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나선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나라장터에 사전 공고하고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입찰공고 기간을 거쳐 제안서를 제출받아 공정한 평가를 통해 과업 수행에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박람회장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후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재편해 연안환경의 지속 가능한 개발 미래상을 제시하고 지역상생에도 기여하고자 전남도와 여수시가 각각 5억원을 부담하고 공사가 10억원을 부담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용역의 과업 범위는 여수신항 및 신북항을 포함한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으로 육상 부분과 해상 부분을 포함해 약 314만㎡의 구역에 대해 기초조사 및 사업 여건 분석, 마스터플랜 수립, 마케팅 및 사업화 계획, 공공지원 및 사업 관리 방안, 사후활용 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을 통해 미래 첨단, 친환경, 인공지능(AI) 자동화, K-컬처, 해양레저 관광이 복합된 종합 개발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단기(2030년), 중기(2035년), 장기(2040년)로 구분해 세부적인 활용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박성현 공사 사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남해안을 넘어 나폴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3대 미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성공적인 사후활용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성공적인 사후활용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2025년 발주 예정인 마스터플랜 수립 2단계 용역의 정부 예산 10억원 확보를 위해 지역 시민과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5 13:23:45【여수=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성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5일 YGPA에 따르면 전날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그랜드홀에서 박람회장 사후 활용 성공 다짐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박람회장 관리주체가 YGPA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YGPA가 실시하게 될 사후 활용의 성공을 다짐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2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됐던 여수세계박람회는 104개국 참여하고 820만명이 방문했던 성공적인 박람회였지만 이후 부진한 사후 활용으로 지역 사회의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지역 사회·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은 박람회장 이관 경과보고,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주철현 국회의원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 박성현 YGPA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참석자들이 사후활용 성공을 다짐하며 비전볼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청사진을 담은 영상에서는 대형 랜드마크와 공중 스카이워크(투명유리길)가 제시됐으며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파리의 에펠탑,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와 같이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포부를 밝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박성현 사장은 "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통해 여수를 시드니, 나폴리, 리우데자네이루에 버금가는 세계 4대 미항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AI자동화도시, 첨단미래도시, 친환경도시의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전남도, 여수시 등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5 10:59:55[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의 한 피자 체인이 '피자값은 죽어서 내라'는 고객 사후 지불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피자 체인 '헬 피자'는 고객이 사망한 뒤 유언장을 통해 피자값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사후세계 지불'(AfterLife Pay) 방식을 도입했다. 사후세계 지불 방식은 고객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유언장에 피자값 청구서를 포함해 재산을 처리할 것을 약속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독특한 마케팅은 소비자가 물건 구매 비용을 수개월 또는 수년 뒤에 내는 '선구매 후지불'(buy-now, pay-later)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헬 피자 고객들은 헬 피자의 변호인과 직원이 작성한 유언장 보충서에 자신의 이름과 세상을 떠날 때 헬 피자에 지급해야 할 금액과 사 먹은 피자의 이름을 적게 돼 있다. 또 두 명의 증인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벤 커밍 헬 피자 최고경영자(CEO)는 사후세계 결제방식에 대해 "잠재적으로 무료로 피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아주 나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피자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커밍은 선구매 후지불 방식은 무이자가 아닐 경우 수수료와 위약금을 낼 수 있으며, 과소비하는 소비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로 고객들이 빚이 늘어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해롭다"면서 "이러한 지불 방식을 통해 연체료나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고객들이 이 결제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헬 피자 측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각각 666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커밍은 "계약서를 쓴 고객이 사망한 뒤 피자값 지불과 관련한 계약을 어떻게 집행할지 불분명하지만 먼 훗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처음 문을 연 헬 피자는 현재 뉴질랜드 내에 77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5 08:15:3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의 사후관리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지원하는 '국가중요어업유산 활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국가에서 보전 가치가 있는 유·무형 어업 자원을 발굴·지정해 체계적인 관리와 어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2015년 '제주 해녀어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곳이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7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데 이번 사업은 지원이 끝난 경우에도 사후관리 명목으로 추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심사를 받거나 신청을 준비 중인 곳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국가중요어업유산 중 제주 해녀어업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 남해 죽방렴 어업은 등재 신청을 준비 중이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어업인만의 유산이 아니라 국민에게 가치 있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25 11:22:09사후세계와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전략 RPG가 선사하는 '보는 재미'와 '전투의 재미'를 모두 잡은 모바일 게임이 있다.'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단순히 캐릭터를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기존 RPG와는 달리 제목 그대로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의 끝없는 선택을 통해 게임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모험을 그렸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개발사 '하이디어'의 김동규 대표가 2018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인 주인공이 다양한 동료와 파티를 꾸려 사후세계의 배경이 되는 '낙원'을 탐사하는 컨셉트로 구성됐다. RPG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섞어 하드코어한 모바일 게임에 가깝지만 전체적인 그래픽은 몽환적이고 독특하게 구성돼 사후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던 김 대표의 의도가 잘 담겨있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 출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독특한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게임 유저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톱 10에 선정됐다. 기세를 몰아 곧 이어 구글 피처드에 선정됐고, 이밖에도 '2017 MWU' 행사 초청작 선정, '2017 게임창조오디션' 2위를 수상하는 등 심사위원과 대중에게 꾸준한 호평을 받았다.여러 어워드 수상 경험과 구글 피처드는 하이디어에게 큰 마케팅 효과로 작용했고 유저의 생생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김 대표는 "인디 게임 행사에서 수상하는 것은 초기 게임 홍보에 굉장히 유용하다"며 "유저에게 미리 콘텐츠 및 기본적인 게임 요소를 공개한 후 생각하지 못한 좋은 피드백을 받는 경우도 있어 게임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 출시 직후 다운로드 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구글의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후보에 오르고 중국의 일부 현지 어워드에서도 올해를 빛낸 게임으로 수상했다. 퍼블리셔의 문의도 쇄도했다. 현재 인간 혹은 뱀파이어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300만 건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전 등록 및 피처링을 통해 초기에 높은 다운로드 수를 확보한 결과다. 글로벌 사용자 중 해외 유저가 약 80%를 차지할 만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아름 기자
2019-06-18 18:14:59사후세계와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전략 RPG가 선사하는 '보는 재미'와 '전투의 재미'를 모두 잡은 모바일 게임이 있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단순히 캐릭터를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기존 RPG와는 달리 제목 그대로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의 끝없는 선택을 통해 게임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모험을 그렸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개발사 '하이디어'의 김동규 대표가 2018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인 주인공이 다양한 동료와 파티를 꾸려 사후세계의 배경이 되는 '낙원'을 탐사하는 컨셉트로 구성됐다. RPG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섞어 하드코어한 모바일 게임에 가깝지만 전체적인 그래픽은 몽환적이고 독특하게 구성돼 사후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던 김 대표의 의도가 잘 담겨있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 출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독특한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게임 유저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톱 10에 선정됐다. 기세를 몰아 곧 이어 구글 피처드에 선정됐고, 이밖에도 ‘2017 MWU’ 행사 초청작 선정, ‘2017 게임창조오디션’ 2위를 수상하는 등 심사위원과 대중에게 꾸준한 호평을 받았다. 여러 어워드 수상 경험과 구글 피처드는 하이디어에게 큰 마케팅 효과로 작용했고 유저의 생생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 대표는 “인디 게임 행사에서 수상하는 것은 초기 게임 홍보에 굉장히 유용하다”며 “유저에게 미리 콘텐츠 및 기본적인 게임 요소를 공개한 후 생각하지 못한 좋은 피드백을 받는 경우도 있어 게임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 출시 직후 다운로드 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구글의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후보에 오르고 중국의 일부 현지 어워드에서도 올해를 빛낸 게임으로 수상했다. 퍼블리셔의 문의도 쇄도했다. 현재 인간 혹은 뱀파이어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300만 건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전 등록 및 피처링을 통해 초기에 높은 다운로드 수를 확보한 결과다. 글로벌 사용자 중 해외 유저가 약 80%를 차지할 만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6-18 14:08:07【 여수=황태종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지 올해로 7년이 지났지만, 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놓고 전남 여수시가 또다시 시끄럽다. 박람회재단은 정부 차입금 3700여억원을 오는 2025년까지 상환하기 위해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측은 박람회 정신 및 유산계승을 위해서는 박람회장 무상이양 등 사후활용정책 변경 및 공적자금을 활용한 공공시설 유치가 절실하다는 주장이다.■박람회장 활용 방안 모색 안간힘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렸다.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이 공인한 인정 박람회로, 정부는 지역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유치에 나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 104개 국가,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820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박람회장을 다녀갔다. 특히 '여수선언'을 통해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 지니고 있는 해양환경 보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천명했다. 정부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 1000억원 등 총 480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3700여억원이 현재 미상환 차입금으로 남아 있다. 박람회측은 미상환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최근 투자 의사를 밝힌 민간투자자에 매각을 추진하고는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간투자자들의 사업 내용이 박람회 성격과 맞지 않아 매각 작업이 풀리지 않아서다.사후활용계획에 따른 매각 대상 부지는 리조트·숙박시설이 들어설 A구역과 워터파크 시설 B·C구역, 복합상업시설 F·G 구역 등 5개 구역으로 면적은 7만9930㎡에 달한다. ■민간투자 유치 바람 '솔솔'하지만 최근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복합상업시설 전체를 개발하겠다는 민간 투자자가 나타난 데 이어 구역별로 투자 의사를 밝힌 곳도 있어 민간투자 유치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만 2022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 구역에 컨벤션센터를 짓겠다며 용역을 의뢰한 전남도가 용역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각절차를 중단해달라고 해양수산부 등에 요청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용역 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 나올 예정으로 해수부와 기재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컨벤션센터 개발 부지가 민간에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재단 입장에선 국무총리가 의결한 사후활용계획에 따라 민간투자 유치 및 민간주도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동서포럼 등 32개 시민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박람회장 부지 민간매각 추진은 박람회의 정신에 위배된다"면서 공공활용 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행기 여수시의원은 "워터파크 구역으로 분류돼 있는 C구역의 경우 크루즈 및 국제여객선 부두에 인접해 있는 만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향후 국제항로 개설 및 부두 활성화를 위한 필수 항만 배후부지 등 공공시설 부지로 확보해 두는 것이 박람회장 사후활용 취지에 맞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19-05-19 19:13:42【 여수=황태종 기자】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대를 높이고 있다.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이용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3일 오전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현행 박람회법은 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로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민간투자자만을 규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여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다. 현행법대로라면 국가와 지자체는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시행자가 될 수 없는 셈이다. 이 때문에 여수시가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여수시는 박람회법 개정 촉구를 위해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국회의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여수시민들도 촉구 목소리를 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등 시민들은 지난 9월부터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청와대, 국회를 방문해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박람회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 부의돼 의결절차를 거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시민들의 열정으로 박람회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게 됐다"며 "여수시민의 염원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2018-11-13 17:21:24외국인 투자기업 등도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안'이 3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박람회시설 사후활용에 관한 사업 시행자의 범위를 외국인 투자기업 또는 비영리법인까지 확대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 한정돼 있었다. 또 그동안 운영 효과가 미미했던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지원위원회'를 폐지하고, 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던 사항을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진행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박람회 시설 사후활용 협의 대상에 지방자치단체장을, 재단 이사 추천권자에 전라남도지사를 추가했다. 이는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축제, 교육 문화 등의 지역 사업에 여수박람회장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밖에 박람회 성과의 계승 발전 등을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에 대해 지자체가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앞으로 관계부처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박람회장 민간투자 유치 등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국제관과 나대지 등 여수박람회장의 시설물에 대한 임대사업자 모집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3-02 11:18:302012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이 본격화됐다.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오는 5일 여수박람회장 국제관 C동에 웨딩홀 '에뿌제'가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에뿌제 웨딩홀은 지난 2월 공모한 국제관 임대사업자 모집에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4일 첫 예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40건의 행사가 예약돼 있다. 3층 규모의 웨딩홀은 연회장에 1000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돌잔치, 회갑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다. 웨딩홀 개장으로 뷰티·미용 등 연관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한편 박람회재단은 지난해 말부터 여수박람회장 투자 공모를 통해 푸른레저개발(주), ㈜유탑건설, ㈜써미트플랜, (주)드림팩토리코리아 등 4개 민간사업자로부터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푸른레저개발(주)은 해양레저구역(L부지)에 대지 면적 7073.8㎥, 지상 18층, 340실 규모의 '여수 엑스포 베네치아 호텔 리조트'를 이달중 착공해 2018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양레저구역(M부지)에 마리나 및 문화시설 사업자로 선정된 ㈜유탑건설이 추진 중인 호텔·리조트도 오는 10월 착공, 2018년 9월 준공된다. 오는 13일과 18일에는 중국인 관광객 6000여 명이 크루즈선(마리나호)을 타고 박람회장 크루즈 전용부두에 입항한다. 입항 당일 중국 관광객들은 오전 7시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박람회장에서 아쿠아플라넷, 케이팝(K-POP)과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고, 특산물과 먹거리 장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09-01 15: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