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선박용 모니터 및 패널 PC 제조업체인 테트라다인이 비즈니스용 데스크톱 ‘델 옵티플렉스(Dell OptiPlex)’에 고객 맞춤형 해상용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트라다인은 1999년 설립 이후, 장비용 모니터를 시작으로 조선 해양, 방산, 발전소 등 특수 산업 분야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테트라다인은 2005년 이래 델 테크놀로지스의 워크스테이션, PC, 서버 등의 제품에 해상 진동 및 충격으로부터 플랫폼을 고정하고 보호하는 항진동 키트를 장착해 특수 산업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해당 플랫폼은 한국 KR, 노르웨이 DNV GL, 미국 ABS 등 세계 선박용 7대 선급 인증을 획득해 조선해양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테트라다인은 고성능과 확장성이 특징인 델의 산업용 데스크톱 PC인 ‘옵티플렉스 XE 시리즈’에 최적화된 항진동 키트인 ‘TD Kit’를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델 모니터 및 워크스테이션, 서버, 스토리지 등의 플랫폼으로 선박용 시스템 솔루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테트라다인이 채택한 ‘델 옵티플렉스 XE4’는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산업용 제품이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했고 부식이 일어나거나 최대 45도까지 치닫는 엣지 환경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별다른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유지 관리를 할 수 있어 사용성도 탁월한 제품이다. 최대 125W CPU를 탑재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새로운 하이브리드 코어 기술을 통해 고집약적 워크로드를 원활히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탑재했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최적화 솔루션인 ‘델 옵티마이저’도 지원한다. 테트라다인은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가장 중시하는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특성상, 델 테크놀로지스의 탁월한 기술력과 솔루션의 안정성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았으며 다양한 업계 고객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 닥친 공급망 불안에도 견고한 글로벌 공급망과 안정적인 납기, 기술 지원팀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한 대응을 강점으로 꼽았다. 테트라다인 경영 및 품질관리 담당 한승혜 이사는 “테트라다인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델 옵티플렉스 XE'시리즈 외에도 워크스테이션, 서버, 스토리지 등으로 테트라다인의 선박용 시스템 솔루션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테트라다인과 함께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고성능 산업용 제품과 신속한 지원 서비스를 통해 테트라다인이 혁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6 10:33: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산업용 모니터 분야 글로벌 기업인 토비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를 잡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G타워에서 ㈜토비스와 산업용 모니터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토비스는 총 320억원을 투자,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857㎡ 부지에 3층 규모의 제조시설을 오는 9월 착공해 2022년 말까지 건립 후 가동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산업용 모니터 분야 글로벌 혁신기업인 토비스의 이번 투자로 국내 협력업체의 구매 증대를 통한 생산유발, 주요 제조 부품의 직·간접 수출 확대, 생산인력 등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연관 산업의 고용 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비스는 지난 1998년 설립됐으며 산업용 모니터,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장치(TFT-LCD) 모듈과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세계 최초로 커브드(Curved) 게이밍 모니터를 개발·상용화 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전력하는 기술혁신 선도 기업으로써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2위를 다툰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 4000억원대의 중견기업이다. 토비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심화로 인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급격한 인건비 상승 등 중국 제조 사업장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내로의 복귀를 결정, 중국 광동성 동관(東莞)에 있는 해외 사업장을 축소하고 송도에 제조시설을 건립했다. 이에 따라 토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 중인 산업용 모니터를 앞으로 송도에서 생산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9년부터 법인세 감면제도가 폐지 등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세 감면, 고용창출 장려금 지원 등 유턴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김용범 토비스 대표는 “자재 수급 및 해외 수출에 있어 중국보다 이점이 많은 송도로 유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제조시설을 설립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제조시설 투자유치는 해외 진출 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턴한 첫 사례이며 앞으로 공장 설립 및 운영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1 14:15:1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신규 표준화 안건 4건이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자격증명신뢰기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보안 등이다. 이외 도심항공교통(UAM) 보안 등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차량용 에지 컴퓨팅 보안 등 국제표준 2건, 디지털 금융서비스 보안 등 부속서 3건도 최종 승인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 330여명의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국내에선 62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 정보보호기술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국내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차세대 표준화 주제에 대한 신규 표준화 안건 4건을 제안해 승인받았다. △디지털배지 및 자격증명서에 활용될 수 있는 탈중앙 방식의 자격증명신뢰 기술 △메타버스 환경 내 이용자 아바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제조 보안 △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명세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인보이스 보안 등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산학연을 중심으로 수년 간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5건의 보안 기술도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UAM 서비스 환경에서의 수직이착륙기체 보안 가이드라인 및 요구사항 △분산원장기술 기반 원타임 인증키 생성 프레임워크 등이다. 이에 더해 △차량용 에지 컴퓨팅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 및 가이드라인 △온라인 분석 서비스용 참조 모니터 국제표준 등이 최종 승인됐다. 이외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위한 보안 보증 등 총 3건의 구현 관점에서의 부속서도 최종 승인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이버보안 기술은 단일 국가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지능화된 사이버위협을 해결할 수 없고, 국가 간 상호협력 및 공동대응에 활용될 수 있는 국제표준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자격증명서, 메타버스 보안 기술 등 차세대 보안 표준 개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15:52:3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의 에너지절감·저탄소화를 인정받아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칠러는 AI 데이터센터 열 관리에 최적화된 고효율·고성능 냉각시스템으로 급부상하며, LG전자는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0개 본상을 수상하며 8년 연속 가전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대상'을 받은 '터보 히트펌프(무급유 터보 수열 히트펌프)'는 상업·산업용 대형 건물을 냉난방하는 종합 공조솔루션 칠러의 최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가 1보다 작은 대체 냉매 'R1233zd'를 사용하고 전기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효과와 저탄소화를 실현했다. 또 물속의 열에너지인 수열을 열원으로 사용하는 수열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하는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동급 보일러와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9% 저감 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생산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4.6% 감축할 계획이다.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감축을 목표로 7대 주요 제품군(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가정용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모니터) 전 모델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목표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검증도 받았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에너지 고효율 기술력을 재차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18 08:31:30[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 중국 비전옥스 등이 잇달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OLED 투자를 확정한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에 이어 LG디스플레이, 비전옥스 등 투자가 더해져 OLED 장비기업들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현재 8.6세대 OLED 신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8.6세대는 가로 2290㎜, 세로 2620㎜ 길이 OLED 유리 기판을 말한다. 이는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 중대형 디스플레이에 특화한 규격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금 확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1조2924억원을 조달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 중 4159억원은 시설자금, 4829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3936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비전옥스 등 8.6세대 OLED 투자 예상 이번 유상증자는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원 중 일부는 8.6세대 OLED 공장 신설에 투입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 중국 비전옥스가 8.6세대 OLED 투자를 확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비전옥스가 최근 8.6세대 OLED 투자와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장비 협력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BOE는 8.6세대 OLED 투자를 확정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지난해 말 쓰촨성 청두 지역에 11조4000억원을 들여 8.6세대 OLED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BOE는 오는 27일 한국을 비롯한 장비 협력사들을 초청해 기공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조1000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캠퍼스 안에 8.6세대 OLED 라인(A6)을 구축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OLED 공장 설비반입식을 진행했다. 이렇듯 국내와 함께 중국 등지에서 8.6세대 OLED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장비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디엠에스·신성이엔지·나래나노텍 등 장비 수혜 전망 우선 디엠에스는 △세정장비(클리너) △현상장비(디벨로퍼) △박리장비(스트리퍼) △식각장비(에처) 등 OLED 공정에 들어가는 습식 장비에 있어 LG디스플레이와 BOE, 비전옥스 등과 활발히 협력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산화막 증착장비와 함께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에 주력한다. 나래나노텍은 OLED 기판 위에 감광액을 입히는 도포장비(코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OLED 공장 안에서 먼지를 빨아들인 뒤 깨끗한 공기를 불어넣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팬 필터 유닛’(FFU) 분야에서는 신성이엔지가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공장 안에서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공정자동화장비(팹오토메이션)는 에스에프에이가 강세를 보인다. 인베니아는 OLED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를 생산한다. 탑엔지니어링은 봉지증착 공정에 쓰이는 적하장비(디스펜서)를 비롯해 유리 기판을 절단하는 장비(글라스커터) 등을 생산한다. 이밖에 에스엔유프리시젼은 OLED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테스터), 비아트론은 열처리장비(퍼니스)에 주력한다. AP시스템은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장비를 비롯해 레이저 리프트 오프(LLO) 장비 등 OLED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OLED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면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에 따라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0 08:21:57[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 와이엠엑스(YMX)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업의 생산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경영진과 실무진은 "이제야 제대로 된 기술을 만났다"고 입을 모았다. 와이엠엑스는 개막 사흘째인 11일(현지시간) 전시 부스에 마련된 디지털 트윈,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솔루션을 보러 온 누적 관람객 수가 3000여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구글, 메타, 토요타, 혼다, 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 경영 실무진이 부스를 찾았다. 몇몇 해외 기업 관계자들은 부스를 재방문하기도 했으며 금융, 투자 기관들도 대거 방문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와이엠엑스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였다. 와이엠엑스 부스를 방문한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정부가 해야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와이엠엑스 기술이 많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꼭 필요한 기술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CES' 참가가 처음인 와이엠엑스는 국내외 바이어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유레카관이 아닌 메인 홀인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 ‘METAVERSE·XR 존(Zone)’에 자리 잡았다. 특히 방문객들이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MXvts · MXepc)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CES 키노트(Keynote) 스피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롤랜드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도 '산업용 메타버스'를 강조한 바 있다. 제조 공정 교육 시뮬레이터 ‘MXvts(virtual training simulator)'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공간에 현장 설비를 똑같이 구현한 솔루션으로 효율적인 신규 작업자 교육이 가능하다. 방문객은 시뮬레이터 모니터를 터치하며 실재감 높은 배터리 제조 공정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X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시공 품질 검수 솔루션 ‘MX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는 건설 현장에서 시간 낭비 없이 '시공 하자(오류) 검수'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부스 방문객은 태블릿으로 마커를 인식해 건설 현장을 화면에 불러오면 카테고리별 공사 진척도, 설계도와 현장 매칭 정도 등의 확인은 물론 수만 장에 달하는 설계 도면도 실시간으로 불러올 수 있다. 와이엠엑스는 이들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신규 고객 창출을 극대화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예정돼 있다. 와이엠엑스 박태욱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4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혁신 기술 경쟁과 테크 물결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와이엠엑스도 산업 특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 만큼 남은 전시 기간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12 12:11:13[파이낸셜뉴스] 확장현실(XR) 기반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엠엑스(YMX)가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와이엠엑스는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디지털트윈,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솔루션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와이엠엑스 전시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 ‘METAVERSE·XR 존(Zone)’에 위치해 있다. 총 3가지 솔루션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이 중 2가지는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제조 공정 교육 시뮬레이터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공간에 현장 설비를 똑같이 구현한 솔루션으로 효율적인 신규 작업자 교육이 가능하다. 방문객은 시뮬레이터 모니터를 터치하며 실재감 높은 2차전지 제조 공정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X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시공 품질 검수 솔루션 ‘MX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는 건설 현장에서 시간 낭비 없이 '시공 하자(오류) 검수'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부스 방문객은 태블릿으로 마커를 인식해 건설 현장을 화면에 불러오면 카테코리별 공사 진척도, 설계도와 현장 매칭 정도 등의 확인은 물론 수만 장에 달하는 설계 도면도 실시간으로 불러올 수 있다. 와이엠엑스는 이들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신규 고객 창출을 극대화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MXepc는 국내 플랜트 기업을 통해 설계·조달·시공(EPC) 원격 검수·관리 솔루션의 PoC(기술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해외 대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EPC 메타버스 플랫폼 공급 여부를 논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1 11:00:02[파이낸셜뉴스] 동일기연이 페라이트 코어 전자파 차단기용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대체제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페라이트 소재를 사용하는 전자파 차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MI 필터 제조업은 각종 전기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유해전자파(NOISE)를 제거 또는 감쇄해 제품의 전자파 장애(EMI)를 방지하고 전자파 적합성(EMC)을 유지시키는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이러한 산업은 전기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내연차 대비 전기차의 반도체 사용량이 3~4배로 높아지면서 유해 전자파 차단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칫 급발진 등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각종 모니터, 정보 통신기기, 산업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전자파 차단기가 상용된다. 또 페라이트라 불리는 세라믹 제품은 전자부품, 제품의 소자 및 부품으로 주로 사용된다. 세라믹 소자를 이용한 음이온 제품은 가전 제품 및 차량용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정전기 제거 장치는 산업용에, 각종 센서류는 산업용 및 자동차, 의료기기 제품에 사용된다. 동일기연은 오랜 기간 동안 세라믹 소자 개발에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전자 제품 및 부품 개발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산업 분야에 반도체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고 전자파 차단 또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군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2023-05-10 09:41:25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엔마(천마)가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미 티엔마로부터 장비를 수주한 에스에프에이에 이어 디엠에스,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고조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엔마는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건설 중인 8.6세대 LCD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한국을 비롯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주하기 시작했다. 8.6세대는 가로 2250㎜와 세로 2600㎜ 크기 LCD 기판(마더글라스)으로 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LCD를 만든다. 티엔마는 샤먼시에 'TM18', 'TM19' 등 8.6세대 LCD 공장 2개를 잇달아 건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TM18, TM19는 8.6세대 LCD 기판을 각각 4만5000장, 12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내년 4·4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양산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총 투자액은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불어오는 LCD 투자 훈풍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의 공급계약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수주 포문을 연 곳은 에스에프에이였다. 에스에프에이는 최근 티엔마와 1421억원 규모의 LCD 장비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에프에이는 티엔마 샤먼시 공장에 쓰일 스토커와 'OHCV'(Overhead Conveyor System), 'OHS'(Overhead Shuttle) 등 공장자동화 장비를 일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공정자동화 장비에 이어 전공정, 후공정 장비 발주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디엠에스와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그동안 티엔마와 장비 부문에서 협력해온 업체들이 추가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우선 전공정 장비 부문에선 디엠에스가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식각장비 등을 티엔마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참엔지니어링은 레이저 리페어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베니아는 건식 식각장비 수주가 예상된다. 후공정 장비 부문은 탑엔지니어링이 액정적하장비, 절단장비 등을 티엔마에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엔유프리시젼과 동아엘텍 등은 측정·검사장비 납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LCD를 만드는 공간(클린룸) 안에 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관리하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 납품은 신성이엔지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불황으로 인해 국내에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가 크게 위축한 게 사실"이라며 "이 가운데 티엔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점은 국내 장비기업들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09 18:05:31[파이낸셜뉴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엔마(천마)가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미 티엔마로부터 장비를 수주한 에스에프에이에 이어 디엠에스,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고조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엔마는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건설 중인 8.6세대 LCD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한국을 비롯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주하기 시작했다. 8.6세대는 가로 2250㎜와 세로 2600㎜ 크기 LCD 기판(마더글라스)으로 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LCD를 만든다. 티엔마는 샤먼시에 'TM18', 'TM19' 등 8.6세대 LCD 공장 2개를 잇달아 건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TM18, TM19는 8.6세대 LCD 기판을 각각 4만5000장, 12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내년 4·4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양산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총 투자액은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불어오는 LCD 투자 훈풍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의 공급계약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수주 포문을 연 곳은 에스에프에이였다. 에스에프에이는 최근 티엔마와 1421억원 규모의 LCD 장비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에프에이는 티엔마 샤먼시 공장에 쓰일 스토커와 'OHCV'(Overhead Conveyor System), 'OHS'(Overhead Shuttle) 등 공장자동화 장비를 일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납기는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통상 공정자동화 장비에 이어 전공정, 후공정 장비 발주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디엠에스와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그동안 티엔마와 장비 부문에서 협력해온 업체들이 추가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우선 전공정 장비 부문에선 디엠에스가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식각장비 등을 티엔마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참엔지니어링은 레이저 리페어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베니아는 건식 식각장비 수주가 예상된다. 후공정 장비 부문은 탑엔지니어링이 액정적하장비, 절단장비 등을 티엔마에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엔유프리시젼과 동아엘텍 등은 측정·검사장비 납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LCD를 만드는 공간(클린룸) 안에 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관리하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 납품은 신성이엔지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불황으로 인해 국내에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가 크게 위축한 게 사실"이라며 "이 가운데 티엔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점은 국내 장비기업들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09 07:4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