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벨리온은 영국 ARM,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중앙처리장치(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컴퓨팅(HPC) 영역에서 AI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첨단 칩렛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성을 갖춘 AI 인프라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협업은 4곳의 기술적 강점을 살려 이뤄진다. 리벨리온은 자사 AI반도체 ‘리벨’에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설계한 CPU 칩렛을 통합한다. 이 CPU 칩렛은 ARM의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 시스템 V3’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첨단 2나노미터(1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CPU 칩렛을 생산한다. 통합 플랫폼은 ‘라마 3.1 4050억 파라미터’를 비롯한 초거대언어모델 연산에 있어 2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벨리온은 이러한 업계 선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AI 추론에 특화된 고효율 칩렛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의 칩 설계 전문성과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방대한 경험을 결합해 AI 컴퓨팅 역량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반도체 솔루션의 확장가능성과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리벨리온은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5 18:01:34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 회사 Arm과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Arm의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산을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 최적화해 기술 경쟁력 고도화에 나선다. 이들은 향후 인공지능(AI) 칩렛 솔루션, 차세대 데이터 센터 등 생성형 AI 시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1일 Arm과 협력을 확대해 GAA 공정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Arm과 협력을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10년 이상 협업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7㎚(나노미터·10억분의 1m)·5㎚ 핀펫 공정 기술로 협력 확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의 중앙처리장치(CPU) 지적재산권(IP)을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개발실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Arm은 다년간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GAA 기술은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랜지스터 성능 저하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로, 차세대 파운드리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GAA를 3나노 공정에 도입했다. 양사 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쉬워질 전망이다. 양사는 팹리스 기업에 적기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우수한 소비전력·성능·면적(PPA)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력 초기부터 설계와 제조 최적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를 채택해 Arm의 최신 설계와 삼성전자 GAA 공정의 PPA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미세공정인 5나노 이하 파운드리 매출이 연평균 3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230억달러에서 2026년 558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21 18:29: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 회사 Arm과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Arm의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산을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 최적화해 기술 경쟁력 고도화에 나선다. 이들은 향후 인공지능(AI) 칩렛 솔루션, 차세대 데이터 센터 등 생성형 AI 시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1일 Arm과 협력을 확대해 GAA 공정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Arm과 협력을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10년 이상 협업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7㎚(나노미터·10억분의 1m)·5㎚ 핀펫 공정 기술로 협력 확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의 중앙처리장치(CPU) 지적재산권(IP)을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개발실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Arm은 다년간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GAA 기술은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랜지스터 성능 저하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로, 차세대 파운드리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GAA를 3나노 공정에 도입했다. 양사 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쉬워질 전망이다. 양사는 팹리스 기업에 적기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우수한 소비전력·성능·면적(PPA)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력 초기부터 설계와 제조 최적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를 채택해 Arm의 최신 설계와 삼성전자 GAA 공정의 PPA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미세공정인 5나노 이하 파운드리 매출이 연평균 3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230억달러에서 2026년 558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21 07:52:56[파이낸셜뉴스] 알파홀딩스가 장중 강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세계적인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암(ARM) 인수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알파홀딩스는 전일 대비 6.95% 오른 138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인 삼성전자가 소프트뱅크와 ARM 인수 논의를 진행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컴퓨터의 CPU와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AP칩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이 ARM을 인수하면 반도체 업계 판도를 바꿀 빅딜로 거론된다. ARM은 현재 소프트뱅크(소프트뱅크 75%, 비전펀드 25%)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전일 유럽, 중남미 출장 후 귀국길에서 "(ARM 인수를 위한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그 때 우선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파홀딩스는 지난 2019년 삼성전자 만든 'SAFE'에 파트너십을 부여받은 ARM, 페러데이(Faraday) 등과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어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2 09:20:49[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가 ARM에 대한 공동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알파홀딩스가 강세다. 알파홀딩스는 2019년 삼성전자가 만든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파트너쉽을 부여받은 에이알엠(ARM), 패러데이(Faraday) 등과 함께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30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알파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5원(11.30%) 오른 3005원에 거래 중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 이후 “ARM 인수를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ARM은 굉장히 중요한 회사인데 특정한 누군가가 그 이익을 다 누리면 ARM을 인수하도록 (반도체) 생태계에서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부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SK스퀘어의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ARM도 사고 싶다”며 “ARM까지 고려할 정도로 규모가 큰 것부터 밸류 있는 회사들까지 폭넓게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ARM은 영국 팹리스 전문업체다. 반도체기업들이 수년째 눈독을 들이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미국 엔비디아가 인수하려다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ARM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매각 무산에 따라 플랜 B를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8년 삼성전자는 반도체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반도체 설계테스트 및 보완을 담당하는 디자인하우스 및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를 융합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SAFE를 만들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30 13:51:08ARM코리아는 삼성전자와 미디어텍 등에 그래픽 솔루션인 ‘말리(Mali) 소프트웨어’와 ‘말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ARM은 삼성전자와 ‘말리 소프트웨어’를, 미디어텍과 ‘말리 GPU’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ARM의 ‘말리 소프트웨어’는 2차원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을 한층 개선시키는 소프트웨어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 적용된다. 또 ‘말리 GPU’는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 높은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다양한 그래픽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 ARM 미디어 프로세싱 부문 총괄인 랜스 하워스는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와 같은 파트너가 최첨단 소비자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그래픽 시스템 요소를 완벽하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말리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면서 ARM의 입지가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09-07-10 20:42:30ARM코리아는 삼성전자와 미디어텍 등에 그래픽 솔루션인 ‘말리(Mali) 소프트웨어’와 ‘말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ARM은 삼성전자와 ‘말리 소프트웨어’를, 미디어텍과 ‘말리 GPU’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ARM의 ‘말리 소프트웨어’는 2차원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을 한층 개선시키는 소프트웨어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 적용된다. 또 ‘말리 GPU’는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 높은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다양한 그래픽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 ARM 미디어 프로세싱 부문 총괄인 랜스 하워스는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와 같은 파트너가 최첨단 소비자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그래픽 시스템 요소를 완벽하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말리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면서 ARM의 입지가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09-07-10 18:24:40ARM은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필요한 ARM의 프로세서와 온칩 인터커넥터’, 컨트롤러 지적재산권(IP) 등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라함 버드(Graham Budd) ARM 프로세서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ARM은 삼성이 ARM 아키텍처를 계속해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성배 삼성전자 시스템 LSI 상무도 “삼성은 미래형 디지털 전자제품을 위한 최첨단 빌딩 블록인 ARM 아키텍처에 기반한 제품으로 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며 “ARM의 기술은 PMP와 모바일 인터넷 기기등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자제품 포트폴리오에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RM은 삼성전자 뿐아니라, 르네사스 테크놀로지 , NXP 등과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08-02-18 15:37:2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4~5일 양일간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석학과 기업인들을 초청해 전사적인 AI 행사를 개최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도 주제 발표를 통해 AI 비전을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와 5일 서울 서초구 R&D 캠퍼스에서 AI·컴퓨터 공학(CE) 분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하는 제8회 '삼성 AI 포럼'을 비공개로 개최한다.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가 주관하는 삼성 AI 포럼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전문가들이 AI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 행사에는 AI 석학과 국내 연구진,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 AI 책임자가 대거 참석한다. 2022, 2023년 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던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직접 오른다.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분야 세계 3대 석학으로 꼽힌다. 또 얀 르쿤 메타 수석 AI과학자 겸 뉴욕대 교수, 지식그래프 분야 권위자인 이안 호록스 옥스퍼드대 교수, 문터 달래 MIT 교수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종희 부회장, 송재혁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 최창규 SAIT AI리서치센터장 등이 환영사와 주제 발표를 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SK AI 서밋 2024'가 열린다. SK그룹 차원에서 매년 개최하던 행사를 올해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확대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AI 생태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그레그 브로크먼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AMD, Arm, 람다 등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04 07:58:09[파이낸셜뉴스]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수준의 설계와 통합을 감당할 수는 없다. TSMC, 삼성전자 그리고 인텔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싶은 이유다." 제임스 맥니븐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부사장( 사진)은 1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Arm 테크 심포지아 2024' 기조연설에서 파트너십 에코시스템(생태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Arm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이다. Arm은 팹리스(반도체 설계사)에 반도체 설계도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삼성, 퀄컴도 Arm 아키텍처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만들고 있다. 맥니븐 부사장은 "현재 Arm 기반으로 2000만여명의 개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일은 개발자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Arm과 Arm 생태계의 강점은 개발자의 프로세스 간소화, 출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및 성능 최적화에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AI 붐이 일면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Arm은 생태계 협력이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Arm이 출시한 자체 생태계 'Arm 토탈 디자인(ATD)'이 대표적이다. ATD는 설계부터 파운드리 제조에 이르는 역량을 한 데 모아 약 3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회원수는 2배로 성장했다. 맥니븐 부사장은 "글로벌 협업으로 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 제조를 한 데 묶은 'ATD'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삼성 파운드리, 리벨리온,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협력해 AI 중앙처리장치(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칩렛이란 반도체 설계에서 하나의 큰 단일 칩 대신 여러 개의 작은 칩(칩렛)을 모듈식으로 결합해 하나의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제조 공정의 혼합 사용이 가능해 비용 절감과 더 나은 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맥니븐 부사장은 "이 같은 생태계를 활용해 내년 말까지 1000억개 이상의 AI 기능을 갖춘 Arm 기반의 장치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ATD 생태계를 활용해 국내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대규모 AI 플랫폼 '리벨 AI'를 출시했다. Arm 네오버스 V3 컴퓨팅 서브 시스템(CSS)을 기반으로 구축된 해당 플랫폼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미터(1nm=10억분의1m) 공정 노드와 패키징을 사용하고, 에이디테클놀로지의 설계 서비스를 활용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1 1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