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이버보안 기업 지니언스가 NH투자증권 후원으로 마련된 공동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한다. 9일 사이어보안 업계에 따르면 지니언스를 비롯해 파수,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등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 4곳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2024 사이버 보안 기업 콥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는 올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이버 보안 '공동 기업 IR'로, 국내 기관투자자 및 프라이빗뱅커(PB)가 참가 대상이다. 후원은 NH투자증권이 맡는다. 앞서 지난 4월 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한싹,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등 6개 사이버보안 기업은 온라인 공동 IR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보안 산업 가치 재조명과 보안 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 증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네트워크 및 엔드포인트 보안, 데이터 보안 및 관리, 망연계 및 접근제어, 제로트러스트 및 시스템 보안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4개사는 최신 비즈니스 현황, 비즈니스 모델, 중장기 성장 전략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투자자들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사이버 공격 피해 규모가 급증하면서, 사이버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 등장하며, 공격 지능화 및 고도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보안 분야는 여전히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공동 기업 설명회를 통해 국내 주요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09 09:57:01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8일 서울에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인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의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협력 비전인 ‘CAMP 2.0’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CAMP는 2016년 대한민국 주도로 발족한 다자간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53개국 7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ISA는 그간 CAMP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ASEAN) 대상 사이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아세안사이버쉴드(ACS), 필리핀 국가 사이버침해대응센터 구축, 카리브 공동체(CARICOM) 국가 대상 랜섬웨어 대응 프로젝트 기획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왔다. 이러한 협력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K-사이버보안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CAMP의 지난 10년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기구 및 민간 부문과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CAMP 파트너스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KISA는 해당 제도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가 그룹인 ‘CAMP 사이버넷’을 구성해 회원국 간 정책 및 기술 자문, 공동 연구,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활동이 상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역별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워킹그룹 체계도 강화한다. KISA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논의를 확장하고 공동 프로젝트 기획, 정책 자문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각국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9일에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 22개사가 참여해 CAMP 회원 및 참여 기관과의 사전 매칭을 통해 IR 피칭 및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들은 사이버보안 분야 해외 고위급 공무원 및 실무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고, 각국의 사이버보안 수요를 파악해 협업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CAMP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외교부, 보안업계, 주요 협력국 대사관 인사를 비롯해 과테말라 내무부 차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 CAMP 회원국 관계자 등 20여개국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CAMP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각국의 수요와 위협에 기반한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ISA는 CAMP 사이버넷이 52개 회원국의 실질적 협력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CAMP가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연결 고리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기반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CAMP는 정보교류를 넘어, 디지털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글로벌 실질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사이버보안 신뢰 망을 구축하고, 한국형 사이버보안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8 17:54:39[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8일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협력 비전인 ‘CAMP 2.0’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CAMP는 2016년 대한민국 주도로 발족한 다자간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53개국 7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ISA는 그간 CAMP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ASEAN) 대상 사이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아세안사이버쉴드(ACS), 필리핀 국가 사이버침해대응센터 구축, 카리브 공동체(CARICOM) 국가 대상 랜섬웨어 대응 프로젝트 기획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왔다. 이러한 협력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K-사이버보안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CAMP의 지난 10년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기구 및 민간 부문과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CAMP 파트너스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KISA는 해당 제도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가 그룹인 ‘CAMP 사이버넷’을 구성해 회원국 간 정책 및 기술 자문, 공동 연구,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활동이 상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역별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워킹그룹 체계도 강화한다. KISA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논의를 확장하고 공동 프로젝트 기획, 정책 자문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각국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9일에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 22곳이 참여해 CAMP 회원 및 참여 기관과의 사전 매칭을 통해 기업홍보(IR) 피칭 및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사이버보안 분야 해외 고위급 공무원 및 실무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고, 각국의 사이버보안 수요를 파악해 협업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CAMP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외교부, 보안업계, 주요 협력국 대사관 인사를 비롯해 과테말라 내무부 차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 CAMP 회원국 관계자 등 20여개국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CAMP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각국의 수요와 위협에 기반한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ISA는 CAMP 사이버넷이 52개 회원국의 실질적 협력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CAMP가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연결 고리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기반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08 14:54:56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2년 연속 공동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며 보안 산업의 가치 제고와 투자자와의 소통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보안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현실을 극복하고 공정한 기업 가치를 형성한다는 취지다. 라온시큐어, 슈프리마,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파수, 한싹, 헥토이노베이션,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9개사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앵커원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사이버 보안 콥데이’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9개사는 사이버 보안의 최신 트렌드를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 성장전략을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한다. 최근 해킹 이슈 등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보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사이버 보안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기업가치도 크게 형성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자국의 독자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많지 않으며 한국의 보안 기술력은 글로벌 수준에 뒤처지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보안 시장이 성장하고 유니콘 보안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한국 보안 기업들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 보안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연초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역시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 강화와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 정책적으로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AI 시대 사이버 보안 전략’ 발표도 예정돼 있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안 기업의 저평가 현실을 극복하고 기업의 실제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번 설명회의 목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국내 보안 기업들이 가진 기술적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을 명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업계 관계자도 “공동 기업설명회는 보안 산업의 본질적 가치를 자본시장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기적인 공동 개최를 통해 산업 전반의 저변 확대와 투자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9 08:32:1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본부 연구개발(R&D)센터에서 ‘코트라·두바이경찰 글로벌 수출테크 위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바이 경찰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감시·감측, 딥페이크감지,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및 스마트치안 등 선행 기술분야의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바이경찰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강화를 위해 지난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가진 미국 MIT 연구센터와 첫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AI, 자율주행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 협력을 위해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직접 협력사업을 요청했다. 두바이경찰은 각 분야별 협력가능성이 높은 19개사의 한국기업을 직접 선별해 초청하고 전시공간 일체를 제공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UAE는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을 표방하며 지난 4월 AI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며 "이번 행사도 디지털·스마트 분야 치안 및 보안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트라와 두바이 경찰이 공동으로 관련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노타AI, 테크트리이노베이션, 에이리스, 요요인터랙티브 등 AI기술 기반 장비·솔루션 제공 기업들이 다수 참석, 4일간 △부스 기술 상담 △디지털분야 주제 발표 △기술피칭(IR) △브레인스토밍 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과 두바이경찰은 향후 기업지원과 협력행사 확대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국기업과 기관간 연구개발과 투자협력을 정례화 할 예정이다. 박동욱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UAE와 한국간 디지털 전자정부 및 다양한 ICT 협력 강화 계기와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2 09:43:43[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서혜진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률 개선, 발행주식 축소 등을 약속했다. 두 수장 모두 ROE(자기자본이익률) 10%를 수익 목표치로 제시하며 비은행 수익제고와 해외 현지화, 디지털 금융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가업승계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한계기업의 증시 퇴출 등으로 한국 증시 레벨업을 돕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종희·진옥동 회장 "ROE 10% 목표" 이날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지자체·금융권이 공동 개최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투자설명회(IR)'에 참여한 국내 6개 금융사 수장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주주가치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펀더멘털 강화 △일관성 있고 중장기적인 자본 관리 정책 통해 자본력 유지 △주주환원 수익 제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특히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펀더멘털을 위해 "ROE(자기자본이익률) 10%는 나오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그룹 포트폴리오는 어느 정도 완성이 돼 수익 창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자본관리정책은 핵심자기자본비율(CT1)을 13% 중반대로 관리할 것"이라며 "최소한 명목 성장하고 수익이 창출될 경우 가급적 많은 부분을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현재 동종업계 대비 125~160% 수준인 발행주식을 줄여 ROE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선택과 집중' 두 금융그룹 수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웠다. 양 회장은 "해외와 디지털 두 공간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선진국 시장에서는 선진 금융기관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려 한다.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많고 성장률 좋은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0% 지분을 사서 나갈 건지 좋은 파트너를 구해 가야 할지 등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현지 차별화에 성공한 베트남을 대표 모델로 소개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은행 지점이 50개이고 증권·카드까지 직원이 약 4000명 수준인데 국내 주재원이 25명 정도"라며 "현지화에 굉장히 성공해 그룹 총 이익의 5% 수준을 내고 있다"고 했다. 진 회장은 "일본에서는 채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자산을 획득해가는 전략"이라며 "전통 금융이 아니라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자회사를 하나 설립해 한국의 IT를 일본에 입히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늦은 보험사들도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자산운용을 미래 수익의 비중이 높은 핵심 사업으로 보고 이에 맞게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자산운용사 지분투자를 염두에 두고 일부 물건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을 현재 5%에서 26%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는 "기존 건강보험 뿐 아니라 사이버보안 보험, 펫보험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금감원·거래소 "제도개선으로 밸류업 지원"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과감한 제도개선으로 기업들의 밸류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밸류업 정책은 최대한 거래소와 함께 노력해 기존에 공표된 일정보다 가능한 줄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울러 상장사들의 대책 동참을 위한 핵심요소로 시장이 주목하는 세제 지원책과 관련해 "배당소득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 법인세 감면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정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기업 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상속세 전체에 대한 개혁은 어렵더라도 기업 가업승계와 관련된 (상속)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쪼개기나 (모자회사) 중복상장 문제를 막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법 개정으로 통한 이사회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이 필요하며 하반기 차기 국회 출범 전에 범정부 차원의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상장사 명맥만 유지하면서 시세조종이나 대주주 사익추구 같은 불공정행위에 악용되는 좀비기업의 증시 퇴출을 금감원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2024-05-19 16:28:14국내 주요 보안 기업들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및 PB를 대상으로 ‘KOREA CYBER SECURITY 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KOREA CYBER SECURITY Corporate Day’는 보안 산업 및 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 증대 및 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된 행사로, KB증권이 후원한다. 보안 업계 최초로 개최되는 공동 기업 설명회(IR)라는 점에서 일차적인 의의가 있으며 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한싹,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총 6개사가 참여한다. 글로벌하게 보안 시장 성장과 유니콘 기업이 속속 출현하는 상황이지만 한국 보안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 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행히 보안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발달, 클라우드 도입 증가는 사이버 보안 수요 강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네트워크 보안에서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제로 트러스트 영역까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 역시 ‘글로벌 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총 1조1000억원 투자 및 시장규모 30조원 달성 목표 △130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 조성 △제로 트러스트 전환 로드맵 수립 및 시범 사업 추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을 통한 혁신 글로벌 수출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한싹,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6개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각 사의 최근 동향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겸 KB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위원은 “AI 활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사이버 보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보안 기업들의 가치를 레벨업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사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기업들 간 기술 협력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상호 협력함으로써 보안 산업 및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OREA CYBER SECURITY Corporate Day’는 △모니터랩, 지니언스(23일) △엑스게이트, 휴네시온(24일) △한싹, SGA솔루션즈(25일) 순서로 진행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7 08:48:2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15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6일부터 이지비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을 통해 펀드 조성 목표를 공개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이다. 도는 올해 G-펀드 예산 105억원을 편성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다. 도는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총 1500억 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2023년 말까지 조성한 7880억 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총 93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2월 23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6년 1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조성하는 펀드를 항목별로 보면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에 투자하기 위해 도 출자금 25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앞선 1~3호 펀드는 지난해 1370억 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약 2배를 달성한 바 있다. 탄소중립 펀드 2호는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 출자금 8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성장 펀드 4~6호는 각각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차세대통신 등) △바이오(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등)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분야 기업 투자를 위해 모펀드 기금의 100억원 출자를 포함,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운용사 모집은 3월 14일 마감하며 이후 평가에 따라 5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의 세부 내용 확정 후 펀드 결성을 마치고 기업 발굴·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도는 올해 경과원과 함께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설명회를 20회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G-펀드 단독 설명회를 4회, 타 지원사업과 연계한 설명회를 17회 내외 연다. 또, 투자 홍보활동(IR) 등도 같이 진행하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기업의 시각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민간의 벤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펀드 출자자(LP) 매칭 경쟁이 더 심해진 상황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G-펀드를 통해 투자 유치 기반을 다지고,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성장 기회의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7 10:57:19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사업 성공을 위해 3조4000억원 저리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2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한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23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우수성과 발굴·확산을 위해 기획된 첫 주간행사로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기업 포상 및 성과제품 전시회, 공공매칭, 투자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화 우수성과 30개 기업, 전략기술 성과창출 6개 기업, 재도전 성공 7개, 공공혁신 우수 7개 등 50개 기업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기업은 태양광 중개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에이치에너지' 등 30개 기업,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 등 6개 기업, 미용기구 제조업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로 사업전환해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한 '주식회사 쉬즈엠' 등 7개 기업, 사이버 보안시스템 공공매출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두두아이티' 등 7개 기업이다. 올해 선정된 50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제품전시회와 함께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피칭과 아마존 입점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또 중기부는 중소기업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R&D 자금을 관리·운영하는 '전담은행'으로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은행은 향후 3년간 3조4000억원의 사업화자금 저리융자와 2600억원의 투자지원, 우수기업의 해외전시 참여 등 글로벌 시장 개척과 맞춤형 사업화 컨설팅 등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확산위크 둘째 날부터는 우수한 혁신제품이 공공시장 진입을 통해 초기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혁신조달기업 간 구매상담, 혁신제품 품평회 등 '혁신제품 매칭데이'가 분야별로 진행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04 18:40:1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R&D 사업성공을 위해 3조4000억원 저리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2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한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23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우수성과 발굴·확산을 위해 기획된 첫 주간행사로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기업 포상 및 성과제품 전시회, 공공매칭, 투자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화 우수성과 30개 기업, 전략기술 성과창출 6개 기업, 재도전 성공 7개, 공공혁신 우수 7개 등 50개 기업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수성과 50선 선정된 기업은 태양광 중개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에이치에너지’ 등 30개 기업, 인공지능(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 등 6개 기업, 미용기구 제조업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로 사업 전환해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한 ‘주식회사 쉬즈엠’ 등 7개 기업, 사이버 보안시스템 공공매출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두두아이티’ 등 7개 기업이다. 올해 선정된 50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제품전시회와 함께 투자자 대상 IR피칭과 아마존 입점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또 중기부는 중소기업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R&D자금을 관리·운영하는 ‘전담은행’으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선정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은행은 향후 3년간 3조4000억원의 사업화자금 저리융자와 2600억원의 투자지원, 우수기업의 해외전시 참여 등 글로벌 시장개척과 맞춤형 사업화 컨설팅 등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확산 위크 둘째날부터는 우수한 혁신제품이 공공시장 진입을 통해 초기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혁신조달 기업 간 구매상담, 혁신제품 품평회 등 ‘혁신제품 매칭데이’가 분야별로 진행된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성과확산 위크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R&D성과를 홍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첫 행사로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성과창출을 위한 작지만 새로운 출발”이라며 “R&D뿐만 아니라 금융, 판로, 수출 등 정책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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