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디자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디자인의 범위를 기술개발과 서비스디자인으로 확대하고 공공부문 디자인 용역 대가기준 수립근거를 마련하는 산업디자인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21일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산업디자인의 영역이 제품의 단순한 외관 꾸미기에서 벗어나 기술개발과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지만 방법론, 인력양성 등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산업디자인의 정의에 기술개발 행위를 포함시키고, 산업디자인의 영역에 서비스디자인을 추가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게 됐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또 개정안에는 건전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체결하는 산업디자인 관련 계약의 대가기준 수립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공공부문의 디자인 용역 발주 시 대가기준이 마련돼 정당한 대가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우수한 산업디자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실제 제품·서비스 등으로 사업화되도록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산업디자인의 범위 확대에 따라 우수산업디자인상품 선정 대상도 서비스 상품으로 확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산업디자인의 범위 확대, 산업디자인의 사업화 지원 근거와 공공부문의 디자인 용역의 대가기준이 마련됐다"며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산업디자인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4-07-20 11:10:16'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공연예술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토니어워즈에서 한국뮤지컬 최초로 작품상·극본상·작곡작사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까지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K팝·영화·드라마에 이어 한국 뮤지컬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을 접하면서 감격이 밀려오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수상이 감격스러운 이유는 이 상이 단지 작품과 창작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한국 뮤지컬이 쌓아올렸던 시간들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창작진, 제작진, 배우들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 뮤지컬을 만들어왔던 모두의 시간도 포함돼 있다. 작가와 작곡가들이 있었고, 연출과 안무가와 디자이너들이 있었으며, 배우들과 기획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때로는 성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 많은 작품들이 있었고, 집을 팔아가며 제작을 했던 프로듀서들의 무모한 모험들도 있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60년대부터 한국 뮤지컬을 만들어왔던 선배님들이 무대 위 그리고 무대 밖에서 흘렸던 땀과 치열했던 고민의 시간들이 켜켜이 쌓아올린 시간이 바탕에 깔려 있다. 지난 6월 2~6일 서울에서 개최됐던 '2025 K-뮤지컬국제마켓'에서는 '원 아시아 마켓'을 목표로 한국, 일본, 중국의 제작사와 프로듀서가 쇼케이스와 피칭을 선보이며 아시아 뮤지컬 네트워크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행사가 있었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과 라이선스 중심의 사업구조를 창작 뮤지컬로 전환하려고 하는 일본 그리고 빠른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한국 창작 뮤지컬과 창작 인프라의 연결을 통해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국의 뮤지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K-뮤지컬국제마켓 총 참가자 3387명. 그 중심에 한국 뮤지컬이 있었다. 2000년 즈음 연간 100억 정도의 매출이었던 한국 뮤지컬시장은 2024년 4600억 규모로 성장해 25년 여 동안 46배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는 유래가 없을 정도의 비약적인 성장이었고, 이제 한국 뮤지컬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펼쳐나가고 있다. 한국 뮤지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 뮤지컬 전용극장의 부족, 소극장과 대극장의 편차, 창작 인프라의 발굴 그리고 시장의 확장 등의 쉽지 않은 숙제들을 풀어야 하는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 영역에서의 정책적 사업과 지원이 면밀히 검토돼야 하며, 뮤지컬산업진흥법 등의 법제적 정비를 통해 한국 뮤지컬이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뮤지컬이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K팝, K영화, K드라마에 이어 K-뮤지컬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시점이다. 김덕희
2025-06-09 19:06:02[파이낸셜뉴스] 아침부터 미국에서 토니어워즈 수상 소식이 실시간 속보로 올라왔다. 작년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공개된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공연예술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토니어워즈에서 한국뮤지컬 최초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작품상·극본상·작곡작사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까지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천휴와 윌 애런슨 콤비가 작·작사·작곡하고, 2015년에 우란문화재단에서 첫 리딩 공연을 올렸던 이 작품이 10년 만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하고 토니상을 수상한 것이다. K팝·영화·드라마에 이어 한국 뮤지컬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을 접하면서 감격이 밀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수상이 감격스러운 이유는 이 상이 단지 작품과 창작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한국 뮤지컬이 쌓아올렸던 시간들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창작진, 제작진, 배우들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 뮤지컬을 만들어왔던 모두의 시간도 포함돼 있다. 작가와 작곡가들이 있었고, 연출과 안무가와 디자이너들이 있었으며, 배우들과 기획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때로는 성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 많은 작품들이 있었고, 집을 팔아가며 제작을 했던 프로듀서들의 무모한 모험들도 있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60년대부터 한국 뮤지컬을 만들어왔던 선배님들이 무대 위 그리고 무대 밖에서 흘렸던 땀과 치열했던 고민의 시간들이 켜켜이 쌓아올린 시간이 바탕에 깔려 있다. 한국 뮤지컬이 지금 이처럼 찬란하게 빛나기까지는 뮤지컬에 대해 인생을 걸고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선배님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6월 2~6일 서울에서 개최됐던 ‘2025 K-뮤지컬국제마켓’에서는 ‘원 아시아 마켓’을 목표로 한국, 일본, 중국의 제작사와 프로듀서가 쇼케이스와 피칭을 선보이며 아시아 뮤지컬 네트워크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행사가 있었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과 라이선스 중심의 사업구조를 창작 뮤지컬로 전환하려고 하는 일본 그리고 빠른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한국 창작 뮤지컬과 창작 인프라의 연결을 통해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국의 뮤지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K-뮤지컬국제마켓은 총 참가자 3387명. 일본에서 60여명, 중국에서 20여명, 대만에서 20여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뮤지컬국제마켓으로 그 위상을 드높였고 그 중심에 한국 뮤지컬에 위치해 있었다. 과거가 현재를 구축하고 현재는 미래로 향해간다. 2000년 즈음 연간 100억 정도의 매출이었던 한국 뮤지컬시장은 2024년 4600억 규모로 성장해 25년 여 동안 46배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는 유래가 없을 정도의 비약적인 성장이었고, 이제 한국 뮤지컬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펼쳐나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위상만큼 한국 뮤지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기도 하다. 공공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성장해 온 뮤지컬 장르이지만 성장의 속도가 더뎌지고 한계의 지점을 마주하고 있기도 하다. 뮤지컬 전용극장의 부족, 소극장과 대극장의 편차, 창작 인프라의 발굴 그리고 시장의 확장 등의 쉽지 않은 숙제들을 풀어야 하는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 영역에서의 정책적 사업과 지원이 면밀히 검토되어야 하며, 뮤지컬산업진흥법 등의 법제적 정비를 통해 한국 뮤지컬이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뮤지컬이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K팝, K영화, K드라마에 이어 K-뮤지컬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시점이다. 한국 뮤지컬은 투입한 만큼 성과를 확실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장르이다. 지원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김덕희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09 13:39: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디자인 전문회사의 성장과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 인천시 영세디자인기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5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디자인진흥법 시행령 개정 이후 급증한 1인 디자인기업의 실질적 자립과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창업 8년 이내의 1인 디자인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활동비와 1:1 컨설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천에는 디자인 전문회사가 총 484개(2025년 3월 기준) 등록되어 있고 이중 절반 이상(53.5%)이 전문인력 1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적 부족과 제한된 네트워크로 인해 디자인 프로젝트 수주나 정부 지원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인천TP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총 5개 기업을 선정해 포트폴리오 개발, 자체 상품 기획, 홍보콘텐츠 제작 등에 필요한 연구활동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희망 기업에는 전문가 멘토링도 함께 제공한다. 지원신청은 5월 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디자인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TP 디자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현장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인천지역 디자인 산업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7 12:31:46[파이낸셜뉴스] 휴롬 착즙기 'P410'이 세계적인 권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휴롬은 P410 착즙기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혁신성과 기능성, 감성품질, 친환경성, 내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상이다. 1955년부터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디자인센터가 주관하고 디자인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작을 엄선한다. 이달 첫 선을 보인 P410 착즙기는 미세망 필터를 적용해 착즙 성능을 강화하고 맑고 부드러운 주스를 완성하는 '퓨어 라인' 제품이다. 소재 본연의 질감을 강조한 본체를 중심으로 드럼부와 본체 하단부 곡선을 통해 일관된 조형감이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휴롬 P410 착즙기는 앞서 지난 1월 '2024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된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이달 선보인 P410 착즙기가 국내에 이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진보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7 08:48:40예림은 5일, ‘LED 무드 도어’, ‘알루미늄 모듈러 기능성 도어’, ‘슬라이딩 사선 간살 도어’ 가 2024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GD) 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며,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제품의 심미성, 독창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제품은 정부가 인정하는 굿디자인(GD)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 ‘LED 무드 도어’는 기존 슬라이딩 도어에 LED 기능을 더하여 새로운 감성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창출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으로, 현대적인 분위기 연출과 실용적인 조명 기능을 통해 기능성 중문으로서의 경쟁력을 평가 받고 있다. ‘슬라이딩 사선 간살 도어’는 기존 간살의 20mm보다 슬림한 9.5mm 간살과 사선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제공하며, 슬라이딩 도어 또는 파티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알루미늄 모듈러 기능성 도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도어 프레임과 도어를 사용하여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앞뒷면에 서로 다른 패널을 적용하여 거실과 방 내부 인테리어에 차별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인 문틀은 모듈형 구조로 설계되어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 선택이 가능하다. 예림 관계자는 "예림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 우수디자인에 선정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5회 수상하게 된 것은 꾸준히 업계 트렌드 및 고객의 니즈를 분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맞춘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림은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로 도어, 중문, 키친, 창호, 몰딩, 인테리어필름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인천에 위치한 본사 쇼룸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30여개의 종합전시장 및 3,000여개의 대리점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9-04 16:21:25빅테크 기업들의 메타버스 기기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를 출시했으며, 애플은 MR 헤드셋인 '비전프로'를 공개하고 2월 2일부터는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 비전프로는 공간컴퓨팅(Spatial Computing) 개념으로 사용자에게 3D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앱)이 화면의 제약에서 벗어나 무한한 스크린 공간에서 다양한 앱을 열어놓고 새로운 방식으로 멀티태스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 콘텐츠의 모습이나 분위기가 사용자의 물리적 세상 속에서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기기의 출시는 관련된 산업생태계를 폭발적으로 활성화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 특허는 최근 10년간(2012∼2021년) 연평균 24% 증가했으며, 기술 분야별로 보면 가상세계 구축을 위한 운영체제가 3221건으로 전체 출원량의 47%를 차지했으며 콘텐츠 2292건(33%), 디스플레이 961건(14%), NFT 397건(6%) 순으로 나타나 메타버스 시대를 열기 위한 기업들의 준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비대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로블록스, 제페토를 통해 현실을 그대로 대체하는 가상현실에 머물렀던 반면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여 메타버스는 확장현실(XR)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발전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메타버스는 싸이월드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가상생활, 가상소통 서비스에서 나아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연결점으로 가상세계, 거울세계(Mirror Worlds), 증강현실, 라이프로깅(Lifelogging)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 보고서에서는 메타버스가 기업들에 실질적인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며, 이러한 기회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면서 2030년 최대 9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의 적용 범위가 게임, 생활·소통 서비스를 넘어서 업무, 교육, 유통, 제조 등 전 산업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경제 전반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가상융합경제가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국내 제도 및 규제는 뒤처지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요소를 갖춘 대다수 메타버스 플랫폼을 게임법으로 규제한다고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달하여 이에 대한 업계의 우려와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에 의하면 '게임물'은 '컴퓨터프로그램 등 정보처리 기술이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오락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이에 부수하여 여가 선용, 학습 및 운동효과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된 영상물 또는 그 영상물의 이용을 주된 목적으로 제작된 기기 및 장치'를 의미한다.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 대부분의 메타버스 관련 기기 및 콘텐츠들이 게임산업법의 규제를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메타버스 서비스는 교육, 의료, 학습 등에 이용자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대부분 도전과 보상이라는 게임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회에서는 '메타버스산업진흥법'이 과방위에서 통과된 후 법사위에 상정되었으나 부처 간 이견으로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해당 법률안은 메타버스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며, 메타버스 자율규제단체 지정 및 지정 업계의 규제개선 요구 등을 포함하고 있어 제정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요구되어 오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혁신성장을 이끌어낼 신산업 분야는 과거의 제도와 법률에 기대어 발전할 수 없다. 혁신의 시대에는 규제 또한 혁신적 방향으로 변혁을 추진할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최효선 광개토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한국상표디자인협회 수석부회장
2024-01-30 18:32:56[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더미식(The미식)의 국물요리, 요리밥 제품이 우수디자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하여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 심볼인 'GD(Good Design)'를 부여하고 있다.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하림 더미식의 국물요리, 요리밥 제품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자연의 신선한 재료만으로 최고의 맛을 내는 하림의 식품철학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하림은 지난해 더미식 즉석밥, 장인라면, 유니자장면 등 제품들이 동상 수상을 한 데 이어 올해 우수디자인 선정까지 2년 연속 선출되는 영예를 얻었다. 더미식은 전문 셰프가 제대로 만든 요리 수준으로 끌어 올려 가정에서도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큰 포부를 안고 시작한 간편식 브랜드다. 높은 수준의 맛과 퀄리티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 구현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패키지 모두 뛰어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18 13:56:20두산건설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관련 3개의 응모작이 굿디자인(GD) 마크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작품은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 아트월 '일월오봉도',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물놀이 시설 '서핑고래 조합놀이대',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 놀이시설 '큐브 조합놀이대'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위브 만의 남다른 감각을 적용한 디자인과 소비자의 눈높이와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성실 시공과 책임 있는 준공으로 고객 삶의 가치를 향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된다. 선정된 상품에는 정부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GD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김서연 기자
2023-09-10 19:06:52[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관련 3개의 응모작이 굿디자인(GD) 마크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작품은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 아트월 '일월오봉도',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물놀이 시설 '서핑고래 조합놀이대',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 놀이시설 '큐브 조합놀이대'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위브 만의 남다른 감각을 적용한 디자인과 소비자의 눈높이와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성실 시공과 책임 있는 준공으로 고객 삶의 가치를 향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된다. 선정된 상품에는 정부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GD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0 13: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