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4)이 군수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9일 밝혔다. USS 복서함은 상륙 모함으로 공기부양정을 통해 장비와 인원을 신속하게 육지로 수송하는 등 상륙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헬리콥터와 도크를 갖춘 길이 257m, 배수량이 4만532t급으로 중형 항모급 함정이다. 복서함은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장갑차, 견인포, 트럭 등 100여 대의 차량 등을 수용하고, 수직 이착륙을 하는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F-35B 스텔스 전투기 2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복서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상호방문 등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9 16:15:39[파이낸셜뉴스] 우리 해군의 훈련단대가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 재난대응 연합훈련인 '2023 퍼시픽파트너십'에 참가를 위해 16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 해군에 따르면 '퍼시픽파트너십'은 지난 2004년 인도양 쓰나미(지진해일) 피해 복구를 계기로 시작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의 인도적 지원·재난 대응능력 향상 및 군사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연례 훈련으로 지난 9일 시작돼 오는 11월 21일까지 긴 일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한다. 한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가한다. 박문권 천자봉함장(중령)은 "퍼시픽파트너십 훈련은 다국적군과 함께 인도적 지원 및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참가국 간 군사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군은 국제적 재난 상황 발생시 언제라도 즉각 출동해 인명을 구하고 피해를 신속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우리나라와 미국·호주·일본·뉴질랜드·영국 등이 참여한다. 우리 해군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필리핀·말레이시아 일대에서 진행되는 훈련 일정에 함께할 계획이다. 우리 해군은 2007년부터 의무요원 위주로 퍼시픽파트너십에 참가해 왔으며, 올해는 재난대응 협력 및 인도적 지원 능력 강화를 위해 해군 함정과 의무·공병 장병, 민간 전문 인력 등 민군 합동으로 구성된 인원을 처음으로 파견한다. 군에선 해군 상륙함 '천자봉함'(LST-Ⅱ)을 비롯해 해군·해병대 장병 180여명과 공군 공병 장병,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가, 그리고 민간에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이번 훈련에 함께한다. 해군은 이날 출항하는 천자봉함에 공병·수중 건설장비 20여대와 건설물자 40여종을 탑재, 훈련 지역에서 실전적인 피해복구 훈련을 진행하고 인도적 지원 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우리 훈련단대는 이달 21~31일엔 필리핀 산페르난도 인근에서 우리 전통정자 형태의 '충무정'을 건축하고 현지 학교 신축·리모델링 등에 관한 인도적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 또 필리핀 해군과 민항 해저 지형조사 및 연합 환자 처치·후송훈련, 동물 전염병 대응훈련을 수행하고 지역사회 의료지원·수의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우리 훈련단대 대표진은 오는 28일 필리핀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문하고 29일엔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는 등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제70주년을 맞아 보훈활동에도 나선다. 이후 훈련단대는 말레이시아로 이동, 미 해군 상륙함 '펄하버'와 연합협력훈련을 진행한다. 해군은 "한미 함정은 전술기동훈련과 기동군수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훈련단대는 또 내달 5~16일 말레이시아 콴탄 인근에서 연합 야전병원 설치 훈련과 재난 대응훈련, 전투부상자 처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학교 수리 현장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잠수심포지엄과 의학·간호·수의 심포지엄 등 행사에도 참가한다. 이밖에 우리 훈련단대는 군사외교 및 방산 홍보 차원에서 이달 25일엔 필리핀에서 함상 리셉션을, 내달 8~10일엔 말레이시아에서 함정 공개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가한 각국 무관 및 군 관계관들에겐 부산광역시와 함께 준비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물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16 15:55:31[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해군기지가 있는 노보로시스크항을 공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UDI)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의 배후인지는 공식 확인하지 않은 채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러시아 해군 상륙함에 손상을 줬다고 밝혔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이 유소우 UDI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TV를 통해 "UFO들이 모스크바에 날아갔다"면서 "이번에는 이들 미확인비행물체들이 이 상륙함에 확실하게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상륙함은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니야크'호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동영상에서 이 상륙함은 심각하게 손상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위성 사진으로도 공격을 받은 러시아 해군 선박이 상륙함인 '올레네고르스키 고리니야크'호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다. 위성사진에서는 이 상륙함에서 연료로 보이는 검은 궤적도 보였다. 드론 공격으로 선체가 파손돼 연료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DI 대변인 유소우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 크렘린의 "뺨에 강하게 날린 싸대기"라면서 "...이는 러시아 해군에 상당한 손실로 이들 상륙함을 활용한 추가 상륙작전 계획이 더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군 사령부의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대변인도 러시아가 이번 공격으로 대형 상륙함을 잃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해상 드론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지속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의 보복 성격이 짙지만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는 더 큰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곡물 의존도가 높아 중재자로 나서 흑해 곡물협정을 위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흑해에서 양측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어 당분간은 협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05 00:55:55[파이낸셜뉴스] 23일 상륙 해병' 1600명을 포함해 2800명이 탑승할 수 있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 전투기 20대 또는 MH-60 ‘시호크’ 등 각종 헬기도 탑재할 수 있어 사실상 '경항공모함' 역할을 하는 미 해군 기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가 쌍룡훈련 참여를 위해 부산에 입항,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쌍룡훈련은 한미 ‘자유의 방패’(FS) 연습(13~23일) 종료 후인 다음 달 3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공개된 '와스프급'(4만1000톤급)인 마킨아일랜드함은 길이 257m, 폭 32m의 크기로 평균 28노트(시속53km)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이날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기지에서 열린 미 해군 기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 입항 한·미 기자회견에서 마킨아일랜드 함장 토니 차비스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 간의 신뢰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마킨아일랜드의 장병들은 한국군과 함께 전투준비태세와 방어태세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함장 안드레아 슬라우 대령은 “다시 한번 부산에 입항해 대한민국 해병대 대원들과 함께 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과 1998년 미 오브라이언함의 소위로서 초임 장교로 임관해 대한민국 대원들과 함께 여러 훈련에 참여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군과 함께 많은 해상전과 지상전에 대한 능력을 함께 길러왔다”고 말했다. 해군작전사령부 전투발전차장 이희정 대령은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한 미 제7상륙전대와 제13해병원정대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해 쌍용훈련은 한국 해군 함정 20척과 마킨아일랜드를 비롯한 앵커리지함, 존멀타함 3척의 상륙함이 참여해 대규모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훈련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실전적으로 훈련을 진행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에 진행되는 이번 쌍룡훈련은 한미 양국 군의 동맹 전투태세 강화와 상호 운용성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쌍룡훈련엔 해병 1600여명을 비롯한 사단급 규모의 한미연합 상륙군과 함정 30여척, F-35 계역 전투기와 AH-64 ‘아파치’, MUH-1 ‘마린온’ 등 항공전력 7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대가 동원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23 15:42:41[파이낸셜뉴스] 31일 국가보훈처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장사 상륙작전'에 참여한 상륙함 '문산호'를 올해 '9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훈처 등에 따르면 '문산호'는 본래 943년 미국 인디애나주의 선박회사 '제퍼슨빌'에서 만든 상륙함(LST-120)으로서 1943년 9월부터 1946년 1월까지 미 해군 태평양함대에 배치돼로 사이판·타니안 전투 등에 참전했다. 우리 정부는 1947년 미군으로부터 문산호를 비롯한 8척의 상륙함을 사들여 교통부 산하 대한해운공사 소속의 수송선으로 썼다. 이후 문산호는 1950년 6·25전쟁 개전 당일 해군 묵호경비부에 징발돼 묵호~포항 간 철수·복귀병력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했고, 또 같은 해 7월 27일엔 여수 철수작전에 참가해 해군 전투함 '백두산함'의 엄호 아래 이응준 육군 소장 휘하 병력 600여명과 차량 30여대를 진해로 수송했다. 문산호는 이후 '장사 상륙작전' 수행을 위해 1950년 9월 14일 우리 육군본부 독립 제1유격대대 병력을 포함한 841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떠나 이튿날 오전 5시 경북 영덕 장사동 근해에 도착했으나 심한 풍랑으로 해안에 좌초됐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이던 황재중 선장과 선원 10명이 전사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바로 장사 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것이다. 문산호는 좌초 후 48년이 지난 1997년 장사동 해안에서 해병수색대원에 발견됐다. 또 황 선장을 비롯한 민간인 전사자 11명은 2019년 각각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에 추서됐다. 장사 상륙작전 현장엔 2020년 문산호의 옛 모습을 재현한 '장사 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설치돼 전쟁 당시 역사를 알리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31 16:08:45[파이낸셜뉴스] 안미영 중령(진)이 24일 해난구조대 체욱관에서 17대 성인봉함 함장으로 취임, 해군 최초의 여군 상륙함 함장이 탄생했다. 해군은 지난 6월 전반기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안 중령(진)을 상륙함 함장으로 선발했다. 이는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처음으로 중령급 직위의 함장으로 보직 명령을 받은 것이다. 이후 안 중령(진)은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보직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안 중령(진)은 취임사에서 “함장에 부여된 막중한 임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장으로서 솔선수범하며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승조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최고의 상륙함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최초로 여군 함장이 지휘하게 된 성인봉함(LST, 2,600톤급)은 해군 5성분전단 소속 상륙함으로 상륙작전시 해상으로부터 목표지역으로 상륙전력을 수송하고, 해외파병, 인도적 지원, 재난구조지원 등 국가 대외정책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성인봉함의 길이는 112m, 항속거리는 약 1만2000㎞, 승조원은 120여명이며, 40mm와 20mm 함포를 보유하고 있고 상륙병력과 전차, 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안 중령(진)은 지난 2003년 학사사관후보생(OCS)으로 지원하여 해군 장교가 되었다. 지원 배경에는 해병대 출신이었던 아버지 안형호(70세, 해병 232기) 씨와 당시 해군사관 생도였던 남동생의 영향을 받았다. 한편 현재 해군과 해병대에는 2001년 최초 여군 장교가 임관한 이래 2300여명의 장교와 부사관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군들은 특수전과 잠수함 분야를 제외한 함정, 항공기, 격오지, 육상 전투부대 등 해군의 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중에서 지휘관으로는 전투함 함장 소령 3명, 고속정 정장 대위 8명과 해병 대대장 중령 1명, 소령·대위 중대장 12명이 있으며, 이 외에도 4명의 항공기 조종사, 해외 파병지에서 4명의 여군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해군은 국방개혁 2.0과 연계해 2022년까지 여군인력을 간부 정원의 9%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7-24 09:31:46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서 정박 중이던 미 해군 함정에 화재가 발생해 12일(현지시간) 20여명이 다쳤다. USS본홈 리처드호는 5만t급 강습상륙함으로, 1998년 8월 15일 배치돼 일본 사세보항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07-13 08:14:53차기상륙함(LST-II) 노적봉함이 21일 해군에 인도됐다. 이로써 해군은 고준봉급 상륙함 대비 탑재능력과 속력, 수송지원 능력이 훨씬 더 좋은 LST-II를 4척을 확보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노적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노적봉함은 지난 2015년 11월 건조를 시작해 인수 시운전과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보증을 받았다. 해군은 4개월 동안 승조원 숙달과정을 거쳐 내년 전반기 함을 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적봉함은 병력 300명,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동시에 싣고, 함미 갑판에는 상륙기동헬기 2기를 지원한다. 해상과 공중으로 동시에 전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초수평선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900톤급의 노적봉함은 최대속도가 23노트(약 40km/h)로 16노트에 불과한 구형 고준봉급에 비해 월등히 빠르고 함내에 국산전투지휘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지휘소'를 보유해 지휘관의 효과적 작전지휘가 가능하다. 승조원은 12명이다. 노적봉함은 지난 2014년 11월 첫 번째 LST-II인 천왕봉에 이어 천자봉·일출봉에 이은 '천왕봉급 상륙함'의 마지막 네 번째 함정으로 특히 해병대의 상륙능력을 크게 증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동 방사청 상륙함사업팀장(해군 대령)은 "노적봉함이 전력화되면 강화된 탑재능력을 바탕으로 이미 전력화된 차기상륙함들과 함께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또한 평시에는 도서기지 물자수송, 재난구조 활동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평화유지활동(PKO)을 통한 국위선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국내 지명도 높은 산의 봉우리를 상륙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해군 관례에 따라 목포 유달산의 '노적봉(露積峰)'을 함명으로 정했다. 노적봉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제독이 노적봉 바위에 볏짚을 덮은 후 군량미로 위장하여 왜군의 침략을 저지하고 아군의 사기를 높인 역사적 의미를 가진 곳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8-11-21 09:32:26기동속력, 탑재능력 및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된 차기상륙함(LST-II)인 '일출봉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기상륙함(LST-II)인 ‘일출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출봉함 인도로 해군은 세번째로 상륙함을 인도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8월과 2014년 11월 천자봉함과 천왕봉함이 해군에 각각 인도된 바 있다. 일출봉함은 기존 해군이 보유한 고준봉급 상륙함 대비 기동속력, 탑재능력 및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4500톤 규모의 일출봉함은 최대 속력이 23노트로, 130여 명의 승조원이 운용한다. 일출봉함은 상륙병력 300여 명,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또한 함미갑판 상 상륙기동헬기 2기가 이·착륙 가능해, 원거리 상륙지점에 대한 공중 강습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함 내에는 국산 전투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지휘소를 보유해 상륙전 지휘관의 효과적인 작전지휘가 가능하다. 때문에 해상과 공중으로 동시에 전력을 투사하는 '초수평선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한 함정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해군에 인도된 일출봉함은 앞으로 4개월간 해군의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후반기 중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군은 상륙함의 함명에 높은 산의 봉우리명을 붙여온 관례에 따라 제주도 서귀포 동쪽에서 바다를 향해 솟구친 해발 182m의 일출봉을 함명으로 부여했다. 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장 이제동 해군 대령은 "일출봉함이 전력화되면 강화된 탑재능력을 바탕으로 기 전력화된 차기상륙함들과 함께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활약이 기대된다"며 "평시에는 국지도발 신속대응, 도서기지 물자수송, 재난구조 활동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평화유지활동(PKO)을 통한 국위선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4-02 14:43:26신형 상륙함 3번함인 일출봉함이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상륙병력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돼 우리 군의 신속대응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25일 "오늘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상륙함(LST-Ⅱ) 3번함 일출봉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수량 4900t급 신형 상륙함 일출봉함은 길이 127m, 최대 속력 23노트(시속 약 40㎞)로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과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한다. 상륙기동헬기 2대의 이.착함도 가능하다. 일출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마친 뒤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2월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일출봉함은 기존의 상륙함보다 빠른 속도 등 생존성이 크게 향상돼 초수평선 작전이 가능하다. 해군은 일출봉함은 기존 2600t급 고준봉급 상륙함(LST-Ⅰ)보다 빠르고 방탄설계 적용구역 및 방화격벽이 설치돼 생존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개발 전투체계와 상륙지휘소가 갖춰진 일출봉함은 상륙함이 적의 레이더 탐지거리(약 24㎞) 밖에 머물면서 LCM(기계화부대 상륙용 주정(舟艇))이나 기동헬기를 지휘해 수행하는 초수평선 작전이 가능하다. 일출봉함은 평시에는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장비 및 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한다. 필요시에는 PKO평화유지활동 등 국제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재해·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10-25 17: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