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20일 사원총회를 열고 김교태 회장(사진)을 2025년 6월부터 시작되는 4년의 임기동안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2029년 5월까지 삼정KPMG를 계속 이끌게 된다. 삼정KPMG는 “업계 전반 성장이 정체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 유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사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을 조기에 확정했다”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견인해 온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 하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교태 회장은 △건강한 성장 △행복한 일터 △신뢰받는 조직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통해 질적ㆍ양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일궈 왔다. 김 회장은 CEO 임기 이래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며 삼정KPMG를 업계 내 선도적 위치로 자리매김하며 건강한 성장을 주도해 왔다. 삼정KPMG는 행복한 일터를 위한 ‘People First’ 전략을 펼치며, 올해로 10년 연속 신입회계사 최다 채용하는 등 가장 많은 ‘MZ 회계사’들이 선택한 회계법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과 스마트 오피스 확대 등 다양한 인재 존중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업계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출범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ESG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본격적인 ESG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앞으로도 삼정KPMG의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고객의 미래 혁신과 변화에 한발 앞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며, “회계업계와 자본시장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구성원과 고객, 시장 모두가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KPMG에 입사, KPMG 미국 새너제이 및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 업무역량을 쌓았으며, 지난 2011년 삼정KPMG CEO로 취임했다. 현재 KPMG 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인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Global Board member)로도 활동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0 10:53:53[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K-디지털트레이닝(KDT)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소프트웨어(SW)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2기를 모집중이라고 12일 밝혔다. K-디지털트레이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직업 훈련 사업으로, 국내외 디지털테크(Digital Tech) 기반 컨설팅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관련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중견기업 이상 IT 및 신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개발 및 관리하며, 수강생들에게 선도 기술을 제공한다. 삼정KPMG는 지난 7월 개설한 ‘삼정KPMG Future Academy’ 데이터 분석과정 1기에 이어 현재 2기 모집을 진행중이며, 약 35명의 수강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6개월의 훈련기간을 거쳐 AI를 활용한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우수 수료생 대상으로 삼정KPMG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고, 최신 교육 장비 제공, IT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혜택이 주어진다. 1기 과정은 삼정KPMG 현직 컨설턴트들이 멘토로 참여해 DT/DX(디지털전환) 역량을 토대로 기술 교육 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 기반 커리큘럼을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데이터 분야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기 과정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아이그로스 교육센터에서 진행하며, 해당 홈페이지 및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HRD-Net을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교육은 무료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최근 5년 이내 K-디지털 트레이닝 수강 이력이 없으면 신청할 수 있다. 삼정KPMG 컨설팅부문 이승근 파트너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수강생들이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전문가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2 08:22:25[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지난 5일 400여개 상장회사 600여명의 기업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전략 웨비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참여를 고민중인 상장기업에게 프로그램의 배경과 기업가치제고계획 준비 시 고려해야 하는 핵심사항을 공유하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를 통해 한국 주식 시장의 저평가 원인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김규림 삼정KPMG 경제연구원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비교를 통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효과와 전망을 발표했다. 김규림 상무는 실증적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 코스피 기업 비율(53%)이 미국 NYSE 및 일본 TSE Prime 대비 각각 24%p, 28%p 많아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저평가의 원인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자본수익률이 자본비용을 하회한 것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일본 기업의 수익성, 자본수익률 비교를 통해 한국 기업이 이들 국가 기업과 수익성 및 자본효율성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과 미공시한 기업 간 시가총액 상승률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고, 우수 공시로 선정된 기업의 시가총액 상승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분석돼 밸류업 공시 품질의 중요성도 확인했다 조일상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 상무는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위한 핵심 고려사항을 안내했다. 조 상무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시장이 원하는 6가지 핵심요소로 △비전과 가치(Vision&Value) △기대수익율과 자본효율성 △포트폴리오 관리 △주주환원 △거버넌스(Governance) △기업과 주주간 소통(Communication) 꼽았다. 조 상무는 기업의 본질적 목적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시장기대치를 고려한 주주자본비용(COE)의 산출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수익성∙성장성 측면의 평가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관점의 활용 방안 결정이 필요하고, 주주들의 이해도와 수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성장과 환원의 배분 정책을 공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업가치제고 관련 이사회의 역할 집중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이사가 투자자 관점에서의 밸류업 프로그램 활용방안을, 고일규 한국거래소 밸류업운영팀장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담은 마일스톤(Milestone)과 세부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일본의 선행 사례에 따라 형성된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그리고 배당정책 등 주주환원정책을 핵심사항으로 선정하고, 지배기구를 통해 실행력을 제고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정KPMG는 지난 6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공시 자문, 경영 전략 및 M&A, 자본정책 수립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업지원센터’를 출범했다. 회계, 경영 전략, 구조조정 및 자본 정책 전문가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효과적인 공시 전략 지원 뿐만 아니라 공시 이후 실질적 이행과 소통을 돕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6 08:39:13삼정KPMG가 감사위원회 및 감사의 실무 수행을 돕는 '감사위원회 핸드북'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자책은 기존 책자형 핸드북에 목차 하이퍼링크 및 북마크, 페이지 자동 넘김, 키워드 검색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감사위원회 핸드북 e-book 활용을 통해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활동과 역할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회계투명성 강화와 올바른 기업지배구조 정착을 목적으로 감사위원회와 감사의 역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위원회 핸드북'은 △기업거버넌스 △감사위원회 제도 △감사위원회 운영 △감사위원회 활동방안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핸드북은 감사위원회와 감사의 실무를 위한 이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돕는 모범사례와 실무 지침을 폭넓게 제공해 왔다. 김경아 기자
2024-09-04 18:29:53[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감사위원회 및 감사의 실무 수행을 돕는 ‘감사위원회 핸드북’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자책은 기존 책자형 핸드북에 목차 하이퍼링크 및 북마크, 페이지 자동 넘김, 키워드 검색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감사위원회 핸드북 e-book 활용을 통해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활동과 역할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회계투명성 강화와 올바른 기업지배구조 정착을 목적으로 감사위원회와 감사의 역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위원회 핸드북’은 △기업거버넌스 △감사위원회 제도 △감사위원회 운영 △감사위원회 활동방안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핸드북은 감사위원회와 감사의 실무를 위한 이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돕는 모범사례와 실무 지침을 폭넓게 제공해 왔다. ‘감사위원회 핸드북’ e-book은 삼정KPMG 아카데미 웹사이트 내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삼정KPMG는 2015년 업계 최초로 감사위원 및 감사의 역할 제고와 활성화 지원을 위해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같은 해‘감사위원회 핸드북’을 국내 최초로 출간했다. 매년 동영상 드라마를 활용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감사위원회 및 감사의 위상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4 08:37:32[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조재박 전 삼정KPMG 부대표 겸 디지털본부장( 사진)을 네이버페이 이노비즈(Inno. Biz, Innovative Biz)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신임 부사장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 출신으로 IT기업과 컨설팅 회사 등을 두루 거친 후 삼정KPMG에서 약 20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본부와 전사 AI센터를 이끌어온 금융 및 AI 전문가다. 조 부사장은 그간 국내 주요 금융사 및 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AI 도입, 혁신 및 전환을 주도해 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3 10:09:28[파이낸셜뉴스] 회계학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연구에 힘쓴 학자로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와 박성종 한경국립대 법경영학부 교수, 김경원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 김예원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삼정KPMG는 23일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삼정KPMG가 후원하는 ‘2024 삼정KPMG 프로페서(Professor)’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계제도 및 회계투명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및 활동으로 원칙중심 회계의 정착과 회계 위상 강화에 공헌한 교수에 수여하는 ‘디스팅귀시드 프로페서(Distinguished Professor)’에는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전공 교수가 위촉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덕성여대 회계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덕성여대 기획처장, 글로벌융합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분과위원장,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자체평가위원,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 KSSB(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자문위원회 위원, 국민연금공단(NPS) ESG 경영위원회 위원,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통해 국내 회계제도 및 투명성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감사위원회의 역할 강화와 관련한 연구업적이 우수하고 향후 해당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교수에 수여하는 ‘ACI 프로페서(Audit Committee Institute Professor)’에는 박성종 한경국립대 법경영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한경국립대 법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회계기준원 IFRS 질의회신연석회의 위원,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 회계자문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회계학회 보험회계위원장 및 엘앤씨바이오 사외이사와 SK디스커버리 KSSB(ESG) 공시체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회계학 관련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학자에 주는 ‘스칼라십 프로페서(Scholarship Professor)’에는 김경원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와 김예원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올랐다. 김경원 교수는 스페인 IE University 조교수를 거쳐 올해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조교수로 임용, 한국연구재단 글로벌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예원 교수는 삼정KPMG 감사본부에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세무와 감사연구 최우수논문상 및 한국회계학회 아시아회계학회연합회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회계제도 및 회계투명성과 기업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연구’ 등을 주제로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학자들의 전문성 있는 연구는 원칙중심 회계의 정착과 회계투명성 제고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삼정KPMG 프로페서’를 통해 자본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자들의 통찰력 있는 연구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삼정KPMG 프로페서(Professor)’는 한국회계학회가 자체 규정에 따라 선정하며, 삼정KPMG는 위촉된 교수들에게 향후 1년간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3 13:34:40[파이낸셜뉴스] 힙합을 좋아하던 초등학생은 20여년 뒤 공인회계사가 됐다.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분야지만 음악을 향한 관심이 그 배경이 되는 산업에까지 번짐으로써 ‘분석’하는 일에도 흥미가 생겼다. 수학까지 좋아한 덕에 대학 때 경영학을 전공으로 택했고, 자연스레 목표는 회계사가 됐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난해 12월 삼정KPMG에 신입공채로 입사한 고동협 회계사( 사진) 얘기다. 그는 금세 사내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올해 5월 열린 'KPMG Korea 창립 55주년 콘서트'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면서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울려 퍼진 노래에 그 자리에 있던 임직원 4500여명은 열광했다.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그는 제주도에서 보낸 학창시절부터 크고 작은 무대에 40여차례 올랐다. 탑 라인(멜로디)을 짜거나 훅(후렴구)을 만드는 작업에도 참여해왔다. 대학에 와선 힙합 동아리뿐만 아니라 어쿠스틱밴드, 락밴드에 들어가 활동했다. 6년 전 유튜브에 올라온 대학힙합 대항전 ‘서울대 트리플에이치-UnderDog’ 영상은 조회수가 840만을 넘긴 상태다. 중국 베이징대 축제에 초청공연을 다녀온 경험도 있다. 꾸준히 해왔던 음악을 업(業)으로선 내려놓았다. 음악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다. 고 회계사는 21일 “음악을 너무 좋아하긴 했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평생 예술가로서 일할 자신은 없었다”며 “음악 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음악이 소중한 취미로 자리 잡음으로써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됐다”며 “이제는 몸담은 곳에서 회계사로서 성과를 내는데 중점을 두려 한다”고 덧붙였다. 고 회계사는 현재 딜부문 3본부 산하 M&A팀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셀사이드에서 M&A 매물 관련 재무자문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등 음악 관련 기업 딜을 맡겠단 포부를 품고 있다. 고 회계사는 “음악뿐 아니라 엔터와 문화 산업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관련 딜을 꼭 해보고 싶다”며 “최근 케이엔터홀딩스나 네이버웹툰 등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국내 문화산업도 그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외형도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작게나마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아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춰 업무적 성과까지 내면 소위 ‘성덕(성공한 덕후)’이 아닐까”라고 했다. 고 회계사는 사고의 유연함도 엿보였다. 랩에 대한 규정이 엄격할 것이란 기대는 말 몇 마디에 깨졌다. 고 회계사가 정의한 소위 ‘힙합의 정신’은 배타가 아닌 포용, 고집이 아닌 혁신인 듯했다. 실제 그는 좋아하는 밴드로 에이제이알(AJR), 가수로는 미국 래퍼인 켄드릭 라마와 이문세를 꼽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이 같은 판단력은 그가 본업으로 삼게 된 재무자문 회계사로서의 업무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을 터다. 그는 삼정KPMG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임직원 친화적 문화’를 꼽았다. 삼정KPMG는 4대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55주년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며 ‘피플 퍼스트(People First)’라는 슬로건에 부합하게 뉴챌린지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육성 제도(GEP)부터 가족 대상 리무진 대여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 세심한 복지까지 갖추고 있다. 동시에 업무적 역량을 키울 환경도 마련돼 있다. 고 회계사는 특히 “본래 딜부문을 희망하고 있었다 보니 선택 기준을 성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며 “실제 겪어보니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고 회계사가 속한 딜부문은 총 10본부로 구성돼 있고 700명가량이 일하고 있다. 최근엔 재무자문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회계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대용량 자료를 한꺼번에 조회·주출해 재무정보를 다루는 시간이 연간 4만 시간 이상 절감된다. 고 회계사는 “기업 매도·매수인을 연결해주고 필요한 매물을 추천·자문해주는 서비스”라며 “투자 및 유치 기회를 발굴해내기 어려운 기업들에 보다 신속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0 09:34:20[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이달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국내·외 핀테크 기업 대상 ‘AI(인공지능) 기반의 핀테크 리빌딩(Rebuilding)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알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2024’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29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AI와 핀테크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금융 생태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세미나에는 삼정KPMG와 핀테크 산업 및 기업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김세호 파트너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삼정KPMG 윤희상 부장이 최근 5년간 한국 핀테크 동향을 기반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간을 갖는다.이어, 삼정KPMG 김준 이사는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 발전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한 공유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K-Fintech 30’에 선정된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는 데이터 융합을 통해 비금융산업과 금융회사를 연결하는 AI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과 해외 진출 방향성을 소개한다. ‘K-Fintech 30’ 기업인 Fin2B 박상순 대표는 SaaS 기반 공급망 금융 플랫폼 등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자금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 모델을 포함해 활발한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K-Fintech 30’에 선정된 기업들이 AI·B2B·빅블러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는 경험을 전한다. 이 외에도, 한국성장금융 노해성 실장이 핀테크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는 맞춤형 투자 등 핀테크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삼정KPMG 김세호 파트너는 “국내외 고금리 등 거시경제 상황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핀테크 시장이 상당히 위축됐지만 전 산업에서 접목되고 있는 AI는 핀테크 산업을 더욱 빠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삼정KPMG의 디지털 역량을 한데 모은 디지털 본부는 기업들이 미래 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및 비금융 디지털 전략과 신사업,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투자 실사 및 해외진출, 마이데이터 전략, 데이터 플랫폼 및 분석, 블록체인 및 디지털 조직 전문가들이 기업의 미래 생존과 확장을 위한 디지털 전략부터, AI, 빅테이터에 이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8:32:1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금융,테크, 모빌리티 등 각 산업의 유망 섹터와 기업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14일 ‘저출생·고령화 인구 대변혁 시대,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금융 △테크(Tech) △모빌리티 △유통·소비재 △건설 △헬스케어 △레저(여행·엔터테인먼트) 등 7개 산업 분야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상하는 유망 섹터23개를 선별했다.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의하면 작년 국내 출생아 수는 약 23만 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약 47% 감소했다. 반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4년 7월을 기점으로 1,000만 명(전체 인구의 19.5%)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이다. 금융 산업에서는 장수 리스크 헤지(hedge, 위험 분산)를 위해 생애 주기별 소비를 고려한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자산관리 고도화, 신탁 서비스, 그리고 ‘헬스-웰스(Health-Wealth) 매니지먼트’가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테크 산업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사노동력 부족과 시니어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스마트홈 기술과 고령층·영유아의 일상생활과 정서를 돌보는 돌봄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인간의 퇴행성 신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 보조 로봇도 유망 섹터로 도출된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소비여력이 높아진 6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하는‘인캐빈 헬스케어(In-Cabin Healthcare, 차량 안에 센서를 토대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솔루션)을 비롯해, 여객운송 분야 종사자의 고령화에 대비한 로보택시가 떠오른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에 교통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령인구 중심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가 유망 섹터로 대두된다. 유통·소비재 산업에서는 고령층을 넘어 임산부·영유아·일반인까지 소비층을 넓힌 케어푸드(Care Food) 섹터가 떠오르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5,067억 원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7.9% 성장했다. 또한 반려동물 프리미엄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펫코노미(Pet-Economy)와 디지털 기술로 육아 니즈를 충족시키는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분야도 유망 분야로 떠오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0가구 중 4가구가 1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에 건설 산업에서는 1인가구 연령대별 맞춤형 주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된 개인 공간 외 공용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인 코리빙(Co-Living) 주거, 편리하고 고급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시니어 하우징, 고령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살핌을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가 건설 산업의 유망 섹터다. 저출생·고령화와 직결된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여성 건강 관리에 인공지능(AI)나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펨테크(Femtech, Female+Technology) 섹터가 떠오른다. 펨테크 기업은 난임, 생리주기 관리, 부인과 암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보험연구원은 펨테크 산업이 2030년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30년 전체 노인 인구의 16.5%~26.3%가 노인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으로 보험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신체와 인지 기능 저하로 낙상 가능성이 높은 노인들을 모니터링하는 시니어 스마트홈 솔루션, 이상 단백질 축적을 막는 치매 치료제 관련 분야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향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 산업에서는 자산을 축적한 액티브 시니어와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중시하며 높은 소비력을 가진 MZ 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크루즈 시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는 글로벌 크루즈 시장이 2028년 36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인재 관리-생산-물류-판매·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D&A(Data & Analytics), AI, 로봇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공통점으로 나타난다. 한편 보고서는 저출생·고령화가 전 밸류체인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분석해 각 사가 보유한 비전, 역량,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지역 전략 △고객 세그먼트 전략 △성장 전략△자원 전략 분야에서 유연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삼정KPMG 시니어센터 진형석 파트너는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기업은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며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구구조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이 된 현실을 직시하고 보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10:5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