumer Healthcare)로부터 피지오겔(Physiogel) 브랜드의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사업권을 취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1억2500만파운드(1923억3625만원)이다. 회사 측은 "취득 목적은 더마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2-20 13:57:35'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리는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이 이번엔 피지오겔 인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미국 화장품업체 뉴 에이본(NEW AVON)을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인수합병(M&)에 나서며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도약을 가속화한다. LG생활건강은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1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지오겔은 독일 피부과학 전문기업 스티펠이 2000년에 출시한 브랜드로, 2009년 GSK가 스티펠을 인수하면서 GSK의 보유 브랜드가 됐다. 피지오겔의 주요 제품군으로는 크림과 로션 등이 있으며 피부 진정라인, 보습라인, 병의원 전용라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피지오겔의 글로벌 매출은 2018년 기준 약 1100억원 수준으로 그 중 아시아 시장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 순이다. 각 국가별로는 한국 발생 매출이 약 30% 대로 가장 높고 그 밖의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홍콩, 태국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진출 초기, 병원 등을 중심으로 판매되다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력 등을 인정받아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재 H&B스토어를 중심으로 코스트코,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인수 후 피지오겔은 기존 판매 채널에서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네이처컬렉션을 포함, 당사의 유통력을 가진 채널들로 유통망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더마화장품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2019년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성공하는 등 더마화장품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서도 피지오겔을 전개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은 사업관계를 갖고 있는 세포라, 얼타 등의 유통망과 자체 유통망인 AVON 등을 활용하고 일본은 주력 채널인 직접판매, 홈쇼핑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입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등을 이유로 사업을 진출하지 못했던 중국에서는 광저우 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현지 생산된 제품을 왓슨스와 같은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생산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취임 이후 현재까지 24건의 M&A를 성사시켰다. 가장 규모가 컸던 M&A는 더페이스샵으로 2010년 4668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차 부회장의 M&A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격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에도 AVON 중국 광저우 공장, 루체펠로 코리아, NEW AVON 등 무려 3건의 M&A를 성사시켰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2-20 13:51:56LG생활건강이 글로벌 구강건강 전문브랜드인 '리치'를 인수하며 4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오럴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일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존슨앤존슨과 오럴케어 브랜드 '리치(REACH)'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럴케어 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LG생활건강은 이번에 글로벌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잘 갖춘 리치 인수를 계기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LG생활건강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토털 오럴헬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에 따라 이번에 리치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리치 인수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기존 오럴케어 시장에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미개척 시장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양사의 강점을 조합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는 존슨앤존슨이 1972년 출시한 글로벌 오럴케어 브랜드로 칫솔과 치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6개국에 진출해 있다.특히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총 21개국에 오랄케어 관련 상표권 및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치실 시장점유율 5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11-01 17:22:29GS가 북평화력발전소의 사업권 인수에 나섰다. 강원 동해시에 건립되는 북평화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민간화력발전소이다. STX에너지가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STX에너지가 일본의 오릭스에 매각되면서 사업권도 함께 넘어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오릭스가 GS에 북평화력발전소 사업권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점에 부담을 느낀 오릭스와 향후 사업성을 기대하고 있는 GS의 이해득실이 맞물리며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말했다. 북평화력발전소 사업은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39만6694㎡의 부지에 595㎿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완공 후에는 약 15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1호기는 오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STX그룹은 북평화력발전소 건설·운영을 위해 지난 2011년 STX전력을 설립했다. STX전력의 지분율은 STX에너지가 51%, 나머지 49%는 한국동서발전이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STX에너지가 일본 오릭스에 매각되면서 불거졌다. 최근 오릭스가 STX에너지 지분 37.5%를 추가 인수하며 지분율이 96.35%까지 높아져 사업권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반발은 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북평화력발전소를 국가가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국내 여론에 부담을 느낀 오릭스가 사업권 매각을 진행했고, 발전사업 분야에 관심이 높은 GS가 인수에 나선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민자 발전사업은 정부가 수익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공급 과잉 논란이 있지만 향후 지어질 발전소들은 발전효율 측면에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평화력발전소 건설에는 약 1조98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오릭스는 STX에너지의 재매각에 착수한 상태다. 따라서 북평화력발전소 사업권 인수에 나서고 있는 GS측이 STX에너지의 매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박신영 기자
2013-07-30 04:14:22GS가 북평화력발전소의 사업권 인수에 나섰다. 강원 동해시에 건립되는 북평화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민간화력발전소이다. STX에너지가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STX에너지가 일본의 오릭스에 매각되면서 사업권도 함께 넘어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오릭스가 GS에 북평화력발전소 사업권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점에 부담을 느낀 오릭스와 향후 사업성을 기대하고 있는 GS의 이해득실이 맞물리며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말했다. 북평화력발전소 사업은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39만6694㎡의 부지에 595㎿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완공 후에는 약 15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1호기는 오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STX그룹은 북평화력발전소 건설·운영을 위해 지난 2011년 STX전력을 설립했다. STX전력의 지분율은 STX에너지가 51%, 나머지 49%는 한국동서발전이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STX에너지가 일본 오릭스에 매각되면서 불거졌다. 최근 오릭스가 STX에너지 지분 37.5%를 추가 인수하며 지분율이 96.35%까지 높아져 사업권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반발은 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북평화력발전소를 국가가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국내 여론에 부담을 느낀 오릭스가 사업권 매각을 진행했고, 발전사업 분야에 관심이 높은 GS가 인수에 나선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민자 발전사업은 정부가 수익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공급 과잉 논란이 있지만 향후 지어질 발전소들은 발전효율 측면에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평화력발전소 건설에는 약 1조98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오릭스는 STX에너지의 재매각에 착수한 상태다. 따라서 북평화력발전소 사업권 인수에 나서고 있는 GS측이 STX에너지의 매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박신영 기자
2013-07-29 16: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