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환경친화적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8억원을 들여 19개 시·군 480㏊에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기존 비닐필름과 달리 자연 분해돼 폐기물 처리 과정 없이 토양에서 사라지므로 환경친화적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비닐필름의 경우 수확 후 반드시 제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으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지속해서 지적됐다. 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비닐필름은 제거 작업이 필요해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가 투입됐으나,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를 사용하면 필름 제거 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 절감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해당 지역 시·군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구입 비용(보조 60%·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생분해성 멀칭농자재가 농업 환경 보존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0 08:49:27[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가 생분해성 원료(CTK Bio Resin, CBR) 사업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최대 식품유통업체 시스코(Sysco)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업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소재 용품이 레스토랑, 호텔, 의료기관 등 시스코의 전 세계 60만개 이상 고객사에 소개 및 공급될 예정이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유통사, 미국・캐나다 정부와 일회용품, 농업 관련 공급을 본격화하는 등 실적 성장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샬롯(Charlotte)시 관광청(CRVA)과 친환경 소재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매출 28조 원의 북미 식품 서비스 기업 고든푸드서비스(GFS)와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보유한 퓰러 그룹(Fuller Group)에도 북미 최고의 식음료 장비 유통업체 트라이마크(Trimark)를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퓰러 그룹은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얼스(Earls), 조이 레스토랑(Joey Restaurants), 객터스 클럽 카페(Cactus Club Café) 등 매장을 확장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가 생분해성 원료 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확보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K Park 대표는 “생분해성 원료 공급망 확대의 배경에는 독보적인 친환경 소재 기술력이 있다”며 “특히 미국의 공공기관에서부터 이어진 공급망 확대로 제품 성능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북미 전역으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정책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과 친환경 해양 부표 시장에서도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칭필름과 해양 부표 시장 모두 자연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 오염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고 자동화된 원료 제조라인 시설까지 확보해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3 13:40: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지원금 미화 125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캐나다에 거점을 둔 씨티케이바이오는 그동안 ‘썩는 플라스틱’인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의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정부 연구개발 지원기업에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이 회사는 이번 지원금 확보를 통해 농업폐기물 등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그동안 헴프(Hemp, 산업용 대마)와 같이 농축산 산업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폐기물을원료로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적용해 일회용품 식기류, 각종 필름류 등으로 상용화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및 산업 협력사와 함께 농업용 멀칭필름(Mulching Film)에 대한 공동 연구와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멀칭필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멀칭필름은 농작물 재배시 지면을 덮는 플라스틱 시트로 토양의 수분유지, 잡초억제, 온도조절, 양분보존 등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 농업용 멀칭필름이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와 높은 폐기물 처리비용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 회사는 이번 친환경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농업용 멀칭필름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보다 넓은 범위의 농작물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의 기술은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PLA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지난해 밴쿠버시 인근에 자동화된 친환경 원료 제조라인과 연구개발 시설을 확보한 만큼 적용처 확대를 통해 속도감 있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성 멀칭필름 시장규모는 약 110조원대에 이르며 국내 농업분야만 보더라도 약 4천억원 규모로 예측되는 등 사업성이 높다. 또한 멀칭필름 친환경 정책사업은 글로벌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사업분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7 09:45:3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계열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화장품용기 제조사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패키지(용기) 제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관계회사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티케이바이오가 보유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기술과 태성산업의 화장품용기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친환경 뷰티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국내외 뷰티시장에서 브랜드, 개발, 생산, 제조, 유통 등 폭넓은 인프라와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MOU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뷰티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토양 오염물질이 남지 않는 PBAT, PHA로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B2C를 통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앞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TUV),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994년 설립된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기초가 된 회사로 화장품 용기 제조와 품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라벨 토너’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뷰티시장 공략에도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K-뷰티 돌풍에 올라타 토니모리를 중심으로 미국 등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성산업은 씨티케이바이오의 우수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아 자연 친화 용기 개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태성산업의 관계사 토니모리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으로 비건 제품, 천연 성분, 친환경 용기 개발 등 클린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씨티케이와 태성산업이 쌓아온 기술역량이 결합되어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는 화석연료 기반의 PBAT와 순수 미생물 기반의 PHA 등의 소재를 활용해 각 성분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현재는 각 제품군에 적합한 강도와 탄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성산업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각 사업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3 09:14:17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무림이 고객 접점을 확대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은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는 제23회 서울카페쇼에서 체험형 부스 '무림페이퍼 카페테리아(paperteria)'를 열고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림은 일명 '페이퍼테리아' 부스를 친환경 식음료(F&B)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참관객은 친환경 제품에 스낵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생분해되는 용기 'moohae 펄프몰드'를 비롯해, 종이트레이, 종이코스터, 종이컵리드, 종이물티슈 등 무림의 친환경 제품이 총출동했다. 건강한 미식과 휴식을 즐기는 순간을 인증하는 '그린(Green) 요리사' 포토 이벤트, 무림의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페이퍼 이벤트도 마련됐다. 무림의 제품은 F&B 업계의 친환경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서울카페쇼에서 지속 성과를 거둬왔다. 2020년 친환경 종이컵 원지 '네오포레 CUP'이 서울카페쇼 공식 어워드 '엑셀런스 어워드'에서 최고 지속가능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펄프몰드'와 '네오포레'가 혁신 신제품으로 '체리스 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엑셀런스 어워드 지속가능 부문 최우수 브랜드인 'moohae 종이물티슈'는 서울카페쇼의 친환경 캠페인 '땡큐, 커피' 협업 제품이기도 하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6 18:29: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일회용 종이컵 등 쓰레기를 버스승강장에 버리지 말고 가져가세요" 울산지역 버스승강장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되가져 갈 수 있도록 친환경 생분해 봉투를 비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북구는 CCTV 감시가 가능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14곳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적인 생분해 봉투와 보관함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는 기간제 근로자를 투입해 버스승강장을 관리해 왔으나 버스를 타기 전 일회용 음료컵 등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가 많아 승강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북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승강장 이용객이 쓰레기를 되가져갈 수 있도록 승강장 내 생분해 봉투를 비치했다. 생분해 봉투에는 쓰레기를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천 시 우산을 넣어 버스 탑승을 할 수 있어 버스 이용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 관계자는 "일부 승강장 이용객의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다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라며 "이번에 설치한 친환경 생분해 봉투를 이용해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작은 아이디어지만 타 지자체로도 확대돼 도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7 16:43:33[파이낸셜뉴스] bhc그룹이 친 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bhc치킨은 치킨 박스와 사이드 메뉴 포장 박스, 트레이까지 모두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로 교체한다. 매장 별 순차 도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매장 내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한국제지와 협업해 포장재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 친환경적 가치를 반영한 치킨 박스를 제작했다. 이번에 bhc치킨이 도입한 ‘그린실드’는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플라스틱 코팅을 하지 않아 땅 속에서 3개월 안에 94.9% 생분해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환경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지닌 미국과 유럽에서 재활용 인증 및 생분해성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친환경표지인증(EL606) 등을 취득해 자연 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안전한 식품 포장재로 검증받았다. bhc 친환경 치킨 박스는 별도의 화학물질 코팅 없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박스 표면에 공기 구멍을 뚫어 치킨의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bhc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환경 친화적인 가치 소비 니즈에 맞춰 내구성과 내유∙내수성을 모두 겸비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계를 이끄는 선두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0 11:15:31[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재욱·양한슬 교수팀과 연세대 서종철 교수팀이 바닷속에서 생분해되는 종이 코팅제를 개발했다. 석유화학 필름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 해양 플라스틱 오염 걱정도 없앨 수 있다. 17일 KAIST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인한 자연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포장재는 전체 플라스틱 소비의 30~50%를 차지해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비닐알코올과 붕산으로 필름을 만들었다. 이 필름으로 종이에 코팅해 생분해성, 생체 적합성, 고차단성, 고강도를 갖는 패키징 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코팅 종이는 산소나 수증기에 우수한 차단성을 보이며 물리적 강도를 띄었다. 특히 다습한 환경에서도 높은 인장강도를 유지해 종이의 단점을 극복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코팅 종이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생분해도와 생체적합성을 심층 검증했다. 실험실에서 생분해가 일어나기 가장 어려운 환경인 해양환경을 모방하여 코팅지의 생분해도를 측정했다. 물질의 탄소 성분이 이산화탄소로 광물화 되는 정도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111일 동안 분석한 결과, 해양 미생물이 코팅 소재를 분해했으며, 코팅 성분에 따라 59~82% 생분해됐다. 또한 쥐 생체 반응 실험을 통해 코팅 소재의 낮은 신경독성을 확인, 코팅 종이의 높은 생체적합성을 검증했다. 명재욱 교수는 "붕산 가교 폴리비닐알코올 코팅지는 인위적인 퇴비화 조건이나 하수처리 시설이 아닌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며 저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버려지더라도 환경오염을 심화시키지 않아 잠재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의 지속가능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종철 교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의 대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포장 기술"이라며, "소재 디자인, 응용, 폐기 등 기초부터 응용 전과정의 체계적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적으로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붕산 가교 폴리비닐알코올 코팅지를 친환경 지속가능과학·기술 분야, 식품과학·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녹색화학(Green Chemistry)', '식품화학(Food Chemistry)' 등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7 09:16:35SKC의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SK리비오는 SKC가 고강도 PBAT 소재 사업을 위해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지난 2022년 설립한 합작사다. SKC는 앞서 2020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도입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을 고도화 하며 상업화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1단계로 1억달러를 투자하는 SK리비오의 베트남 PBAT 생산시설은 연면적 2만2389㎡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7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2025년 3·4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며 SK리비오는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 향후 글로벌 확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썩는 플라스틱'인 PBAT는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면서도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어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기존 PBAT는 내구성이 약해 용도 한계가 있었지만 SK리비오는 천연 보강재인 나노셀룰로스를 활용하는 독자 기술로 고강도 PBAT를 개발했다. 농업용 필름이나 포장재, 용기뿐만 아니라 섬유,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리비오 생산시설에서는 원재료 배합 및 에스테르, 중합공정을 거쳐 PBAT를 생산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2 17:56:41[파이낸셜뉴스] SKC의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SK리비오는 SKC가 고강도 PBAT 소재 사업을 위해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지난 2022년 설립한 합작사다. SKC는 앞서 2020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도입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을 고도화 하며 상업화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1단계로 1억달러를 투자하는 SK리비오의 베트남 PBAT 생산시설은 연면적 2만2389㎡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7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2025년 3·4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며 SK리비오는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 향후 글로벌 확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썩는 플라스틱'인 PBAT는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면서도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어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기존 PBAT는 내구성이 약해 용도 한계가 있었지만 SK리비오는 천연 보강재인 나노셀룰로스를 활용하는 독자 기술로 고강도 PBAT를 개발했다. 농업용 필름이나 포장재, 용기뿐만 아니라 섬유,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리비오 생산시설에서는 원재료 배합 및 에스테르, 중합공정을 거쳐 PBAT를 생산한다. 특히 나노셀룰로즈 보강재 기술 및 SKC가 40여년 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로 공정을 효율화해 투자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신재생에너지로만 필요한 전력의 100%를 충당하는 'RE100'을 실행한다. 박원철 SKC 사장은 "플라스틱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소재 중 하나이지만,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SK리비오 생산시설 착공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 SKC와 SK리비오의 원대한 꿈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2 12: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