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안전장비 지원기금 1억1000여만원을 조성하고 상생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카카오페이 이윤근 ESG협의체장,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안전장비 지원기금 1억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4일 세계 소방관의 날을 맞아 영남권 대형 산불 현장에서 활약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응원 캠페인을 개최했다. 바보의나눔과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모금함을 열고 캠페인 참여를 지원하고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16일까지 운영된 캠페인 모금함을 통해 시민들도 기부에 참여하며 1000여만원의 기부금이 더해져, 총 1억1000여만원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안전장비 지원기금이 조성됐다. 조성된 기금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산불방지센터에 전달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00여 명에게 전문 안전장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강원도는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자 1995년 이후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지역으로 지역 곳곳에서 산불 예방 및 산불 발생 시 잔불 정리 및 진화를 담당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역할이 중요한 지역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20 10:10:30정부가 대형 산불을 막겠다며 인력·장비 투입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지만, 정작 인력은 고령화·계약직, 장비는 중소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대형 산불이 났을 때 통상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으로 구성된 산불진화대가 현장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주불을 처리하는 것은 공무원이나 기간제 공무원인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몫이다. 계약직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상대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잔불 정리에 투입된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인력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작 산불진화대원의 90%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산불진화대원이 9959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971명이 주불 대응에 투입되지 않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인 셈이다. 특히 이들 대원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70%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저도 산불 조심 기간에만 한정돼 운영된다. 산불진화대가 대형 산불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서 운영되는 시스템인 만큼, 실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전체 산불진화대원의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산불 피해에 대처하기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산불 현장 최전선에서 진화 작업을 맡는 인력은 정규직으로 채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정석 산불정책연구소장도 "산불이 발생했을 때 산을 넘어가 진화 작업을 수행하는 것도 산불진화대의 역할이지만, 대부분 평균 연령이 높아 산에 호스를 끌고 올라가는 것조차 힘겨워 한다"며 "산불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올해 국회는 추경을 통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60명을 확충하는 예산을 확보했다. 다만 사상 최악의 경북 산불 이후에야 뒤늦게 배정한 땜질식 대응라는 비판도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산림청 소속인) 특수진화대를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방진화대 인원을 줄이고 특수진화대 인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이 보유한 소방헬기 등 장비도 대형 산불에 맞서기엔 제한이 있다. 현재 산림청의 산불 진압용 소방헬기는 모두 50대지만, 86%(43대)가 중소형헬기다. 바꿔 말하면 5000L 이상 물을 실을 수 있는 대형헬기는 전국에 7대뿐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군사 항공기에 물탱크를 설치해 산불을 진화하는 '고정익 항공기' 도입 예산으로 80억원을 배정했다. 이 헬기는 최대 3만L를 용수할 수 있다. 그러나 국방부와 최종 협의에 실패해 도입하지는 못했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장비가 노후화된 것보다도 중소형 헬기가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태헌 경북도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대형 산불의 경우 최소한 중형급 이상의 헬기가 출동해야 산불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5-05-07 18:53:5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함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진화대의 95%를 차지하며 평균 연령 61세로 고령층이 다수다. 평소 불법 소각 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과 잔불 정리 작업을 주로 맡지만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직접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 현장에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투입돼 잔불 진화 임무를 수행했다.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잔불 진화 작업 중 유해가스가 발생하거나 산불이 재확산될 가능성이 커 고령의 대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비 보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와 바보의나눔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지원 필요성에 공감,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온라인 모금함 '숨겨진 히어로, 산불예방진화대에게 안전장비를 더 가깝게'를 개설하고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모금함은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모금함에 참여를 통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응원하고 싶은 이용자는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내에서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응원, 댓글, 공유 기능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캠페인 국민 참여를 지원하고자 응원, 댓글, 공유 시 건당 1000원씩 최대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응원, 댓글은 1번씩, 공유는 3번까지 가능해 이용자 1인당 최대 5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바보의나눔은 모금함 운영과 동시에 지자체 대상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장비 지원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모금 종료 후 맞춤형 지원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2 09:39:47[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산불진화대 체력 시험을 치르다 숨진 70대 고인에게 지방자치단자체가 '재시험 안내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전남 장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45분부터 장성호 수변공원 일대에서 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체력시험을 치르던 중 70대 응시자 A씨가 심정지로 숨졌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이 발생하면 소방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우선 투입돼 초동 진화하는 산림재해 업무를 맡는다. A씨는 2년간 산불진화대로 활동한 바 있었다. 사고 당일 A씨는 장성군의 시험 방식에 따라 물 15㎏이 든 등짐펌프를 지고 수변공원 계단 206개를 오른 뒤 휴식을 취하고 일어서다가 쓰러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유가족이 분노한 건 발인식 전날 장성군이 보낸 문자였다. 지난 22일 A씨에게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옐로우스타디움 본경기장에서 산불진화대체력시험을 치른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산불진화대 체력시험의 재시험 시간과 장소를 안내하는 문자였다. 유가족들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장성군의 태도에 분노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안내문자는 담당 직원이 아닌 업무를 돕는 무기직 직원이 발송했는데, 바쁘게 하다 보니 실수로 일괄 문자를 보내면서 고인에게까지 보낸 것 같다"며 "유가족들에 너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24 07:58:08【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일원으로 파견됐던 산림청 최정예 산불진화대 70명이 지난달 2일부터 한 달간의 산불진화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산림청 70명, 소방방재청 70명, 외교부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가 외국의 산불 진화를 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림청 산불진화대는 퀘벡주 내 르벨 슈흐 께비용(Lebel-sur-Quevillon)지역에서 미국 산불진화대와 함께 산불진화 작전을 수행했다. 한 낮 땡볕 더위 아래 모기, 흡혈 파리, 벌에 쏘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61㏊규모의 산불을 진화했고, 열화상드론을 이용, 128㎞에 이르는 땅속 불씨를 찾아 제거해 산불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산림청 산불진화대팀은 열화상 드론을 띄워 불씨를 확인했고, 한국형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 땅 속의 잔불을 제거해 이를 지켜 본 미국과 캐나다 진화대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캐나다 씨비씨(CBC) 방송 등 현지 언론도 "한국전 동맹국들이 산불과 싸우기 위해 70년 만에 다시 뭉쳤다"고 보도하는 등 우리 진화대의 활동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캐나다 산불진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캐나다와 우정의 이정표를 세운 산림청 산불진화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캐나다 지원사례는 우리나라의 첨단 산불진화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도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3-08-06 19:02:59【대전=김원준 기자】산림청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일원으로 파견됐던 산림청 최정예 산불진화대 70명이 지난달 2일부터 한 달간의 산불진화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산림청 70명, 소방방재청 70명, 외교부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가 외국의 산불 진화를 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림청 산불진화대는 퀘벡주 내 르벨 슈흐 께비용(Lebel-sur-Quevillon)지역에서 미국 산불진화대와 함께 산불진화 작전을 수행했다. 한 낮 땡볕 더위 아래 모기, 흡혈 파리, 벌에 쏘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61㏊규모의 산불을 진화했고, 열화상드론을 이용, 128㎞에 이르는 땅속 불씨를 찾아 제거해 산불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산림청 산불진화대팀은 열화상 드론을 띄워 불씨를 확인했고, 한국형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 땅 속의 잔불을 제거해 이를 지켜 본 미국과 캐나다 진화대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캐나다 씨비씨(CBC) 방송 등 현지 언론도 “한국전 동맹국들이 산불과 싸우기 위해 70년 만에 다시 뭉쳤다”고 보도하는 등 우리 진화대의 활동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캐나다 산불진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캐나다와 우정의 이정표를 세운 산림청 산불진화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캐나다 지원사례는 우리나라의 첨단 산불진화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도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06 09:05:4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11일 KT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연수회를 열고 대전시와 함께 봄철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한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435명의 노고를 격려했다. 남성현 청장( 사진)은 “시·도를 구분하지 않고 산불현장 최전선에서 산불을 진화하는 특수진화대원 여러분은 우리 산림의 핵심 지킴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뜨거운 화마와 싸우는 특수진화대원들을 꼭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11 13:17:23【파이낸셜뉴스 강릉=서정욱 기자】 4일 오후 10시 19분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 산 114-1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이 나자 공무원 100명, 진화대 40명, 소방 51명 등 총 191명, 진화차 7대, 소방차 17대 등 총 24대를 현장에 투입진화 중이다. 한편 산림당국은 지상진화인력을 추가 투입해 산불을 진화할 게획이며, 피해상황과 발생 원인을 조사중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3-05 00:00:5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을 맞이해 3일 파주읍 산불대응센터에서 ‘2022년 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을 열고 봄철 산불방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파주시는 본청 산림농지과에 산불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로 11개조 53명을 편성해 산불대응센터 2곳과 거점대기소 6곳에 배치했다. 또한 산불취약지역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법원배수지에는 산불진화헬기를 대기시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동 진화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준비 태세를 갖췄다. 현재 한반도 날씨는 건조하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발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1월14일자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파주시는 산불 발생 원인이 되고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소각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및 산불 발생자 사법처리 등 강경한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 안이나 인접지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 3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 등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직 산림농지과장은 “봄철 산불은 대체로 농업 부산물에서 비롯되니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며 “시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산불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07 13:30:24【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춘천국유림관리소(소장 김주미)는 산불재난과 산림재해 대응을 위해 ‘2022년 산불재난특수진화대’ 9명을 조기선발,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춘천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발생시 험준한 산악지형과 주택 밀집지역 등의 산불현장에 신속히 투입, 초동진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춘천,화천,철원,가평 등 춘천국유림관리소 관할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사유림 구분 없이 대형산불 재난 발생지역에 투입되어 광범위한 산불진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주미 춘천국유림관리소장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등 산림재난 대응태세를 구축하여 산림재난으로부터 산림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2-20 12: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