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양삼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 성분 풍부하게 함유돼 '통째로 먹어야 몸에 더 좋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대표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의 식물 부위별 약리성분 분석 연구 결과, 부산물로 취급됐던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 성분이 높은 함량으로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가 약재인 산양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진행됐다. 이전까지 산양삼의 주 이용 부위인 뿌리 외 잎과 줄기는 부산물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연구에서는 산양삼 잎과 줄기의 활용 가능성 확인을 위한 약리성분 함량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산양삼의 잎과 줄기, 뿌리에서 각각 고유한 사포닌 종류가 발견됐다. 특히 한여름에 수확한 산양삼의 잎과 줄기에 함유된 사포닌 총량은 같은 시기의 뿌리에 비해 적게는 2.2배에서 3.7배까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양삼은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이 금지돼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만큼 잎과 줄기, 뿌리를 통째로 섭취해도 무해하다. 또한 최근 산양삼 줄기까지 식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돼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엄유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사는 "건강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과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해 산양삼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산양삼 약리성분 기반의 품질규격화 및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분석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9 11:25:39봄이 왔다. 봄에는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몸은 더 많은 영양소와 휴식을 필요로 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봄을 맞이해 피로를 이겨낼 제철 음식을 한의학과 함께 알아보자. 가장 유명한 봄나물 중 하나인 냉이는 3~4월이 제철이며 무침, 국, 찌개, 전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냉이에는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A, B1, C 등의 비타민, 칼륨과 칼슘 등의 미네랄 같은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어 봄철 무기력증을 개선하는 등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 '제채(薺菜)라고 부르며 소화 기능 촉진, 이뇨, 부종, 지혈, 월경불순, 자궁출혈 등을 치료에 사용한다. 동의보감도 냉이를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냉이로 죽을 쑤어먹으면 약 기운이 피가 되어 간으로 들어가 눈이 밝아진다"라고 설명한다. 달래 또한 3~4월이 제철인 대표적인 봄나물로 알싸한 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슈퍼푸드인 마늘에도 들어있는 핵심 성분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달래의 효능에 대해 "속을 덥히고 음식 소화를 촉진하며 복통이나 설사를 그치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달래에는 비타민A, B, C 등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이 있어 신진대사 촉진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춘곤증에 좋다. 봄의 쌉싸름함을 그대로 전달하는 두릅은 4~5월이 제철로 숙회로 먹거나 장아찌, 전 등으로 먹으면 봄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두릅은 사포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중성지방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땅두릅에 대해 '모든 뼈마디가 아픈 풍증'이나 '중풍으로 목이 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면서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온몸에 감각이 없고 힘줄과 뼈가 저리면서 아픈 증상에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봄은 날이 갑자기 따뜻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쉬이 피로해진다. 몸에 좋은 봄나물과 함께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2024-03-21 18:55:31【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면역력 강화와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이 함유된 '완도활력소(牛)'가 국민 식탁에 오른다 전남 완도군은 완도산 삼지구엽초를 먹고 자란 고급 프리미엄 한우인 '완도활력소(牛)'가 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완도군은 앞서 지난해 10월 (사)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중앙회와 농업회사법인 S&H 등과 '완도활력소(牛)' 사육 기반 구축 및 공급 확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통한 유통 촉진, 홍보 등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축산 농가와 계약을 맺어 미네랄을 공급하는 무 항생제 친환경 사육 방법과 삼지구엽초가 함유된 사료(특수 제조된 사포닌 첨가제)를 공급해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한우 '완도활력소(牛)'를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국내 유명 대학교를 통해 육류 성분 검사를 실시해 사포닌을 함유한 한우라는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했다. 사포닌은 홍삼의 대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강화와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 사포닌을 함유한 소고기는 육질과 풍미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과 올레인산이 일반 소에 비해 30%가량 더 많아 차원이 다른 소고기 맛을 볼 수 있다. 완도군은 '완도활력소(牛)' 사육 및 출시를 위해 생산 파트인 농업회사법인 S&H,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에 위치한 육가공업체인 '대명축산, 서울 강남구 소재 전문음식점인 '호화' 등에 성분 검사비와 자동 급이기, 판매장 리모델링 등을 지원했다. 또 '완도활력소(牛)'가 시장 최고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완도활력소(牛)' 유통 활성화를 위해 '대명축산'과 '호화'를 전문 판매점 및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대명축산'의 경우 문화예술명인회 제1회 육가공 명인이 있어 품질이 우수한 육류를 제공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활력소(牛)'는 해양 치유 밥상에 쓰이는 중요한 식재료로 일반 한우와는 맛과 영양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시장 최고가를 보장해 주고 있기 때문에 최근 소 값 하락과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3 10:07:31[파이낸셜뉴스] 인삼(수삼)은 제철인 9∼11월에 수확한 것이 뿌리가 굵고 싱싱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인삼의 핵심 성분인데 조사포닌(Crude saponin) 함량은 9월 이전보다 이후에 수확한 인삼이 약 10%가량 높다. 충남 금산, 경북 영주 등 지역별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에 열리는 인삼 축제를 방문하면 10~20% 저렴하게 인삼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된 뒤 처음으로 맞는 올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 건강을 위해 인삼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29일 품질 좋은 인삼 고르는 요령과 선물로 받은 인삼의 보관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홍삼, 백삼 등 인삼류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를 개선하며, 간 기능, 뼈 건강, 혈액 순환(혈행), 기억력, 여성 건강 개선과 항산화 기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이다. 인삼(수삼)은 제철인 9∼11월에 수확한 것이 뿌리가 굵고 싱싱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인삼의 핵심 기능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조사포닌(Crude saponin) 함량은 9월 이전보다 이후에 수확한 인삼이 약 10%가량 높다. 충남 금산, 경북 영주 등 지역별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에 열리는 인삼 축제를 방문하면 10~20% 저렴하게 인삼을 구매할 수 있다. 인삼을 고를 때는 머리 부분인 '뇌두'와 몸통인 '동체', 다리 부분인 '지근'이 균일하게 발달해 있고 뿌리 색이 연노란색(연황색)을 띠는 것을 선택한다. 머리 부분이 온전히 남아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한 것,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 뿌리나 몸통에 상처와 흠집이 없고 잔뿌리나 다리에 혹이 없는 것을 고른다.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도 높다. 반면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것, 뿌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인삼은 되도록 바로 소비하는 것이 좋고, 남은 인삼은 조리 쓰임에 맞게 나눠 보관한다. 15일 이내 소비할 인삼은 3∼5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 냉장실 과일 칸에 보관한다. 30일 이상 보관해야 할 인삼은 젖은 신문지에 싸고 구멍을 뚫은 후 지퍼백에 넣어 온도 변화가 거의 없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인삼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식재료이지만 고기류, 한약재, 우유 등 다양한 음식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인삼 요리로는 인삼과 마를 함께 넣어 만든 '인삼·마 셰이크', 인삼을 볶아 여러 채소와 비벼 먹는 '인삼 비빔밥', 인삼을 편으로 썰어 삼겹살을 구워 먹는 '인삼 삼겹살'이 있다. 인삼 요리 조리법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인삼 요리가 궁금하다면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 '인삼요리 100선'을 참고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인삼은 추석 명절 빼놓을 수 없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라며 "가족, 친지와 품질 좋은 인삼을 나누며 건강하고 정다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8-29 09:50:3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천연물 인삼 사포닌을 컴파운드 케이(Compound K)라는 95%이상의 고순도 물질로 생산해 산업화에 성공한 ㈜엠진바이오(구의서 대표)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구의서 대표는 CK에 대해 “기존 우리가 먹던 인삼은 최고 0.3%의 사포닌만 인체에 흡수되는데,저희가 개발한 컴파운드 케이는 100% 흡수된다"며 "CK를 초고순도로 정제해 케미컬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 같은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은 ‘천연물 의약품(botanical drug)’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천연물 유래 성분을 화학 약품(chemical drug)으로 개발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천연물에서 유효한 기능 성분을 특정하고, 해당 성분만을 단독으로 추출해 고순도로 원료화 하는 공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엠진바이오는 이같은 고난도 숙제를 해결하고 천연물을 화학 약품 신약으로 개발에 성공한 한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엠진바이오의 신약 후보 물질 CK는 인삼의 기능성을 나타내는 ‘인삼사포닌(Ginsenoside)’의 한 종류이다. CK는 자연 상태의 인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체내에서 소화 과정을 거쳐 ‘흡수 가능한 형태로 전환’된 성분이기 때문이다. CK는 체내에 100% 흡수되어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능성이 나타난다. 엠진바이오는 95% 이상 초고순도 CK를 통해 신약 개발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약 개발은 OECD 가입국 간 공유된다. 엠진바이오는 국내에서 전임상 및 IND까지 마친 후 한국과 미국 FDA에서 동시에 임상시험 신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임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70년대에 알려 2000년 이후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그 효과효능이 검증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CK를 통한 신약 개발이 완료되지 못한 까닭은 고순도 대량생산 기술의 부재 때문이다. 실제로 이 연구에 CK 원료를 제공한 해외 기업은 고순도 대량생산 기술 부재로 사업화를 포기했다. 반면 엠진바이오는 세계 유일의 고순도 CK 원료 생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CK 신약 개발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이다. 이는 엠진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발판이다. ‘류머티스 관절염’을 타깃 적응증으로 엠진바이오는 2022년 하반기 중 전임상 및 IND를 완료해 2023년 초 1차 임상시험 착수 및 미국 FDA에 정식으로 신약 개발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엠진바이오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소재의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최근 신약후보물질로 주목 받는 CK 및 디커신, 유리딘 등 고기능성 원료 소재를 통한 신약 개발 및 연구개발 (R&D)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1-06 18:43:48프리미엄 홍삼 브랜드 '참다한 홍삼'의 발효홍삼 제품인 '컴파운드케이K 스틱'이 인기를 얻으며 2차 생산 물량까지 전량 완판됐다. '컴파운드케이K 스틱'은 미생물과 효소 등을 통한 2중 발효 공법으로 홍삼의 핵심 영양소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를 최종 분해 형태인 컴파운드K로 변환,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CI급 논문에 따르면 '컴파운드K 스틱'의 원료는 발효하지 않은 인삼농축액 대비 흡수율 최대 23배, 흡수속도 최대 4배까지 높다. '컴파운드K 스틱'에는 홍삼을 통째 갈아 만든 초미세 홍삼분말도 함유돼 있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물에 녹지 않는 각종 지용성 성분과 홍삼박(홍삼건더기) 속 영양소까지 담아냈으며, 특히 홍삼을 식물 세포보다 작은 7~8㎛로 분쇄해 식물성 세포벽 안에 갇혀 있던 영양소까지 추출해냈다. 합성향료, 감미료 등은 물론 점성이나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보존료, 소포제, 증점제까지 일절 배제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김주영 기자
2021-12-29 16:28:20홍삼에 진심을 담아 명품을 만들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를 누비는 꿈을 꾸는 기업이 있다. '진짜 홍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회사 이름에 담은 '진삼가'다. 진삼가는 '사람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허를 받은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몸에 좋은 홍삼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해 세계적인 홍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유효 성분 지키는 '9증9포' 방식 진삼가는 29년간의 초정밀전자·전기 콘트롤러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전자동 9증9포 홍삼증숙기와 추출기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의 높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함유한 홍삼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는 '9증9포' 홍삼 전문 생산기업이다. 진삼가의 핵심 기술은 홍삼을 9번 찌고, 9번 말리는 과정을 뜻하는 '9증9포' 방식이다. 기존에 인삼을 홍삼으로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가공방식은 고온에서 1번 찌고, 1번 말리는 1증1포 방식이다. 문제는 인삼이 원래 열에 취약한 식품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1증1포 방식으로 가공하면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대량 파괴된다. 이에 진삼가는 몸에 좋은 유효성분을 더욱 강화시켜 고품질 홍삼을 만들어내는 제조 비법을 연구했다. 바로 9증9포 증삼기술이다. 0.1도까지 온도 제어가 가능한 초정밀 온도 제어기술로 찌고 말리는 과정을 9번 반복해 잔뿌리를 그대로 보존하고, 홍삼성분 유출·파괴를 방지할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홍삼이 가진 사포닌 성분 진세노사이드가 다른 제품보다 5배 이상 함유된 비결이다. 진삼가 김명범 대표는 "인삼을 9번 찌고 9번 말리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5만가지나 된다"면서 "수많은 반복 작업을 거친 끝에 가장 최적화된 제조 알고리즘을 찾아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진삼가는 9증9포 증삼기술을 비롯해 추출 및 포장기술에 관한 13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후처리 살균으로 유효성분이 파괴되는 일반적인 제조 과정과 다르게 진삼가는 전처리 살균을 거쳐 유효성분이 사라지는 것을 막는다. 의료용 펌프를 적용해 세균 발생도 차단한다. 튜브 내로만 제품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펌프로 인한 유해성분의 발생을 방지하고, 외부 오염물질의 침투와 세균 감염을 막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주로 의료용 혈액투석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알루미늄 스탠딩 포장으로 장기보관이 가능한 점도 진삼가 포장 기술의 특징이다. ■프리미엄 제품 개발·해외 진출 주력 진삼가는 세계 최고의 품질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른바 '홍삼의 에르메스'를 표방하며 3년 간의 연구 끝에 출시한 '무가지보99'가 대표적이다. 무가지보99는 수묵화 명인과 색상 자개 명장과의 협업을 통해 오더메이드 형태로 1년에 99세트만 생산하는 제품이다. 기존 홍삼추출액 대비 최대 12배 이상 높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진삼가의 특허기술이 집약된 최고의 명품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무가지보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귀중한 보물' 이라는 의미로, 왕에게 헌상되는 귀중한 상품에 붙여지는 말이다. 좋은 제품은 좋은 그릇에 담아야 한다는 의미로 포장도 다르게 제작했다. 무가지보99에 각인되는 사신도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사방을 수호하는 사신을 자개로 표현했다. 싱가포르 최대의 제비집 제품 회사인 네스트블룸과 협업해 제비집 요리에 진삼가 '봉밀 원데이원타임 홍삼스틱'(사진)을 첨가한 제품도 선보였다. 약 1년 6개월에 걸쳐 여러 홍삼 회사들의 제품들과 비교 분석한 끝에 진삼가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네스트블룸은 싱가포르 본점에서 진삼가 홍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홍삼을 더한 제비집 제품의 비중을 최대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삼가는 현재 직가맹점 10여곳과 인천공항면세점 및 롯데호텔, 국방부 온라인몰, 쿠팡 등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부산과 영남권을 넘어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수도권 총판사업 파트너사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필리핀, 베트남에 직영 매장 오픈을 계획하면서 중동을 비롯한 홍삼을 선호하는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08 17:14:59AHC가 삼(蔘) 에너지가 담긴 아이크림을 새롭게 선보이며 추석 시즌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 사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AHC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직접 전하지 못하는 마음을 대신 전할 수 있도록 귀한 성분을 담아낸 추석 한정 에디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세트에는 기존 인기 제품인 '유스 래스팅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물론,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추석 한정판 아이크림 '로얄 사포닌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도 함께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AHC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프리미엄 세트'는 시즌 한정 판매하는 '로얄 사포닌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50ml' 1개입과 건강한 피부로 케어해주는 '유스 래스팅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30ml' 4개입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연상케하는 세련된 패키지에 고급스러운 금빛으로 포인트를 줘 소중한 이들을 위한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AHC '로얄 사포닌 스킨케어 세트'는 아이크림, 앰플, 크림으로 구성된 로얄 사포닌 라인 3종과 '유스 래스팅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30ml'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홍삼의 붉은 에너지를 담은듯한 '로얄 사포닌 스킨케어 세트'도 오직 이번 추석에만 만나볼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27 10:21:43[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도라지 표준유전체를 해독하고 도라지 사포닌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표준유전체란 특정 생물종을 대표할 수 있는 표준이 되는 유전체 정보를 말한다.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 사업을 통한 유전체 해독은 생명체가 가진 유전자의 종류와 개수, 구조, 기능 등을 밝히는 연구로, 우수한 유전자를 활용해 종자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토종 품종 유전체 해독을 다른 나라가 먼저 할 경우 신품종을 개발할 때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전자원 주권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연구이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인 장백도라지를 선정, 유전체 680Mb를 해독하고 유전자 4만18개를 발굴했다. 도라지의 주요 약리물질인 사포닌의 대사경로를 분석한 결과 기관지 보호 효과가 뛰어난 베타아미린에 관여하는 24개 유전자를 새롭게 밝혔다. 도라지와 인삼은 다른 종류의 사포닌을 생산하며 여기에 4개의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라지 사포닌 함량이 높은 종자개발과 유용물질의 대량생산 등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에서 해독된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더덕과 도라지를 구별하는 분자마커를 개발하고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이번에 해독된 도라지 유전체 정보는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공개돼 일반 연구자, 종자기업, 산업체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종철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 부장은 "유전체 정보는 생명체의 표준설계도로 생명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원천 지식재산권"이라며 "도라지 유전체와 사포닌 생산 정보가 신품종 육성 등 농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 사업은 농식품부, 농진청, 과기부 등 7개 부·청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다부처 공동사업이다. 농촌진흥청은 8년간 농작물, 가축, 곤충 등 우리 고유자원 40작목의 유전체 해독을 담당하고 있다. 도라지는 국내 약용작물 3위를 차지하며 인삼은 유전체 해독이 완료됐다. 오미자는 2단계사업에서 유전체 해독을 진행중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07-01 09:28:53두릅나무에서 자라는 두릅(사진)은 5월 전후로 갓 돋아나는 어린 순을 꺾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예로부터 '봄 두릅은 금, 가을 두릅은 은'이라고 불렀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두릅은 중풍으로 목이 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온몸에 전혀 감각이 없고 힘줄과 뼈가 저리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고 돼 있다. 두릅에는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사포닌과 비타민C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시켜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두릅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정유성분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활력을 준다. 이 때문에 수험생이나 정신적으로 긴장이 되는 사람이 섭취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또 두릅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두릅줄기나 뿌리를 생즙으로 내 먹으면 신경쇠약이나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생즙으로 먹을 때는 재배된 두릅보다 향과 쓴맛이 강한 야생 두릅을 쓰는 것이 좋다. 두릅차는 간에 작용해 피로를 쫓는데 효과적이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4-19 17: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