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하 기관 근로자의 건강 보호,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 산업보건 운영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직업성 질병 예방 및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산업보건의를 위촉해 근로자 건강진단 결과 검토, 건강 보호 조치, 건강 장해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화순 전남대병원의 조승현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위촉해 2년간 근로자 809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서부권, 동부권, 중부권을 분기별로 순회하면서 산업보건의 건강상담을 운영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1분기 건강상담은 도청(1층 비즈니스룸)에서 본청, 보건환경연구원, 농업박물관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상담 내용은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상담과 유질환자 추적 관리 △작업 배치, 작업 전환 등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조치 권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 △직무 스트레스관리 등 근로자의 건강장해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의학적 조치 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근로자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건강 상담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미순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근로자의 건강 보호는 산업 안전의 핵심 요소다. 이를 위해 산업보건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1 09:06:16[파이낸셜뉴스] 국내 서비스 산업의 노동생산성이 제조업의 40%에 수준에 머무는 등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제조업 수출을 보완하는 역할에 그치고 지나치게 내수와 공공 부문에 의존한 결과로, 특히 팬데믹 이후 생산성이 크게 급감했다. 이에 산업정책의 상위 법적 기반 마련하는 등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비스 업종 노동생산성 하락 뚜렷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평가 및 정책적 대응 방향’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산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지난 20년 동안 제조업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경제 규모상으로 민간 서비스업(공공행정국방 및 부동산업 제외)이 2024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4%, 취업자 수의 6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양적 성장에도 생산성·효율성 측면에서의 질적 개선이 정체된 것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의 생산성은 이전 추세를 크게 밑돌고 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금융보험,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의 경우 비대면 수요 확대,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2022년 이후 하락 전환한 뒤 최근에는 팬데믹 이전 장기추세를 약 10% 하회하고 있다. 미국에서 하이테크 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이 고용 및 생산성 측면에서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을 견인한 것과 대조된다. 도소매, 숙박음식, 운수창고업 등 저부가가치 서비스 부문도 팬데믹 충격 이후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과거 추세를 약 7% 하회하고 있다. 특히 숙박음식, 사업지원, 보건복지서비스업 등 노동집약적 업종의 생산성은 2020년에 급락한 이후 팬데믹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한 상태다. ■제조업 보조, 공공재로의 인식 여전한은은 이같은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부진이 중장기에 걸쳐 형성된 구조적 요인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서비스업이 총산출의 약 32%(2020년 기준)가 상품 수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될 정도로, 오랜 기간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을 지원하는 보완적 역할(물류,운송,금융) 등에 주로 집중해, 독립적인 수요 기반이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비스업은 여전히 노동집약적 구조에 머물러 있다. 서비스업의 투자율은 2000년 26%에서 2022년 18%로 하락한 가운데 주식시장 내 시가총액도 제조업의 절반 수준으로 자립적인 성장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이에 더해 내수, 공공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 역시 기업의 해외진출이나 혁신을 통한 수익확대 유인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인식되는 지식서비스의 경우, 기업 총매출의 약 98%(2021년 기준)가 정부·공공, 국내 기업·소비자와의 거래 등 내수에 집중된 상태다. 특히 주요국의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기업 중 해외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의 비중은 2.2%(2021년 기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저부가가치 서비스업에서는 생계형 자영업 진입이 확대되면서 영세성도 고착화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고 초기자본이 적게 드는 업종에 1인 또는 가족 운영 사업체가 몰리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이 어려워지고 영세 자영업자들만의 진입·퇴출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회전문식 경쟁’이 초래돼 △기업 성장 △자원 재배분 △일자리 창출 기반이 제약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법·제도 정비화로 전략산업화 꾀해야한은은 구조적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정책의 상위 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제도로는 포섭하기 어려운 신산업과 융복합 서비스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범부처 컨트롤타워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인프라·표준화·데이터 연계 등 공통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업의 강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의 잠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제조업에서 축적된 지적자산을 바탕으로 제조 지식을 AI·데이터 기반 산업서비스로 전환하고 컨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분야는 제조기술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제언이다. 생계형 자영업자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해 중견 이상 규모의 기업 일자리로 이동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법인화·직영 프랜차이즈 등 기업화 촉진 방안을 병행하고 창업·폐업 등 제도적 지원과 맞춤형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선영 거시분석팀 차장은 “주요국의 보호무역 강화라든지 중국의 기술력 추격 등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기반의 수출 전략이 점차 한계에 봉착했다”며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이 서비스업, 특히 고부가 서비스 중심의 어떤 성장 동력 다변화가 절실해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03 10:53:40쿠팡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물류 업계 최초로 전국 서브 허브 등에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CLS는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세척 등 업무가 일정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냉방 작업 구역을 만들었다.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에선 외부 온도가 30도를 넘어도 실내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CLS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혹서기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 쿨링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개인용품을 지급하고 작업장 주변에 정수기와 냉동고, 얼음 생수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 CLS 관계자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작업구역의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낮췄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도 상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7-01 18:26:14[파이낸셜뉴스] 쿠팡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물류 업계 최초로 전국 서브 허브 등에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CLS는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세척 등 업무가 일정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냉방 작업 구역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에선 외부 온도가 30도를 넘어도 실내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CLS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혹서기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 쿨링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개인용품을 지급하고 작업장 주변에 정수기와 냉동고, 얼음 생수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 CLS 관계자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작업구역의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낮췄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도 상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1 13:25: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는 서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사업에서 총 3개 프로젝트 3개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시립대학교는 서울 RISE센터와 협약을 맺고 첨단 미래 전략산업 육성, 지역문제 해결과 시민 대상 평생학습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울형 혁신의 대표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 RISE사업을 통해 대학이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혁신의 주체로 전환하는 구조적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서울시립대학교는 국내 유일 공립대학으로서의 책무성을 바탕으로 서울형 지역혁신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서울시립대는 숭실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서울형 5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 내 기술사업화 탐색 연구 전담조직(S-LAB) 기반 실증 공간, 기술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현장중심 기업협업센터(ICC)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기반 산업체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고급 기술 인재 양성과 기술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창업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돌봄, 환경, 문화·디자인 등 도심의 다양한 과제를 아우르는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지자체·산업계·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SI+(Seoul Impact Plus)플랫폼 기반의 협력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성과는 타 자치구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립대는 삼육보건대와 함께 평생교육 고도화 사업을 통해 시민 대상 대학 교양강좌 및 맞춤형 직무 교육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학습경로 제공, 마이크로디그리 운영 등 성인학습자 맞춤형 재교육 체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전임교원 중심의 고품질 교양대학 운영과 서울형 특화산업과 연계된 직업교육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서울 시민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는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의 경우 짧고 실용적이며 학습 결과를 인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력 전환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에게 경쟁력 있는 학업 보완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RISE사업은 정부의 지자체 이양 사업으로 대학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이 직접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가 재정을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일반대 26개교와 전문대 9개교 등 총 35개 대학이 선정되었으며 총 국비 565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1 09:33: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도정 핵심 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Ok 지금은 전남시대' 본격적인 추진과 민선 8기 후반부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오는 7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 2~4급 승진과 부단체장 전출·입에 따른 조치로, 2급 승진 및 전보 2명, 국장급 17명, 준국장 및 과장급 43명 등 총 62명이 자리를 옮기거나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다.· 승진인사의 경우 지방 3급(부이사관)인 안상현 나주 부시장을 2급(이사관)인 도민안전실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전문성, 업무 연속성, 업무 추진 성과 등 직무 역량과 도정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전보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최소화했다. 부단체장은 도와 시·군 간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과 현장을 이해하고 정책 추진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치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4급(서기관) 박희경 인구정책과장을 전남도 최초로 4급인 여성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한편 전남도는 5급 팀장급 이하 인사도 7월 25일까지 실시해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은 승진 및 전보 인사 내용. ◆전남도청 <2급> ◇승진 △도민안전실장 안상현 ◇전보 △전남연구원(파견) 강영구 <3급(국장급)> ◇전입 △정책기획관 조대정 △전략산업국장 김기홍 △에너지산업국장 정현구 △보건복지국장 정광선 ◇전출 △행정안전부 이상진 △목포부시장 조석훈 △나주부시장 강상구 △광양부시장 김정완 ◇승진 △환경산림국장 김정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민일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김차진 △구례부군수 오수미 △고흥부군수 양국진 △장흥부군수 노영환 ◇전보 △ 인구청년이민국장 윤연화 △인재개발원장 박종필 △전남개발공사(파견) 소영호 <4급(준국장급)> ◇전입 △ 여순사건지원단장 이길용 △체전지원단장 이천영 △도립대학교 사무국장 곽영호 ◇전출 △ 담양부군수 이정국 △무안부군수 김병중 △장성부군수 심우정 ◇전보 △비서실장 박희경 △기업도시담당관 장영철 △기획홍보담당관 이상철 △도립도서관장 조병섭 <4급(과장급)> ◇전입 △문화예술과장 최병남 ◇승진 △청렴지원관 김종원 △국제협력지원관 방종진 △예산담당관 제갈래원 △사회재난과장 이원형 △인구정책과장 최종민 △스포츠산업과장 이병권 △건강증진과장 이남희 △교통행정과장 최남규 △보건연구부장 박숙 △도로관리사업소장 허재철 △전남개발공사(파견) 김형국 △RISE사업추진단(파견) 선준식 △전남바이오진흥원(파견) 양완길 ◇전보 △여성정책지원관 성미숙 △법무담당관 송문정 △자연재난과장 장경석 △청년희망과장 정혜정 △이민정책과장 이정준 △희망인재육성과장 강석운 △의대설립추진단장 신준수 △관광과장 오미경 △식품의약과장 최소영 △수산유통가공과장 손영곤 △건축개발과장 곽춘섭 △총무과장 장광열 △농업기술원 운영지원과장 박남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김용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서영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유영민 △여수세계섬박람회(파견) 조형근 △한국농어촌공사(파견) 염승열 △전남도교육청(파견) 권장주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7 13:00:46[파이낸셜뉴스] 성신양회가 충북 단양공장 내에 실습 중심의 ‘안전체험관’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작업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조성된 안전체험관은 연면적 586㎡ 규모로, 이론교육장 2곳과 10종 이상의 체험 콘텐츠를 갖춘 4개 체험 구역으로 구성됐다. 밀폐공간 대피훈련, 고소작업, 전기안전, 에너지 차단 등 위험 작업을 실제처럼 체험하는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유해·위험 요인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체험관은 단순 이론 위주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은 전사 및 협력사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30회 이상 운영된다. 모든 교육과정은 사내 강사와 외부 안전 전문기관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신입사원과 관리감독자, 작업 내용 변경 시 특별교육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교육 대상자는 팀 단위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순환식 교육을 받게 된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안전체험관 운영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사 구성원이 실제 사고 상황을 미리 경험하고 안전한 작업 절차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며 “재해율 감소와 작업 효율 향상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설은 향후 안전보건공단의 ‘민간 안전체험관 인정 심사’도 준비 중이다. 인정받을 경우 법정 교육시간의 2배를 인정받을 수 있어 행정적 혜택과 함께 기업의 대외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6 10:53:01[파이낸셜뉴스] DL건설은 26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혹서기 온열질환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기간 운영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전사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6월 1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폭염·한파에 장시간 작업함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장해' 항목이 신설됐다. 이에 DL건설은 혹서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 예방과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집중 운영을 하기로 했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로, 실제 혹서기 기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집중 기간 동안에는 현장의 혹서기 준비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DL건설은 지난 13일부터 현장 혹서기 대비 정비를 시작해 각 현장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물품과 설비를 사전에 배치했다. 오는 7월 4일까지는 본사, 외주, 기동반 등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운영하며 현장의 미흡사항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 9월까지 혹서기 상시 점검 시스템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도 병행한다. 7월에는 DL건설 및 협력사의 관리감독자와 작업반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폭염 위험 단계별 대응요령 △온열질환의 종류와 증상 △예방수칙 △관리 기준 등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보급 △보호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더위사냥 3보 활동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전 현장에 이온음료 분말과 얼음물, 얼음을 상시 보급하고, 정수기와 제빙기는 매일 위생 상태를 점검·관리한다. 옥외 작업 구간마다 최소 1개소 이상의 그늘을 설치하고 대형 선풍기를 필수로 설치해 근로자를 햇빛으로부터 보호한다. 근로자들이 매시간 10분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모든 근로자 수용이 가능한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여성 전용 휴게공간도 별도로 설치해 근로자의 휴게를 보장한다. DL건설 관계자는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안전 이슈인 만큼 단순한 대응을 넘어서는 체계적인 예방이 필수"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보건조치를 통해 온열질환 없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26 09:03:05[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대륜이 체계적인 전문가 영입 시스템과 그룹별 ‘원 팀(One Team)’ 전략을 통해 소송 경쟁력과 기업 법무 대응력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대륜은 올해에만 79명의 변호사와 전문가를 추가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륜에는 변호사 뿐만 아니라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전문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해 법적 조력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실무 경험을 지닌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축적한 성과 덕분이다. 글로벌 로펌 베이커 맥킨지의 선진 시스템을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해 대한민국 10대 로펌으로 성장한 대륜은 올 하반기 뉴욕과 워싱턴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글로벌 메가 로펌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경계 넘나드는 전문가 영입…다각적 솔루션 제공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직종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대륜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지난 1월에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한 조영곤(연수원 16기) 변호사가 합류했다. 조 변호사는 검사장 재직 당시 4대강 수사, 대기업 불법 탈세 비위 등 굵직한 사건을 이끌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경력의 여상원(17기) 변호사도 핵심 중 한 명이다. 여 변호사는 보건복지부를 대리해 약가 인하 소송에 승소하며 장관상을 수상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 다양한 경력을 갖췄다. 두 변호사는 각각 대륜 특별수행 본부장과 1부장을 맡아 SKT 해킹 소송을 진두지휘하는 등 기업 및 중대형 사건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신일수(19기) 변호사, 춘천지방법원 판사를 거친 조영삼(24기) 변호사, 대구남부경찰서장 경력의 강영우 변호사(35기) 등 베테랑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신 변호사는 21년 간 법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소송수행관리본부장을 맡아 송무 전반을 지휘한다. 민사중재그룹장으로 합류한 조 변호사의 경우, 장기간 분묘기지권 인정 관련 토지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 첫 판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약 20년 간 경찰에 재직한 강 변호사는 각종 강력 범죄 수사 경험을 토대로 대륜에서 형사사건을 수행한다.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 역시 대륜의 중추적 인력이다. 기획재정부, 경제기획원 등에서 35년여 간 공직에 몸담고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안일환 고문, 삼성메디슨과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서 다수의 특허 소송과 라이센싱 업무를 이끌었던 곽나미 전문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실장을 역임하는 등 약 3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근무한 최명순 고문 등이 주요 인물이다. 금융·빅테크·IT 중심, ‘쓰리 트랙’ 본격화 대륜은 기업법무 강화를 위해 거점별 전략적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강남, 여의도, 판교를 잇는 이른바 ‘삼각 벨트’를 중심으로 금융, 빅테크, 스타트업까지 산업군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산업별 특화 자문과 송무 역량을 강화해 고도화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맞춰 기업 자문과 소송에 특화된 변호사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채권추심전문변호사 1호 이상권(31기) 변호사, 케이뱅크에서 법무팀장을 역임한 호규찬(36기) 변호사, ‘건설통’ 신영식(39기)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천 건이 넘는 추심 업무를 수행했고, 수백건의 채권·부동산·주식 압류 등 강제 집행 절차를 밟았다. 금융법무 전략가인 호 변호사는 하나은행과 케이뱅크를 거치며 은행 합병 추진, 금감원 검사 대응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 성과를 냈다. 신 변호사는 Y재건축조합에 대한 예상 시공이익 130억원 청구소송처럼 굵직한 사건을 승소로 이끌었으며, 서울시 청문주재자로 건설업체 행정처분을 위한 증거조사를 맡는 등 다방면의 건설 및 부동산 업무를 지원해 왔다. 해외 주요 도시 진출 목표…글로벌 전문 인재 전진 배치 이처럼 국내 핵심 인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하반기 뉴욕·워싱턴 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지난 4일에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향후 런던, 홍콩, 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도 가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진출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 컨설팅 프로젝트를 지원한 손동후 미국변호사(뉴욕주), 미국 법인 설립 자문과 이민·비자 관련 업무에 능통한 김미아 미국변호사(워싱턴D.C.), 대기업 계열사와 관세법인에서 국내외 무역 심사를 총괄한 명재호 관세전문위원 등이 최전선에 서 있다. 대륜 김국일 경영대표는 “대륜의 핵심 경쟁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인재 영입과 실무 중심 운영 체제에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법률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륜은 분야별 전문성과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계속해서 영입하고, 기업 법무 대상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발 맞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5:12:16[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서울 남영사옥에 'HJ건설통합안전관제센터'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HJ 건설통합관안전관제센터는 전국 현장의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중앙 관제 시스템이다. 다중 화면을 통해 여러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HJ중공업 사내 안전보건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모든 안전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특히 고위험 작업 구간과 화재·밀폐 구간 등 안전보건관리 취약 구간에는 이동형CCTV 등 관제 장비를 설치해 타워크레인 작업, 터널 작업, 교량 작업 등 고위험 작업을 본사에서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위험 요인 발생 시 센터에서는 즉시 작업 중지를 지시하거나 즉각적인 현장 지원을 할 수 있다. 한편 HJ중공업은 지난 2023년 모든 안전보건관리 업무를 전산화한 '안전e+'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달부터는 모바일 버전인 스마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안전M+'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안전점검회의 및 안전교육일지 관리, 안전점검 활동, 작업중지 요청 등 모든 안전보건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을 탑재해 자동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발송까지 하는 등 안전보건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김완석 HJ중공업 대표는 "통합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중대 산업재해 제로 실현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4 1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