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중국의 경제 심장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뷰티 기업들이 96억원 규모의 수출길을 개척하고 금의환향했다. 경기도는 5월6~9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2019 K-뷰티 엑스포 상하이’를 개최해 수출상담액 96억원, 현장계약 3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올 어바우트 K-뷰티(All About K-Beauty)'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뷰티기업 32개사 52부스를 포함한 국내 기업 63개사 86부스가 참여해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바디케어, 네일 분야 등 모든 K-뷰티 품목을 50만 참관객을 포함한 중국 대륙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2200개사가 참여하는 중화권 최대미용 박람회인 ‘상하이국제미용전(CIBE)’과 연계·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높였다. 경기도는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과 협업해 출국 전 잠재 바이어 리스트 제공은 물론, 행사 개막 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화장품시장 동향 안내 간담회를 진행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판로 개척을 도왔다. 또한 작년 7월 중국 정부가 관세를 인하하고, 화장품 해외 직구 관련 수입심사 및 등록절차를 완화한 점을 감안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 Taobao)의 파워셀러 200개사 400여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어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아울러 중국 실시간 방송 플랫폼(이즈보, 화지아오 등)에 약 1억500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왕홍(网红)을 모든 참여기업의 부스에 투입, 현지 생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홍보효과를 높였다. 정선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14일 “이번 전시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 및 재참가 희망율이 90%에 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D 아이패치를 취급하는 고양 소재 기업 ‘수애’ 관계자는 “전시회 및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와의 미팅으로 귀국일정을 미뤄야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본토는 물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 개척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기업 ‘씨앤앤코스메틱’ 관계자는 “부스 방문객의 90% 이상이 대형 바이어였다”며 “타오바오 상담회를 통해 만난 파워셀러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중국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기업 ‘에린’ 관계자는 “기대보다 참관객이 훨씬 많았고, 부스 디자인도 매우 만족했다”며 “이번 상하이박람회에서 200여명의 위챗(현지 유력 SNS) 가입자를 모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 이후에 더 큰 성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K-뷰티엑스포는 오는 7월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14 10:08:24[의정부=강근주 기자] 국내 뷰티 유망기업이 중국 상하이에서 1268만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개척했다. 경기도는 5월19일부터 21일까지 K-뷰티엑스포상하이(K-BEAUTY EXPO SHANGHAI)를 개최하고,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정선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유망 뷰티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뷰티 엑스포 상하이는 중국 상하이 홍차오 소재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총 19만㎡ 규모로 진행됐다. 전시장에는 K-뷰티를 선도하는 국내 강소기업 67개사가 참여해 총 105부스를 마련해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등 중화권 화장품시장 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전시회 관람객 수는 총 21만8000여명, 수출상담 실적은 1559건, 126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계약 유력 비율은 30%로 약 380만달러가 예상되며 현장계약 실적은 192만달러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뷰티 관련 대기업과 해외기업 2200개사가 참여하는 중화권 최대 미용박람회인 ‘상해국제미용박람회(CIBE)’와 연계·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도는 미국, 홍콩, 대만, 터키 등 5개국 해외 유력 바이어와 매칭 및 수시 수출상담 기회를 272회 제공하고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해 통역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특히 연매출 500만달러 이상 유력 해외 바이어 38개사와 1:1 매칭 상담회는 참가 기업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이를 통해 29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상하이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한국 화장품 수입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최근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한국산 천연 화장품과 마스크팩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은 이런 흐름을 방증하고 있다. 성남시 소재 오스코리아는 ‘한국제품은 색조 화장품류가 강세’라는 편견을 깨고 토종 기초제품과 리프팅 제품을 선보여 현장 바이어에게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중국 위생허가 제품의 현장 판매액은 2만달러에 달하며, 타오바오(淘宝)를 통한 온라인 총판을 제안받기도 했다. 부천시 소재 주식회사 부자는 현장에서 2만달러의 계약을 성사하고, 현재 중국 내 유명 SPA 체인사업체인 MASTER SKIN社와 48억원 규모의 독점납품 계약을 검토 중이다. 한편 다음 2018 K-뷰티엑스포는 오는 6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5-23 15:27:19[의정부=강근주 기자] ‘K-뷰티엑스포 상하이(K-BEAUTY EXPO SHANGHAI)’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이번 박람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중국 상하이의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며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다. 정선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17일 “올해 7차례에 걸쳐 열릴 K-뷰티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유망 뷰티기업에게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업체 36개사를 포함해 국내 강소 뷰티기업 67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바디케어, 네일, 화장품용기, 미용기기, 미용의료 및 이너뷰티 제품군 등으로 1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중국은 세계 2위의 화장품 시장이자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 국가로 중화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한국의 프리미엄 화장품 및 다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동시에 열리는 ‘제3회 상하이국제미용박람회(CIBE)’는 중국 내 3대 미용박람회이자 세계 최대 미용박람회 중 하나로, 국내 뷰티 관련 기업의 중국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양 소재 ㈜키모테크놀로지 박동근 대표는 “그동안 K-뷰티엑스포 참가를 통해 해외 현지 대리점 계약 등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을 받아왔다”며 “이번 상하이 뷰티박람회에서도 중국의 두피모발 살롱 및 체인점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소재 참가기업 36개사에 부스 참가비 및 운송비 지원, 통역원 제공, 공항, 전시장, 숙소 이동 시 셔틀버스 무료운행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중국 현지 바이어 이외에도 미국, 홍콩, 터키 등 연매출 500만달러 이상의 유망 바이어 38개사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K-뷰티엑스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5-17 09:30:38【베이징=김홍재 특파원】중남미 국가를 순방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 지역에 25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투자기금 설치와 100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밝혔다. 또한 브릭스 국가들과 합의한 자본금 1000억달러(약 103조원) 규모의 신개발은행(NDB) 본부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 지구 안에 세워진다. 17일(현지시간)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CELAC는 미주대륙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33개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50억 달러의 투자기금 중 200억달러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50억달러는 개발 분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내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CELAC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서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창설을 공식 제의했으며 이르면 내년 1월 베이징에서 첫 번째 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시 주석은 호세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30여개 협력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향후 브라질 인프라 프로젝트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상하이 '엑스포 A지구'에 들어서는 신개발은행은 오는 201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상하이 투광샤오 부시장은 "상하이에 신개발은행이 설립되는 것은 상하이의 우수한 금융환경과 세계금융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는 지난해 금융시장 거래규모가 600조위안(약 10경원)을 돌파하는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위안화 시장가격 책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있다. 복단대 경제학원 위엔즈강 원장은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는 상하이는 국제기구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개발은행 본부가 상하이에 세워지는 것은 상하이가 세계적 금융도시로 발전하는데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재경대 현대금융센터 딩젠핑 주임도 "상하이는 금융의 전반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신개발은행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위안화 국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개발은행은 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남미대륙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남미국가연합'의 정상들과 만나 신개발은행이 남미 각국의 인프라 확충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남미 정상들은 신개발은행과 남미국가연합의 금융기구인 '남미은행'이 동맹에 가까운 협력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hjkim@fnnews.com
2014-07-18 15:36:10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11~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글로벌 역량을 선보인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MAE에서 황창규 회장이 개막일에 기조연설에 나서는 가운데 '기가 인터넷'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유·무선 인프라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GSMA)에서 주관하는 MAE는 201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 MAE의 주제는 '글로벌 연결사회 구축'이며 KT는 MAE의 공식 테마관인 '커넥티드시티'에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해 2년 연속 참여한다. KT는 커넥티드시티에 1700㎡ 규모로 BMW, 화웨이,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의 모습'을 주제로 첨단 IT서비스가 구비된 미래 거리를 재현할 예정이다. KT는 이곳에 '기가와이파이'와 '기가와이어' 등 KT의 대표적인 기가 인프라 기술과 증강 현실을 활용한 한류 스타 포토박스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가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4배 정도 빠른 최대 1.3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MAE에 대학생 창업 기업,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 참여기업 등과 동반 전시부스를 꾸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벤처기업들은 아라기술, 디오인터랙티브, 아이에스엘코리아, 펫핏 등 4곳이다. 이들 기업들은 SK텔레콤을 통해 MAE에서 해외 유수 이통사, 장비 제조사 등에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SK텔레콤은 공동 전시 기업의 전시참가비, 공사·운영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전문 통역과 바이어 미팅 공간 등도 제공한다. SK텔레콤 윤용철 PR실장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가진 중소협력업체는 물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 공동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선순환적 ICT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ICT노믹스' 가치 공유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갑천 기자
2014-06-08 16:52:06【 베이징=차상근 특파원】"엑스포장의 하루 4개국을 돌아보면 10년간 책을 읽는 것보다 낫다." 중국 상하이시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자오잰동 비서장이 지난 15일 중국의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참가를 홍보하기 위해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엑스포의 효용성과 포스트엑스포 대책에 대한 진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자오 비서장은 "중국은 엑스포 정신에 맞춰 여수엑스포에 최상의 준비를 했고 최대의 성과를 얻기를 원한다"며 "'바다(海).도시'를 주제로 바다와 인간의 화해발전, 각국 간 교류강화, 중국 전통문화의 전파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29일부터 시작되는 상하이주간에는 모래선박모형, 해저 3000m급 6세대 심해잠수정 모형 등 상하이가 최근 해양경제와 문화, 생태보호 등의 측면에서 거둔 성과들을 집중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csky@fnnews.com 차상근 기자
2012-05-20 21:51:21중국 상하이시는 지난 2010년 엑스포 이후 엑스포지구 후속 개발을 위해 이탈리아관 등 몇몇 국가관과 주제관을 문화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상당 구역은 중심상업지구로 오는 2015년까지 재개발할 예정이다. 상하이엑스포 당시 이탈리아국가관을 상설전시관으로 만들어 지난달 다시 개장한 상하이이탈리아센터 전경.【 베이징=차상근 특파원】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가 지난 12일 개막돼 3개월의 대장정을 진행 중이다. 1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등 기대효과는 2002월드컵이나 88서울올림픽에 이은 또 하나의 성장 기폭제라는 것이 주최 측 등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역경제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수지역에 단행한 막대한 투자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불과 2년 전 8000만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며 160여년 엑스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를 치러낸 상하이의 엑스포 지구 후속개발 현황을 들여다봤다. "이곳은 상하이의 미래를 위한 시설로 엑스포 당시 그 시설을 잠깐 활용했을 뿐입니다." 지난 15일 상하이세계박람회(엑스포)지구 C구역 내 주요 방문객 영접건물인 '허싱화위앤'에서 만난 상하이세계박람회발전그룹(스보파잔) 딩하오 총재는 엑스포의 효용성과 엑스포 이후 관련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스보파잔은 상하이시가 엑스포 이후 관련지구 종합개발을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스보파잔은 천문학적 자금을 들였지만 도심 노후지역의 종합재개발 사업적 성격을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딩 총재는 "도시 기반시설 투자비용을 빼면 공식적으로 수익이 183억위안(약 3조380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전시관 건설비용, 운영·관리비 등과 입장료, 기업 후원수입 등을 포함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대 엑스포에서 배우고 싶은 행사는 많지 않았다"며 "도심과 떨어진 곳에서 열려 접근성이 떨어졌고 행사 직후 관련 시설들을 철거하는 식으로 주최측이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딩 총재는 이어 "엑스포 준비 때 번화가에 인접한 도심 노후지역을 재개발하는 한편 이전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한 상하이는 특별하다"며 "종합적 후속개발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오는 2015년에는 엑스포지구가 상하이의 새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장인 황푸 강변의 허싱화위앤도 과거 상하이제철소 창고로 사용되던 100년 이상된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엑스포 당시 귀빈용 식당으로 활용했다. 지난 2010년 상하이엑스포 개막 2년여 만에 찾은 엑스포지구는 방치된 엑스포 건물과 이미 시설이 철거된 공지, 텅빈 도로 등으로 썰렁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런 공간이 오는 10월께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해 2015년이면 문화, 상업, 오피스, 컨벤션 및 레저오락, 친환경생태공간 등의 기능을 갖춘 상하이의 21세기형 대표지구가 될 것이라고 딩 총재는 장담했다. 그가 말한 엑스포지구 활용면에서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는 것은 몇몇 나라들이 국가관으로 사용하고 중국에 기증한 건물 등을 문화, 공공시설 등으로 사용할 C구역이다. 가장 먼저 사우디아라비아관이 지난해 9월 '위에량관'이란 이름 아래 창의예술 및 첨단과학기술 전시관으로 문을 열어 하루 평균 5000명의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 이어 이탈리아관이 상하이이탈리아센터로 새로 단장해 지난 4월 28일 문을 열었다. 여기는 이탈리아의 문화·예술·명품 전시뿐만 아니라 자국 기업의 신제품 발표회, 상담, 오피스룸 등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A·B구역은 대형 오피스빌딩과 상업시설 등이 밀집한 전형적 고밀도 상업지구가 2015년까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28개의 대형 건물이 들어설 B구역는 중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국영기업들의 본사가 대거 들어설 예정이며 이미 바오캉그룹, 국가전력망, 중국에너지그룹, 중국전력그룹 등 13개사가 입주 방침을 정했다. 딩 총재는 "2020년 엑스포 유치 희망 도시들이 상하이의 경험을 체득하기 위해 대거 찾고 있다"며 "도심지역에서 공항과 고속도로,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도시발전 모델을 만들었으며 엑스포 역사상 새로운 가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세계박람회사무국(BIE)으로부터 받았다"고 강조했다. csky@fnnews.com
2012-05-20 17:40:24상하이이탈리아센터 내에 전시된 페라리자동차. 【 베이징=차상근 특파원】'시선을 압도하는 빨간색 페라리 승용차와 천장에 매달린 전통인형극 모형,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각종 명품.' 지난 15일 찾은 중국 상하이 푸둥 '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엑스포)지구'내 C구역에 위치한 상하이 이탈리아센터는 그 나라의 풍취를 고스란히 담아 놓은 작은 이탈리아였다. 전통공예품부터 각종 현대 미술품, 공산품, 생활기기, 명품브랜드의 잡화까지 이탈리아 하면 흔히 생각나는 유명 물품들을 1·2층 6000㎡ 공간 11개 전시실에 주제별로 빼곡히 전시하고 있다. 1년6개월여의 준비 끝에 지난 4월 28일 문을 연 이탈리아센터는 엑스포 189개 참가국 중 국가관을 상설 전시관으로 바꿔 운영하거나 곧 개장할 6개 나라 공간 중 하나다. 하지만 문화적 용도가 강한 다른 나라 공간과 달리 이탈리아센터는 유일하게 상업적 색채가 짙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가 전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의 발표회를 갖는 것은 물론 3·4층에는 경제무역상담 공간과 기업들의 오피스 공간도 따로 둬 비즈니스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도 오후 6시부터 페라리의 중국 진출 20주년 기념을 겸한 신차 발표회가 열려 중국의 고급승용차 마니아들과 바이어,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다. 엑스포가 끝난 지 2년이 지났고 입장료도 60위안(약 1만원)으로 만만찮지만 재개관 이후 하루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이탈리아센터 관계자는 "중국과 이탈리아가 엑스포의 이념을 전수하고 문화교류나 쌍방 경제활동에 있어 합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엑스포시설 이용의 극대화 측면에서 여수박람회 측도 참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 기자
2012-05-20 17:39:39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열렸던 '2010 상하이엑스포'에 참가한 한국기업연합관의 백서인 '184일간의 기록(사진)'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책 표지의 '그린 시티, 그린 라이프(Green City, Green Life)'는 한국기업연합관의 주제를 뜻하며, 한국기업연합관 사진과 함께 303쪽으로 꾸며진 책에는 상하이엑스포 소개, 기업연합관의 조성, 전시, 행사의 기획 과정과 성과 등이 담겨 있고 추진과정의 뒷이야기도 실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11-02-13 22:20:05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열렸던 '2010 상하이엑스포'에 참가한 한국기업연합관의 백서인 '184일간의 기록(사진)'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책 표지의 '그린 시티, 그린 라이프(Green City, Green Life)'는 한국기업연합관의 주제를 뜻하며, 한국기업연합관 사진과 함께 303쪽으로 꾸며진 책에는 상하이엑스포 소개, 기업연합관의 조성, 전시, 행사의 기획 과정과 성과 등이 담겨 있고 추진과정의 뒷이야기도 실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11-02-13 16: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