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조은효 특파원】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왜곡된 내용을 담은 일본의 산업유산정보센터가 15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일반재단법인 산업유산국민회의(국민회의)는 도쿄도 신주쿠구 소재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마련된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본격 개관한다. 당초엔 지난 3월 31일 개관식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곧바로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당분간 하루 3차례 완전 예약제 형태로 일반 관람객을 받기로 한 것이다. 산업정보유산센터 설립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정부는 군함도로 불리는 나가사키시 하시마의 탄광 등을 이른바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이라고 주장하면서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이에 한국정부는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가 담긴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와 몇몇 시설에서 한국인 등이 끌려와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력 제공을 강요받았다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후 철강, 조선·탄광 등 23개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2015년 7월)을 받았다. 하지만 약속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는 전시물들을 대거 설치했다. 조선인 강제징용의 현장인 군함도에서 조선인에 대해 "괴롭힘이 없었다"는 군함도 옛 주민 30여명의 주장이 담긴 영상과 글을 전시했다. 증언자 중에는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기에 어린 시절을 군함도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진 재일교포 2세인 스즈키 후미오(고인)씨가 포함돼 있다. 스즈키 씨는 조선 출신자들이 '노예노동'에 내몰렸는지를 묻는 말에 "그런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제강점기 군함도에서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가혹한 취급을 받았던 사실과는 정면 배치된다. 이는 역사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전략을 마련하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의도 무시한 것이다. 일본은 유네스코에 제출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경과 보고서'에서도 한국인 강제노역을 인정하거나 징용 피해자를 기리는 조치 사항을 포함하지 않았다. 과거 일제는 산업혁명 유산 중 군함도를 비롯해 야하타제철소, 나가사키조선소, 다카시마와 미이케탄광 등에 한국인(조선인) 3만3400명을 강제 동원했다. 특히 군함도에서는 1943년부터 1945년까지 500∼800명의 한국인이 강제 노역을 했고, 1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역사적 정설을 '자학사관'으로 보고 반론을 펴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과거의 사실을 덮는 역사수정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한반도 출신자들이 강제로 일했다는 사실을 일본이 성의 있게 설명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다"며 "일본 정부의 이번 대응은 매우 불성실한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0-06-14 12:17:31새로 도입되는 농촌 공간 계획 제도와 특화 지구 등 미래 농촌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3일 농식품부와 농정원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큰 주제 아래에 △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4가지 테마관을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농촌특화지구관'이 핵심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농촌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이용 및 재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와 7대 농촌특화지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새로운 농촌 공간과 삶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등으로 구성된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서는 빈집재생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농업유산지구에서는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중 담양 대나무밭, 고성 해안지역 둠벙시스템, 제주 밭담을 모티브로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축산 지구에서는 스마트한 축산 생산-유통에서 축산 자원(분뇨) 에너지화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터랙티브 월)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농산물관'도 처음 시도된다. 매년 하나의 대표 농산물을 선정하여 해당 농산물의 역사, 요리법, 산업적 활용과 관련 제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테마관으로, 올해는 국산콩을 활용한 '케이-콩 페스타(K-콩 Festa)'관을 운영한다. 콩 품종 등 기본적인 정보 제공과 풀무원·CJ제일제당·영주시 등에서 콩 제품 시식 및 체험을 진행하고 유치원생들의 콩 화분과 콩 그림 전시,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야외 장터도 열린다. 전시장 앞마당에서는 한우, 한돈, 오리, 과일, 양곡, 홍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업 박람회는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만 하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 실장은 "국민 여러분이 농업, 농촌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 6회째를 맞는 농업.농촌분야 대표 종합박람회로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약 9만 4000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9:22:17[파이낸셜뉴스] 새로 도입되는 농촌 공간 계획 제도와 특화 지구 등 미래 농촌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3일 농식품부와 농정원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큰 주제 아래에 △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4가지 테마관을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농촌특화지구관’이 핵심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농촌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이용 및 재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와 7대 농촌특화지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새로운 농촌 공간과 삶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등으로 구성된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서는 빈집재생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농업유산지구에서는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중 담양 대나무밭, 고성 해안지역 둠벙시스템, 제주 밭담을 모티브로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축산 지구에서는 스마트한 축산 생산-유통에서 축산 자원(분뇨) 에너지화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터랙티브 월)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농산물관’도 처음 시도된다. 매년 하나의 대표 농산물을 선정하여 해당 농산물의 역사, 요리법, 산업적 활용과 관련 제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테마관으로, 올해는 국산콩을 활용한 ‘케이-콩 페스타(K-콩 Festa)’관을 운영한다. 콩 품종 등 기본적인 정보 제공과 풀무원·CJ제일제당·영주시 등에서 콩 제품 시식 및 체험을 진행하고 유치원생들의 콩 화분과 콩 그림 전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야외 장터도 열린다. 전시장 앞마당에서는 한우, 한돈, 오리, 과일, 양곡, 홍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업 박람회는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만 하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 실장은 “국민 여러분이 농업, 농촌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 6회째를 맞는 농업.농촌분야 대표 종합박람회로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약 9만 4000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4:34:37【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 광산에 조선인 노동자 역사를 현지에서 전시하기로 대략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가 사도광산에 대해 "등재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여러 지적 사항을 붙여 '보류'를 권고한 뒤 양국 정부는 이를 둘러싼 협의를 벌여왔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국 측 요구에 어느 정도 다가설 방침을 정하고 조선인 노동자 존재를 현지 전시로 소개할 것과 이런 입장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표명할 방침을 정했다. 다만 양국 정부는 한국 측이 주장하는 과거 사도 광산 내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등에 대해서는 막바지 조율을 계속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46차 회의는 사도광산을 비롯한 신규 등재 안건 28건에 대한 심사를 벌이며 사도광산 안건은 오는 27일 다룰 예정이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관례상 WHC 21개 위원국의 컨센서스(전원동의)로 결정된다. 한국도 위원국에 포함돼있다. 앞서 이코모스는 지난달 3가지 핵심 권고사항(상업 채굴 재개 금지 약속·에도시기 이후 유산이 많이 남은 구역 제외·일부 유산의 완충지역 확장 등)에 더해 별도의 '추가적 권고' 항목을 통해 "전체 역사를 현장 수준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설명·전시 전략을 책정해 시설·설비 등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는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한국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 정부 협의 결과가 사도 광산 등재 여부에 가장 큰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 등 근대산업시설 등재와 관련해 과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전력이 있다. 일본은 하시마 탄광이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함께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일본은 현장이 아닌 도쿄에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설치했고 이마저도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나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각하지 않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7-26 14:14:2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경기 침체 등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화훼산업 재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훼 생산 시설을 현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들고,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유통 체계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열어 화훼산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꽃의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는 화훼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선진도시인 만큼 앞으로도 유통 채널 다양화, 융복합 산업 육성, 차별화된 꽃박람회 개최 등으로 화훼산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온실 현대화·자동화 기반 시설 구축으로 신품종 육성 온 힘시는 화훼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에 위치하고, 고속도로와 공항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또 전국 최대 화훼생산지로서 재배, 유통 기술에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으로 원당화훼단지, 주교화훼단지의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여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하는 최첨단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공사를 마쳤다. 또한 화훼 농가에 지능형 농장 원격제어·무인방제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시설 등 설치를 지원하고, 작년 51개 농가에 이어 올해도 46개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기반시설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정밀농업을 구현하고, 고품질 화훼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시는 장미 재배 면적이 52ha로 전국의 23%를 점유하는 국내 최대의 장미 생산지다.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장미 신품종인 '고양1호'를 개발했고, 현재까지 30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화훼 물류·유통 중심 선점지난 10월 경기도 북부 화훼 산업 유통과 수출입 거점으로 기능할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덕양구 원당동 1292번지 일원에 들어선 센터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약 32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됐고, 전국 최대 규모인 대지 면적 4만1863㎡, 건축 연면적 2771㎡로 조성됐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화훼류 수집, 보관, 판매(도소매), 경매 기능을 갖춘 화훼 전용 유통시설이다.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하치장에는 중앙 통제가 가능한 자동화 냉난방 시설을 설치했고, 상품 운송 시에도 냉난방 화훼전문 운송차량 도입과 물류 규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자경매시스템으로 화훼 거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장 가격 안정화를 추구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특히 화훼 생산 농가 대상으로 각종 운영자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중도매인 대상 이용 장려금 등 지원으로 화훼 전문가, 소상공인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향후 온라인 화상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을 단축하고, 낙찰받은 상품을 공판장에서 직접 매장으로 보내는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운송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4월 열리는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 기간·장소 확대 운영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화훼 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이번 꽃박람회는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꽃박람회 행사 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박람회 개최를 위한 대안으로 일산호수공원 북서쪽 노래하는 분수와 장미원 일대까지 행사장이 확대된다. 주제정원은 공원 내 전통정원, 생태정원, 텃밭정원을 활용해 연출하고 체험과 예술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구획된 화단 식재에서 벗어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화훼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예술가들과 협업해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조형물과 다양한 정원을 꾸미고, 실내 전시관은 화훼산업관, 화훼교류관, 화훼예술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에스지(ESG) 꽃박람회 구현을 위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차 없는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전시된 작품들은 일산호수공원에 보존해 공원 문화유산으로 남긴다. 아울러 고양의 화훼 가치를 높여 판로를 확대하고 화훼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2 11:24: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무안군을 '세계를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도의 행정수도이자 서남권 국제 교류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갖춘 무안군의 미래발전 비전 발표를 통해 서남권 전체가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마중물을 제시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미래산업과 인프라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래 신산업, 첨단 농산업, 해양관광, SOC 등 6대 비전 21개 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글로벌 물류 중심지의 잠재력을 갖춘 무안군 일원에 6110억원을 투자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에어로 첨단 미래도시'를 만들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이전주민, 군인 등 편입세대와 추후 조성될 미래산단 배후도시로서 안정적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항공 국가산단'을 조성해 항공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물류산업을 연계한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에너지·반도체·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에 4661억원을 투자해 첨단산업의 투자지로 만든다. 이를 위해 '태양광 기반 RE100 특화단지'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기반으로 '최첨단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을 조성해 농식품 및 농산업 제조기업 등도 유치한다. 아울러 1조370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등을 조성하고 무안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네덜란드 못지않은 농업선진국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와 '국립첨단농산업 진흥원'을 건립해 농업의 전주기 스마트·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첨단 농산업 소재·부품·장비 산단'과 '대규모 지능형 스마트 온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천혜의 갯벌, 바다를 품은 무안군 일원에 1099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만든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이 세계적 생태관광 메카로 거듭나도록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현경면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경관산책로'를 만들어 해양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관광·정주·물류 인프라에 4086억원을 들여 육·해·공 빈틈없는 광역 SOC를 대거 확충한다. 무안 남악·오룡 신도시와 목포를 잇는 '전남형 트램'을 구축하고, 현경 송정과 마산을 잇는 국도 77호선을 4차로로 확장해 주민의 교통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선 420억원을 들여 어디서나 살기 좋은 전남 1번 도시 무안을 건설한다. 청계면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플랫폼을 만들고, 일로읍 일원에 교육·문화·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행복도시 일품센터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또 현경면 가입항과 해제면 마실항에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무안군과 협의해 6대 비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비 확보 등 다각적 전략을 세워 착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군 미래 발전을 위한 공식 의견 수렴기구로 '(가칭) 무안발전 공론화위원회'를 만드는데 무안군과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무안군민과 허심탄회하게 공개토론할 대화의 장을 마련하도록 무안군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무안군 나아가 전남의 대도약을 이끄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안군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하루빨리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 현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시위에 대해 "도정에 합법적으로 반대할 수는 있지만 그 시위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뚫고 무사히 행사를 마쳤고, 이는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에 따르는 산고로, 대단히 유감이다"면서 "무안군은 찬성이든 반대든 공론의 장으로 나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무안군을 사랑하는 도지사로서 무안군 편을 많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맨 처음 국가계획 자체가 무안국제공항에 광주 민간공항이 통합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광주시의 민간공항 이전은 국가적 의무 이행"이라며 "민간공항을 먼저 보내겠다든지, 아니면 군공항 입지 문제가 해결되면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보내겠다는 입장을 광주시가 분명히 밝혀야 하고, 오는 17일 예정된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4 15:39:38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이자 상징으로 간주되어 왔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및 크라이슬러의 3대 자동차 회사가 자리 잡고 있다. 디트로이트를 모타운(Motown) 또는 모터시티(Motor City)라는 애칭으로 부르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비록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기업의 등장으로 예전과 같은 명성을 유지하지는 못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여전히 자동차 산업의 상징과 같은 도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디트로이트에서는 지난 15일 3대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한 사상 첫 동반 파업이 일어났다. 자동차 노동조합이 내세운 파업의 이유는 예상을 깨고 신기술에 대한 저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과 전기자동차가 노조의 공적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게 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는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미국의 언론들은 19세 초반 유럽의 노동자들이 방직기계를 파괴하던 러다이트 운동의 21세기 버전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인공지능과 로봇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이자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기술개발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은 신흥기술이다. 그런데 국가가 개발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기술들이 오히려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신기술 개발이 언제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이는 역사를 통해서도 입증된 사실일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핵폭탄 개발 프로그램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과학자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만들어낸 신기술의 참혹한 결과에 절망하게 된다. 인류의 과학적 지식 및 기술적 역량이 축적되어 만들어낸 최고 성과라 할 수 있는 원자폭탄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을 종식시켰지만 그와 동시에 전례 없는 희생과 공포를 유산으로 남겼다. 원자폭탄이 없었다면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을 것이고 더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핵무기 사용이 만들어낸 참혹한 결과가 정당화되거나 잊혀서도 안 될 것이다. 국가는 왜 기술개발에 투자해야 하는가. 아마도 이 질문이 당시 미국의 주요 과학자들과 정치지도자들이 깊이 고민했던 명제가 아니었을까. 여기서부터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강대국의 노력이 시작되었고, 미국은 1950년대 초반부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보편적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신기술 개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신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목적부터 선진국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왜 기술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성장과 국가안보라는 우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큰 성과를 이루어내고 이제는 선진국 반열에 서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도 국가 차원에서 새로운 기술개발 투자의 비전과 목표를 세워야 하지 않을까. 민주주의 가치, 세계평화 그리고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거기에서부터 국가 기술개발 투자의 방향과 전략을 고민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송치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약력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학사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아태첨단기술전략연구센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위원 △한국기술사회 국제기술사 자격심사 전문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신남·북방연구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현)
2023-09-21 18:02:38[파이낸셜뉴스] 제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의 비상대피와 관련해 정부가 숙소,의료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요소에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숙소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사태에 대비해 정부는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함께 실시간으로 재난정보를 공유하고 참가 대원들에게도 태풍 진행 상황과 행동 요령을 전파해 참가 대원들이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말인 8일 오전 9시경 대만 참가 대원들을 태운 첫 버스가 출발한 이후, 오후 7시 체코 참가 대원들의 마지막 출발로 청소년 대원들은 모두 영지를 떠났다"라며 "이동 대상인 IST(국제운영요원)도 순차적으로 이동했다고"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세계잼버리 참가자는 8개 시도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분산돼 묵고 있고 장비를 챙기는 등 급박한 이동 준비에 따라 피로가 누적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은 준비된 숙소에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조치됐다"고 비상대피 현황을 설명했다. 세계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오전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부터 시도별 국장급 지역책임관 9명을 포함한 지역책임관 총 130명을 파견해 숙소의 안전과 청결상태, 의료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36개 부·처·청의 180명이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도 가용한 인력을 파견해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참가자들의 불편 사항 등을 현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 잼버리 대원들이 체험할 대표적인 프로그램은서울의 한강 댄스나잇, 경기의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답사, 충남 보령머드체험, 전북의 전통 풍물놀이 체험 등이다. 산업현장 탐방으로는 인천의 바이오산업 기업 및 경기의 현대차 그룹 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영외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도 안전 유지를 위해 현장 지원 공무원들과 경찰이 지원하고 있고 소방도 비상대기 중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8-09 14:32:44울산시 2023. 7월 정기인사(5급이상) □ 승진(34명) ◇ 2급(1명) ▲경제산업실장 정호동 ◇ 3급(4명) ▲미래전략본부장 이채권 ▲환경국장 홍병익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이병준 ▲동구(부구청장 요원) 최민호 ◇ 4급(9명) ▲에너지산업과장 김현희 ▲투자유치단장 이복희 ▲체육대회지원단장 박현자 ▲장애인복지과장 김종해 ▲자치행정과장 김태경 ▲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황성희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장 이영택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윤종원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조형래 ◇ 5급(20명) ▲감사관(5급요원) 김정남 ▲경제노동과(5급요원) 이창희 ▲신산업추진단(5급요원) 박춘혁 ▲관광과(5급요원) 구도이 ▲산단정책과(5급요원) 이영호 ▲여성가족청소년과(5급요원) 백광려 ▲상수도사업본부(5급요원) 허상용 ▲세정담당관(5급요원) 안재현 ▲환경정책과(5급요원) 박현숙 ▲환경대기과(5급요원) 박종철 ▲농축산과(5급요원) 정연태 ▲북구(5급요원) 김주영 ▲울주군(5급요원) 박계근 ▲태화강국가정원과(5급요원) 권용철 ▲보건환경연구원(5급요원) 문종곤 ▲자원순환과(5급요원) 우영명 ▲하수관리과(5급요원) 박기정 ▲총무과(5급요원) 김경 ▲울산박물관(연구관요원) 김대성 ▲보건환경연구원(연구관요원) 박성웅 □ 전보(130명) ◇ 3급(1명) ▲종합건설본부장 서대성 ◇ 4급(21명) ▲세정담당관 서남수 ▲안전총괄과장 주태엽 ▲주력산업과장 송연주 ▲농축산과장 신호철 ▲공약추진단장 오정철 ▲미래교육혁신단장 황보정숙 ▲체육지원과장 최영만 ▲복지정책과장 박경례 ▲보훈노인과장 김종호 ▲환경정책과장 최정자 ▲토지정보과장 유병열 ▲생태정원과장 박상식 ▲총무과장 이인대 ▲차량등록사업소장 안종화 ▲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박노헌 ▲도시계획과장 남희봉 ▲산단개발과장 조용관 ▲하수관리과장 김종화 ▲도시재생과장 오세국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권용균 ▲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부장 김선훈 ◇ 연구관(2명)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최영선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황숙남 ◇ 5급(106명) ▲홍보실 김은영 ▲감사관 전종호 ▲감사관 김광연 ▲감사관 강미선 ▲권익인권담당관 김주철 ▲권익인권담당관 김현정 ▲정책기획관 강선미 ▲정책기획관 엄윤섭 ▲예산담당관 구은경 ▲예산담당관 엄혜경 ▲인구청년담당관 황윤국 ▲인구청년담당관 박주향 ▲법무통계담당관 장혜경 ▲법무통계담당관 최재근 ▲세정담당관 박병규 ▲자연재난과 조창선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여윤희 ▲경제노동과 고경수 ▲경제노동과 정상미 ▲주력산업과 장동기 ▲주력산업과 신남희 ▲기업지원과 김소연 ▲공약추진단 김미경 ▲투자유치단 박미정 ▲투자유치단 권근아 ▲신산업추진단 김인구 ▲신산업추진단 박지영 ▲신산업추진단 이판균 ▲미래교육혁신단 최행선 ▲관광과 이숙자 ▲체육지원과 김경호 ▲체육지원과 구본석 ▲체육대회지원단 김윤점 ▲체육대회지원단 이성태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김미자 ▲도시계획과 안정미 ▲복지정책과 박정순 ▲보훈노인과 이선미 ▲보훈노인과 황보승 ▲장애인복지과 노종균 ▲장애인복지과 류기석 ▲여성가족청소년과 신용정 ▲여성가족청소년과 이상혜 ▲환경정책과 박대환 ▲환경대기과 공수용 ▲하수관리과 박필애 ▲자원순환과 이희선 ▲시민건강과 김은주 ▲감염병관리과 김효순 ▲건설도로과 손종익 ▲건축정책과 우강곤 ▲도시재생과 이원섭 ▲토지정보과 배희영 ▲토지정보과 김선호 ▲스마트도시과 박연화 ▲광역교통과 조현우 ▲생태정원과 권태규 ▲총무과 이철호 ▲총무과 한복우 ▲자치행정과 이미선 ▲자치행정과 김은옥 ▲인재교육과 조은미 ▲상수도사업본부 박주하 ▲상수도사업본부 김종오 ▲상수도사업본부 송원철 ▲상수도사업본부 김보열 ▲상수도사업본부 김종민 ▲상수도사업본부 김미금 ▲울산박물관 조항성 ▲울산도서관 운영지원과장 신수정 ▲차량등록사업소 박정희 ▲경제자유구역청 박지헌 ▲경제자유구역청 황영석 ▲시민건강과 백미나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서석수 ▲에너지산업과 송규완 ▲종합건설본부 도강영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임정호 ▲신산업추진단 김명숙 ▲하수관리과 정석호 ▲상수도사업본부 조태영 ▲농축산과 장지택 ▲복지정책과 안영미 ▲감염병관리과 박정미 ▲민생사법경찰과 정근주 ▲자원순환과 최은정 ▲온산수질개선사업소 김상목 ▲공약추진단 김무식 ▲관광과 조미경 ▲도시계획과 임순택 ▲도시계획과 박일숙 ▲산단개발과 임대열 ▲산단개발과 고유식 ▲하수관리과 류춘기 ▲건설도로과 양분석 ▲광역교통과 강용관 ▲종합건설본부 이동현 ▲종합건설본부 이상기 ▲체육지원과 이상수 ▲주택허가과 김종석 ▲도시재생과 김성훈 ▲상수도사업본부 박순돌 ▲회계과 김미영 ▲경제자유구역청 김미정 ▲정보화담당관 장경보 ▲자연재난과 이정수 □ 전출(14명) ◇ 3급(2명) ▲중구(부구청장 요원) 심민령 ▲북구(부구청장 요원) 노동완 ◇ 4급(4명) ▲중구(국장요원) 강부근 ▲중구(국장요원) 정갑균 ▲동구(국장요원) 박재만 ▲울주군(국장요원) 김현철 ◇ 5급(8명) ▲동구 김종철 ▲울주군 장래전 ▲중구 김득호 ▲남구 김수현 ▲북구 조병석 ▲울주군 김형규 ▲중구 변종대 ▲울주군 박승용 □ 전입(9명) ◇ 3급(2명) ▲정책기획관 김정익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영찬 ◇ 4급(3명) ▲인구청년담당관 이상찬 ▲광역교통과장 김규판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박성관 ◇ 5급(4명) ▲종합건설본부 정진호 ▲상수도사업본부 여종석 ▲상수도사업본부 최혁재 ▲감사원 파견 김태현 □ 파견(16명) ◇ 4급(2명) ▲행정안전부 남병석 ▲산업통상자원부 신동기 ◇ 5급(14명)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엄진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희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강민정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이은자 ▲국토교통부 심수연 ▲국무조정실 최선미 ▲국무조정실 노수영 ▲국토교통부 이은구 ▲국민통합위원회 김정미 ▲보건복지부 김태희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 이운대 ▲환경부 이경희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 김언주 ▲국토교통부 정진찬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26 11:30:32[파이낸셜뉴스] 4일 외교부는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현지 학자들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양국관계 미래에 대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국립동방대서 '한·우즈벡 관계' 특강, 북한 '담대한 선택' 통해 돌파구 찾아야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은 민생 경제 악화에 처해 있다고 개탄하고, 북한은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는 '담대한 선택'을 통해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산하 교육기관인 타슈켄트 소재 세계경제외교대학에서 주요 학계·싱크탱크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우즈베키스탄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소딕 사파예프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학 총장 겸 상원 제1부의장을 비롯해 현지 학계 및 싱크탱크 전문가 16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아시아 비핵지대 창설을 제안한 국가로서 우즈베키스탄이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 외교장관 최초로 세계경제외교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수여식 직후 양국의 외교관 양성 기관인 국립외교원과 우즈베키스탄 외교아카데미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우즈벡과 광물·인프라·플랜트 넘어→ 디지털·보건·신재생에너지 등 교류협력 확대 또 같은 날 중앙아시아 내 유일한 동양학 관련 고등교육기관인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에서 학생 및 교수진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한·우즈베키스탄 양국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중앙아의 인구 및 자원 대국이자, 유라시아의 관문인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광물·인프라·플랜트는 물론 디지털·보건·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실크로드 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문화가 교차했던 도시인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박물관을 찾아 아리포프 압둘라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만났다.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고구려 사신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려진 궁전벽화를 소장하는 것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 정부는 사마르칸트 지역 발굴조사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전·관리 등을 지원해 왔다. 박 장관은 사마르칸트 코이카(KOICA) 직업훈련원도 찾아 산업기술을 연마 중인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외교장관 만나 우즈벡 에너지·자원 + 한국ICT 등 첨단기술 결합 강화키로 외교부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이 1일(현지시간) 만나 에너지·자원,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원자력발전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에너지·인프라·핵심 원자재 분야에 대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우즈베키스탄 측에 전달했고, 사이도프 장관은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가겠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전날 열린 사이도프 장관과의 한·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회담 및 만찬을 통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장관은 이를 통해 "경제안보가 중요해진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협력해 몰리브덴·텅스텐 등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국 의료복합단지 건설, 화학 R&D센터 건립 등도 협력 강화... 북 안보리 위반 규탄, 양국간 '기후변화협력협정' 체결 양측은 또 우즈베키스탄의 대규모 의료복합단지 건설, 화학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지난달 31일 '위성 발사' 시도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외교부가 이달 1일 "우려"를 표명한 것을 평가했으며,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비핵지대 창설을 주도한 국가"라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번 발사를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과 사이도프 장관은 이날 양국 간 '기후변화협력협정'에도 서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등 양국 간 기후변화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우즈벡 대통령 예방, 양국관계 발전, 경제협력 강화 요청...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 소재 공급망 강화 기여 기대 같은날 외교부는 박 장관이 1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인프라 등 사업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해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가겠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특히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첨단 기술력을 지닌 우리나라가 협력해 상호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보건·교육·과학기술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박 장관도 "해당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지속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전략' 이행에 적극 기여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현지 고려인 사회 지원과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 센터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을 진행한다. 외교부는 이 사업이 "향후 몰리브덴·텅스텐 등 반도체·전자부품에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소재 확보 등 우리나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6-04 15: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