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객관적 평가 체계인 '사회적가치지표(SVI·Social Value Index)'를 전격 도입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4년 SVI 제1차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94곳에 대한 SVI 측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법 제정으로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입 취지와 달리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한 통로로 인식되고 업종 다양화나 수익 증대 등 기업으로서의 외연적 성장 없이 멈춰있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하면서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성과와 그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SVI를 도입해 공공부문 지원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VI는 사회적 성과, 경제적 성과, 혁신성과의 관점에서 총 14개의 지표를 평가해 4개 등급으로 그 결과를 산출한다. 올해는 총 1000여개소가 사회적가치 측정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통합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신청 전 사전 진단을 통해 측정 점수를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인증' 사회적기업의 경우 기업정보, 근로자 수, 재무성과 등이 자동 입력돼 간편한 신청이 가능하다. 고용부는 SVI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창의·혁신성을 높이고 측정 결과를 다양한 지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우선 각 자치단체는 지원사업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혜택을 마련했다. 서울·대구·충남·전북·경북 등은 사업화 지원 및 판로지원 사업 대상 선정 시 SVI 측정 참여기업에게 가점을 준다. 충남·경남·제주는 시설비 지원 시 우대한다. 민간 지원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된다. KDB나눔재단의 '고용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사업' 참여기업 선정 평가에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용보증기금의 금융지원 심사 시에도 SVI 측정 등급이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K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대상 경영 자문 활동인 'SK프로보노'에서도 SVI 탁월·우수기업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정부 사업에 대한 연계도 강화된다. 2026년부터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실적에 SVI 미흡등급 기업이나 측정 미참여 기업 실적이 제외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본격적인 제도 도입에 앞서 미흡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는 6개 지역별 통합성장지원센터를 통해 SVI 교육과 컨설팅이 제공된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우수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SVI 측정과 지원사업 연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VI 측정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차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4 12:41:4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제5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1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평가는 사회적경제 정책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경제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한 선순환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정책기반 정비, 지원 수준, 정책 성과, 거버넌스 수준 등 4개 분야 17개 지표를 평가했다. 광명시는 2021년 사회적경제과 신설을 시작으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정책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기업 수 증가, 시민의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 등 사회적경제 성장과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경제는 우리 사회와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며, 협력과 포용을 통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민·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광명형 사회적경제 정책을 발굴, 추진해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광명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사회적경제 분야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제17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과 지난 5월 '제5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지역활력증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3 11:15:02#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페인트 업체들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중 사회(S)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취약계층 집수리, 색약자를 위한 색채 개발 등 페인트와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페인트 업체인 KCC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는 올해 KCGS ESG 평가 중 사회 부문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기업들의 ESG 수준을 평가해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 등급을 부여한다. 통상 A등급 이상일 경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춘 것으로 본다. 업계 1위 KC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 부문에선 줄곧 A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유의미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KCC는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 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가치 상승을 사회적 책임 이행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전략적이고 투명한 사회공헌을 위해 'KCC 사회공헌협의회'를 조직해 지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 '새뜰마을' △서초구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반딧불 하우스' △서울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 '온동네 숲으로'가 있다. 최근엔 온동네 숲으로 일환으로 성북구 삼덕마을 내 노후화된 주거환경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지난해 사회 부문에서 B+등급을 받은 삼화페인트는 올해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올해 환경안전경영보고서를 발행한 것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거리 미관 및 환경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화페인트는 △교육·문화 △사회복지 △지역사회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인비저블 투 비저블' 사업이 있다. 이는 색채전문기업 특성을 살려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들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 회사는 전국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에 시야각 한계를 극복하고 잔존 시력을 보호하는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색채계획과 시공을 지원하고, '특별한 도서'를 개발·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있다. 최근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일곱 번째 특수도서를 제작했다. 노루페인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사회 부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실천 중인 사회공헌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노루페인트 측의 설명이다. 노루페인트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모토로 낙후시설 보수 지원, 지역사회 환경개선, 범죄예방 셉테드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문화예술 활동·후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에 진행했던 다양한 나눔 활동에 더불어 일상생활 및 작업 공간에서의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및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4 14:54:31【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사회적경제 분야 평가에서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26일 도에 따르면 △2022년 사회적기업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 대상(大賞)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 평가에서 지역과소셜비즈(경북권역 중간지원기관) 최우수상 △사회적기업 사회적가치(SVI) 측정 평가에서 탁월·우수 등급 경북 사회적기업 최다 선정 등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올해 성과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지방 인구 감소 등 지역의 위기를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타개하고자 하는 경북도-중간지원기관-현장 사회적 기업의 끈끈한 협업 관계가 이룬 값진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영석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앞으로도 경주 최부자집의 나눔 정신, 목촌 전준한 선생의 협동 정신을 이어받은 도가 사회적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는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모델 발굴을 위한 지역특화사업과 양질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10-10클럽'(매출액 10억 이상, 고용인원 10인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5년 당사자 중심의 판로지원 플랫폼인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전국 최초로 설립하고, 사회적경제 상사맨 육성, 경북형 바이소셜 프로모션 진행 등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우수시책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지역과소셜비즈는 2016년부터 경북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선정돼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현장실사, 사회적기업 인증 전환 상시컨설팅, 재정지원사업 사회가치지표(SVI) 평가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와 (예비)사회적기업 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경북 (예비)사회적기업은 총 410개소(인증 231개, 예비 179)로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근 근로자 4000명 돌파, 매출액 4900억원을 달성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6 08:04:26【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사회적기업 육성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한 해 동안 사회적기업 발전과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포상하고, 지자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역 중심 사회적기업 육성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는 △사회적기업 발굴-관리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사회적기업 지원체계 및 우수사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재 양성 등 5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시흥시는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사업’,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시흥도시공사-소부장경영인협회 등 다양한 민-관 협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공공구매를 확대해 2021년 경기도 그룹별 시군종합평가에서 사회적경제 구매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외에도 △금리이차보전지원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위메프 기획전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공간 운영 △창업교육 및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사회적경제는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근간”이라며 “사람 중심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29 08:31:24현대차그룹이 지난 3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 내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수다.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중국 내 300개 기업(국유·민영, 외자 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및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적 책임 이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자동차기업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올해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2-05 17:32:27[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지난 3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 내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수다.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중국 내 300개 기업(국유·민영, 외자 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및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적 책임 이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자동차기업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올해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ESG경영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67개의 전 법인을 대상으로 △ESG 평가표준 제정 △ESG 관리현황 진단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ESG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에 진출한 주요 법인의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영향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활동, 사회공헌 및 준법 경영 활동 등의 ESG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교육 시설이 노후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습용품과 하드웨어 시설을 기증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2011년 시작해 그동안 구이저우, 지린, 광시, 쓰촨성 등 중국의 30개 성·자치구에 77개 학교를 후원했다. 아울러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을 10년 넘게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제철이 지역사회 고령 노인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10월 중국 천진시에 '현대제철 노인식당' 1호점을 개소해 맞춤형 식단과 정기 건강검진 등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2-05 10:12:4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앞으로는 면세점 입점 심사 때 관광인프라 역량 및 사회적 책임 항목 등의 평가가 강화된다. 관세청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보세판매장 특허심사 평가기준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사회적 요구 및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도록 전문가 자문 및 공청회 등을 거쳐 개선된 평가기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평가기준 개선안은 △관광인프라 분야 역량 강화 △부정 혹은 불법행위 방지 △고용·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해 면세 산업의 안정성과 장기적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관광인프라 분야의 역량 강화 부문에서는 △‘문화관광콘텐츠 지원 및 관광·레저 명소 홍보’ △‘면세산업과 관련된 관광자원(교통, 숙박 등)과의 연계 상품 개발’ 등을 추가, 연관산업과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제고했다. 부정 혹은 불법행위 방지 부문에는 △‘상품의 유통 프로세스에 관한 관리 감독 노력’을 추가했으며, 갱신평가 항목 중 △‘임직원의 비리 및 부정여부’ 배점을 높여 위법행위에 대한 자정작용을 유도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고용안전성 제고’ △‘환경 오염 최소화를 위한 기업 활동의 적정성’ △‘평가결과 개선계획 제출의무’ △‘혁신 요소로서 신기술 관련 항목’을 도입, 면세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특허심사 평가기준 개선안을 의결한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는 평가위원 전원이 민간위원(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결안은 의결 이후 시행되는 공고 및 갱신 신청부터 적용한다. 다만, 갱신 평가기준 중 이행내역은 의결 이후 2년 6개월이 지난 뒤 특허를 갱신하는 사업자부터 적용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1-04 17:32:05[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사회적 가치 항목이 추가되면서 공공기관 부채가 늘고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2일 조세재정브리프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추구와 재무성과 연구' 보고서를 통해 "경영평가에서 재무성과와 효율성에 대한 가중치 감소로 공공기관 부채 확대 및 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기관 일자리창출, 윤리경영 등을 위해 2018년 '사회적 가치 구현'을 공공기고나 경영관리 범주에 별도지표로 도입해 공기업엔 22점, 준정부기관엔 20점을 배정했다. 2019년 공기업 24점, 준정부기관 22점으로 확대됐다. 반면 재무성과 배점은 낮아졌다. 같은 기간 공기업은 10점에서 5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간은 10점에서 2점,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12점에서 7점으로 낮아졌다. 업무효율성 배점은 공기업은 8점에서 5점으로 낮아졌고 준정부기관은 2018년부터 평가에서 빠졌다. 조세연은 "공공기관 부채규모는 2017년까지 감소하다가 2018년부터 증가했다"며 "부채비율도 2019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017년부터 큰 폭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공공기관 부채는 2017년 495조2000억원에서 2018년 503조7000억원, 2019년 525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익은 2016년 15조4000억원에서 2017년 7조2000억원, 2018년 7000억원, 2019년 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문제는 앞으로 부채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란 점이다. 조세연은 2020~2024년 부채규모는 94조2000억원이 증가해 2024년 615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조세연은 "공공기관의 재무성과 악화는 사회적 가치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공공기관의 사업확대 및 기관 인력규모 증가에 따른 비효율성, 도덕적 해이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단 "실증분석 결과 데이터 기간, 자료 한계로 사회적 가치 추진과 재무성과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찾기는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한편, 사회적 가치 추구의 개별 활동이 미치는 영향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삶의 질 제고'는 기관 영업이익률(OPR)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원만한 노사관계'는 안전사고 건수를 줄이는 유의미한 결과를 낳았다. 반대로 기관의 정규직 비율 증가는 인건비 증가로 다음 해 총자산이익률(ROA)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7-22 15:50:28【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사회적기업 육성 자치단체 평가에서 2019년 우수상에 이어 2년 만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 자치단체임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자치단체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대상, 2018년 장려상, 2019년 우수상에 이어 2년 만의 쾌거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도는 대기업과 공동 마케팅, 우체국 쇼핑몰 등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특별프로모션으로 총 4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장인 안테나숍을 14개 조성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또 전국 최초로 당사자조직 출자로 설립한 판로 전문기관인 경북사회적기업 종합상사 통합마케팅을 통해 32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회적경제 취·창업학교 운영으로 8개의 창업팀을 선발해 최대 2000만원의 창업비를 지원하고, 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리더 10개 팀을 육성하는 한편 지난해 4개의 10-10클럽(매출액 10억원 이상, 고용 10인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해 현재까지 총 55개사를 10-10클럽에 가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연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전국 최다인 20%의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의 장점을 살린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섰다. 문화 체험관련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전용 '온라인 여행상품 예약 수발주시스템'(OTA)을 구축해 50개사 164개 상품을 등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서포터즈를 운영해 하나투어, 코레일과 연계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수상은 도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별 세분화.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가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를 선도하고, 아시아지역 허브화를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올해 '가치를 나누는 경제, 모두가 누리는 경북' 을 비전으로 정하고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센터,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사회적경제가 질·양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 도 사회적기업수는 369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사회적경제 총매출액은 3822억원이다. 또 도내 사회적경제 전체 종사자 9544명 중 청년 고용률은 31.7%, 취약계층 고용률은 46%에 이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02 14: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