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최근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홍천도시첨단산업단지에 11개 기업이 투자할 예정이어서 홍천이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로의 도약에 힘을 받게 됐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구역으로 규제 특례, 세제 및 재정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홍천군의 경우 자연환경과 첨단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곳으로 K-바이오산업 육성에 적합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기회발전특구에서 진행되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바이오 항체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손을 잡고 추진하는 협력사업으로 지난 10월 기준, 1단계 사업인 핵심 인프라 기반 조성이 완료 단계에 있다. 2단계 사업인 항체산업 혁신기반조성 사업도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0년 후인 2035년에는 대한민국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연구의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홍천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분야 11개 기업이 투자할 예정이어서 바이오허브시티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선도기업은 씨티씨바이오와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로 이들 기업은 연구 중심 기업으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주변 주거환경과 교통 환경도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구 5㎞ 반경에는 1634세대의 민간분양 주택과 3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분양 또는 공급 중이며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입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10㎞ 반경 이내에 조양 IC와 홍천 IC가 위치해 수도권과 춘천, 원주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4개 국도가 인접해 있는데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과 발전이 홍천을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7 16:26:51【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의 운영 기간을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장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양·포·동 산업특구 사업은 특화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지정 만료에 따른 사업 기간 연장과 추진 과정에서의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비 증액 등을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번 특구 연장을 통해 포천시, 동두천시와 협력해 ▲특구 산업 기반 시설 확충,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수출시장 활성화, ▲섬유·가죽·패션 생산기술 고도화, ▲특구 운영 및 산업지원 기능 강화 등 4개 특화사업과 17개 세부 사업을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특구 연장 계획에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노후 산업단지 ESG 환경 조성,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반영해 섬유·가죽·패션 제조업을 탄소중립, 디지털 중심의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육성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특구사업 연장을 통해 새로운 섬유·패션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 디지털 전환 등 관련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천시, 동두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한 양·포·동 섬유 특구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포·동 산업특구는 지난 2018년 9월 최초로 섬유 분야 특구로 지정된 이래 3개 시가 상호 협력해 특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증가, ▲지역 내 섬유 및 가죽 수출 증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 특히, 시는 경기도내 최초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내 디지털 패션 창작 공동장비(360도 회전 3D 첨단 촬영 장비)를 구축해 섬유패션기업들의 마케팅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옥외광고물법'에 관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양·포·동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지주 간판을 설치해 양주시가 군사지역 및 낙후 지역이라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했으며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중심지라는 대외적 홍보 효과를 통해 도시의 발전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등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도시'를 향한 여정의 만전을 기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6 22:04:0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가 지방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 투자를 유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부론일반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는 39만1241㎡ 부지에 이차전지와 반도체, 의료기기융합 등 총 9개 기업, 2920억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재정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부론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 주요 인사 등에 기회발전특구 선정 필요성을 꾸준히 알렸다. 또한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해 원주시 지방자치분권 지역균형발전 포럼을 개최했으며 원주시의회에서도 자유발언을 통해 산단 조성을 촉구하고 기회발전특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시의적절한 제도”라며 “원주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6 14:36: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빛그린국가산단 68만6797㎡(20만7000평)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52만3560㎡(15만8000평)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로 새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 주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구역을 말한다.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와 앵커기업이 협력해 지역 경제의 자립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제공되며, 기업 유치, 첨단 인프라 구축 등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한 균형 발전을 꾀한다. 광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울 계획이다. 특히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 기업들을 유치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선 '모빌리티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전장 부품 및 2차 전지 등 미래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인공지능(AI)특구'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서비스를 실증·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래차·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특히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특구 내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특구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투자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에 '첨단 기술과 문화의 미래도시 광주'를 주제로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감정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음악 콘텐츠를 추천하는 '눈치AI' 등을 선보인다. 또 광주시 주요 산업 정책을 알리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광주정신을 알리는 홍보존,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기아×오매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3:46:50【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이 교육부 주관 공모 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임실군은 앞으로 3년간 국비 지원금 9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80억원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교육부 컨설팅을 통해 최종 세부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 간 불균형 개선과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원한다. 임실군은 ‘K-펫.치즈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에듀케어 도시, 임실’을 비전으로, 반려동물과 치즈산업 연계 우수 인재 육성 등을 목표한다. 세부내용으로는 임실형 상생돌봄체계 구축, 지역특화 맞춤형 인재융합 양성, 반려동물 및 치즈산업을 통한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맞춤형 교육개혁을 통한 교육혁신에 우리 임실군이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통해 펫치즈 산업과 함께 지역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31 15:36:46[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가 ‘미래 첨단산업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 세종 실현’을 비전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는 2026년까지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을 통해 3조7000억 원의 투자유치와 신규일자리 6만 명을 창출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차 신청지구는 3개 지구·6개 단지로, 기술혁신지구(827㎢·25만 평),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371㎢·11만 평),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2,893㎢·88만 평) 등 총 4091㎢(124만 평)다. 기술혁신지구는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조치원 산업기술단지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환경기술(ET)·지식문화산업 등 첨단산업 발전의 중심이 된다. 지역 대학, 카이스트, 국책연구단지 등 인근의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첨단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는 스마트시티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와 2-4생활권 국제업무지구다. 이 곳은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디지털트윈 분야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외 기업의 첨단산업기술, 제품 상용화 시험대로 활용하고 향후 기술 실증 대상 기업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한다. 첨단소재·부품 사업화 지구는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전동면 전동일반산업단지로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양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주력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소재·부품 수요기업과 연구 단계부터 협력해 기술·제품 사업화 추진은 물론 첨단산업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혁신지구는 공공·민간 데이터 중심의 사이버보안 융합 클러스터, 스마트서비스실증지구는 국가첨단산업 시험대(테스트베드), 첨단소재·부품사업화지구는 첨단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다. 또 현재 지정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 등 타 특구 및 라이즈(RISE)사업과도 연계해 다국적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19일 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안)을 의결 받았으며 향후 산업부의 특구 지정 절차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투자유치에 동력을 얻어 자족경제도시 세종의 발판을 굳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의 하나로, 기업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 또는 공장 신증설 시 세제감면, 규제특례, 기업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1 08:28:2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균형 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해상풍력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핵심 수단 중 하나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지난 3월 신항 1단계 항만 배후단지 12만6000여평을 대상으로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인 '해상풍력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실무 검토 및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 신항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이자 최적의 특화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어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거점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가 가능한 투자 환경이 갖춰져 연관 산업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목포시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를 발판 삼아 경제·산업 측면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 도약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을 통한 대규모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실질적인 효과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신항 2단계 배후 단지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신청해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목포시가 해상풍력 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더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물론 청년들과 미래 세대가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세계 1위 터빈제조사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목포 신항 내 베스타스 터빈공장 설립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 착공을 위해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0:56:17【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 2개소, 총 26만평이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데이터센터파크, 화원산단에는 해상풍력기자재 생산 단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이전·투자 기업에 취득세·재산세 100% 감면 등 세제와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파격적인 혜택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직접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 특구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도 특징이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를 통해 투자기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 전략산업이 육성된다. 특히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는 목포신항 및 신안의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연계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까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화원산단의 시행사인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화원조선일반산업단지 62만평을 조성해 그중 34만평을 해상풍력 연관 기업에 우선 분양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40MW급 데이터센터 25동,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를 조성하게 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염해농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RE100 전용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지난해 8월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참여했던 삼성물산, LG CNS, 보성산업을 주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펼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레저,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 단지 등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서 세계에서 승부할 수 있는 꿈의 도시 조성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해양관광레저거점 조성, KTX 해남노선 제5차 정부 철도망 계획 반영 등 해남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3대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장기 발전 전략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곳, 그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청정 환경 속 가장 살기 좋은 경제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향해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특구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 기관 여러분과 성원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8:04: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1만293㎡)와 일반용지(1만6973㎡),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72만3710㎡) 등 총 75만976㎡를 특구 지역으로 선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부산비디엑스(BDX), BNK자산운용, 코스콤 등 3개 앵커기업을 포함한 29개 금융기업이 1조 4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번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해 기존에 입주한 정책 금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BIFC 3단계 사업이 내년 12월 45개층 규모로 완공되면, 이 곳에는 20여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000여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돼 전국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먼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예정 부지인 일반용지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이 통과되면 설계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72만3710㎡에 달하는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 부지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지털금융에는 세종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투자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해양파생금융에는 금융 정보기술(IT)기업인 코스콤이 파생공동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추가공공기관 이전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단계별로 입주하면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부산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원 지원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한다.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과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중·단기적으로 1조 4억원의 투자와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 고용, 5조 8000억원의 생산,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이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회이자 부산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금융기회발전특구라는 도구를 활용해 부산을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0 13:55:01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역 공급망 생태계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규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산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에도 나선다.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는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진공 지역혁신본부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 신산업 집중 육성, 지속가능성장 정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우선 중진공은 올해 지역 공급망 생태계 자생력 및 주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활용, 비수도권 중심 발주기업(대·중견기업) 30개사, 수주기업(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지역 공급망 생태계에 유동성 공급을 강화한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선 기존 규제자유특구의 기능과 역할을 고도화하고, 국내 최초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신규 추진한다. 반 이사는 "현재 글로벌 혁신 특구가 부산, 강원, 충북, 전남 4곳이 확정됐는데 올해 하반기에 3곳을 더 추가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7개 지역을 선발하고, 첨단분야 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2 18: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