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동 지역과의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관 주최로 UAE 정부 및 KEZAD 그룹, 국내외 주요 기업·기관이 참석했으며, UAE 투자정책 소개, UAE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방안, 네트워킹 및 투자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경자청은 이번 포럼에서 부산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물류 협력뿐 아니라 스마트물류와 친환경 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국 간 비즈니스 실행 기반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최근 몇 년간 중동 주요 기관과의 실질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 물류 여권 WLP에 가입해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에 본격 편입됐다. 2024년에는 세계 5위 항만운영사 DP World의 부산항 신항 투자유치에 성공해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다. 경자청은 이런 기조에 맞춰 KEZAD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과 UAE 간 경제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KEZAD, DP World 등 UAE의 세계적 기업과 실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부산항 신항 및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실질적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7-06 18:37:15[파이낸셜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수도 있고, 미국과 큰 틀의 무역합의 조기 타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을 통해 입국해 열차 편으로 워싱턴 DC에 도착한 여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미 무역 협상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리를 최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부터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USTR)와 협상을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최대 70%로 높아진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이 이를 확인해주기 전에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인 8일 이후 한국 등에 대한 새로운 상호관세율이 나오더라도 조금의 유예기간은 있을 것이라면서 마감시한이 끝난 뒤에도 협상 시한은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 본부장은 마감시한인 8일 이전이라도 큰 틀의 합의는 가능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세부사항은 그 뒤에 논의할 수 있지만 굵직굵직한 합의는 사흘 안에 타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리어 USTR을 만나 미국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내고, 한국이 실리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아직 양측이 서로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파악이 안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여 본부장은 아울러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는 미국이 산업 보호 측면에서 중요시하고 있어 협상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수 있지만 한국은 가능한 양보를 받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품목별 관세는 양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4일 워싱턴 협상에서 기본관세 10%는 인정하지만 품목별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 결국 협상을 성과 없이 끝냈다. 여 본부장은 미국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바이오 등에서 미국과 협력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돕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관세율로 서로 이익을 얻는 ‘포지티브섬’ 협상을 하자고 미국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관세협상과 4~5년 중장기적인 한미 산업, 기술 협력으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여 본부장은 아울러 위성락 안보실장의 6일 방미와 관련해 상황이 급변하는 터라 통상과 안보 양 측면에서 미국에 대응하는 ‘올 코트 프레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미국과 이미 무역합의에 이른 영국, 베트남과 한국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과 비슷한 조건으로 합의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여 본부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경제 발전 단계가 다르고, 영국은 대미 자동차 수출이 연간 10만대 가량인 데 반해 한국은 100만~140만대를 수출한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06 04:37:55죽염종가 인산가가 국내 최대 규모 실버타운 운영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와 고령친화산업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2일 인산가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남 함양 인산가 연수원에서 김윤세 인산가 회장, 강윤석 서울시니어스타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서울과 분당, 강서, 강남 등 전국 주요 도시에 2500세대 규모로 실버타운을 운영 중이다. 특히 전북 고창 웰파크시티는 실버타운 1500세대를 비롯해 석정온천휴스파와 힐링카운티, 암면역병원, 골프장, 호텔 등 복합 웰니스 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대 리조트형 건강 리타이어먼트 빌리지로 주목받는다. 특히 인산가 매장이 웰파크시티에 입점, 거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산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인산가와 서울시니어스타워는 건강식품 공급과 공동 프로그램 운영,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전통 인산의학에 기반한 자사 제품과 서울시니어스타워의 선진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결합해 시니어 세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실질적 협력을 통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통합적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02 18:18:0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중심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북도는 30일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도내 방산기업 간 공동 성장 및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도내 방산 관련 중소·벤처기업 68개사 참여로 구성됐다. 향후 기업 간 기술 교류와 정보 교환, 공동 사업 추진 등 연대 협력을 통해 전북 방위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고 산·학·연·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의회 회장으로는 박연옥 ㈜한실어패럴 대표가 선임됐다. 구칠효 ㈜바로텍시너지 대표, 이범철 이스켐㈜ 대표, 김동현 ㈜옥타홀딩스 대표는 부회장을 맡았다. 전북도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실질적 민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 제휴 및 공동 사업을 확대해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북을 지속 가능한 국방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북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 진입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과제 발굴, 기술 지원, 시험·인증, 사업화, 홍보 등 전 주기적 지원을 수행 중이다. 올해는 ㈜알루포스, ㈜인투스카이, ㈜보다, ㈜제이앤씨테크, 아이센서스㈜, ㈜데움아이티 등 6개 기업과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총 68개 기업을 발굴·지원 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전북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기술개발과 판로 확대 등 실질적 정책으로 기업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협의회 출범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방위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도내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30 15:45:1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일본 돗토리현 및 고베시를 방문,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현지 교류 및 실무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23∼28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이번 방문은 올해 제1회 한-일 의료기기 기술교류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료기기 기업 및 관련 기관 간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산업 연계를 모색하고 장기 교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의료산업진흥원은 도내 의료기기 기업 7곳 함께 일본 돗토리현산업진흥기구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과는 향후 기술 및 시장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양국 기업 간 기술 수요와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기업들은 일본의 뿌리기술 기반 제조기업들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며 기술이전, 정밀가공 협력, 제품 개선 등 실질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고베시에서는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노인요양시설 운영 기관, 일본 노리프트협회 등과 실무 협의가 예정돼 있다. 한종협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10년 이상 이어온 한일 간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제 기업의 수출, 제품개선, 현지 진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산업진흥원은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글로벌 허브로써 양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신사업을 기획하고 신시장을 발굴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6 15:41:5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 대표단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독일과 이탈리아를 방문, 유럽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를 포함한 강원도 대표단은 오는 25일부터 7월3일까지 독일과 이탈리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바이오헬스, IT 등 글로벌 경제산업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자치분권과 산악케이블카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유럽 선진 사례를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는 26일 독일 잘란트주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헬름홀츠신약개발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독일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인 잘란트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27일에는 독일 보훔과 에센 지역으로 이동해 폐광지역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파독 광부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도내 식품·뷰티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강원 식품&뷰티 기업 판촉전’을 개최해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30일부터는 세계적인 자치분권 지역인 이탈리아 남티롤로 이동해 자치분권과 산악케이블카 산업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남티롤 정부와 자치권 확대 및 지역경제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기업 HTI(High Technology Industries)와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7월1일에는 '강원-남티롤 자치분권 포럼'을 열어 양 지방정부의 자치분권 정책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환경보전과 개발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출장은 오랜시간 동안 공들여 준비해 온 일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 현안 축소판이라 할 만큼 중요한 출장”이라며 “도정 핵심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3 12:55:42[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선도 방위산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KAI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양사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상호 협력이 목적이다.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산업간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UJTS)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무인기 △AI 기반 자율체계 △우주 △훈련체계 △유지·정비·보수(MRO) 및 성능개량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기회 발굴 등 사업화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록히드마틴과의 협력 확대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동맹국에 대한 기존 훈련기 및 전투기 시장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록히드마틴과 고정익,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체계, 무인기 등 항공우주산업 전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역량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30년간 록히드마틴과 국방·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1990년대 F-16 면허생산을 시작으로 록히드마틴과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공동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양사는 T-50 및 FA-50 다목적 전투기를 글로벌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능개량 해왔으며,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주를 가시화해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8 08:50:55[파이낸셜뉴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11일 취임식을 통해 밝혔다. 또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 기후·에너지 문제는 산업·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며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문 차관은 "현재의 불확실한 국제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처한 경제, 산업 여건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향후 5년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업부가 책임지고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쳐 나가야한다"면서 "산업 인공지능(AI)의 확산 등 산업 체질을 개선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후,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이며,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공약에도 포함됐다"면서 "기후·에너지 정책은 산업·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하고,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실을 찾은 문 차관은 "산업부와 새로 생기는 기후 에너지부가 상호 협력하면서 업무정책을 수립·이행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는 지금도 인사 교류 시스템 잘 활용하고 있는만큼 산업 통상과 기후 에너지 분야는 인사 교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차관은 "산업부 1차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은 경제, 산업과 필수불가결한 에너지 공약 및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구속, 기소, 1심 유죄, 최종적으로는 대법원 무죄를 받아 복직했다. 퇴직한 이후 다시 차관으로 복귀했는데, 이것은 제가 국가를 위해 더 해야 할 의무가 남아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11 16:04:34[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11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양안디 중국 지린성 부성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지린성은 지난 201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도의 지린성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양 지역 간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살피고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경제 분야 교류 활성화 △인삼 산업 협력 확대 △동북아박람회 상호 참여 및 지원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양측은 인삼 산업을 통한 기술 교류 및 판로 확대, 관련 기업 간 교류를 추진하는 등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지린성 대표단은 도청 방문에 이후 인삼 재배지 등 지역 주요 인삼 산업 현장을 시찰하며 충남 인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가공 기술 등을 살폈다. 충남도는 앞으로 지린성과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인삼 산업 특화 세미나, 인적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올해 하반기 중국 지린성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중국 동북아박람회’에 공식 초청을 받고 참가를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충남 우수 농특산물과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양 지역 간 지속적인 교류와 경제·산업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도는 지린성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1 13:27:30[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방산기업 간 1:1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25 절충교역 산업협력 행사'가 마련된다. 방위사업청은 이 같은 행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10일 방사청에 따르면 '절충교역'은 무기·장비 등을 수입할 때 국산 부품 수출이나 기술 이전 등을 반대급부로 확보하는 형태의 거래 방식이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개최한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방산기업의 협력사로 참여하고,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에어버스, L3 등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 10곳과, 국내 방산 혁신기업 3기 업체 18곳, 글로벌가치사슬(GVC) 30 신청 중소기업 15곳이 참여한다. 특히 'GVC 30 글로벌 매칭데이'도 함께 열려,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유망 방산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GVC 30'은 방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전략 프로젝트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 이후 8월까지 글로벌 공급망 진입이 가능한 국내 중소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수출을 위한 제품 개발, 시험·인증, 마케팅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방사청 절충교역 담당관이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별도의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절충교역 참여 방법 및 제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0 13: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