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대선배인 ‘세시봉’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MBC ‘세시봉 친구들 2부-우리들의 이야기’에 이적이 깜짝 등장해 송창식의 ‘참새의 하루’를 부른 것은 물론 평소 느끼는 세시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이적은 기타 하나들 들고 등장해 의자에 앉아 송창식이 1986년에 발표했던 ‘참새의 하루’를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불러 시선을 모았다. ‘아침이 밝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이적은 ‘참새의 하루’ 가사를 음미하는 듯 노래를 부르는 내내 눈을 감고 리듬과 가사 속에 빠져 있는 모습을 모였다. ‘참새의 하루’ 노랫말은 대중가요 가사라기보다 시적이면서도 친근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적의 무대 또한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후 이적은 대중 음악사에서 세시봉 음악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에 싱어송라이터의 개념을 처음 만든 분들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세시봉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그는 “당시 전문 음악인에 의존했던 시스템에서 통기타 하나로 무대를 채운 세시봉”이라며 “자유롭게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 새로운 흐름의 시작 같은 존재들”이라고 세시봉에 대해 생각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난 7월 미국 산호세와 LA에서 개최한 ‘세시봉’ 콘서트 모습이 공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hoice0510@starnnews.com신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정진 린제이 로한 만남 "얼굴 맞대고 맞담배 피며 통성명" ▶ ‘빠담빠담’ 정우성, 한지민 옛남친에 일침 ‘순정파’면모 과시 ▶ 김형인 성형고백 정정 “귀-눈썹 빼고 다 했다..양악은 아냐” ▶ '총각네 야채가게', 무값만 5000만원 '블록버스터 급' ▶ 김현주, 차태현과 키스신 "눈 감아도 쉽게 찾을 수 있어"
2011-12-29 01:05:35삼시세끼 벌이 ‘삼시세끼’에 새로운 가족이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는 새로운 가족으로 고양이 ‘벌이’가 첫 등장했다. 제일 먼저 벌이를 발견한 유해진은 “어머, 저기 누가 있네?”라며 반가워했다. 벌이라는 이름도 유해진이 직접 지어줬다. 유해진은 “고양이들은 다 나비 아닌가. 그래서 벌이”라고 설명했다. 산체를 예뻐하는 손호준 역시 산체와 오랜만에 인사하고는 벌이를 발견했다. 손호준은 하얀 벌이도 귀여워했고, 이후 산체와 벌이는 잠자는 손호준 위에서까지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2-14 08:21:14김선영이 새로운 씬 스틸러로 떠올랐다. 영화 ‘음치클리닉’에서 김선영은 독특한 억양의 전라도 사투리와 어눌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선영은 ‘뷰티퀸’, ‘연극열전3: 경남창녕군길곡면’, ‘전명출 평전’ 등 수많은 연극 무대로 탄탄한 연기 실력을 쌓아온 베테랑 연극 배우. 이에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던 김선영은 그녀의 연기에 푹 빠진 김진영 감독의 끈질긴 러브콜로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었다. 또한 ‘음치클리닉’에서는 마이크만 잡으면 떠는 소심한 주부 이형자로 분해 또 한번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극 중 김선영이 열연한 이형자는 음치 때문에 아이들에게 자장가도 못 불러주고 남편의 폭력에도 맞기만 하는 소심한 주부로 전라도 사투리 연기와 박하선과 동갑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영화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게다가 송새벽과 부부 연기에 도전한 김선영은 박철민에 이어 송새벽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코믹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편 ‘음치클리닉’은 지난 29일 개봉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30 14:58:44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등하며 과열 부담이 커지자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갈등부터 관세 리스크까지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인컴(이자·배당 등 현금 흐름) 조달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이에 AB자산운용은 이 모두를 아우르는 전략을 담은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0.92% 수준이다.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지난 4월 3.15%, 4월 7.19%의 월간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미국 대형 성장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AB 미국 그로스 펀드'와 동일한 투자 전략을 따르지만 매월 분배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넷플릭스, 알파벳 등 미국의 대표 성장주를 담고 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에 가장 잘 반영되는 시장 중 하나로 다른 지역에 비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며 "미국이 현재와 같은 패권국의 지위를 잃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국내 증시와 비교해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데다가 관세 등 정책적인 이슈로 인해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적 이슈와 공포로 인해 미국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매니저는 "미국 국가 및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성장주를 중심으로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니저는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타이밍'보다는 '보유 기간'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단기 변동성은 항상 존재하나, 미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오랜 기간 보유할수록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매니저는 "가격이 저렴할 때 매수하고 비쌀 때 매도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미국 주식 투자에서 타이밍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오히려 투자 기간을 장기로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펀드는 보유 기업들이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성장성 중 일부를 월 지급의 재원으로 사용한다. 이에 시장이 하락하는 환경에서는 투자 자본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2 18:42:09[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등하며 과열 부담이 커지자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갈등부터 관세 리스크까지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인컴(이자·배당 등 현금 흐름) 조달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이에 AB자산운용은 이 모두를 아우르는 전략을 담은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0.92% 수준이다.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지난 4월 3.15%, 4월 7.19%의 월간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미국 대형 성장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AB 미국 그로스 펀드‘와 동일한 투자 전략을 따르지만 매월 분배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넷플릭스, 알파벳 등 미국의 대표 성장주를 담고 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에 가장 잘 반영되는 시장 중 하나로 다른 지역에 비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며 "미국이 현재와 같은 패권국의 지위를 잃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국내 증시와 비교해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데다가 관세 등 정책적인 이슈로 인해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적 이슈와 공포로 인해 미국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매니저는 "미국 국가 및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성장주를 중심으로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니저는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타이밍'보다는 '보유 기간'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단기 변동성은 항상 존재하나, 미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오랜 기간 보유할수록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매니저는 "가격이 저렴할 때 매수하고 비쌀 때 매도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미국 주식 투자에서 타이밍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오히려 투자 기간을 장기로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기업들의 우수한 성장성에 기초하는 자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고객들 중 주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경우 해당 펀드가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펀드는 보유 기업들이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성장성 중 일부를 월 지급의 재원으로 사용한다. 이에 시장이 하락하는 환경에서는 투자 자본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2 13:13:09[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서울 소재 대학에서 새롭게 신설되거나 증원되는 공과대학 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입의 주요 변수인 '모집 인원 변동' 중에서도 특히 '첨단 분야 순수 증원'이 2026학년도 입시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20일 "수도권 상위 대학의 첨단 분야 신증설 학과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전체 모집 인원 증가 뿐만아니라 전형별 모집 인원 변동, 그리고 신설 학과의 경우 유사 전공 정보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2026학년도 첨단 분야 순수 증원 및 신설 모집 단위는 7개 대학, 16개 전공으로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381명 증가했다. 이는 해당 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가와 더불어 수험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별 증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국대학교가 융합환경과학과와 에너지신소재공학과 등 4개 모집 단위에서 총 109명을 증원해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이 중 신설 모집 단위에서의 증원 인원이 61명에 달한다. 그다음으로는 한양대학교가 3개 모집 단위에서 80명을 증원했으며, 성균관대학교는 2개 모집 단위에서 63명을 늘렸는데, 이 역시 신설 모집 단위에서의 증원이 포함된 수치이다. 하지만 전체 모집 인원이 늘었다고 해서 모든 전형의 모집 인원이 동일하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각 대학은 모집 단위별 정해진 모집 정원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등 다양한 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따라서 특정 모집 단위의 전체 인원은 많더라도, 자신이 지원하려는 특정 전형에서는 인원이 몇 명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양대학교의 경우 첨단 분야 증원 인원이 총 80명이지만, 전형별로 증원 규모가 다르다. 융합전자공학부의 경우 총 40명이 증원되었는데, 학생부교과(추천형)에서는 증원이 없거나 소폭에 그친 반면, 학생부종합이나 정시 전형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원이 이뤄졌을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희망하는 학과의 전체 모집 인원 변화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2026학년도 수시,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자신이 지원할 전형의 모집 인원 변동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모집 인원이 적은 전형은 경쟁률이나 합격선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신설 학과의 경우 전년도 입시 결과가 존재하지 않아 입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는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첫째, 유사한 전공 내용을 가진 다른 대학의 유사 전공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다. 이때는 단순히 학과 이름만 볼 것이 아니라, 모집요강에 제시된 구체적인 교육 과정이나 커리큘럼을 비교하여 실제 유사도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동일 대학 내에서 신설 학과와 유사성이 높은 기존 학과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다. 신설 학과라고 해서 입시 결과가 무조건 높거나 낮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유사 전공의 입시 결과 범위 내에서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20 09:33:12[파이낸셜뉴스] 새로운 회생제도가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주요 로펌들이 관련 팀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적극 대응에 나섰다. 기업 입장에서는 구조조정의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각에선 "자발적 협의가 전제돼야 해 성공률은 낮을 것"이라며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로펌들은 지난달 초부터 시범 운영 중인 프리(Pre)-ARS(사전자율구조조정제도)와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제도와 관련해 대응에 나섰다. 프리-ARS는 기업이 회생 신청 전에 비공개로 채권자 등과 사전 협의를 마쳐 신속히 회생계획을 인가받는 제도다. 만약 합의에 실패하면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채권자와 협의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절차)을 함께 신청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조정'도 가능하다. 시행 두 달째를 맞은 현재 프리-ARS 제도와 관련해 일부 접수된 사건은 있지만,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신청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제도를 보완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 김앤장을 비롯한 주요 로펌들은 각자의 구조조정 전담팀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도에 대응하고 있다. 회생·파산 재판을 맡았던 법관 출신 변호사와 구조조정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팀을 꾸렸다. 아울러 해당 제도의 장점을 알리는 뉴스레터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등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로펌들은 이번 제도가 지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 제도가 기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회생절차) 사이에 위치한 '중간 해법'으로서, 위기에 처한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프리-ARS 제도는 회생 절차에 들어가지 않고도 자율적인 채무조정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하이브리드 구조조정은 기존에 워크아웃과 회생절차를 동시에 활용할 수 없었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다. 낙인효과가 덜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태평양은 "부실기업이라는 낙인 효과 때문에 회생을 주저하던 기업들이 이번 제도에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절차의 핵심은 '채권자 설득'이다. 광장은 "프리-ARS는 민사조정으로 해당 기업과 채권자들 사이에 채무조정약정 합의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업의 재무구조·장래 매출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도 채권자가 수긍할 수 있는 자료의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한 도산 전문 변호사는 프리-ARS에 대해 "재정적 파탄 이전 주요 채권자와 조율해 재무구조 개선 기회를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면서도 "채권자의 자발적 협의 의사가 있어야만 성립하는 구조라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재정 위기 상황의 기업은 채권자 설득이 쉽지 않고, 채권자가 채무자의 정확한 재정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면 조정 수준 판단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거래대금 등 상''거래 채권 비중이 높아 채무자의 조정 제안을 수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비공개 방식 또한 우려가 제기된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협의가 실패하면 채권자는 비공개 협의를 통해 채무자의 사전 재무정보를 인지하게 된다"며 "이는 곧 강제집행, 가압류, 압류 등 법적 조치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고, 기존의 거래 관계자도 단절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6-19 11:05:0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고배당 ETF인 ‘KODEX 고배당’이 지수 방법론을 전면 개편하여 ‘KODEX 고배당주’로 재탄생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고배당’의 고배당주 종목 선정 방식을 기존 중소형주 위주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 고배당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올리기 위한 변화다. 이번 지수 방법론 개편과 더불어 ETF 이름도 25일 ‘KODEX 고배당주’로 변경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기존 상품 대비 업그레이드한 만큼 새로운 상품명으로 고객을 찾아간다는 취지다. KODEX 고배당주는 시장에서 실제 자금 유입이 활발한 종목과 타 고배당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민감 섹터로 구성되어, 시장 랠리 구간에서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완료했다. 종목 선정 방식에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전년도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다음 회계연도(FY1) 기준의 예상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함으로써 실제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미래 배당 수익률에 기반한 선제적 투자 전략을 도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FY1 기준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적용할 경우 전년도 배당수익률 대비 연평균 약 3.8%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배당수익률 또한 5%에서 6%로 상향되었다고 설명했다. 비중 전략 또한 기존 동일가중 50종목 구조에서, 집중형 20종목 구성으로 변경했다. 고배당 종목 중에서도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기업에 집중해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엔 금융주에 집중 투자했던 KODEX 고배당주는 개편 이후 종전보다 더 다양한 섹터의 대표적인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인 편입 종목으로 ∆현대엘리베이터 ∆기아 ∆DB손해보험 ∆SK텔레콤 ∆제일기획 등이 있다.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주의 경우 2024년부터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이미 상당 수준 주가가 상승한 상태라 추가적인 상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반면 은행을 제외한 고배당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상승한 상태로 국내 및 글로벌 경기 개선 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단순히 과거 배당 데이터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예상 배당수익률을 활용하여 시장에 컨센서스가 일치하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고, 더 많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비중을 집중한 전략형 고배당 ETF로 새롭게 포지셔닝했다”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력을 갖춘 ETF로서 배당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8 13:47:30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정지숙 작가의 개인전 ‘탐험의 시작 Exploration step 1’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8월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알에서 깨어난 존재 ‘X’가 세상 밖으로 나와 겪게 되는 ‘탐험’의 여정을 작가만의 조형 언어로 시각화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도예 작품과 대형 조각, 픽셀 기반 영상, 고객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공간 속에서 감각적인 작가의 내면 세계와 자아 탐색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제목이자 주제인 ‘탐험의 시작’은 작가 자신의 세계이기도 한 ‘껍데기’가 무너지는 경험 이후 펼쳐진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롭게 펼쳐진 세상을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마주하는 삶의 태도를 작가는 ‘탐험’이라는 비유적인 단어로 표현해냈다. 이어 독특한 형태와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가 세상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전하고자 했다. 작품을 보는 이들 모두 자신의 ‘껍데기’, ‘장애물’에 대해 생각해보며 더 자유롭고 즐거운 삶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이기도 한 네 점의 대형 작품을 통해 정지숙 작가는 세상을 탐험하며 마주하게 되는 장애물을 형상화했다. 작가는 자유를 추구하는 자신의 바람에 걸림돌이자 극복하고 싶어하는 대상을 장애물로 간주했다. 이 중 ‘비대한 자아’를 나타낸 작품은 나다운 모습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더 자유로운 존재로 나아가려는 작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돌멩이 형태의 작은 소품을 통해 ‘탐험하듯 살아가는 인간 존재’를 귀엽게 형상화한 작품에는 전시장의 모든 요소들이 하나의 주제로 모아지는 영화 같은 전시로 완성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서 후지필름은 관객의 경험과 감정을 접목한 특별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조형 언어로 시각화된 작가의 작품 및 영상물을 관람한 후 자신만의 X를 다양한 아이템과 코스튬으로 꾸며볼 수 있다. 또 탐험지도 형식으로 제작된 전시장 맵과 함께 전시 작품들을 둘러보며 자신만의 탐험지도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알에서 깨어난 존재인 ‘X’와 함께 탐험하는 듯한 경험도 마주해 볼 수 있다. 전시장에 준비된 보드게임에 참여해 당첨된 관람객에게는 정지숙 작가가 직접 만든 오브제 또는 아트웍을 활용한 굿즈가 제공된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와 세상을 향한 관찰을 통해 감각적인 조형 세계를 쌓아온 정지숙 작가가 새로운 탐험의 첫 걸음을 후지필름 파티클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작가의 성찰과 감정이 담긴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매개로 관람객들이 ‘껍데기’를 벗고 자유롭게 탐험하며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8 08:40:41진초이(ZIN CHOI)가 빛나는 파티를 연다. 진초이가 직접 주최하는 '진초이 프레젠츠 댓 파티(ZIN CHOI Presents THAT PARTY)'는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오프쳐(offture.)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판화 아티스트 알버트 최(Albert Che)의 전시와 함께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무료로 진초이의 라이브 공연과 간단한 음료,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장을 가장 먼저 찾은 선착순 10명에게는 진초이가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특별한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댓 파티'는 비정기적으로 갑자기 어디선가 열리는 진초이의 파티 브랜드다. 공연은 물론, 전시, 디제잉, 심지어 갑작스러운 축구 경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며, 무엇이든 가능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파티를 지향한다.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아트워크, 뮤직비디오까지 모든 작업을 스스로 소화해 온 진초이가 이번 오프라인 파티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진초이는 음악과 관련된 전 과정을 혼자 소화하는 만 16세의 독립 아티스트다. 지난해 EP '맘!!아임인러브(mom!!iminlove)'로 데뷔한 이후 두 번째 EP '두낫디스터브(donotdisturb)'와 최근 싱글 '알랑말랑'을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디팝 스타일의 포근한 멜로디에 서늘한 가사를 담아, 매스 미디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대와 다른 '진짜 10대'의 이야기를 전하며 천재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댓 파티'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진초이
2025-06-17 12: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