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반등세와 함께 소형·꼬마 빌딩들이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큰 손들의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금리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힌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집계한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213건으로 전달에 비해 3.6% 늘었다. 지난 4월(1126건)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1월 692건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약 75% 이상 증가한 규모다. 7월 거래 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60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139건), 경북(105건), 충남(95건), 경남(87건) 등이다. 거래 금액으로 따지면 서울이 1조1334억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3821억원), 부산(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833억원) 등의 순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금액(1조1334억원) 역시 전월 대비 4% 늘었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 영등포·마포구(YBD)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종로·중구(CBD)는 12.5% 오른 27건이다. 반면 강남·서초구(GBD)는 11.5% 감소한 23건이다. 이외(ETC) 지역은 66건으로 13.8%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소형빌딩의 인기는 뜨거웠다. 소형빌딩(연면적 3306㎡ 미만)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97.8%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3306㎡ 이상~1만6528㎡)과 중대형빌딩(1만6528㎡ 이상~3만3057㎡)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다. 대형 및 프리미엄 빌딩의 거래는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 거래는 거의 없고, 시장 불확실성 등은 여전해 신중모드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으로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도자들이 거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선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등 초고가 빌딩 거래는 적어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소형빌딩 역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르면 관망세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2 13:47:17[파이낸셜뉴스]지난 2, 3월 2개월 연속 거래량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4월에는 직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16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122건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1.6% 가량 소폭 감소했다. 반면 4월 매매거래금액은 총 1조5221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거래량과 달리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은 매매금액 단위가 큰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62.2%, 매매거래금액은 4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직전월 대비 GBD(강남구, 서초구)와 CBD(종로구, 중구)의 상업·업무용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은 증가한 반면, YBD(영등포구, 마포구)와 그 외 지역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GBD와 CBD의 거래량은 각각 29건, 25건으로 3월에 비해 각각 20.8%, 47.1% 올랐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GBD가 4877억원으로 57.1%, CBD는 4068억원으로 무려 488.5% 가량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YBD와 주요 권역 외 지역의 매매거래량은 각 10건, 58건으로 직전월 대비 각각 37.5%, 13.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 역시 YBD가 686억원으로 9.9%, 그 외 지역은 5590억원으로 19.6% 하락했다. 직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급증한 CBD의 경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화빌딩 및 동화주차빌딩이 약 2241억8500만원, 중구 태평로1가의 뉴국제호텔이 635억원에 매각되는 등 금액 단위가 큰 거래가 이뤄졌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14.8% 증가한 수준인데, 이러한 상승 기류는 일부 사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 2월부터 2개월 연속 뚜렷하게 증가세를 보이던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이 4월에는 직전월과 비슷한 거래량 수준을 유지하며 저점을 다지는 양상을 보였다”며, "아직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는 이르지만 거래 회복 신호가 보이고 있는 만큼 빌딩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6-16 09:23:49[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06년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21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2년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2205건으로, 2021년 3925건 대비 43.8% 감소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2016년(4327건) 이후 2017년(3312건)에도 매매거래량이 23.5%로 떨어진 기록은 있으나, 지난해처럼 40% 넘게 하락한 곳은 처음이다. 2022년 한 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도 직전 년도 대비 32% 하락한 23조9000억원이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권역은 YBD(영등포구, 마포구)로 거래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YBD는 지난해 총 246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2021년(507건) 대비 51.5% 감소했다. 이어 GBD(강남구, 서초구) -43%, CBD(중구, 종로구) -39.9% 순이다. 매매 거래금액은 GBD(31.2%), CBD(26.3%), YBD(25%) 순이다.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는 지난해 거래량이 재작년 대비 50~60%가량 급감했다. 마포구 -57.8%, 용산구 -52.3%, 종로구 -50% 거래가 줄었다. 구로구는 지난 한 해 동안 27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2021년 대비 -71.6%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한편 금천구는 2022년 44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2021년 대비 37.5% 상승하며 홀로 증가세를 보인 유일한 자치구로 나타났다. 성동구, 영등포구, 서대문구는 2021년 대비 매매거래량은 줄었으나 거래금액은 각각 99.2%, 45.5%, 22.2% 증가했다. 금천구의 거래금액은 무려 414.6%나 급증했다. 2022년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토지평당가격(건물가격 포함)은 연평균 8812만원/3.3㎡으로 2021년 대비 12%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GBD 1억4929만원/3.3㎡, CBD 1억827만원/3.3㎡, YBD 7360만원 /3.3㎡ 순이다. 2021년 대비 각각 12.3%, 20.4%, 3.8%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계속된 기준 금리 인상으로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 시장도 직격탄을 맞으며 역대 가장 큰 거래량 하락폭을 찍었다"며 “금리 상승은 부동산 개발이나 투자를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 증대와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투자 대상 물건의 임대수익률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1 08:29:01[파이낸셜뉴스]지난해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120건으로 2021년 9만8568건 대비 28.9% 하락했다. 이중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만8408건이다. 2012년(1만8049건), 2013년(1만9311건) 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1만건대에 머물렀다. 이는 직전 년도인 2021년(2만8112건) 대비 34.5% 하락한 수치다. 2012년 이래 10년 만에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가·사무실도 2021년(7만456건) 대비 26.6% 떨어진 5만1712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2010년(4만7826건) 이후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2017년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50조2523억원으로 2021년(76조2007억원) 대비 34.1% 줄었다. 같은 기간 상가·사무실은 19조8632억원으로 30조4509억원 대비 34.8%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2-17 13:14: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1년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빠르고 오르고 물가도 상승한 가운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상품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으며 수익률도 줄었다는 진단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수도권 아파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총 6072건으로 1년전인 2021년 4·4분기 1만3746건에 비해 54.4% 감소했다. 전년도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이중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지난해 4·4분기 2094건이 신고돼 전년도 4·4분기(4418건)보다 52.6% 줄었다. 특히 경기도는 작년 4·4분기 거래 건수가 3090건으로 2021년 4·4분기(7690건) 대비 약 60%나 감소했다. 인천은 2021년 4·4분기 1638건에서 지난해 4·4분기는 1088건으로 33.6% 줄었다. 연간으로 봐도 지난해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만9193건으로, 2021년 한해 거래량(5만9033건)에 비해 33.5% 줄어들었다. 서울은 2021년 1만9848건에서 지난해 1만3100건으로 34%가 감소했다.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이 심화한 가운데 상업용 거래까지 감소한 것은 금리 인상의 여파가 컸다는 평가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택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고금리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경우 지난해 1·4분기 거래량이 3682건에서 2·4분기 4610건으로 증가했지만,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한 이후 크게 줄어 3·4분기 2714건, 4·4분기 2094건으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고물가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수익 감소와 임대료 하락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임대료 등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을 합한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4·4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가 전년 동기 대비 0.98%, 소규모 상가는 0.76% 하락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대출을 지렛대 삼아 수익을 일으키는 '레버리지' 효과인데 고금리로 인해 투자가 어려워졌다"며 "코로나 이후 소비의 대세가 비대면으로 바뀌고, 저출산 고령화는 더욱 심화하면서 상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2-12 13:14:30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와 상업·업무용 건축물의 매매 시장 성적표가 엇갈렸다.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대출 규제에도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어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파트 거래 비율은 '거래 절벽 현상'이 짙어지면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건축물은 15만8679건이 거래됐다. 전체 건축물 거래량(76만2371건)의 20.8%를 차지하는 규모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반기기준 매매비율이다. 세부적으로 오피스텔 6만9464건(43.8%)이고, 상업시설·오피스·지식산업센터 등 비오피스텔 8만9215건(56.2%)이다. 2016년까지 10년 이상 9~13%선을 유지하던 상업·업무용 건물의 거래 비율은 2017년 들어 17.4%로 급증했다. 이후 2020년까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18%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상반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와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38만8383건으로 거래 비율이 역대 최저 수치인 50.9%로 내려갔다.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비율은 2021년 하반기 20.1%에서 20.8%로 0.7%p 늘었다. 아파트 거래 비율은 52.9%에서 50.9%로 2%p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22만8239건 감소했다.올해 연이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린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지난 수년간 수요가 집중됐던 아파트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1.25%로 시작한 국내 기준금리는 최근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사상 첫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현재 2.50%에서 연말에는 3%대까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된다.하반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시장 거래 절벽은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아파트 시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올해만 4번 연속 인상되면서 아파트의 경우 대출 부담이 커져 수요가 대거 이탈했다"며 "반면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9-01 18:08:15#OBJECT0#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와 상업·업무용 건축물의 매매 시장 성적표가 엇갈렸다.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대출 규제에도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어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파트 거래 비율은 '거래 절벽 현상'이 짙어지면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건축물은 15만8679건이 거래됐다. 전체 건축물 거래량(76만2371건)의 20.8%를 차지하는 규모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반기기준 매매비율이다. 세부적으로 오피스텔 6만9464건(43.8%)이고, 상업시설·오피스·지식산업센터 등 비오피스텔 8만9215건(56.2%)이다. 2016년까지 10년 이상 9~13%선을 유지하던 상업·업무용 건물의 거래 비율은 2017년 들어 17.4%로 급증했다. 이후 2020년까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18%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상반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와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38만8383건으로 거래 비율이 역대 최저 수치인 50.9%로 내려갔다.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비율은 2021년 하반기 20.1%에서 20.8%로 0.7%p 늘었다. 아파트 거래 비율은 52.9%에서 50.9%로 2%p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22만8239건 감소했다. 올해 연이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린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지난 수년간 수요가 집중됐던 아파트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25%로 시작한 국내 기준금리는 최근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사상 첫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현재 2.50%에서 연말에는 3%대까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시장 거래 절벽은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아파트 시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올해만 4번 연속 인상되면서 아파트의 경우 대출 부담이 커져 수요가 대거 이탈했다"며 "반면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9-01 13:13:15최근 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대출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관망세가 짙어지는 추세다. 이에 시장의 막대한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묻지마 분양권 투자가 이루어 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분양권 거래 시 될만한 지역을 선별하고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6만2137건으로 2020년 80만60458건과 비교해 -30% 이상의 거래량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2021년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고자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대출규제가 이루어진 시기와 궤를 같이한다. 이러한 주택시장의 고강도 규제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를 불러왔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8만849건으로, 2020년 33만5556건과 비교해 13.5%의 거래량 상승률을 보이며 아파트 시장의 수요가 상당부분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된 것을 알 수 있다. 업계전문가는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규제가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진입이 가능한 분양시장으로 묻지마 분양권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과 상품을 선별해야 하는 시기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가운데 창원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창원시가 언급한 조례 내용을 정리하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 계획 수립 △소재·부품·장비산업 발전위원회 설치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지원 △산학연 협력체계의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 소부장 사업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3년마다 종합육성계획 수립, 매년 세부실행 방안 마련, 발전위원회 설치를 통한 정책 전문성 확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했다. 이러한 창원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창원국가산단의 각종 지표가 빠르게 회복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대에 공급되는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지하 1층~지상 23층 최고 100m, 연면적 9만 6,945㎡ 규모로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최고층 높이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는 제조/물류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7~18층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19~23층에는 원룸형 오피스텔이 배치돼 업무, 주거,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에이스건설㈜이 맡았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가 위치한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올 3월 기준 2866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고용인원만 약 12만명에 달한다. 스마트 선도산업단지로도 선정됐는데, 노후화된 창원산단을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제조혁신 산단 구축,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구축 등 3대 핵심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2022년까지 매년 2000억원의 국비가 투입, 800개의 '스마트 산단 상생형 스마트 공장'이 구축되며, 약 6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단지는 KTX 창원역이 반경 약 1.2㎞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남해고속도로 동마산 IC와 마산을 연결하는 팔용터널, 창원시를 가로지르는 창원대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물류운송이 용이하다. 여기에 10여개가 넘는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출퇴근도 수월하다. 입주사들의 원활한 업무환경을 위한 특화설계들도 눈에 띈다. 저층부에 제조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돼 있는 것을 감안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 5톤 탑차가 올라갈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 층고 6.3m, 천정고 최고 4.8m(일부호실제외)의 설계로 대형화물차가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하여 각 호실의 바로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상하역 작업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전실 발코니 설계로 서비스 면적까지 갖추고 있어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일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폭넓은 평면 구성에, 일부 호실은 업체가 원하는 만큼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형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분양관계자는 “창원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많은 기업이 기회를 찾아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찾고 있다.”며 “창원국가산단에 등록된 공장 대다수인 소부장 산업 기업들이고,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진행된 만큼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 전시관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전 방문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2022-04-08 10:54:16지난해, 인천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천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6,5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제1도심인 남동구로 1,424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뒤이어 ▲서구(1,131건) ▲연수구(954건) ▲부평구(774건)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천 10개 구군 중 남동구·서구·연수구가 인천 전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중 약 54%(3,509건)를 차지해 전체 거래량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와 연수구는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이 속해 인천의 성장동력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하고 청라국제도시를 수소산업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밝힌 바 있으며 GTX와 같은 대형호재도 이어져 거래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천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아파트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16년도(6만5,922건)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20년 比 ‘21년도에 26.2%(12만1,226건à8만9,469건)나 하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그렸다. 그 이전 최대 낙폭은 ‘09년 比 ‘10년 25.8%(4만7,414건à3만5,200건)이었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대출, 세금 등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투자 수요가 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맞물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같은 기업 임차수요가 풍부해 안정성이 높은 곳들 위주로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에도 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눈여겨볼 주요 단지로는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되는 오피스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등이 있다. ㈜한라가 송도 국제도시에 시공하는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도 오는 4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6만3,392㎡ 규모로 지어지며, 섹션오피스 882실공유오피스, 판매시설 82실 등으로 구성된 올인원 비즈니스타워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기업들이 자리한 송도 국제도시의 중심에 공급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옥상정원, 테라스, 라운지, 비즈니스 지원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상업시설인 ‘송도 하늘채 아이비스퀘어’도 공급 중에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20-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161실 규모다. 송도 하늘채 아이비원 공동주택 336가구의 고정수요를 비롯해 주변 ‘송도더프라우’ 등 약 1만5,000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2022-04-07 14:29:26아파트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대신 상업, 업무용 부동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 업계에서는 분양권 거래 시 될만한 지역을 선별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6만2137건으로 2020년 80만60458건과 비교해 -30% 이상의 거래량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2021년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고자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대출규제가 이루어진 시기와 궤를 같이한다. 규제는 부동산 시장에서 풍선효과를 부르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8만849건으로, 2020년 33만5556건과 비교해 13.5%의 거래량 상승률을 보이며 아파트 시장의 수요가 상당부분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창원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본격 정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가 언급한 조례 내용을 정리하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 계획 수립 △소재·부품·장비산업 발전위원회 설치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지원 △산학연 협력체계의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 또한 적극적이다. 창원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 소부장 사업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3년마다 종합육성계획 수립, 매년 세부실행 방안 마련, 발전위원회 설치를 통한 정책 전문성 확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대에 공급되는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지하 1층~지상 23층 최고 100m, 연면적 9만 6,945㎡ 규모로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최고층 높이로 들어설 예정이다. 원스톱 생활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는 제조/물류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7~18층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19~23층에는 원룸형 오피스텔이 배치돼 업무, 주거,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에이스건설㈜이 맡았다. 출퇴근도 가능하다. 단지는 KTX 창원역이 반경 약 1.2㎞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남해고속도로 동마산 IC와 마산을 연결하는 팔용터널, 창원시를 가로지르는 창원대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물류운송이 용이하다. 여기에 10여개가 넘는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출퇴근도 수월하다. 특화설계도 갖췄다. 저층부에 제조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돼 있는 것을 감안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 5톤 탑차가 올라갈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 층고 6.3m, 천정고 최고 4.8m(일부호실제외)의 설계로 대형화물차가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하여 각 호실의 바로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상하역 작업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 전시관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전 방문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2022-04-05 18: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