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총 투자기대 금액 10조원에 달하는 새만금 투자진흥 지구 지정이 공식 선포되면서 관련 지역에 입주한 상장기업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앞서 지난 6월 28일 지정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올해 4월4일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다. 새만금지역 기업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이곳에 창업이나 사업장 신설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이 받을 수 있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과 사용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러시를 가속화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일부 지역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2차전지 클러스터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지역에 입주한 코스닥 상장사들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새만금에 입주한 코스닥 상장사엔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리튬염 합작사인 '이디엘'(6005억원 규모) △초고순도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개발하는 하이드로리튬(3255억원 규모), 리튬포어스(1737억원 규모) △실리콘 음극재가 주력 사업인 대주전자재료(2045억원 규모) △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1300억원 규모)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많은 투자금액을 유치한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경우 지난 6월 16일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투자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유관기관 인사와 이디엘의 출자자인 엔켐의 임관묵 부사장 및 중앙디앤엠 김영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리튬염의 생산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등으로 리튬염은 전 세계적 공급망 단절이 이뤄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산화가 불가피한 핵심 원재료다. 중앙디앤엠은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를 한 번으로만 끝내지 않고 향후 새만금에 추가로 조성될 단지에 또 다른 리튬염 생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사측 관계자는 “증설이 진행될 경우, 최대 약 10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이 새만금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통해 전세계 1위 리튬염 제조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이번 지구 지정으로 약 6조원의 투자 및 4800여 명의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장 신설 예정인 7개사가 2조2172억원의 투자 및 1560명을 고용한다. 산업단지 잔여 부지에 추가 투자유치에는 약 3조7821억원의 투자 및 3234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향후 투자 성과 기대 금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총 30건, 6조6000억원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현 정부 출범 전까지 약 9년간 입주계약 체결 실적(33건, 1조5000억원)의 4배를 초과하는 규모다. 특히 2차 전지 기업은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산업,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밸류체인 핵심기업이 입주했다. 지난 달에만 15개사가 입주했고 4조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성과를 올리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30 18:13:3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이 공식 선포됐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은 투자진흥지구 홍보영상 상영, 경과보고, 국무총리 축사, 전북도지사 격려사에 이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선포식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28일 지정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올해 4월4일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다. 새만금지역 기업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이곳에 창업이나 사업장 신설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이 받을 수 있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과 사용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법인세 감면을 위한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020년 발의된 이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지역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극적으로 의결됐다.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단 1,2,5,6 공구를 대상으로 지정이 됐다. 또 새만금 전지역(군산, 김제, 부안)을 대상으로 지정이 가능해 향후 새만금산단 외의 지역에도 추가 지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절차는 이번처럼 새만금개발청에서 직권으로 지정하거나, 투자자가 요청해 지정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적용 기준은 기존 제주와 광주(관광·문화중심)투자진흥지구 대비 대상업종 수를 늘리고 투자요건에 ‘상시근로자수’도 포함해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러시를 가속화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북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6-30 15:32: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며 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지정계획이 제30차 새만금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의결됐고, 이로써 새만금사업법 및 시행령 개정안 시행일인 28일부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업단지 1,2,5,6 공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정면적은 여의도 면적 2.8배인 8.1㎢에 달한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지역 투자를 활성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경제특구다. 세제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해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다. 투자진흥지구에 창업이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새만금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매력적인 혜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매립이 진행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 잔여공구도 투자진흥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외 지역도 새만금 투자 및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앞으로도 새만금 투자가 지속돼 새만금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년간 노력했던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와 관련해 국무회의와 새만금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오늘부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이뤄지게 됐다”라며 “앞으로 새만금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새만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6-28 15:32:4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사업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근거가 마련됐다. 새만금사업법 개정안은 △새만금개발청장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 △새만금사업지역의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대통령령에 따라 면제나 감면 등 내용이 담긴다. 이번에 통과된 새만금사업법은 2020년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이원택, 신영대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개정안을 합쳐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가결됐지만 그해 11월1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계류해왔다. 이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올해 통과를 목표로 배수진을 치고 직접 나서 김도읍 법사위원장 등을 만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국정과제인 새만금 국제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내년 4월 군산 산업·고용위기지역 해제에 따른 인센티브 종료 등 지원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전북도는 기재위에서 논의 중인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사업시행자뿐만 아니라 입주기업에도 법인·소득세 감면이 가능해져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 제공으로 새만금 민간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인센티브 지원 등 탄탄한 기반이 마련되면 전북 기업유치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법안 개정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여야를 넘어선 국회의원의 진정한 협치가 가져다준 가치 있는 결실이다. 투자유치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만큼 민간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2-08 16:33:1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1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조만간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추진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3억200만 원으로, 오는 7월 착수해 1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새만금 지구의 세제 지원, 규제 개선, 관련 법령 개정, 자유무역지역 지정·개발 방안을 검토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16일 취임식에서 "새만금을 기업이 모이는 경제 활력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며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투자 기업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청은 규제 완화와 항만·공항 배후 지역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세제·입지 등 입주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제학교와 대형 의료기관 유치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 지역에 투자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으로,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자의 대기업 계열사 유치 공약과 맥을 같이 한다.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은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률안 처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작업이 추진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이후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 지역의 전반적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6-13 11:07: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비롯한 전북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27일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비전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자율·희망의 지방시대’로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혁신성장 기반 강화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고유 특성 극대화 등 지역균형발전 3대 약속을 다짐했다. 이에 전북 7대 공약, 15대 국정과제, 76개 실천과제가 나왔다. 대표적으로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지역균형발전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인수위는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의 새로운 성장거점 형성을 위해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입주기업 지원강화, 국제학교와 대형 의료기관 유치 등 정주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새만금 메가시티 추진과 새만금 특별회계 도입을 통한 새만금 개발 가속화를 추진한다. 전북 7대 지역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동서횡단 철도·고속도로 건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관광산업 활성화·동부권 관광벨트 구축이다. 전북도는 이번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조성, 생태문명원 조성, 지덕권 산악관광특구 조성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4-27 16:17:4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의회는 새만금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새만금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15일 채택했다. 홍성임(민생당·비례대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해 새만금 개발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사업자의 법인세와 소득세, 관세 등이 면제되거나 감면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홍성임 전북도의원은 “새만금 사업은 공공주도의 대형 국책사업인데도 입지 여건, 정주 여건, 교통 인프라 등이 불리한 상황”이라며 “조세 감면, 점용료·사용료 감면 등 유인책이 다른 개발사업과 비교해 매우 열악해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이 필요한 상태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3-15 17:13:12【파이낸셜뉴스 전주·군산=김도우 기자】 새만금에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각종 세제와 금융 혜택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배려도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2020년 2월 국토교통부가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나섰다. 국토부는 같은 해 2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새만금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투자진흥지구를 도입해 민자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투자진흥지구는 법인세, 소득세, 관세 등과 같은 각종 세금이 면제되거나 감면되는 곳을 지칭하는 것으로 현재 제주지역 일부가 지정됐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국토부, 전북도 등이 추진하고 있으나 기재부가 반대해 국회에 관련 법안이 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미선 전북도 새만금 기획팀 주무관은 “새만금은 인천·부산·진해·광양 경제자유구역보다 열악한 입지(지역적·시장접근성)”라며 “물류·교통 인프라 열악 등으로 투자 경쟁력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의 불리한 입지 여건 등을 감안, 기업 등 투자유치를 통한 새만금지역 활성화를 위해 ‘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절실한 상황 이원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새만금사업이 공공주도의 대형 국책사업임에도 입지여건과 정주여건, 교통 인프라 등이 불리하고 조세감면, 점용료·사용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다른 개발 사업에 비해 매우 열악해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도 “(새만금이 발전하려면) 기업유치가 필요하고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뭔가 매력적인 것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타 지역 투자진흥지구의 경우) 입주기업에 대해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혜택을 준다”며 “새만금투자진흥지구가 조속히 지정돼 여러 가지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호영·이원택 의원은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투자유치를 위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고시(새특법)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관련 법안도 대표 발의한 상태다. ■ 새만금에 기업 입주하려면 반드시 필요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관련 안호영 의원(‘20.7.15.), 이원택 의원(‘20.8.6.)이 발의한 법안은 통합됐다. 두 법안은 조세특례제한법과 병행심사를 이유로 새만금사업법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조세특례제한법’ 기재위 전체회의에 상정했고 지난해 11월 6일 ‘조세소위원회’ 회부된 상태다. 이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안호영, 이원택, 김수흥의원이 지난 2월 2일 기재위 소위 통과를 건의했고 지난 16일 전북지역 국회의원 들이 국회 기재위를 방문해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새만금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공사가 그 지구의 조성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오는 24일 열리는 새만금 위원회에 정세균 총리를 비롯한 부처 관계자들에게 투자진흥지구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2-08 11:16:27[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전북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42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제정안은 농업·환경·인력·금융 등 특례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지난해말 전부개정됨에 따라 오는 12월 27일 시행일 전 법률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14건의 위임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개정안은 케이팝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운영에 필요한 지원 절차를 마련했다. 도지사의 자금지원 근거 및 지원 절차(학교를 설립하려는 자 또는 학교장→도지사 신청), 지원 항목(시설 건축비, 초기 운영비 등)을 구체화했다. 또 산악관광진흥사업의 시행자로 지정될 수 있는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기관)을 명시하고, 산지전용허가기준을 완화하는 등 진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항을 규정했다. 특히 투자진흥지구 지정 시 요구되는 투자규모와 상시근로자 수를 새만금투자진흥지구 대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완화했다. 방산·우주 등 전략산업을 고려해 대상 업종을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도가 주도해 글로벌생명경제도시 비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률에 규정된 개발종합계획 수립 절차 등을 구체화하고, 전북지원위원회 구성 등을 명확히 했으며, 한시적으로 부여된 환경 분야 특례 운영의 성과평가 방법 등도 규정했다. 이밖에 '전북지원위원회' 설립, 개발종합계획 수립 절차·방법 등에 관한 근거도 마련했다. 여중협 자치분권국장은 “'전북특별법' 시행령 제정으로 글로벌생명경제도시를 지향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 기반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28 18:43:44【 전주=강인 기자】 특별자치도 시행과 특별법 개정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질적 경제난과 인구유출, 정치력 부재 등으로 불씨가 꺼져가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광역을 묶는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특별한 자치를 하게 해달라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이같이 중요한 시기에 지역발전과 민생, 의료공백 대응 등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행정을 이끄는 이가 최병관(54) 행정부지사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요직인 지방재정경제실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1896년부터 이어온 전라북도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란 이름으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런 변곡점에서 행정부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들의 민생 해결과 지역 발전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힘든 점이 많지만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는 최병관 부지사를 지난 10일 전북도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간 소회는. ▲2018년 8월 행정안전부로 복귀한 이후 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기획조정실장으로 2년간 일했던 경험 덕분에 최소한의 적응기간으로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직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새로운 현안들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취임하고 바로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 예산편성이 시작됐고, 이어 4월10일 총선이 진행되면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고향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으로 최선을 다했고 정신없이 업무에 열중하다 보니 순식간에 반년이 지나있었다. ―중앙정부 경험이 도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했고 행정안전부 꽃이라는 교부세과장과 지방행정정책관도 역임했다. 도청에 복귀하기 직전엔 지방의 재정을 책임지는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근무했다. 지방 행정과 재정의 주요 보직을 모두 경험하는 흔치 않은 보직경로를 가졌기에 균형 있는 시각으로 도정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중앙정부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이어진 많은 인연들도 도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이 가진 강점을 꼽자면. ▲올해 1월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중앙에서 가지고 있던 권한을 이양 받아 우리가 잘하고 있거나 잘할 수 있는 정책을 먼저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전북만이 갈 수 있는 우리의 길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우리의 큰 강점이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인 새만금을 보유하고 있다. 광활한 부지 활용이 가능한 새만금은 국가 핵심 정책의 테스트베드 기지로써 정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지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전북자치도는 특별법에 반영된 특례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우리의 강점을 잘 살린 특례들을 추가 반영해 전북자치도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북이 극복해야 할 약점은. ▲산업화 시대 이후 전북이 지속해서 갖고 있는 약점은 제조업이 약하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도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경제와 산업의 근간이자 기초체력인 제조업이 약하다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약점이다. 민선 8기엔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기회발전특구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만들어낸 성과를 통해 전북자치도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서 현재 대부분의 지방이 겪고 있는 인구감소의 위기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김관영 도지사가 일 욕심이 많아 보인다. 참모로 힘든 점은 없나. ▲옆에서 본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말 열정적으로 일하는 분이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조금의 가능성만 있어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며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쉼 없이 행동한다. 직접 문제를 해결하시는 스타일이어서 참모로서 보좌하기 훨씬 편하다. 나아가 지사와의 협업은 항상 도전적이지만, 그만큼 성과를 통해 얻는 보람이 크다. 전북 도정을 이끌며 도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지사께 많은 영감을 받고 있고, 이런 분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야심차게 출범했다. 아직 특별법 2차 개정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잘 진행되고 있나. ▲지난 1월18일 출범 이후 올해 12월27일 전북특별법(333개 특례)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조성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연초부터 14개 시군, 의회, 전문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례가 실행되면 바로 산업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등 5대 핵심 산업에 관한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진행 과정에서는 도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제도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정비하고 있다. 5대 핵심산업 구체화, 재정특례 반영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군·전문가·도민이 함께 2단계 입법 과제 247건을 추가 발굴하고, 수차례 검토 후 49건을 확정해 현재 국무조정실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 일부개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조문 보강, 재정 특례 등 우선 시행이 필요한 16개 과제는 최대한 개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통한 개정을 추진 중으로, 현재 개정안이 발의됐고 연내 개정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전북에는 부지사 출신 단체장이 많다. 익산 출신인 부지사를 두고 다음 지방선거 출마설이 나오는데. ▲지금은 지방선거를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출마는 개인의 의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자질과 시기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다. 출마설이 오가는 것은 저에게도, 그리고 도정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저를 비롯해 전북자치도 공직자들은 새로 출발한 전북특별자치도 미래를 설계하며, 전북경제 발전과 도민 삶을 개선하는 일에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2024-09-18 18: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