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자산운용은 13일 삼성전자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에 약 35%를 투자하고, 삼성전자와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소·부·장기업의 비중을 5% 수준(0~10%)으로 가져가면서 시너지를 추구한다. 나머지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채권 및 기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방침이다.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주가가 부침을 겪을 수 있지만 채권 자산을 함께 편입한 만큼 펀드의 변동성이 줄어든다. 또 삼성전자와 동반성장하는 소부장 주식에 투자하여 추가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악사운용 관계자는 "삼성전자 및 관련 기업의 장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연금자산으로도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5-13 17:27:13[파이낸셜뉴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13일 삼성전자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에 약 35%를 투자하고, 삼성전자와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소·부·장기업의 비중을 5% 수준(0~10%)으로 가져가면서 시너지를 추구한다. 나머지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채권 및 기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주가가 부침을 겪을 수 있지만 채권 자산을 함께 편입한 만큼 펀드의 변동성이 줄어든다. 또 삼성전자와 동반성장하는 소부장 주식에 투자하여 추가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악사운용 관계자는 “삼성전자 및 관련 기업의 장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연금자산으로도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5-13 13:35:34삼성전자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종목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이달 삼성전자와 소부장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종목 투자와 채권투자를 혼합해 변동성을 낮춘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소·부·장에 집중 투자 5월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설정된 삼성전자투게더펀드의 운용자산은 33억9000만원(28일 기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은 0.12%를 가리키고 있다.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이병수 교보악사운용 펀드매니저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우상향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주식을 펀드 비중의 35% 내외로 가져간다"면서 "아울러 삼성전자 관련 수혜기업인 소재·부품·장비업체에도 0~10%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교보악사운용은 탐방 및 애널리스트의 '매수 목록(Buy list)'을 활용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선정한다. 나머지 60%는 평균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채권 및 기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채권 수익을 수취하는 전략을 구사한다.차별화 전략에 대해 이 매니저는 "삼성전자 투자에 대해서는 매수와 보유(Buy & Hold)의 패시브 전략을 구사하는 점이 유사 펀드와의 차이점"이라면서 "삼성전자의 단기 전망에 따른 액티브한 트레이딩이 오히려 삼성전자 저점 매수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30년 동안 연간 수익률이 10% 이상 하락한 해가 5년뿐일 만큼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가 지속돼온 기업"이라며 "4차 산업의 핵심 하드웨어인 메모리, 비메모리에서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어 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니저는 또 "삼성전자 주가를 삼성전자 투자 시계(Horizon) 국면별로 크게 이길 수 있는 삼성전자 관련 소재·부품·장비 수혜종목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매매를 통한 액티브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적으로 부진하더라도 삼성전자 관련 사업부별(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통신장비·가전) 투자 등으로 수혜를 입는 기업은 항상 있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주가 우상향 전망 삼성전자투게더 펀드의 올해 목표수익률에 대해 이 매니저는 "현 주가 수준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연말쯤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10%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배당수익률도 분기배당을 감안하면 2%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소·부·장 트레이딩을 제외한 펀드투자 비중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관련 시세차익 및 배당수익률, 그리고 채권수익을 더해 연말까지 펀드수익률은 4~5%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소·부·장 트레이딩까지 감안한 목표수익률은 6~7%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은 하반기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발표될 3·4분기 초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말에는 2021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니저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2·4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부터 회복해 4·4분기에는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년은 반도체사업부가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부·장 관련주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 주식의 'Buy & Hold' 전략 속에 관련주의 적극적인 트레이딩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매니저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시도하는 미국의 전략도 삼성전자의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 저평가돼 있는 현재 시점이 삼성전자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투자의 최적 시기라고 판단한다"면서 "이미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사이클로 전환됐지만 지금은 코로나 이슈로 가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0년 넘게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상승하는 기업들은 많다. 외부환경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지속적인 기술적 우위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들은 오랜 기간 무한경쟁을 통해 생존전략을 입증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업을 잘 고른다면 장기투자할 경우에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5-31 17:01:42박스권 지속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주식형펀드 및 주식자금이탈이 가속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올해 자금유출 규모는 7조원을 넘어섰다. 증시에서도 개인투자자의 매도가 5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4조원 이상 팔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7조1090억원(금융투자협회 25일 기준.상장지수펀드 제외)이 유출됐다. 이 중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액이 92.7%(6조5939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는 올해 -4818억원(에프앤가이드 25일 기준)이 빠져나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타격이 컸다. 이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 -3004억원, 'KB밸류포커스증권자펀드' -2767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2758억원, 메리츠코리아펀드 -2741억원, NH-Amundi1.5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 -2264억원,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2031억원,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펀드' -1941억원,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 -1924억원,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 -1645억원 등의 자금유출액이 컸다. 박스권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연초 이후 0.16%, 최근 3년 -2.73%로 부진하다. 환매로 대형펀드들이 주식을 팔아야 해서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슈로더유로증권자펀드'가 연초 이후 -3206억원으로 자금이탈이 가장 컸다. 이어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펀드' -1256억원, 'JP모간러시아증권자펀드' -881억원,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자펀드' -842억원, '삼성일본중소형FOCUS증권자펀드' -612억원을 기록했다. 증시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 이탈이 거세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6조2169억원(한국거래소 10월 25일 기준)을 매도했다. 최근 5개월 연속 4조112억원을 팔아치웠다. 한편 개인들은 주식투자에서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개미는 삼성전자를 2조2887억원 팔았지만, 주가는 연초에 비해 24.37%나 올랐다. SK하이닉스도 1조1921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주가는 24.37%나 급등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 POSCO , NAVER 등도 개인들은 순매도로 일관해 주가가 올라도 수익을 챙기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미들이 판 종목들의 수익률은 오히려 높고, 개인들이 사는 종목들의 하락률이 높다"며 "펀드와 주식투자 수익률이 저하되고 부동산 등 다른 자산 가격이 오르자 개인들이 증시를 이탈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10-26 17:36:51박스권 지속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주식형펀드 및 주식 자금이탈이 가속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올해 자금유출 규모는 7조원을 넘어섰다. 증시에서도 개인투자자의 매도가 5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4조원 이상 팔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7조1090억원(금융투자협회 25일 기준·상장지수펀드 제외)이 유출됐다. 이중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액이 92.7%(6조5939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는 올해 -4818억원(에프앤가이드 25일 기준)이 빠져나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타격이 컸다. 이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 -3004억원, 'KB밸류포커스증권자펀드' -2767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2758억원, 메리츠코리아펀드 -2741억원, NH-Amundi1.5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 -2264억원,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2031억원,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펀드' -1941억원,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 -1924억원,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 -1645억원 등의 자금유출액이 컸다. 박스권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연초이후 0.16%, 최근 3년 -2.73%로 부진하다. 환매로 대형펀드들이 주식을 팔아야해서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등의 영향으로 '슈로더유로증권자펀드'가 연초이후 -3206억원으로 자금이탈이 가장 컸다. 이어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펀드' -1256억원, 'JP모간러시아증권자펀드' -881억원,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자펀드' -842억원, '삼성일본중소형FOCUS증권자펀드' -612억원을 기록했다. 증시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이탈이 거세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6조2169억원(한국거래소 10월 25일 기준)을 매도했다. 최근 5개월 연속 4조112억원을 팔아치웠다. 한편 개인들은 주식투자에서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개미는 삼성전자를 2조2887억원 팔았지만, 주가는 연초에 비해 24.37%나 올랐다. SK하이닉스도 1조1921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주가는 24.37%나 급등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POSCO , NAVER 등도 개인들은 순매도로 일관해 주가가 오른 수익을 챙기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미들이 판 종목들의 수익률은 오히려 높고, 개인들이 사는 종목들의 하락률이 높다"며 "펀드와 주식 투자 수익률이 저하되고 부동산 등 다른 자산 가격이 오르자 개인들이 증시를 이탈하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10-26 15:58:31'자금, 채권펀드는 들어오고,주식형펀드는 빠지고' 국내외 경기와 증시 불안에 따른 안전투자 선호심리로 국내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증시 박스권에 머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금이 지속 유출되고 있다. 연초이후 국내 채권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하고, 국내 주식형펀드는 5000억원 이상 유출됐다. 중국불안, 유럽·일본 마이너스 금리, 미국 금리인상 이후 신흥국 불안 등 우려감으로 투자금이 갈 곳을 잃고 있다. 또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국내 금리인하론이 나오면서 채권 투자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채권형펀드에 1조3764억원(제로인 4월 15일 기준)이 유입됐다. 특히 초단기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초단기채권에 들어온 자금은 연초이후 5523억원이다. 이는 전체 국내 채권형펀드 자금유입액의 40.1%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단기채권펀드는 전자단기사채(전단채)나 기업어음(CP) 등 만기가 1년 미만으로 짧은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따라서 보통의 채권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 제로인 기준 채권형펀드 분류에 따른 1년 수익률은 초단기채권펀드가 1.50%로 가장 낮다. 뒤이어 일반채권펀드 1.89%, 우량채권펀드 2.09%, 중기채권펀드 2.88% 등이다. 이처럼 초저금리 등으로 초단기채권의 수익률이 낮지만 갈곳 잃은 자금들이 대거 몰리는 것이다. 국내 채권형펀드 중 연초이후 자금이 많이 들어온 펀드는 초단기펀드인 '한화단기국공채펀드'(3048억원)다. 2006년 설정된 이 펀드는 총 설정액 1조6268억원 중 지난해 이후 9211억원이 유입됐다. 그만큼 투자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안정성과 예금금리+α가 기대되는 단기채권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다. 뒤이어 연초이후 자금유입액이 많은 국내 채권형펀드는 '삼성코리아단기채권자펀드' 2735억원, '미래에셋솔로몬중기펀드' 2500억원, '이스트스프링중장기펀드' 1991억원, '키움단기국공채자펀드' 1921억원, '한국투자퇴직연금자펀드' 1082억원,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펀드' 409억원, '삼성코리아중기채권자펀드' 396억원,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자펀드' 298억원, 'IBK단기국공채자펀드' 262억원, '삼성ABF Korea인덱스펀드' 259억원 등이다. 반면 국내증시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오르내리자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되고 있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는 연초이후 1635억원이 유출돼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 나갔다. 지난해 연초부터는 7081억원이 유출됐다. 뒤이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펀드' -678억원, '베어링고배당펀드' -527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 -332억원, '신영마라톤펀드' -279억원, '삼성인덱스플러스펀드' -273억원, 'KB밸류포커스자펀드' -265억원,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자펀드' -245억원,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자펀드' -235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231억원, 'KDB코리아베스트자펀드' -229억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예금 이자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면서 "자금이 단기화되거나 지나치게 안정성만 따질 경우 투자자 수익률도 낮고 시중 자금이 실물로 흐르지 않는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4-18 15:05:35코스피지수가 2000선 턱밑에 머물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한달새 유출액이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로 국내 채권형펀드는 자금이 꾸준히 들어와 연초이후 1조1000억원 이상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5년째 박스권인데다 전반적인 국내 주식형펀드 성과도 부진해 박스권 하단 매수, 상단 매도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60~70%가 코스피지수를 이기지 못하는 등 부진이 이어진 것도 환매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보다는 하락 압력이 크고 증시 및 유가 부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최근 19일 연속(금융투자협회 2월24일~3월24일 기준) 유출된 자금이 1조9683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자금유출에는 기존 국내 증시를 이끌 던 대형주들의 성장성 둔화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비중 40~50% 수준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현대차의 이익증가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전자, 현대차의 힘으로 과거 주가지수 800~900 수준에서 2000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바이오, 의료, 화장품 등에서 힘을 내야 지수 2500을 갈 수 있겠지만 아직 덩치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평균 5조169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기대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4조9300억원으로 전망해 5조원이 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 60~70%가 코스피지수보다 수익이 하회하는 상황이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가 연초이후 606억원(제로인 3월 25일 기준)이 빠져나가 자금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뒤이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펀드' 연초이후 -600억원, '베어링고배당펀드' -268억원,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자펀드' -236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 233억원,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펀드' -207억원, 'NH-CA Allset스마트베타+펀드' -176억원,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자펀드' -168억원,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펀드' -167억원, 'KB밸류포커스자펀드' -152억원 순이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경기 부진 등으로 금리인하 압력이 여전하고, 증시 및 유가 불안 등도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단기국공채펀드'는 연초이후 3098억원이 유입돼 올해 국내 채권형펀드 중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됐다. 뒤이어 '미래에셋솔로몬중기펀드' 2500억원, '이스트스프링중장기펀드' 1991억원, '삼성코리아단기채권자펀드' 1980억원, '키움단기국공채자펀드' 1786억원, '한국투자퇴직연금자펀드' 947억원,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펀드' 356억원,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펀드' 314억원, 'IBK단기국공채자펀드' 293억원,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자펀드' 291억원 순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3-28 18:18:44코스피지수가 2000선 턱밑에 머물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한달새 유출액이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로 국내 채권형펀드는 자금이 꾸준히 들어와 연초이후 1조1000억원 이상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5년째 박스권인데다 전반적인 국내 주식형펀드 성과도 부진해 박스권 하단 매수, 상단 매도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60~70%가 코스피지수를 이기지 못하는 등 부진이 이어진 것도 환매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보다는 하락 압력이 크고 증시 및 유가 부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최근 19일 연속(금융투자협회 2월24일~3월24일 기준) 유출된 자금이 1조9683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자금유출에는 기존 국내 증시를 이끌 던 대형주들의 성장성 둔화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비중 40~50% 수준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현대차의 이익증가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나머지 회사가 이를 메워줘야 하지만, 양사의 비중이 워낙 커서 역부족인 것이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전자, 현대차의 힘으로 과거 주가지수 800~900 수준에서 2000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바이오, 의료, 화장품 등에서 힘을 내야 지수 2500을 갈 수 있겠지만 아직 덩치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평균 5조169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기대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4조9300억원으로 전망해 5조원이 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 60~70%가 코스피지수보다 수익이 하회하는 상황이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가 연초이후 606억원(제로인 3월 25일 기준)이 빠져나가 자금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뒤이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펀드' 연초이후 -600억원, '베어링고배당펀드' -268억원,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자펀드' -236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 233억원,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펀드' -207억원, 'NH-CA Allset스마트베타+펀드' -176억원,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자펀드' -168억원,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펀드' -167억원, 'KB밸류포커스자펀드' -152억원 순이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경기 부진 등으로 금리인하 압력이 여전하고, 증시 및 유가 불안 등도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단기국공채펀드'는 연초이후 3098억원이 유입돼 올해 국내 채권형펀드 중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됐다. 뒤이어 '미래에셋솔로몬중기펀드' 2500억원, '이스트스프링중장기펀드' 1991억원, '삼성코리아단기채권자펀드' 1980억원, '키움단기국공채자펀드' 1786억원, '한국투자퇴직연금자펀드' 947억원,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펀드' 356억원,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펀드' 314억원, 'IBK단기국공채자펀드' 293억원,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자펀드' 291억원 순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3-28 15:16:23자산 70% 이상 가치주 투자 집중 판매 채널 부족, 운용성과로 메워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는 '일등기업 투자전략'을 토대로 재산의 70% 이상을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가치주에 투자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주식은 기업의 주주가 되는 증서로 성장과실을 공유하는 동반자티켓"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일등기업 중심의 장기투자 원칙과 동태적 가치투자를 운용철학으로 하고 있다. '소수펀드·일등펀드·소통펀드'라는 회사의 색깔을 이 펀드에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 4일 기준 수익률은 1년 13.69%, 3년 32.21%, 5년 56.34%다. 지난 2008년 7월 설정 이후 설정액 6975억원, 누적수익률 117.86%의 회사 대표 펀드로 성장했다. 지난해 초 설정액이 1000억원에 못미쳤으나 지난 2013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큰 폭으로 수탁고가 증가했다. 대형 펀드에 비해 부족한 판매 채널은 운용 성과라는 경쟁력으로 적극 공략했다는 평가다. 보유종목이 공개된 지난해 11월 기준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13.88%)다. 이어 CJ(3.67%), 네이버(3.21%), SK텔레콤(3.14%), 현대차2우B(2.83%), SK하이닉스(2.58%), LG화학우(2.48%), 효성(2.41%), CJ E&M(2.37%), 아모레G(2.33%) 등을 담고 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5-02-08 18:31:07시장 변동성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가치주펀드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각 펀드 개별자산과 운용전략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나타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45개의 가치주펀드 평균수익률은 4.0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1년(9.36%), 2년(12.87%), 3년(21.13%), 5년(55.64%)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시장국 위기 등 각종 글로벌 악재에도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1~2년 새 배당주펀드와 롱숏펀드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월 단위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가치주펀드뿐이다. 통상적으로 금리 하락 국면에는 할인율이 작아지므로 미래 가치가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돼 성장주가 부각되고, 금리 상승 국면에는 할인율이 커지므로 미래 가치가 상대적으로 작게 반영돼 가치주가 부각된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금리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치주펀드는 연초 이후 1조1337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해.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이 16.1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20.11%), KT(2.66%), SK(2.60%), 현대차(2.30%), NHN(2.22%)의 종목을 담고 있다. 다음으로는 16.08%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투자신탁은 삼성전자(21.46%), 한국전력(2.79%), SK(2.67%), 율촌화학(2.65%), KT(2.65%), 삼성SDI(2.64%)의 종목을 보유 중이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증권투자신탁(15.20%),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2.89%),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11.15%),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0.75%),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0.07%),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8.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치주 펀드에서 상위 종목 비중은 대부분 삼성전자가 10~20%대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KT,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SK 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과거에는 경기방어주가 가치주라고 여겨졌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정보기술(IT), 자동차와 같은 경기민감주가 가치주 성격을 띠고 있다. 가치주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상관없이 저평가된 주식이 포함된다. 올 들어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되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 중 경기민감주 비중은 각각 9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문수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140만원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가치주로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운용사별로 가치주펀드에 변동성이 낮거나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대형주를 편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3-09-12 03: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