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면서 헌재 일대 치안 관리 일선인 서울종로경찰서 삼청파출소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28일 찾아간 삼청파출소가 언뜻 여유로워 보였지만, 불과 20분 만에 '딩동댕동' 하는 112신고 신고 알림이 3건이나 연달아 울렸다고 전했다. 탄핵심판이 시작된 이후 해당 파출소의 업무는 폭증 상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삼청파출소에 접수된 112신고는 26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4건)의 4배 이상이다. 삼청파출소에 근무하는 A 경위는 연합뉴스에 "체감상 70∼80%는 헌재 인근에서 들어오는 신고"라며 "하루에 200건 가까이 접수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 B경감도 "종로 지역에서 5년 넘게 일했는데 이 파출소에 일이 이렇게 몰리는 건 처음"이라고 했다. 삼청파출소에 들어오는 신고는 시위자들 간 충돌이 발생 했다거나 소음이 심하다는 내용이 많다. 인근 학교 정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서는 시민이 욕설을 내뱉고 위협한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가 '경찰버스 공회전으로 매연이 심하다'며 연달아 전화하는가 하면 헌재 앞에서 질서유지 중인 경찰 기동대원을 지목해 "가짜 경찰이니 잡아가라"는 황당한 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근무자들은 전했다. 탄핵심판이 장기화하며 삼청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휴가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건 물론, 휴무일 추가 근무도 1∼2명씩 자원 받아 나서고 있다. A경위는 "'곧 선고도 나오고 집회도 잦아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기약이 없다. 피로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31 06:27:05청와대 수석비서관(차관급)이 탑승한 차량이 7일 청와대 앞에서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청와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사관이 탄 관용차가 서울 삼청파출소 인근 팔판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했다. 경찰은 대통령비서실이 있는 청와대 여민관 앞까지 쫓아가 차를 세우고 관용차 운전자에게 범칙금 6만원을 부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수석은 주무시고 있어 신호 위반 자체를 몰랐다고 했다"며 "운전자도 너무 익숙한 길이라 신호위반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8-06-07 17:03:05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이들이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나 될까.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접하는 문화는 외색으로 뒤덮인 번화가와 한국 전통 기념품으로 둔갑한 저가 외국산 제품으로 멍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파이낸셜뉴스는 2차례에 걸쳐 한국 관광문화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코리안 쥬얼리 박스! 메이드인 코리아. 핸드메이드! 피프티파이브, 오케이?"12일 서울 남대문시장 노점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던 상인이 기자를 외국인 관광객으로 착각, 상품 흥정에 들어갔다. 상인들은 눈물이 찔끔 날만큼 추운 날씨에 관광객 발길이 뜸하자 눈길만 마주쳐도 상품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들은 한국상품이 맞느냐는 질문에 "확실하다"고 답했지만 젓가락, 복주머니, 손지갑 등 어디서도 제조 국가나 제조업체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제조국가·업체 불분명한 기념품 남대문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국 전통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노점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일부 매장은 제조 공방이, 상자에는 제조업체명이 기재돼 있기도 하지만 일부에 불과했다. 관광객들은 노점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제품의 경우 오로지 상인의 말을 믿고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관광안내사는 "노점에서 판매되는 기념품 중에는 중국산도 상당수"라고 귀띔했다.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카이팅저우씨(30·여)는 "면세점서 판매하는 한국산 인증 전통기념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 남대문에서 가족 선물을 주로 산다"며 "저렴해서 손이 가지만 제조국조차 모르고 구입하는 제품 신뢰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날 남대문 시장을 찾은 영국인 조슈아씨는 "25유로(약 3만2000원)에 소주잔 세트를 구매했고 추가로 스테인레스 젓가락도 샀다"며 "남대문시장은 흥정이 가능해 재미도 있지만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려면 여러 곳을 둘러봐야 한다"고 말했다.같은 날 인사동은 남대문시장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인사동은 패션 관련 상품 쇼핑을 위해 찾는 명동·동대문과 달리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찾는 외국인이 많았다. 이들은 작은 공방에서 제작하는 기념품을 비롯해 도장, 차, 황토 제품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인사동에서도 공방서 판매되는 각종 공예품을 제외한 나머지 복주머니, 자개함, 부채, 젓가락 등은 남대문 시장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체나 제조국가를 확인할 수 없었다.상황은 N서울타워도 마찬가지였다. N서울타워 1층 기념품샵에는 N서울타워의 모습을 형상화한 열쇠고리, 공책 등의 특화된 기념품을 제외하면 원산지 표기가 되지 않거나 중국산 제품이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었다. 주요 중국산 제품은 미니블럭으로 만든 인형, 장난감 로봇, 캐릭터 손난로, 인형류였다. ■전통 찾아가던 삼청동도 뜸해 종로구 삼청동은 수년 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 상권 자체가 변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한국 전통색이 강하던 삼청동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 한옥집을 개조한 로드숍 화장품 매장부터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화장품업체 문샷 등 국내 뷰티업체들이 앞다퉈 들어섰다. 그러나 이날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커피숍 스타벅스와 외국계 쥬얼리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도 내국인들만 가득했다.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변했지만 한국적인 멋을 찾아 삼청동을 찾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뜸해지고 있다. 대신 여가를 위해 찾은 젊은 내국인들로 북적였다. 한국적인 상품을 판매하던 공방 및 매장은 대부분 액세서리숍이나 보세숍으로 바뀐 탓이다.삼청동 파출소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서자 식혜와 호떡을 파는 가게 두 곳을 제외하고는 피규어샵, 액세서리샵, 보세숍, 커피숍 등이 영업중이었다. 액세서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목도리, 장갑, 수면양말 등은 모두 중국산이었다. 보세숍과 액세서리숍을 지나던 백인 여성 두명은 가판에 진열된 중국산 장갑과 목도리를 힐끗 보곤 가던 길을 재촉했다.삼청동에서 액세서리매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에 비하면 고객이 늘었지만 현재는 중국인 관광객보다 내국인이 훨씬 많은 편"이라며 "과거 단체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현금은 5만원권만 소지했기 때문에 손님 한 명당 매출이 5만원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gloriakim@fnnews.com 김문희 예병정 기자
2016-01-12 17:28:10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이들이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나 될까.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접하는 문화는 외색으로 뒤덮인 번화가와 한국 전통 기념품으로 둔갑한 저가 외국산 제품으로 멍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파이낸셜뉴스는 2차례에 걸쳐 한국 관광문화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짚어본다. "코리안 쥬얼리 박스! 메이드인 코리아. 핸드메이드! 피프티파이브, 오케이?" 12일 서울 남대문시장 노점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던 상인이 기자를 외국인 관광객으로 착각, 상품 흥정에 들어갔다. 상인들은 눈물이 찔끔 날만큼 추운 날씨에 관광객 발길이 뜸하자 눈길만 마주쳐도 상품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들은 한국상품이 맞느냐는 질문에 "확실하다"고 답했지만 젓가락, 복주머니, 손지갑 등 어디서도 제조 국가나 제조업체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제조국가·업체 불분명한 기념품 남대문 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국 전통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노점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매장은 제조 공방이, 상자에는 제조업체명이 기재돼 있기도 하지만 일부에 불과했다. 관광객들은 노점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제품의 경우 오로지 상인의 말을 믿고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관광안내사는 "노점에서 판매되는 기념품 중에는 중국산도 상당수"라고 귀띔했다.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카이팅저우씨(30·여)는 "면세점서 판매하는 한국산 인증 전통기념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 남대문에서 가족 선물을 주로 산다"며 "저렴해서 손이 가지만 제조국조차 모르고 구입하는 제품 신뢰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남대문 시장을 찾은 영국인 조슈아씨는 "25유로(약 3만2000원)에 소주잔 세트를 구매했고 추가로 스테인레스 젓가락도 샀다"며 "남대문시장은 흥정이 가능해 재미도 있지만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려면 여러 곳을 둘러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인사동은 남대문 시장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인사동은 패션 관련 상품 쇼핑을 위해 찾는 명동·동대문과 달리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찾는 외국인이 많았다. 이들은 작은 공방에서 제작하는 기념품을 비롯해 도장, 차, 황토 제품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인사동에서도 공방서 판매되는 각종 공예품을 제외한 나머지 복주머니, 자개함, 부채, 젓가락 등은 남대문 시장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체나 제조국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상황은 N서울타워도 마찬가지였다. N서울타워 1층 기념품샵에는 N서울타워의 모습을 형상화한 열쇠고리, 공책 등의 특화된 기념품을 제외하면 원산지 표기가 되지 않거나 중국산 제품이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었다. 주요 중국산 제품은 미니블럭으로 만든 인형, 장난감 로봇, 캐릭터 손난로, 인형류였다. ■전통 찾아 가던 '삼청동' 발길 뜸해 종로구 삼청동은 수년 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 상권 자체가 변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한국 전통색이 강하던 삼청동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 한옥집을 개조한 로드숍 화장품 매장부터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화장품업체 문샷 등 국내 뷰티업체들이 앞다퉈 들어섰다. 그러나 이날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커피숍 스타벅스와 외국계 쥬얼리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도 내국인들만 가득했다.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변했지만 한국적인 멋을 찾아 삼청동을 찾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뜸해지고 있다. 대신 여가를 위해 찾은 젊은 내국인들로 북적였다. 한국적인 상품을 판매하던 공방 및 매장은 대부분 액세서리숍이나 보세숍으로 바뀐 탓이다. 삼청동 파출소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서자 식혜와 호떡을 파는 가게 두 곳을 제외하고는 피규어샵, 액세서리샵, 보세숍, 커피숍 등이 영업중이었다. 액세서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목도리, 장갑, 수면양말 등은 모두 중국산이었다. 보세숍과 액세서리숍을 지나던 백인 여성 두명은 가판에 진열된 중국산 장갑과 목도리를 힐끗 보곤 가던 길을 재촉했다. 삼청동서 액세서리매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에 비하면 고객이 늘었지만 현재는 중국인 관광객보다 내국인이 훨씬 많은 편"이라며 "과거 단체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현금은 5만원권만 소지했기 때문에 손님 한 명당 매출이 5만원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예병정 기자
2016-01-12 15:57:43[투데이 키워드]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복면가왕 솔지, 신주아 근황, 강예원 지각, 설 피해야 할 시간대, 설 당일 TV 특선 프로, 女 옷고름 매는 법, 고속도로 교통상황, 언어별 새해 인사, 연휴 당번 약국,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불타는 청춘 김국진, 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세배하는법 ■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이완구 국무총리가 방화복 납품 문제점에 대해 개선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8일 서울 종로 소방서를 찾아 "가짜 방화복 납품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가짜 방화복 문제는 국무조정실이 직접 챙기라"고 수행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에게 직접 지시했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2013~2014년 납품받은 방화복 1만9천여벌 중 5천300여벌에 검사합격 날인이 없거나 가짜 날인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기간 납품받은 방화복 전체를 착용 보류한 뒤 납품업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총리는 또한 설 연휴 특별경계 활동중인 소방관을 격려하고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연이어 명동파출소를 찾아 특별방범 근무중인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취임 당일인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 부인과 함께 입주해 공관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 복면가왕 솔지 '복면가왕'에서 우승한 EXID 솔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설특집 '미스터리 음악 쇼 복면가왕'에 출연한 솔지는 이날 결승무대에서 가수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열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가면을 쓴 채 등장한 솔지는 애절한 보이스로 환상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김예원과 경쟁 끝에 우승한 솔지는 "목소리로만 인정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오랜 시간 노래했던 것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가수한 지 10년이 됐다. EXID에 합류한 지 3년 됐다. 노래로만 평가받는 거라 떨렸는데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설특집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한 가면을 쓴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복면가왕 솔지 복면가왕 솔지 복면가왕 솔지 ■ 신주아 근황 '썸남썸녀' 배우 김지훈이 신주아의 근황에 대해 언급해 관심이 집중됐다. 김지훈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김정난, 선우선과 국제결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훈은 김정난과 선우선에게 국제 결혼을 추천했고, 김정난은 "외국인도 좋은 데 말이 안 통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지훈은 "태국 왕족을 알아볼 수 있다"며 "신주아라고 지난해 결혼한 여배우인데 그분이 태국 사람한테 시집가서 태국에서 살고 있다. 남편이 괜찮은 집안의 자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도 드문드문 영어로 얘기하고 잘살고 있다"며 "신주아가 영어 되게 못하는데 사랑이 싹튼다. 국제결혼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신주아 근황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신주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혼식을 마치고 가족, 친구들은 한국으로.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태국어 공부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주아는 화이트보드에 태국 문자를 쓰며 태국어 공부에 한창인 모습을 보였다. 신주아는 지난해 7월 태국 방콕에서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했다. 라차나쿤은 신주아의 초등학교 동창 남편의 지인으로, 두 사람은 신주아가 친구 가족과 방콕 여행을 갔다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아 근황 신주아 근황 신주아 근황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 강예원 지각, 설 당일 TV 특선 프로, 설 피해야 할 시간대, 女 옷고름 매는 법, 언어별 새해 인사, 연휴 당번 약국,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불타는 청춘 김국진, 세배하는법, 고속도로 교통상황 ■ 강예원 지각 배우 강예원이 입소 첫 날부터 지각해 소대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 스페셜'에서는 여군들의 입소 현장이 공개됐다. 강예원은 훈련소에는 꽤 이른 시간 도착했다. 하지만 짐을 챙기면서 입소식에는 늦어 소대장에게 눈총을 받으며 고난의 앞날을 예고했다. ■ 설 피해야 할 시간대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시 피해야 할 시간대는 언제일까. 올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동시간은 지난해보다 귀성길은 혼잡 예상 시간이 약 30분이 증가하고 귀경길은 약 20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5일간의 연휴기간으로 인해 부산에서 서울이 6시간 30분, 광주에서 서울이 6시간 등으로 1년 전보다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1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도착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8시간10분이다. 또한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 대전 3시간40분, 대구 7시간20분, 울산 8시간20분, 강릉 4시간10분, 광주 5시간40분, 목포 5시간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예상됐다. 설 피해야 할 시간대 설 피해야 할 시간대 설 피해야 할 시간대 ■ 설 TV 특선 프로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설 TV 특선 프로가 방송될 예정이다. 설 당일인 19일에는 오전 10시 40분 SBS에서 설 특집 접속! 무비월드 스페셜이 방송된다. 이어 오후 1시 5분 SBS 설 특집 오! 마이 베이비 베스트, 오후 2시 KBS1 설날 장사 씨름대회, 오후 2시 35분 SBS 설 특집 힐링캠프 스페셜-백년손님 사위특집이 전파를 탄다. 또 오후 4시에는 KBS2 설 특집 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 가족의 새해 인사편이 방송되고, 오후 4시 10분부터 SBS에서는 설 특집 런닝맨 베스트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40분에는 SBS 설 특집 K팝스타 시즌 4 히든 스테이지가, 오후 5시 55분 MBC에서는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1부가 방송된다. 또 오후 6시 20분에는 KBS2에서 설 특집 2015 스타 골든벨이 방송되고, 오후 10시 50분에는 KBS2 설 기획 해피투게더가 전파를 탄다. 설 TV 특선 프로 설 TV 특선 프로 설 TV 특선 프로 ■ 여자 옷고름 매는 법 여자 옷고름 매는 법에 관심이 높다. 여자 한복은 속바지, 버선, 속치마 순으로 입는다. 이후 겉치마를 입는데, 이때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하며 앞쪽이 들리지 않게 앞으로 당겨 입는다. 겉치마를 입은 후, 속저고리와 겉저고리를 입는다. 저고리를 입을 때는 저고리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앞으로 당겨 입는다. 이후 저고리 고름을 맨다. 고름에는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이 있는데 왼손은 긴 고름을, 오른손은 짧은 고름을 아래서 받치듯이 들어준다. 짧은 고름을 위로 가게 해 X자 모양으로 교차시키고, 위로 올라간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아래서 감아 위로 뽑는다. 이때 왼손은 위로 올라가 짧은 고름을 잡아 둥근 원를 만들고 오른손은 밑에 있는 긴 고름을 잡아 고를 만들어 짧은 고름의 원 안으로 알맞게 잡아당겨 준다. 왼손은 긴 고름의 고의 모양을 조정하고 오른손으로 두 가닥의 고름을 합쳐서 모양을 바로잡는다. 완성된 모양은 두 가닥의 고름이 거의 같은 길이다. 여자 옷고름 매는 법 여자 옷고름 매는 법 여자 옷고름 매는 법 ■ 고속도로 교통상황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도착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8시간10분이다. 또한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 대전 3시간40분, 대구 7시간20분, 울산 8시간20분, 강릉 4시간10분, 광주 5시간40분, 목포 5시간30분이 걸릴 전망이다. 귀성길 정체는 늦은 오후 절정에 이르고 밤이 돼서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차량은 오후 3∼4시께 최대가 된 뒤 자정까지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전국 각 지역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대전 3시간40분, 강릉 3시간40분, 광주 5시간10분, 울산 7시간10분, 목포 5시간40분, 대구 6시간10분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3만대, 들어온 차량은 8만대다. 도로공사는 이날 차량 4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0만대가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고속도로 교통상황 고속도로 교통상황 고속도로 교통상황 ■ 언어별 새해 인사 언어별 새해 인사는 어떻게 다를까. 영어로는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고 하고, 일본어로는 신넨, 아케마시테 오메데토-고자이마스(新年、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라고 말한다. 중국어는 신넨 콰이러라고 하고, 프랑스어는 보나네(Bonne annee), 스페인어로는 펠리쓰 아뇨 누에보(¡Feliz Ano Nuevo)라고 인사한다. 이탈리아어 새해 인사는 펠리체 안노 누오보다. 러시아어는 스노� 고돔이고, 태국어로는 쑥싼완 삐- 마이 크랍이라고 말한다. 언어별 새해 인사 언어별 새해 인사 언어별 새해 인사 ■ 연휴 당번 약국 설 연휴 기간 동안 당번 약국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547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에서 24시간 진료받을 수 있다. 다수의 의료기관이 휴진하는 설 당일(19일)과 그 다음날(20일)에도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된다. 또 당번 약국이나 병원, 병의원 등은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전화로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와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사이트 보건복지부(www.mw.go.kr)과 응급의료정보제공 E- Gen(www.e-gen.or.kr)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사용자 위치를 자동 검색해 지도를 통해 가까운 당직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연휴 당번 약국 연휴 당번 약국 연휴 당번 약국 [투데이 키워드]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복면가왕 솔지, 신주아 근황, 강예원 지각, 설 피해야 할 시간대, 설 당일 TV 특선 프로, 女 옷고름 매는 법, 고속도로 교통상황, 언어별 새해 인사, 연휴 당번 약국,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불타는 청춘 김국진, 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세배하는법 ■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설연휴 고향 귀향과 귀경길 장거리 여행에서 휴게소 별미는 지루함과 고단함을 덜어주는 필수 코스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2일 '고속도로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 톱15'를 발표했다. 먼저 경부 고속도로 부산 방면 김천 휴게소는 부드러운 식감과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수제 왕돈가스'가 별미다. 영동 고속도로 강릉 방면 용인 휴게소의 대표 음식은 현미 돌솥 된장 비빔밥인데 직접 담은 장을 사용해 깊은 맛을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중부 내륙 고속도로 충주휴게소는 얼큰한 '새뱅이 해물순두부'이 별미다. 새뱅이는 민물새우를 부르는 충청도 사투리다. 88올림픽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의 추어탕, 호남 고속도로 여산 휴게소의 콩나물 국밥도 인기 별미다.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의 우렁이살 된장찌개, 함안휴게소의 의령 한우국밥, 정읍휴게소의 복분자 낙지 연포탕은 미식가들도 즐겨 찾는 음식이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의 말죽거리 쇠고기국밥은 27만 그릇,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의 안성국밥은 21만 그릇 이상 팔린 최고 인기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다. 거창휴게소 비건식당의 채식라면은 점심시간에만 하루 평균 200그릇이 팔리는 명물이다. 금강휴게소의 도리뱅뱅, 서해안고속도로 고인돌휴게소의 풍천장어덮밥,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의 횡성한우스테이크 등 각 지역의 별미 또한 맛볼 수 있다. 칠곡휴게소의 시루밥과 안동휴게소의 안동한우 쇠고기국밥, 서울만남휴게소의 어린이 볶음밥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맛 자랑 대회를 통해 인정받은 메뉴들이다 한국도로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별미 음식은 덕평휴게소 '덕평 소고기국밥'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뻣뻣한 목 푸는 체조 소식이 화제다. 연휴가 끝나면서 명절 피로 푸는 스트레칭에 관심이 높아졌다. 11일 관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명절 피로 푸는 스트레칭은 크게 장거리 운전 피로를 푸는 방법과 음식 장만 후 생긴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소개됐다. 명절 피로 푸는 스트레칭은 먼저 장거리 운전 피로는 허리를 펴고 앉아 양손을 깍지 끼우고 이마에 갖다 댄 후 양손을 위쪽으로 당겨 코가 하늘을 향하도록 해 뻣뻣한 목을 풀어주면 된다. 손목을 시계방향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주는 것도 장거리 운전 피로를 푸는 좋은 방법. 명절 피로 푸는 스트레칭은 음식 장만 후에는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양발을 엉덩이 쪽으로 당겨 뻐근한 허리를 풀어줄 수 있다. 이어 허벅지 아래를 양손으로 잡고 양 무릎을 가슴과 어깨 쪽으로 당기며 엉덩이를 약간 바닥에서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에서 늘여서 펴지는 느낌이 느껴지면 피로가 효과적으로 풀린다.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뻣뻣한 목 푸는 체조 ■ 불타는 청춘 김국진 '불타는 청춘' 김국진이 자신을 "오빠"라 부르는 강수지의 호칭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30분 방송된 SBS 설특집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 강수지, 홍진희, 박찬환, 양금석, 김혜선, 이근희, 백두산 김도균 등 중견 스타들이 강원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 함께 모인 출연진들은 서로의 나이를 물어보며 서열과 호칭 정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강수지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출연진들에게 "오빠"라고 불렀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오빠?"라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제작진은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 말, 오빠' 라는 자막을 띄워 웃음을 자아냈다. 불타는 청춘 김국진 불타는 청춘 김국진 불타는 청춘 김국진 ■ 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모든 동맹국들이 합심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 카에다가 한 치의 정당성도 인정받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세계 각국의 대 테러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폭력적 극단주의 대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그들이 내세우는 전제를 절대 받아들여선 안 된다. 그것은 거짓말이기 때문이다"며 이같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은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프랑스 파리와 덴마크 코펜하겐 총격사건으로 전 세계적인 테러공포가 고조된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알 카에다와 IS와 같은 그룹은 부패와 부정으로 곪아 터진 사람들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더 나은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 세배하는법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는 세배에도 법도가 있다. 여자와 남자의 세배하는 법은 손의 방향과 먼저 구부리는 발 등 조금씩 차이가 있다. 여자는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린 뒤, 손과 팔꿈치를 어깨 높이까지 수평으로 올려 고개를 숙인다. 시선은 양 손 사이로 바닥을 향하게 한다. 다리는 왼발을 먼저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리고, 왼발을 위에 오도록 한 후 발을 포개 엉덩이를 붙여 앉는다. 손모양은 수평을 유지한채로 윗몸을 앞으로 반쯤 구부려 절하고, 앉은 반대 순서로 일어서면 된다. 남자는 여자와 손발의 위치가 다르다. 남자의 경우 손은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갠 뒤, 팔꿈치와 손을 배 부근에 수평으로 올린다. 그 다음 허리를 굽혀 손으로 바닥을 짚은 뒤에는 왼발을 먼저 구부리고 오른발 마저 구부려, 오른발이 왼발 위에 가도록 포개 앉는다. 엉덩이는 발에 붙이고 앉는다. 그리고 손과 양 팔꿈치가 바닥에 닿으면, 얼굴을 손에 맞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펴 절하면 된다. 이후에는 절한 반대 방법으로 일어서면 된다. 세배하는법 세배하는법 세배하는법 [투데이 키워드] 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복면가왕 솔지, 신주아 근황, 강예원 지각, 설 피해야 할 시간대, 설 당일 TV 특선 프로, 女 옷고름 매는 법, 고속도로 교통상황, 언어별 새해 인사, 연휴 당번 약국,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불타는 청춘 김국진, 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세배하는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2-19 10:50:46가짜 방화복은 범죄행위 이완구 국무총리가 방화복 납품 문제점에 대해 개선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8일 서울 종로 소방서를 찾아 “가짜 방화복 납품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가짜 방화복 문제는 국무조정실이 직접 챙기라"고 수행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에게 직접 지시했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2013~2014년 납품받은 방화복 1만9천여벌 중 5천300여벌에 검사합격 날인이 없거나 가짜 날인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기간 납품받은 방화복 전체를 착용 보류한 뒤 납품업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총리는 또한 설 연휴 특별경계 활동중인 소방관을 격려하고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연이어 명동파출소를 찾아 특별방범 근무중인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취임 당일인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 부인과 함께 입주해 공관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2-19 08:19:30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 3위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1인당 국민총생산(GDP)도 2만 달러를 넘보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 역시 2012년까지 5대 강국에 진입한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우고 정부 기초연구비 등을 대폭 늘이고 있다. 바야흐로 선진국 대열에 본격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 맞춰가고 있는 나라 경쟁력에 비해 국민의 의식수준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타깝게도 따라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경제와 기술이 발달한 만큼 개인주의 성향도 짙어지면서 더불어 사는 삶 보다는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같은 생각은 개인주의를 넘어 온갖 ‘떼쓰기’와 반칙, 불법 등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이기주의로 확대되고 있다. 음주소란, 오물투기, 불안감 조성, 새치기, 경찰서 난동, 자연훼손 등 우리 사회 기초질서 위반 사례는 매년 100만건 이상 접수되는 등 질서가 허물어 진지 오래며 일부 시민단체나 노동계는 시위 과정에서 이미 공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야할 공무원들이 불법을 저지르다가 언론의 도마에 오르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변호사와 같은 사회 지도층의 불법 행위는 더 교묘하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법과 원칙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룰이지만 오히려 ‘지키면 손해’라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엄청난 사회적 낭비는 물론 국가 브랜드 이미지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지만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일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기초질서와 법질서 바로 세우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반칙·편법에 물들어 있었기 때문에 취임 후 이를 잡아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파이낸셜 뉴스는 이에 따라 국가공권력에 대한 도전 또는 무시하는 분위기, 도덕 불감증의 현 실태와 사회 전체에 끼치는 해악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캠페인성 시리즈를 게재한다. ■ 도전받는 공권력, 경찰은 ‘동네 북’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권력을 집행하면서 고초도 가장 큰 곳은 단연 일선 지구대다. 언제 어느 때라도 동네 지구대를 찾아가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경찰에게 폭언, 폭행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를 넘어서 지구대 기물을 파손하거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걷어차며 순찰차에게 둔기를 집어던지는 사건도 이제는 화제가 되지 않는다. 이들의 행동에는 딱히 이렇다할 이유가 없다. 그냥 기분이 나빠서, 술에 취해서, 혹은 애인이랑 헤어져서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렸다는 게 경찰 조사결과 이들의 진술 내용이다. 지난달 전남 해남경찰서에 붙잡힌 안모씨는 ‘예전에 경찰서 앞에서 손가락을 다쳤다’는 게 행패를 부린 동기가 됐다. 같은 달 목포에서는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은 뒤 다리를 걷어찬 30대 박모씨가, 앞서 8월 전남 구례에서는 애인과 다툰 뒤 파출소를 찾아가 술병을 던지며 화풀이를 한 이모씨(40)가 쇠고랑을 찼다. 순찰 도중에 괴한에게 피습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경찰청이 집계한 최근 3년간 공상(公傷)발생 원인별 현황(2006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공무 중 부상을 입은 경찰은 2004년 1088명에서 2005년 1187명, 2006년 1399명 등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범인으로부터 습격당한 경우도 231건, 266건, 354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범인피격으로 3명이 순직했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머리가 길다고, 인상이 험하다고 삼청교육대로 끌고 가 폭압적 공권력을 휘두르기도 했던 경찰이 이제는 밤길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새벽 4시40분께 부산 거제지구대 소속 경찰 2명은 연제구 거제동을 순찰하는 도중 찜질방 지하 주차장에서 검정봉투에 얼굴을 들이댄 채 본드를 흡입하고 있는 전모씨(38)를 발견하고 검거를 시도했다. 그러나 환각상태였던 전씨는 순순히 수갑을 찰 듯하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면도칼을 꺼내 휘둘러 경찰에서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그나마 다행히 전씨는 수갑을 찬 것을 수상해 여긴 시민의 신고로 2시간여 후 붙잡히기는 했다. 연말 연시였던 지난달 3일 야간순찰을 돌던 모 지구도 소속 한 경찰관은 술 취한 사람이 도로를 막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에 출동했다가 입이 찢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간신히 제압해 순찰차 뒷좌석에 태웠으나 취객이 갑자기 운전석에 앉아있던 경찰의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또 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박모(38) 경사가 노래방에서 난동을 부리던 폭력배에게 폭행을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병원 치료 도중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팔, 다리를 물어뜯고 얼굴에 침을 뱉고 지구대 사무실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일은 속칭 ‘기사거리’가 되지도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문을 여는 순간부터 십중팔구는 경찰에 대해 적개심을 보이거나 욕설도 대화를 시작한다”며 “경찰이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것이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동네북은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물론 시민 의식만 탓할 수는 없다. 각종 비리와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아 국민 신뢰가 바닥을 기고 있는 점을 경찰은 자각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공집방해 발생 최근 3년간 3만여건, 기타 형법범죄 중 최고 30배 대검찰청이 발간한 ‘범죄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무집행방해 범죄는 2004년 1만502건, 2005년 1만411건, 2006년 1만1082건 등 모두 3만1995건이 발생했다. 같이 기타 형법 범죄로 분류되는 명예훼손(3만1003건), 무고 (1만8228건)와 비교할 때 상당한 차이가 난다. 주거침입(6802건)과 교통방해(3332건), 공안을 해하는 죄(116건) 등과는 작게는 4배에서 크게는 30배까지 높은 수치다. 공집방해 성별 범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10배가량 높았고 1년 중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6∼7월 발생빈도가 많았다. 검거율은 3년 동안 96.3%에서 98.1% 수준을 보였다. 모두 3만1146건이 검거돼 공무집행을 방해하고도 공권력의 집행을 피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04∼2006년간 공집방해 범죄자 전회처분 상황을 살펴보면 재범인데도 기소유예나 선고유예, 집행유예 처분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모두 2만7686명(총3만6263명 중 초범 8577명 제외) 가운데 1만2562명이 형 집행이 종료됐다. 하지만 1572명이 기소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19명은 선고유예, 332명은 집행 유예 중이었다. 나머지는 즉결심판(2명), 선도유예(28), 수배(63), 보호처분(107), 보석형집행정지(21), 가석방(6), 감호소출소(35) 등이었다. 1699명은 처분 상황을 밝혀지지 않았고 3530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다만 형 집행 종료에 재산형과 집행유예가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공집방해 죄를 범해 실제 교정기관 등에서 수형생활을 한 경우는 훨씬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대법원이 펴낸 ‘사법연감’에 따르면 같은 기간 공집방해 혐의로 기소된 7511명 가운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는 900명, 11.9%에 그쳤다. 3분의 1이 넘는 2759명(36.7%)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124명(1.6%)은 선고유예를, 32명(0.4%)은 무죄가 선고됐고 8명(0.1%)은 공소가 기각됐다. 피고인의 재산 일부를 박탈하는 재산형은 가장 많은 3111명(41.4%)이 선고받았다. 이외에 소년부 송치 11명(0.1%), 기타 566명(7.5) 등이었다. 항소심에서는 362명 중 43명이 실형을 선고 받았고 81명이 집행유예, 14명이 재산형을 선고받았다. 대부분의 항소는 기각됐다. ■공권력 추락, 경찰·정부의 ‘자승자박’ - 시민은 ‘나’가 아닌 ‘우리’ 의식전환 공권력 추락은 경찰을 비롯한 정부와 정치권에서 자초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경찰은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며 공권력을 휘두르던 시절 이미지가 아직 국민들 뇌리에 굳게 박혀 있으며 공무원 범죄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정치권에서는 사법기관의 정당한 수사나 공권력 집행을 자신들의 이익 여하에 따라 무시, 폄하, 매도하기 다반사이며 나라의 큰 어른도 법을 무시하는 듯한 언행으로 국민들의 준법의식 훼손에 한몫했다고 일부는 제기한다. 경찰은 과거 독재정권 당시 폭압적 이미지를 떨쳐버리기 위해 엄격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더 이상은 비리에 연루되지 않아야 하고 정부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사회적 지지를 얻는 것이 공권력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시민들도 공권력이 흔들리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자신들에게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나’ 아닌 ‘우리’라는 생각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8-01-02 16:01:42‘미술관 동네’로 유명한 삼청동이 최근 독특한 패션샵들로 주목받고 있다. 몇개 되지 않던 샵들이 최근 20개 이상 늘었다. 이대나 홍대앞쪽 등 전통적인 강북의 거리패션샵들이 사라지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눈여겨볼 만한 변화다. 삼청동 거리가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청동 매니아라는 김미진(28)씨는 ‘독특함’을 꼽는다. “압구정이나 이대앞에 가면 도매상가에서 떼오는 옷들이 많아 옷들이 비슷비슷한데 삼청동은 다소 고가이긴 하지만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독특한 옷들이 많아 즐겨 찾는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삼청동 패션거리가 주목받자 CJ몰에서는 삼청동의 일부 매장을 온라인에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삼청동 패션스트리트를 기획한 CJ몰 이지혜MD는 “삼청동 샵들은 여성의류와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가 대부분인데 작은 샵들로 이뤄져 분위기도 아늑하고 아이템도 차별화된 것들이 많아 특히 매니아층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삼청동 패션샵들은 대개 디자이너 의류와 해외구매 의류로 구성돼 있다. 해외에서 구입한 의류는 대개 주인이 직접 가서 사오기때문에 주인의 취향이 반영된다. 삼청동 패션거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국제갤러리에서 삼청공원으로 가는 큰 길과 삼청파출소를 끼고 정독도서관 쪽으로 가는 골목길이 그것. 삼청파출소를 끼고 돌면 바로 앞에 보이는 ‘드레스업(dress up at 12)’는 여성의류, 구두, 가방 등을 판매한다. 유럽이나 일본, 홍콩에서 들여온 옷들이 대부분으로 20만원대. 그 옆에 위치한 ‘수담(suedam)’은 액세서리샵. 수입제품과 수제품을 함께 팔고 있다. ‘수담’의 서민경씨는 “삼청동은 이쁜 곳들이 많아 사진을 찍으러 오거나 데이트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의 입소문으로 방문객들도 늘고 샵들이 많아지면서 예전에는 근처 갤러리를 다니는 3, 40대 손님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나이대가 어려졌다”고 말했다. 국제갤러리에서 올라가다 삼청파출소를 지나면 ‘보스코(Bosco)’라는 구두전문샵이 보인다. 이 곳에서는 파리, 뉴욕 등 패션의 중심지에서 유행하는 구두를 직수입해 판매하는 곳. 가격은 30만원대로 다소 높지만 구두매니아들에게는 한번쯤 들러 구두의 유행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곳이다. ‘보스코’ 옆에는 ‘라모베(Lamove)’라는 액세서리 전문점이 있다. 이 샵은 8년 전에 이미 삼청동에 자리잡은 삼청동 터줏대감이다.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액세서리와 수제품을 팔고 있으며 가격대는 4만5000원에서 5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곳 수제 액세서리는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에 납품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라모베’를 나와 조금 더 올라가면 ‘지아夜 갤러리’가 보이고 그 옆에 ‘파르베(Farbe)’라는 샵이 위치하고 있다. ‘파르베’는 독특하다는 삼청동에서도 더 튀는 곳이다. 이 곳은 앤틱샵으로 6, 70년대에 유행한 옷들을 팔고 있다. ‘파르베’는 과거의 옷들을 수집해 파는 곳이기때문에 이 곳에는 각각의 옷들이 한벌 뿐이다. 치수가 맞지 않으면 마음에 들어도 사갈 수 없다. 그래서 아주머니들이 젊은 시절 유행했던 옷이라며 사러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파르베’를 운영하는 박씨는 “우리 가게 옷들은 과거의 옷들을 어렵게 구한 것이라 한벌밖에 없다”며 “‘앤틱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입던 옷’이라는 생각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쯤 다니다보면 함께 쇼핑다니던 남자친구가 지루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성의류만 즐비하던 삼청동 패션거리에 2주전 남성의류샵이 생겼다. ‘말배추’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매장은 이미 인터넷남성복샵(www.horsecabbage.com)으로 널리 알려진 이수민, 조형권씨가 오프라인에 진출한 첫 매장. ‘말배추’는 ‘파르베’ 맞은편에서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가게를 열려고 홍대나 압구정쪽으로도 가봤지만 삼청동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이 곳에 매장을 내게됐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말배추’에서는 동대문 옷과 수입의류, 자제 제작한 의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을 만나볼 수 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06 15:15:48서울 삼청동을 거닐다 보면 예쁜 옷들과 액세서리 쇼핑에 지갑이 금방 가벼워지지만 조금의 여유는 있어야 한다. 삼청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박물관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국제갤러리에서 삼청공원 쪽으로 오르다 보면 삼청파출소가 있다. 삼청파출소를 끼고 정독도서관으로 오르다 보면 티벳박물관과 세계장신구박물관이라는 이색박물관이 보인다. 티벳박물관은 신영수 관장이 운영하는 개인 박물관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3개의 전시실이 운영되고 있는 티벳박물관에는 티베트 종교, 문화, 복식 등에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있다. 넙적 다리뼈로 만든 나팔(깔링), 두개골로 만든 염주 등 티베트의 문화와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물 3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문을 열면 ‘옴 마니 팟 메홈’이라는 불경이 들리는데 이는 ‘연꽃 속의 보석이여 영원하라’는 뜻이다. 휴관일은 없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 티벳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한 세계장신구박물관은 2004년 문을 열었다. 박물관에는 이강원 관장이 남편 김승영 전 대사와 함께 세계를 누비며 모은 장신구 1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내부는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수집한 장신구들이 호박, 엘도라도(금장신구), 목걸이, 십자가, 근대 장신구, 비즈, 가면, 반지, 아프리카 조각상의 총 9개의 주제로 구분돼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어른 5000원, 학생 3000원.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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