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는 수요 맞춤형으로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 수혜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나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전KPS에 따르면 적재적소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온라인 대국민 소통 창구 '국민행복나눔터'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일선 사회복지기관과 촘촘한 협업 네트워크을 강화해 취약계층과 소통 활성화는 물론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력산업계 사회공헌 리더 △사람을 생각하는 유능한 전문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이웃 등 3대 핵심 가치 실현을 목표로 모두 28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해 각종 나눔 사업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여기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6억원 규모의 성금도 더해져 총 34억여원 규모의 나눔 활동을 전개해 전 직원이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먼저, 전력회사의 특성을 살려 에너지 관련 사회가치 실현에 앞장섰다. 에너지 효율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안심마을 조성(KPS-Lightening) 사업'으로 강원 삼척시 도계읍 등 전국 3개소 노후 가로등 조명 LED 헤드 교체 및 방범시설물 설치에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력 공기업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농어촌 지역 45개 사회복지시설에 개소당 500만원씩 총 1억8000만 원 규모의 에너지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설치를 지원한 'KPS-시너지 사업', 전국 4개 지역 취약계층에 1억7000만원 규모의 에너지 요금을 지원한 'KPS-돌봄ⓔ 사업' 등 에너지 관련 취약계층 지원에 총 7억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인재 육성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사람을 향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우선 농어촌 소재 시설 노후화 학교 13개교 등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사업',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1억여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인 'KPS-패러데이스쿨 PLUS', 3억2000만원 규모의 광주·전남지역 청년 지원 사업 발전기금 기탁은 미래 인재 양성의 토양을 단단히 다졌다. 또 자립준비청년, 다자녀 가정 및 아동복지시설,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7억여원을 지원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 밖에 본사 및 전국 60여개 사업장별로 각 현안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한마음운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동형 방범CCTV 설치 지원 등 '지역 정주여건 개선 지원 사업', 농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구매 지원 사업' 등 나눔의 손길이 곳곳에 닿도록 노력했다. 한전KPS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정기적인 추진 실적 점검과 수요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우수사례 발굴 및 나눔 사업 브랜드화를 추진함으로써 사회가치 실현 경영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홍연 사장은 "발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민의 공기업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올해는 더욱 촘촘하고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지원 사업으로 감동을 주는 나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및 ESG 경영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3년 연속 농어촌 ESG 인정기관 선정, 교육기부 박람회 교육기부대상 수상, 2025년 전남 1호 나눔명문기업 가입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3:40:45[파이낸셜뉴스]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서 외국계 보험사들이 연이어 철수하는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이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업계 '톱5'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ING생명, PCA생명, 푸르덴셜생명 등이 한국 시장을 떠났고, 최근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국내 금융사에 인수되며 외국계 생명보험사들 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메트라이프생명은 전속 채널 강화, 디지털 전환 등을 바탕으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들의 철수가 단순한 시장 축소 국면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한 메트라이프생명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보험사 메트라이프(MetLife)의 한국 법인이다. 올해 국내 진출 36주년을 맞은 메트라이프생명은 국내 Top5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전략 중심에는 '언제나 당신 곁에, 더 든든한 미래를 위해'라는 그룹의 소명(Purpose)을 토대로 한 '고객 중심 가치 실현'이 자리 잡고 있다.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사망 보장과 건강 보장 확대,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인 '360헬스(Health)'와 종합 은퇴솔루션인 '360퓨처(Future)'는 물론, 보험계약 관리 및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메트라이프 원(One)' 앱 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의 탄탄한 재무 건전성이 주목 받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메트라이프생명의 지급여력비율(K-CIS·킥스)은 지난해 말 기준 356.4%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 권고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과 고객 신뢰를 중시하는 메트라이프의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지표다. 국내 외국계 생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속 설계사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메트라이프생명의 차별성을 보여준다. 또 상속, 증여 관련 세금, 법률 문제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은 전문직 설계사를 꾸준히 채용,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영업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문직 설계사는 보험 영업을 하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을 지칭한다. VIP 전담 자산관리센터 노블리치센터를 통해서는 세무, 노무, 법무 전문가들이 20년간 축적된 경험으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달러보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며 고객들의 자산분산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도 시장 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20 years of sharing love'라는 슬로건 하에 금융 포용, 지역사회 나눔, 문화 예술,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외국계 보험사의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지는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장을 향하고 있다"며 "향후 업계 톱5 진입을 목표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6 09:54:09【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는 대구의 발전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1988년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로 설립됐다. 이후 7개 산업단지 869만7000㎡, 14개 택지지구 710만6000㎡ 조성, 공공주택건설 36개 단지 2만7876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 18개 지구 공동주택 8613세대를 건립했다. 대구 전역에 걸쳐 영구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임대주택 1만1938세대를 관리하는 등 대구 시민의 공기업으로 지역의 발전과 서민 주거 안정에 힘쓰며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정명섭 사장은 7일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ESG경영 고도화를 통해 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 지속가능한 미래 열어공사는 그간의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토대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2022년 정 사장 취임 후 ESG 경영을 도입한 이래 ESG 경영체계로 본격 전환하고 친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공사가 추진하는 개발 및 주택 사업 전반에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시행하는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국가시범 산업단지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률 약 26%를 목표로 하는 도심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2025년 하반기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2021년부터 영구임대아파트 및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2024년까지 누적 1600세대를 달성, 노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 증대를 통한 탄소중립 도시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ZERO를 최우선 목표로 정해 최근 불거진 철근 누락 사태 등으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잠재우고 설계 부실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 검토 자문단'을 구성하고 활동을 정례화했다. 설계단계에서 구조 검토 자문단의 지적사항을 100% 개선, 구조분야 설계부실을 예방하고 고품질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안전 점검체계를 강화했다. ■지방공기업 사회공헌 역할도 충실공사는 시민안전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청아람 봉사단'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범국민적으로 추진한 온기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대구시민들로 구성된 'DUDC 고객참여단'과 함께 복지관 무료급식 봉사는 물론 연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 곳곳에 온기를 전했다. 공사는 투명하고 열린경영 추진의 일환으로 사전정보 공표목록을 확대해 선제적으로 경영정보를 공개하는 등 정보공개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사전정보공표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전 분야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달성,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공사는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통한 임직원 청렴의식 내재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의 사후 심사 통과를 통한 반부패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지속적 점검 노력 등으로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전년도 대비 1등급 상향한 3등급을 달성하면서 청렴도 우수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2025-04-07 18:29: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경제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마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주민이 직접 운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다. 전남도는 지역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전남지역에는 208곳의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이 있다. 이는 전국 마을기업(1800곳)의 11.6%로,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2023년 현재 전남지역 마을기업의 총매출은 373억원, 고용 인원은 1481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행안부의 '2025년 마을기업 육성 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개 마을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전국에서 135개가 선정된 가운데 전남 다음으로 전북·경북 각 15개소, 강원 12개소 순으로 많이 선정됐다. 앞서 전남도는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며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또 개별 기업의 수요에 맞춘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을기업 연합체의 공동 브랜드 구축 사업을 지원하는 등 경쟁력 있는 마을기업 모델 구축에 집중해 전국 최다 선정 결실을 봤다. 마을기업은 신규·재지정·고도화 등 단계별로 육성된다. 이 가운데 공동체성 실적이 높으면 우수 마을기업에, 기업성 실적이 높으면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육성된다. 올해 전남지역 선정 마을기업은 신규 8곳, 고도화 11곳, 모두애 1곳이다. 신규 마을기업은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은 없지만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이 되며, 제품 개발, 판로 지원, 전문 컨설팅 등의 간접 지원을 받는다. 고도화 마을기업은 3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뛰어난 성과와 마을기업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인정받아 인건비, 운영비, 기반설비 확충을 위한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남도는 올해까지 6년 연속 배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와 쌀을 활용한 고구마말랭이와 현미초코샌드칩 등 건강 간식을 생산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이에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더욱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김준철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이 공공구매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을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 매출 확보를 위한 판로 확대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11:14: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가 올해 개교 43주년을 맞아 7일 오후 대학 호심관 1층 대강당에서 중장기 발전 계획인 'LIGHT(Learning, Integration, Growth, Harmony, Technology) 2028'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인재 양성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정신 대학"으로 발전을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광주대에 따르면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언론 등 사회 각계 대표인사 50여명, 대학 구성원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참가해 대학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대의 미래 발전에 힘을 보탤 '지산학연 연계 발전자문단'도 처음 공개된다. 발전자문단은 광주대 김동진 총장과 송형길 총동창회장 등 내부 인사 5명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이경주 광주정보산업문화진흥원장, 최석 유탑건설 회장 등 외부인사 7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광주대는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급변하는 현 대학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지역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의지를 담은 △교육혁신 △학생지원 △건강경영 △지역상생 △미래기술 육성 등 5대 전략 방향과 15개 전략과제 45개 세부과제를 발표한다. 먼저, '교육혁신으로 미래가 빛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미래 수요 기반 교육 혁신 △기업가정신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미래교육 인프라 기반 교육 질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학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대학'을 현실화하기 위해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강화 △빅데이터 기반 학생 성공 지원체계 고도화 △학생이 행복한 캠퍼스 생활 지원에 심혈을 기울인다. '건강경영으로 지속성장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미래사회 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 혁신 △공감하고 소통하는 참여형 조직문화 구축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브랜드 가치 창출에 힘쓴다. '지역상생으로 함께 발전하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선 △내일이 빛나는 평생교육 체제 구축 △지역상생 기반 지역사회 기여 강화 △In & Out 교류 기반 글로벌 역량 고도화에 매진한다. '미래기술로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지산학연 공유· 협력을 통한 혁신 성장 동력 확보 △지역 산업 기반 연구역량 강화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광주대가 산업계와 지역 사회 등 대학을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LIGHT 2028' 발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광주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 등 모든 대학 구성원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는 올해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2회 연속)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광주·전남권역 창업지원기관(10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사업 기관(14년 연속) 등 굵직한 정부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교육부 주관 3주기 대학기관평가 인증대학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LINC3.0(3+3년 연간 40억원), 2021년에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3년 총 190억원) 등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7 09:03:30"한국화학연구원은 탄소중립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한 감염병과 암 등 주요 질환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29일 대전 유성구 화학연구원에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3월 27일 제17대 화학연구원장에 취임, 향후 3년 동안 연구원을 이끌며 한국 화학 및 바이오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게 된다. 이 원장은 취임 당시 △사람 △비전 △책임을 이영국호(號) 화학연구원의 3대 경영철학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 원장은 향후 화학연구원을 세계 최고 화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시킨다는 사업 목표와 함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구원을 만들겠다며, 구성원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높은 연구실적과 함께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 원장의 중점적인 목표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화학연구원은 한국 화학산업 발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재임 기간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인가. ▲아직 체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수가 되고 있다. 한국은 국제사회가 제시한 '2030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9년간 연평균 4.17%의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화학연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화학공정 원천 및 실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를 건립하고 있고 석유화학촉매·공정실증 분야와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 연구를 하고 있다. 탄소중립형 원료인 바이오매스 및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석유 대체 화학원료 생산 기술도 개발 중이다. 탄소중립형 화학산업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수전해 촉매 기술, 천연가스와 암모니아로부터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 저장 및 분리 공정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유기태양전지, 독립형 발전·저장 융합소자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향상해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이외에도 중점적으로 하는 사업은. ▲화학연은 환경문제 대응 외에도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분야에서 화학연은 선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차세대 고성능 센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고분자 전고체 배터리, 리튬공기 배터리, 수전해 수소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 등의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한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밀·바이오화학 연구분야에서는 국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형 모빌리티에 필요한 자가치유 스마트 코팅소재, 외부자극에 응답하는 인지감응소재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유래의 고분자 소재를 대체할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업사이클링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화학플랫폼 연구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화학기술 연구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및 의약 데이터의 확보와 인공지능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화하고 있다. 또 첨단 분석 및 신뢰성 평가 연구장비, 롤투롤 코팅 실증 테스트베드, 의약소재 화합물 관리 및 분양 자동화설비 구축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산학연 R&D의 성공적 수행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화학 분야 외에도 의약바이오 연구에서도 기술 개발역량을 높이고 있다. 화학연 의약바이오연구본부에서는 감염병,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신약, 단백질 분해제, 신변종 바이러스 백신,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오가노이드 등의 첨단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3년간 화학연구원을 이끄는 데 중점적 가치로 두고 있는 것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이래 화학연은 국내 최고의 화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한국의 산업·경제적 성장에 일조하고 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화학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퀀텀점프를 하려면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경영의 중심을 사람에 두고 △자율 △소통 △몰입을 3대 키워드로 설정했다. 연구자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자율적인 과정을 거쳐 우수 연구성과 달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평생직장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기관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하는 건전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기관의 '임무와 역할(R&R)'을 재정비하고 국가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화학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화학연이 반드시 해야 하는 연구분야를 도출하고 세계 화학산업 선도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주안점을 둬 화학분야 선도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우수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이다. 특히 임무중심형 R&D 추진에 따라 국가전략기술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우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기관장인 원장에게 최종 의사결정 권한이 치중된 방식 대신 분산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기관 운영을 효율화할 예정이다. 단·중·장기 기관 현안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구성원의 의견이 기관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되는 창구 또한 구성할 예정이다. ―역할과 책임(R&R)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점이 변화돼야 할까. ▲기존 임무와 역할을 고수하며 정체된 상태로 있어서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갈 수 없다. 따라서 R&R 관련 대대적인 재정비, 새로운 추진전략 수립 및 시행이 중요하다. 실제로 화학연은 그동안 내부 연구사업에 치중한 나머지 지역 산업의 허브 역할이나 글로벌 국제협력 실적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최근 과학기술 발전으로 최신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한국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R&R 정비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원 R&R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와 새로운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12대 국가전략기술 개발을 위한 세부전략 수립, 탄소중립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혁신적 경영전략 수립 등을 통해 대내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연구원이 세계적 선도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부나 민간이 요구하는 화학연 주요 임무는 지역 산업의 허브 역할과 국제협력을 통한 외연 확장이다. 앞으로 지역 산업 허브 역할이나 글로벌 협력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따라서 출연연과 대학, 중소 기업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화학연의 외연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산업이 필요로 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 전략을 통해 기술이전 실적도 높여나갈 것이다. ―오는 6월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화학연구원이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을 개최한다. ▲화학연은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질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며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과 핵심 원천기술들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 연구 트렌드를 반영해 AI 기반 약효예측 기술부터 분자접착 항암제와 같은 다양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구축·개발하고 있다. 이제 신약개발은 저비용·고효율 신속 협업을 지향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이러한 시점에서 개최하는 서울국제신약포럼은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서울국제신약포럼은 벌써 15회째를 맞아 명실상부 국내 대표 신약 관련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화학연과 파이낸셜뉴스가 손잡고 가장 화두가 되는 신약개발을 주제로 교류하는 장을 열어 대한민국이 신약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에서도 현재 신약개발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첨단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들이 다양한 주제의 연사로 참여해 기대가 된다.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 개발과 관련된 신약 분야 산학연관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향후 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약개발 협업이 고도화되고 시너지 효과가 확산되길 바란다. 화학연은 국내 신약개발 허브기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성과를 통해 향후 한국이 세계 속에 신약강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대담 = 정명진 중기벤처부장, 정리=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약력 △1963년생 △서울 △여의도고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석·박사 △한국화학연구원 정보전자소재연구센터장 △대한민국기술사업화자문단 기술지원 분과위원 △한국결정성장학회 회장 △화학연 그린화학소재연구본부장 △한국세라믹학회 산학협력부회장(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미래 선도연구장비 사업단 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현) △제17대 한국화학연구원 원장(현)
2023-05-29 18:16:41[파이낸셜뉴스] 【대전=강중모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탄소중립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한 감염병과 암 등 주요 질환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사진)은 29일 대전 유성구 화학연구원에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3월 27일 제17대 화학연구원장에 취임, 향후 3년 동안 연구원을 이끌며 한국 화학 및 바이오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게 된다. 이 원장은 취임 당시 △사람 △비전 △책임을 이영국호(號) 화학연구원의 3대 경영철학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 원장은 향후 화학연구원을 세계 최고 화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시킨다는 사업 목표와 함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구원을 만들겠다며, 구성원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높은 연구 실적과 함께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 원장의 중점적인 목표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대담 = 정명진 중기생경부장 ―화학연구원은 한국 화학 산업의 발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재임 기간 동안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인가. ▲아직 체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수가 되고 있다. 한국은 국제사회가 제시한 '2030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9년간 연평균 4.17%의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화학연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화학공정 원천 및 실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를 건립하고 있고 석유화학촉매·공정실증 분야와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탄소중립형 원료인 바이오매스 및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석유 대체 화학원료 생산 기술도 개발 중이다. 탄소중립형 화학산업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수전해 촉매 기술, 천연가스와 암모니아로부터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 저장 및 분리 공정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유기태양전지, 독립형 발전·저장 융합소자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향상해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이외에도 중점적으로 하는 사업은. ▲화학연은 환경문제 대응 외에도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분야에서 화학연은 선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차세대 고성능 센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고분자 전고체 배터리, 리튬공기 배터리, 수전해 수소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 등의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한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밀·바이오화학연구분야에서는 국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형 모빌리티에 필요한 자가치유 스마트 코팅소재, 외부 자극에 응답하는 인지감응소재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유래의 고분자 소재를 대체할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업사이클링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화학플랫폼연구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화학기술 연구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및 의약 데이터의 확보와 인공지능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화하고 있다. 또 첨단 분석 및 신뢰성 평가 연구장비, 롤투롤 코팅 실증 테스트베드, 의약소재 화합물 관리 및 분양 자동화설비 구축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산학연 R&D의 성공적 수행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화학 분야 외에도 의약바이오 연구에서도 기술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다. 화학연 의약바이오연구본부에서는 감염병,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신약, 단백질 분해제, 신변종 바이러스 백신,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오가노이드 등의 첨단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3년간 화학연구원을 이끄는데 중점적인 가치로 두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 ▲지난 1976년 설립된 이래 화학연은 국내 최고의 화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한국의 산업·경제적 성장에 일조하고 화학 산업의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화학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퀀텀점프를 하려면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경영의 중심을 사람에 두고 △자율 △소통 △몰입을 3대 키워드로 설정했다. 연구자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자율적인 과정을 거쳐 우수 연구성과 달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평생직장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기관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하는 건전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기관의 '임무와 역할(R&R)'을 재정비하고 국가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화학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화학연이 반드시 해야 하는 연구분야를 도출하고 세계 화학산업 선도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주안점을 둬, 화학분야 선도 연구기관으로써 위상에 걸맞은 우수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이다. 특히 임무중심형 R&D 추진에 따라, 국가전략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우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기관장인 원장에게 최종 의사 결정 권한이 치중된 방식 대신 분산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기관 운영을 효율화할 예정이다. 단·중·장기 기관 현안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TF를 운영해 구성원들의 의견이 기관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되는 창구 또한 구성할 예정이다. ―역할과 책임(R&R)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점이 변화돼야 할까. ▲기존 임무와 역할을 고수하며 정체된 상태로 있어서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갈 수 없다. 따라서 R&R 관련 대대적인 재정비, 새로운 추진전략 수립 및 시행이 중요하다. 실제로 화학연은 그동안 내부 연구사업에 치중한 나머지 지역 산업의 허브 역할이나 글로벌 국제협력 실적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최신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한국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R&R의 정비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원 R&R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와 새로운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12대 국가전략기술 개발을 위한 세부 전략 수립, 탄소중립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혁신적 경영 전략 수립 등을 통해 대내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연구원이 세계적 선도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부나 민간이 요구하는 화학연 주요 임무는 지역 산업의 허브 역할과 국제협력을 통한 외연 확장이다. 앞으로 지역 산업 허브 역할이나 글로벌 협력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따라서 출연연과 대학, 중소 기업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화학연의 외연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산업이 필요로 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 전략을 통해 기술이전 실적도 높여나갈 것이다. ―오는 6월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화학연구원이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을 개최한다. ▲화학연은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질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며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과 핵심 원천기술들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전세계적 연구 트렌드를 반영해 AI 기반 약효예측 기술부터 분자접착 항암제와 같은 다양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구축·개발하고 있다. 이제 신약개발은 저비용 고효율 신속 협업을 지향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이러한 시점에서 개최하는 서울국제신약포럼은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서울국제신약포럼은 벌써 15회째를 맞아, 명실상부 국내 대표 신약 관련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화학연과 파이낸셜뉴스가 손을 잡고 가장 화두가 되는 신약개발을 주제로 교류하는 장을 열어 대한민국이 신약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에서도 현재 신약개발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첨단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들이 다양한 주제의 연사로 참여해 기대가 된다.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 개발과 관련된 신약 분야 산학연관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향후 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약개발 협업이 고도화되고 시너지 효과가 확산되길 바란다. 화학연은 국내 신약개발 허브기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성과를 통해 향후 한국이 세계 속에 신약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약력 △1963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석·박사 △한국화학연구원 정보전자소재연구센터장 △대한민국기술사업화자문단 기술지원 분과위원 △한국결정성장학회 회장 △화학연 그린화학소재연구본부장 △한국세라믹학회 산학협력부회장(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미래 선도연구장비 사업단 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현) △제17대 한국화학연구원 원장(현) 정리=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27 17:19:01【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시민과 함께한 103건의 공약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지금, 위대한 시민들 지혜와 공동체 힘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8기 안산시는 이번에 확정한 공약 103건을 통해 초지역세권, 89블록 등 대규모 개발사업 방향을 조속히 결정짓고, 장상·신길2,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 도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화두로 제시하고 있는 신도시 재정비에 맞춰 도시재생 뉴딜과 혁신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원도심 노후주택 지원에 역점을 두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해 안산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윤석열 정부 공약인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양대 혁신파크, 로봇산업 육성,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산·학·연 정책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안산시는 이런 계획을 통해 서해안 경제벨트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국가산단 유휴부지·시화호 간석지 등에 첨단 R&D 산업단지를 새롭게 확충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또한 이민근 시장은 “5천억원 규모의 청년벤처기금을 임기 내 조성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복합청년지원센터 건립,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청년정책관을 시장 직속으로 편제하고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안산시는 이밖에도 산적한 미래 현안에 대한 청사진도 공약에 담아냈다.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추진, 복지수요를 합리적으로 검토해 지원이 더 필요한 곳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특히 취임 직후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제시된 건의사항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내년도 예산안에 우선 반영하겠다며 시정구호인 ‘시민과 함께’를 행동으로 입증해나간다. 이민근 시장은 특히 “초심을 잃지 않고 정당, 지역, 이념을 넘어 오직 시민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치겠다”며 “시민 여러분만 보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민근 안산시장이 6일 발표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꿈꾸는 시장 이민근입니다. 제가 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시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100일이 다가옵니다. 우선, 100일간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지난 100일 동안 ‘시민에게 힘이되는 시정’ 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대부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신설 협약 등 시민 숙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고, 경기도 제1호 청년푸드창업허브 개장, 한양대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 착공 등 청년벤처도시를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심야버스 운행, 화요 야간 여권민원실 신설 등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였고, 국토부 주관, 지능형 교통체계 국비 60억원 확보, 산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국비 23억 확보, 환경부 주관, 첫 환경교육도시 지정 등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라는 시정 철학을 실천하고 예산 편성에 시민 목소리를 최우선 반영하기 위해 ‘주민과의 대화’를 2차례 실시하였고, 3년 만에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민 화합을 위한 행사와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공직사회에도 ‘경영’ 이란 아젠다를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건립이 예정된 공공건축물이 36건으로, 미래 지향적 도시 경영을 위해 공공건축은 융·복합 건립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타 기관·단체와 협력 경영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과 함께 공간과 시설의 공유-개방,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고, 농민소득 증대를 위한 안산 쌀 소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태세 강화, 1사 1경로당 결연 확대 등 정책 내실화와 함께 민생과 재해 현장을 불철주야 다니며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 나갔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타깝게도, 대내외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정세 위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이 지쳐갑니다. 인구감소, 산단 노후화 등 도시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한 100일간의 여정은 미래 안산 정책 결정에 분명한 길잡이가 되었고, 이제 저는, 시민들의 지혜와 공동체의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혁신에 몰두하려 합니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한 103건의 공약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시민과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시장 직속으로 시민동행위원회,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하여 시민 주권시대를 열겠습니다. 주민자치회를 더 활성화하고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대학을 신설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하겠습니다. 산업단지를 근간으로 성장한 도시답게, 노동자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안산을 더 튼튼히 만들겠습니다. 지역 농·축·수산물 생산과 소비를 확대하고 어업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농어민을 더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초지역세권, 89블럭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방향성을 조속히 정립하여 사업을 가시화하고, 장상, 신길2,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도 시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도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현 정부는 신도시 재정비를 화두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도시재생 뉴딜과 혁신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원도심 노후 주택지역 지원에 역점을 두며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부도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견인하고자, 대부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며 대송단지의 합리적 이용방안을 도출 하겠습니다. 안산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하겠습니다. 정부, 경기도와 합심하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개소와 함께 대통령 지역공약인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등 미래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양대 혁신파크, 로봇 산업 육성,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산-학-연 정책 협력에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서해안 경제 벨트의 거점도시로 나아 가겠습니다. 산단 대개조, 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구조 첨단화를 지속하여 재도약에 발판을 만들며, 국가산단에 인접한 유휴부지, 간석지 등에 첨단 R&D 산업단지를 새로이 조성하여 시너지를 키우며 미래 산업을 이끌겠습니다. 청년을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도시 운영의 다양한 정책 중에, 민선8기 시정 핵심은 ‘청년’과 ‘경제’입니다. 5천억원 규모의 청년벤처기금을 임기 내 조성하여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복합청년지원센터 건립,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을 키우겠습니다. 상권활성화재단을 발족하여 소상공인의 체계적 지원과 상권 육성을 견인하고, 시민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능 현대화를 추진하여 도시경제와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관을 시장 직속으로 편제하고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정책 실행력을 담보하겠습니다.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겠습니다. 안산의 싱크탱크로 거듭날 미래연구원을 설립하여지속 발전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현 시청사 부지에 통합 신청사 건립 절차를 단계별로 추진하여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재정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조직의 효율적 진단과 엄격한 재정분석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통합 국제학교,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특목고 설립 등 창의인재 육성 인프라를 조성하고 청소년 문화시설 및 창의혁신체험파크 설립, E-스포츠 활성화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며, 상호문화교육센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로 다양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행복한 복지문화도시로 나아 가겠습니다. 민선8기 복지정책 기조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입니다. 복지 수요를 합리적으로 검토하여 지원이 더 필요한 곳에 집중 투자 하겠습니다. 생애 전 주기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교육-일자리-복지 인프라도 더 촘촘히 구축하며, 시립요양원 건립과 요양병원 기능 확대 등 의료복지 서비스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천년 안산의 문화 역량도 강화하겠습니다. 안산문화광장, 서울예대와 성포예술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하고, 대부광산 퇴적암층, 안산향교 복원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김홍도 콘텐츠, 화랑유원지 등 도심 관광자원과 바다향기테마파크, 습지보호지역센터 등 대부도 생태자원을 특화하여 안산의 자부심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쾌적한 교통환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급한 주차난을 개선하겠습니다. 주거지와 상업지에 지하주차장을 복합 조성하고 도심 공영주차장의 고도화를 통해 주차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속도를 내어 시민 숙원을 해소하겠습니다. 신안산선 연장 및 출입구 추가 설치, GTX-C노선 조기 착공을 통해 광역철도망을 완성하고, 국가산단, 대부도 등에 수요 응답형 버스 도입, 대중교통 노선의 효율적인 조정으로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숲속 놀이터, 산림욕장 등 여가 공간을 확충하고, 갈대습지 콘텐츠 확대와 세계정원경기가든 조성으로 수도권 최고의 생태 클러스터를 완성하겠습니다. 자원 재생과 순환을 위한 시책 발굴을 강화하고 수소도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기자회견 장소인 시청 대회의실은 1988년 12월부터 33년이 넘게 안산 성장을 함께 한 소중한 공간이지만, 내년이면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이란 목적성을 가지고 안산의 역사로 사라지게 됩니다. 저 역시 과거의 관행을 혁신하고 새로운 안산의 청사진을 실현하고자 동분서주 달리려 합니다. 시민과의 정책 소통을 확대하고,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경영 하겠습니다. 공모사업과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세일즈 행정을 강화하고, 정부, 국회, 공공기관과의 정책 공조, 인근 지자체와의 정책 교류에 박차를 가해 안산을 더 키우겠습니다. 그,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동(洞) 단위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에서 도출된 사업의 집행을 위해 약 63억원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9월 말까지 실시한 주민 대화에 나온 건의사항도 신속히 대책을 수립하여 내년도 예산안에 우선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약 6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민선8기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는 일, 재난안전 시스템을 보강하는 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한 예산안을 마련 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당, 지역, 이념을 넘어 오로지 시민을 최우선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3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만 보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0. 6. 안산시장 이민근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07 07:00:31[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브랜드 슬로건을 '좋은 삶의 시작'으로 새롭게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라젬은 혁신적인 홈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새 슬로건을 통해 경영 혁신과 마케팅 캠페인,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 브랜드 슬로건은 세라젬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인 '웰라이프'에 대해 누구나 공감하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긍정적이면서도 쉽고 편안함을 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측은 "시작이라는 키워드로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글로벌 홈 헬스케어 혁신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진정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세라젬은 브랜드 슬로건 변경에 발맞춰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홈 헬스케어 솔루션 창조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구축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한 고객 가치창출 등 기업의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전사적인 경영 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기술개발과 임상연구, 디자인, 오픈 이노베이션 등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홈 헬스케어 시장을 리딩하는 새로운 제품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신설한 디자인센터와 품질혁신센터 등 핵심 조직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역량과 디자인 고도화 등에도 힘쓴다. 세라젬 관계자는 "좋은 삶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처럼 소비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디자인, 서비스 등 전사적인 경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가장 소비자 중심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13 09:12: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사장 김철신)가 최근 7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새천년 미래 비전 '블루 이코노미'를 선도해가고 있다. 공사는 또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산업에 역량을 다하고,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발굴하며, 도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지역공동체 복원 등 공적기능 강화로 도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신 사장 리더십 발휘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18년 김철신 사장 취임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이 취임할 당시만 해도 공사는 높은 부채비율과 지역의 열악한 사업조건 등으로 경영평가 상위등급은 물론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를 생각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조직슬림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관광사업장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개발 및 분양전략 고도화 등 자구노력에 힘써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실제 순이익은 지난 2018년 142억원, 2019년 337억원, 2020년 559억원, 2021년 391억원 등으로 7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채비율 역시 지난 2018년 94%(5173억원)에서 2021년 53%(3697억원)로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다. 더불어 지역산업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상생 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9년 경영평가 '우수' 등급에 이어 2020년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역량 집중 공사는 앞으로도 전남도내 정주여건 제고를 위해 22개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현안사항과 핵심가치, 연계협력 사업 등 분석을 통해 중소규모의 새로운 도시개발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무안 오룡지구, 여수 죽림1지구, 담양 보촌지구, 광양 덕례도월지구 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한다. 또 비교우위를 지닌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전남도가 추진하는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해상단지 발굴 및 개발을 통한 민간투자를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은 물론 에너지산업을 통한 미래먹거리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형 상생일자리'의 일환인 신안 해상풍력단지 1단계 사업에 400㎿ 규모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 발전사업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또 영광 안마도 해상에는 '국가해상풍력 단지개발 R&D' 결과물을 바탕으로 10% 지분 참여를 계획하고 2023년도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 유휴부지에 500㎾ 규모로 '1호 도민발전소'를 설치해 현재 상업운전 중에 있으며, 발생된 수익의 절반은 매년 전남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전남도 산하 유일한 지방공기업인 공사는 수혜자 중심의 도민친화형 사회공헌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예산 및 사회공헌 목표를 매년 상향 조정해 지난해 총 83개소의 복지시설 위문활동과 수해복구, 농어촌마을봉사, 재능기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직원 1인당 20시간, 총 2474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전남도 지역인재 육성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기부금 39억원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전남도문화재단에 기탁했다. 25억원은 '희망전남 특별장학금'으로, 14억원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기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25억원씩 총 50억원을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김철신 사장은 "지난 3년간 도민들께 사랑받고 신뢰받는 전남개발공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소통경영, 조직혁신, 사업역량 강화에 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공사 백년대계'를 위해 갖은 것은 나누고 부족한 것은 채움으로 전남 도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행복전남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6 18: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