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리오넬 메시(26)와 네이마르(21)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FC바르셀로나가 산투스FC(브라질)에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주앙 감페르 트로피’ 친선전에서 네이마르가 뛰었던 산투스를 8-0으로 제압했다.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이날 경기에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기 때문에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메시는 선발 출장해 후반 17분 교체됐고, 네이마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다. 메시는 이날 1골을 터뜨리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페드로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 레오의 자책골을 얻어낸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알렉시스 산체스와 전반 28분 페드로의 연속골까지 터지며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바르셀로나의 골 퍼레이드는 후반에도 그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6분과 후반 21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 28분에는 아드리아누 코레이아가, 후반 36분에는 장 마리 동구가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8-0 완승으로 마감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3 12:51:24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인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브라질 프로축구팀 산투스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인 비엘사 감독은 산투스와 재계약이 결렬됐다. 비엘사 감독은 2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한 반면 산투스는 1년 6개월 계약을 제시하면서 양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엘사 감독은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에 올라 있으며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며 우리에게 얼굴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 협회는 정확한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세놀 귀네슈, 마르셀로 비엘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브라질 월드컵까지 1년이란 기간 밖에 남지 않아 우리나라 실정에 밝은 국내 감독을 써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외국인 감독의 자격으로 이전 월드컵에서 팀을 16강 이상 이끈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6-19 16:07:36‘남미 챔피언’ 산투스(브라질)가 올 시즌 J리그 우승팀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꺾고 클럽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산투스는 14일 일본 나고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가시와와의 4강전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산투스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알 사드(카타르)의 4강전 승자와 세계 최고의 클럽 자리를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경기에서 산투스는 ‘브라질의 미래’로 평가받는 네이마르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가시와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상승세를 탄 산투스는 전반 24분 보르헤스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가시와도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가 후반 9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산투스는 후반 18분 다닐로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가시와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가시와는 골을 넣기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이며 꿈에 그리던 클럽월드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세계최강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와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정수가 버틴 알 사드의 준결승전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승자는 18일 산투스와 결승전을 갖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조코비치-크비토바, ITF 선정 ‘2011 월드 챔피언’ ▶ 소프트뱅크 와다, MLB 진출...볼티모어와 2년 계약 ▶ 벵거 감독, 공격수 영입 시사...박주영 힘겨운 겨울나기 ▶ ‘코리안 특급’ 박찬호 국내복귀법 통과, 한화와 계약 초읽기 ▶ 아사다 마오, 모친상 아픔 딛고 일본선수권대회 출전 결심
2011-12-14 22:37:56[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정우성의 팬들이 그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는 최근 불거진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내부 여론을 취합했다며 성명문을 올렸다. 이들은 "팬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2010년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중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 호날두 주니오르를 얻었다. 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친부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자신의 아들로 인정했다. 이후 호날두는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에바 마리아 두스 산투스, 셋째 아들 마테우 호날두를 낳았다. 현재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넷째, 다섯째 딸을 품에 안은 상태다. 팬들은 정우성이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오는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남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우성 측이 참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언제쯤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정우성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시상식과 '서울의 봄'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6 14:18:04[파이낸셜뉴스] 생후 8개월 된 갓난아기가 장례식 중 깨어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생후 8개월 된 여아 산투스는 지난 19일 건강에 이상 증상을 보여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州) 코레이아 핀투에 있는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아기의 호흡과 심장 박동이 모두 멈췄다고 진단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는 사망선고를 받았다. 몇 시간 뒤 장의사가 아기의 시신을 데려다 장례식을 준비했고, 가족과 친척 등 조문객이 모여 관 속에 누운 아기의 시신을 바라보던 중 놀라운 장면이 펄쳐졌다. 관에 누워있던 아기 손가락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친척 중 한 명이 달려가 아기의 손을 잡았을 때, 놀랍게도 아기 역시 친척의 손가락을 꽉 쥐기도 했다. 이후 현지 구급대가 장례식장에 도착해 진찰한 결과, 아기의 호흡이 돌아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기는 사망선고를 받은 지 16시간 만에 다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도착 후 아기의 맥박은 잡히는 상태였고, 사망 뒤 6~8시간 후 몸이 굳어지는 사후경직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의료진은 아기에게 다시 한 번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기의 심장은 다시 멈췄고, 결국 다시 깨어난 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사망선고를 받았다. 아기 아버지인 크리스티아노 산토스는 현지 언론에 “(딸이 처음 사망선고를 받았을 때) 이미 황폐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다 약간의 희망이 생겨났지만, 결국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아기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던 병원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05:54:13[파이낸셜뉴스] 브라질 산투스, 아일랜드 골웨이 등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및 부산과 영화교류를 하는 도시 11곳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8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가 오는 30일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한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필름 피플 시티’란 표어 아래 부산독립영화협회가 교류 중인 국내외 도시들과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의 작품들을 상영한다. 올해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회원인 아일랜드 골웨이, 폴란드 그디니아·우츠, 스페인 바야돌리드, 마케도니아 비톨라, 브라질 산투스, 일본 야마가타에서 제작된 작품들이 마련됐다. 이에 더해 부산독립영화협회 교류도시인 일본 후쿠오카, 협회 공모로 새로 합류한 인도 뭄바이, ‘레지던시 인 부산’ 프로젝트 통해 합류한 튀르키예 아디야만도 자국 작품을 선보인다. 앞서 영화제는 재능 있는 창작자의 신작을 지원하고자 ‘레지던시 인 바야돌리드·부산’ 프로젝트를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제작된 국내외 5편의 단편 신작이 이번 영화제 ‘레지던시 필름 시사회’에서 최초로 발표된다. 레지던시 인 바야돌리드는 부산의 영화창작자를 스페인 바야돌리드로 파견해 단편극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부산지역 창작자로는 김민근 감독이 선정돼 현지 배우, 스태프와 협업해 ‘가비(Gavi)’를 제작,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인물의 감정을 풍경에 세심하게 담아 카메라에 비친 낯선 도시의 모습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또 레지던시 인 부산은 부산과 해외 연출자들이 부산을 배경으로 실화 단편 신작을 공동제작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제작자는 부산 배우들과 장소를 중심으로 작업해 온 오승진, 극영화와 실험영화를 반복 작업해 온 김종한 두 디렉터가 합류했다. 또 여성 쿠르드인의 시각으로 사회를 표현한 필름을 만들어온 에브루 아브치(튀르키예), 음악과 사진 및 영화를 공부하며 활동해온 자이메나 마리아 자렝바(폴란드)가 함께한다. 영화제에서는 레지던시 인 부산에 선정된 창작자 4인의 각자 작품을 상영하며 이들을 집중 조명하는 ‘드로잉 시티 토론회’ 특별행사도 열린다. 이들은 부산과 우츠, 아디야만 등을 거치며 서로 다른 이력을 쌓아와, 각자의 제작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부산’ 섹션도 마련돼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3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는 25회 영화제 개막작인 ‘배우님은 무슨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박천현 작)’을 비롯해 ‘김밥이에요!(이강욱 작)’, ‘살이 살을 먹는다(전소영 작)’ 등이다. 이에 더해 영상편지 프로젝트 ‘도시의 하루’ 프로그램이 올해도 운영된다. 이는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와 레지던시 제작사업 참여자들의 일상과 그들이 사는 도시의 안부를 전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의 셀프 인터뷰 또는 스냅사진 등이 공개된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발에 따라 도시 간 대면 교류가 힘든 상황에 평범한 일상을 나누며 안부를 전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해당 코너를 통해 영화제 참여 구성원들의 일상을 공유해왔다. 영화제 티켓 구매는 오는 30일 정오부터 영화의전당 또는 무사이극장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과 시간표 등 자세한 정보는 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올해는 부산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돼 더 의미 있는 해”라며 “이번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에서 레지던시 프로젝트 작품은 물론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들의 다양한 작품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9 10:24:1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브라질 수영 여자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22)가 남자친구와 함께 선수촌을 무단 이탈한 사건으로 퇴출당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비에이라는 수영 남자 국가대표 가브리에우 산투스(28)와 허가 없이 올림픽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수영연맹의 징계 움직임에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한 비에이라를 퇴단 처분하고, 산투스에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연인 산투스와 지난 26일 선수촌을 떠나 파리 시내를 관광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도 올렸다. 브라질수영연맹은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았다. 연맹 관계자는 수영전문 매체 스윔스왬을 통해 "비에이라는 여자 혼계영 400m 출전순서 결정 과정에서도 험악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에이라는 2023년에도 자국 동료인 제니퍼 콘세이상과 말다툼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비에이라는 지난해 자신과 동료가 불화설이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 없는 상황이었고,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0 05:25:10[파이낸셜뉴스] 축구 스타의 추락에 날개가 없다. 이탈리아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징역 9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40)가 고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 호비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던 2013년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3세 알바니아계 여성을 다른 5명의 친구와 함께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17년 1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AF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고등법원은 전날 이탈리아의 유죄 판결이 브라질에서도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재판관 11명 중 9명이 찬성했고 2명이 반대했다. 호비뉴는 2차례 항소했으나 항소심에 이어 2022년 1월 이탈리아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가 사건 이후 일행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난 신경도 안 써. 그 여자는 완전히 취했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를걸"이라고 쓴 내용이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다. 호비뉴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8명밖에 없는 센추리클럽 가입 선수다. 15살 때인 1999년 축구황제 펠레의 눈에 띄어 산투스 유스팀에 발탁된 호비뉴는 2002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광저우 헝다(중국),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 시바스스포르, 바샥셰히르(이상 튀르키예) 등을 두루 거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21 21:06:3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브라질에서 열린 미국의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도중 쓰러져 숨진 팬의 사망원인이 온열질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대학생 아나 클라라(23)가 심혈관 쇼크와 심각한 폐 손상을 동반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클라라는 지난달 17일 리우데자네이루 니우송 산투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프트 콘서트를 찾았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몸에 불편함을 호소한 클라라는 스위프트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 도중 기절했다. 응급구조진은 클라라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 측은 "클라라가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일 리우데자네이루 최고 기온이 39.1도까지 오른 가운데 콘서트장에는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체감 온도는 더 높아졌다. 그러나 브라질 현지 행사 주최사인 'T4F'는 안전 유지를 이유로 관객의 물병 반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위프트는 콘서트 도중 관객들이 더위에 지쳐 보이자 공연을 잠시 멈추고 관객들에게 물을 나눠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클라라가 극심한 열기에 노출되면서 열사병으로 급사한 것으로 보고 T4F 측 관계자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부검 결과 사망자에게는 알코올·약물 복용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며 "기저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편 팬의 사망 소식을 접한 스위프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클라라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상파울루 콘서트장에 유족을 초청해 함께 사진을 찍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8 13:21:44[파이낸셜뉴스] 이강인(PSG)에게는 희소식일까. 아니면 좋지 않은 소식일까. 일단, 이강인의 입지가 전보다 조금 더 탄탄해지는 효과가 있겠지만, 팀 전력의 약화는 피할 수 없어보인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네이마르(브라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알힐랄은 16일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이나 미국 매체들은 이적료 9천만 유로(약 1천315억원),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AP통신은 네이마르의 연봉을 1억 달러, 영국 BBC는 1억5천만 유로로 예상했는데, 이는 한국 돈으로 1천300억원에서 2천억원 사이에 해당한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는 올해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프랑스), 사디오 마네(세네갈) 등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몸담게 됐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도전하며 나 자신을 시험하기를 원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며 "사우디 리그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브라질의 간판선수다. 1992년생인 그는 브라질 클럽인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2017년 PSG로 이적했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는 2억2200만 유로로 역대 최고 규모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만 68골, 프랑스 리그1에서는 82골을 터뜨렸으며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A매치 124경기에서 77골을 넣어 '축구 황제' 펠레와 함께 브라질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이강인과 함께 뛰며 골까지 넣었는데 불과 2주 만에 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함께 뛰는 위용을 과시했던 PSG는 메시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CF로 떠났고, 네이마르까지 이날 이적을 확정하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음바페 역시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구단의 계약 연장 제의를 거부, 2023-2024시즌 진로가 불투명했으나 14일 팀 훈련에 복귀해 이강인과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날 네이마르가 입단한 알힐랄은 사우디 리그에서 통산 18번이나 우승, 최다를 기록 중인 명문 구단이다. 알힐랄 다음으로는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와 알이티하드가 9번씩 정상에 올랐다. 알힐랄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의 동료로 활약한 후벵 네베스(포르투갈)도 올해 6월 이적료 약 784억원에 데려갔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아직 한창인 전성기의 선수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16 07: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