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는 100% 자회사 에코비아(Ecovia)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은 글로빅스(Globix)가 환경부의 ‘진짜 생분해’ 기술 기준 정립을 위한 전과정평가(LCA)에 참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단순한 친환경 인증을 넘어 실제 생활환경에서 분해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생분해 산업 전반의 기준과 정책을 재정립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해 전과정 평가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한국전과정평가학회에 '일회용 빨대 종합 실태조사' 연구를 공식 의뢰해 생분해 제품의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기준의 객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빅스 관계자는 “생분해 기술 선도기업으로 환경부의 생분해 관련 간담회에 공식 초청돼 참여하게 됐다”며 “자사의 기술이 평가에 포함돼 향후 국가 인증 기준의 표준이 될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빅스의 기술은 일상 온도인 20~30℃ 환경에서 6~12개월 내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상온 생분해가 핵심이다. 이 회사는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ÜV AUSTRIA)의 생분해성 최고 등급인 ‘OK COMPOST HOME’ 인증을 획득한 PBS 기반 원료를 사용한 제품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기존 PLA 소재처럼 58℃ 이상의 고온 퇴비 조건에서만 분해되는 제품과는 달리 실제 소비자 사용 환경에서도 분해가 가능해 ‘진짜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환경표지인증(EL724)은 PLA 제품도 친환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실제 분해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에 유통되는 구조적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는 인증 등급을 ‘상온 생분해’와 ‘고온 생분해’로 구분하는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호소했고 환경부의 이번 전과정평가는 그 논의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글로빅스 관계자는 “자사의 이번 전과정평가 참여를 계기로 보유 기술이 제도적 기준으로 격상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술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정부의 생분해 플라스틱 기준 개편과 연계한 지원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보링크는 자회사 에코비아를 설립하고 글로빅스 기술에 대한 한국기술평가원의 정식 기술 가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비아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생분해 빨대 컵, 포크, 숟가락 등 다양한 제품을 양산화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 및 해외 유통사와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보링크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호주 등 글로벌 생분해 제품 수요 시장으로 진출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글로빅스는 오는 9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SG 친환경 대전’ 특별관에 공식 초청돼 정부 지원사업 설명회 및 바이어 상담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2 13:36:45[파이낸셜뉴스]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는 100% 자회사 에코비아(Ecovia)가 생분해 PBS(Polybutylene Succinate) 기반 제품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국내외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비아는 기술 보유 기업 글로빅스(Globix)의 핵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인증, 유통까지 전방위 사업 실행에 돌입했다. 다보링크는 에코비아 설립을 통해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비아는 글로빅스의 독자적 PBS 생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상용화 및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글로빅스는 생분해 기술과 관련된 제품화 노하우를 제공하고 다보링크는 전체 전략 기획 및 글로벌 유통, 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구조다. 에코비아는 글로빅스가 진행하던 납품 및 인증 관련 실무를 전면 이관 받아 실질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한 종합 실행 법인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빅스가 수년간 자체 개발한 생분해 소재는 기존 PLA 및 전분계 생분해 소재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100% 분해가 가능하다. 이 소재는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ÜV AUSTRIA)의 생분해성 최고 등급 ‘OK COMPOST HOME’ 인증까지 획득했고 해당 원료를 가지고 제품을 상용화해 세계 최초의 PBS 빨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자연 퇴비 조건인 20~30℃에서 무해하게 분해되며 실제 환경 적용성이 높다. 글로빅스는 PBS원료를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빨대와 제품을 개발했고 이번주 내에 글로빅스 하위 인증 구조를 활용해 에코비아 명의로 정식 접수할 예정이다. 글로빅스는 환경부 주최 ‘2025 환경 창업대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본 대회는 지속가능한 환경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글로빅스는 생분해 소재 기술을 통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본선 진출 기업은 이후 K-스타트업 부처통합경진대회에도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에코비아는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 PBS 생분해 제품 생산 설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친환경 빨대 납품 계약이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공급 미팅도 7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단기간 내 실질적 수익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스타벅스가 기존 종이 빨대의 소비자 불만을 이유로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를 일부 재도입해 생분해 빨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코비아는 향후 정부의 LCA 결과에 따라 대형 브랜드와의 공식 제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비아 김태양 대표는 “기술 상용화, 실증, 인증, 납품까지 모두 연결하는 구조가 갖춰진 만큼 단순 기술 보유를 넘어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보링크의 글로벌 마켓 능력과 실행력 결합으로 생분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6 11:04:05[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가 미국, 유럽, 캐나다에 이어 국내 환경표지 인증까지 획득하며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기술로 국내외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씨티케이는 친환경 소재 개발 전문 계열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PLA-Free’ 생분해 빨대 원료의 상용화와 동시에 최근 국내 환경표지(EL724)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의 PLA-Free 원료는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 TUV 인증을 받은 산업용 대마인 천연 소재 헴프(Hemp)에 기반한 바이오 복합소재다. 해당 소재는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처 등 다수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 기관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국내 환경표지(EL724) 인증을 추가 획득해 국내 시장 진입과 공공기관 납품 등을 위한 시장 신뢰도까지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환경표지(EL724) 인증은 환경부 공식 친환경 제품 인증으로 생분해성 바이오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안전한 자연 분해가 검증된 제품에 부여된다. PLA-Free 원료는 버려지는 헴프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PLA-Free 원료는 느린 분해 속도와 제품 물성, 내열성 등에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PLA 기반 생분해 플라스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북미 시장에서 가정용 퇴비 기준을 충족하는 ‘진짜 생분해’ 원료로 소개되는 등 북미 지역 대형 유통사들의 제품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 관계자는 “PLA-Free 원료는 상온 가정용 퇴비 환경에서 180일 이내 90% 이상의 생분해 성능을 보이고 미세플라스틱이나 환경호르몬 발생 우려도 차단했다”며 “자사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CMB(CTK Master Batch) 상용화 기술과 생분해 수지의 컴파운딩 기술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한 물성과 고강도 소재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씨티케이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적용한 PLA-Free 빨대를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에 납품하는 등 높은 제품 완성도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B2C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자동화 원료 제조, R&D 시설을 통해 식기,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군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근 씨티케이바이오 대표는 “자사 생분해 기술은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기술성과 지속가능성, 상용화 경험을 이미 완료한 솔루션”이라며 “이번 인증과 함께 국내 제조사 협력을 완료한 상태로 공공기관 등 친환경 조달시장 진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추가로 국내 환경표지 인증 중 비닐 원료 인증(EE600)도 진행하고 있다. EE600 획득 시 농업용 멀칭 필름 등 친환경 제품군 확장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2 14:15:24[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건강한 먹거리 콘셉트로 도시락 용기에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을 도입한 '더건강식단' 간편식 5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부터 매년 하절기에 출시되는 더건강식단은 지난해까지 누적 200만개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귀리, 수수, 현미, 보리 등 통곡물과 닭가슴살을 활용한 저당, 고단백 콘셉트로, '저당 치킨·통곡물 밥',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 '닭가슴살 곡물 주먹밥', '닭가슴살 곡물 김밥', '닭가슴살 스리라차 샌드위치' 5종으로 구성됐다. CU는 친환경 경영의 하나로 이번 더건강식단 용기를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오는 8월까지 모든 도시락 상품의 용기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바꿀 예정이다. CU가 연간 1000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약 770t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18 16:33:43[파이낸셜뉴스]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계열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자체 연구소(R&D)를 운영하며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개발해오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에서 널리 사용되는 PLA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독자적인 생분해성 원료를 개발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및 B2C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은 씨티케이바이오만의 마스터배치를 활용해 블루보틀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인 파란 색상을 구현했다. 해당 빨대는 재생 가능하며 자연 상태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음에도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눅눅해지지 않는 높은 유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가 블루보틀 커피에 공급하는 친환경 빨대는 PLA가 없는 생분해 원료는 물론 친환경 색소까지 공급해 품질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블루보틀 커피와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됐다” 고 평가했다. 씨티케이바이오 박진근 대표는 “친환경 제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단순히 친환경 빨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분해 플라스틱의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품질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공급 문의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환경 정책의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옵션을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등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13:39:22[파이낸셜뉴스]삼성E&A가 중동 지역 최초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간 8만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oly Lactic Acid, PLA)을 생산하는 설비를 통해서다. 삼성E&A는 지난 14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Falcon PLA Project)’ Pre-EPC(EPC 사전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계약으로 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예산 산출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바이오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 마크 베르브루겐(Marc Verbruggen)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칼리파 경제자유구역(KEZAD, 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에 건설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첫 진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E&A는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E&A E&Able Low(이네이블 로우, 저탄소), E&Able Zero(이네이블 제로, 무탄소), E&Able Circle(이네이블 서클, 환경)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플랜트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얻고 친환경 플랜트 분야 입지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5 08:51: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환경친화적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8억원을 들여 19개 시·군 480㏊에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기존 비닐필름과 달리 자연 분해돼 폐기물 처리 과정 없이 토양에서 사라지므로 환경친화적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비닐필름의 경우 수확 후 반드시 제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으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지속해서 지적됐다. 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비닐필름은 제거 작업이 필요해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가 투입됐으나,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를 사용하면 필름 제거 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 절감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해당 지역 시·군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구입 비용(보조 60%·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생분해성 멀칭농자재가 농업 환경 보존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0 08:49:27[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가 생분해성 원료(CTK Bio Resin, CBR) 사업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최대 식품유통업체 시스코(Sysco)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업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소재 용품이 레스토랑, 호텔, 의료기관 등 시스코의 전 세계 60만개 이상 고객사에 소개 및 공급될 예정이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유통사, 미국・캐나다 정부와 일회용품, 농업 관련 공급을 본격화하는 등 실적 성장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샬롯(Charlotte)시 관광청(CRVA)과 친환경 소재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매출 28조 원의 북미 식품 서비스 기업 고든푸드서비스(GFS)와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보유한 퓰러 그룹(Fuller Group)에도 북미 최고의 식음료 장비 유통업체 트라이마크(Trimark)를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퓰러 그룹은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얼스(Earls), 조이 레스토랑(Joey Restaurants), 객터스 클럽 카페(Cactus Club Café) 등 매장을 확장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가 생분해성 원료 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확보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K Park 대표는 “생분해성 원료 공급망 확대의 배경에는 독보적인 친환경 소재 기술력이 있다”며 “특히 미국의 공공기관에서부터 이어진 공급망 확대로 제품 성능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북미 전역으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정책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과 친환경 해양 부표 시장에서도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칭필름과 해양 부표 시장 모두 자연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 오염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고 자동화된 원료 제조라인 시설까지 확보해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3 13:40: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지원금 미화 125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캐나다에 거점을 둔 씨티케이바이오는 그동안 ‘썩는 플라스틱’인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의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정부 연구개발 지원기업에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이 회사는 이번 지원금 확보를 통해 농업폐기물 등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그동안 헴프(Hemp, 산업용 대마)와 같이 농축산 산업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폐기물을원료로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적용해 일회용품 식기류, 각종 필름류 등으로 상용화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및 산업 협력사와 함께 농업용 멀칭필름(Mulching Film)에 대한 공동 연구와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멀칭필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멀칭필름은 농작물 재배시 지면을 덮는 플라스틱 시트로 토양의 수분유지, 잡초억제, 온도조절, 양분보존 등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 농업용 멀칭필름이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와 높은 폐기물 처리비용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 회사는 이번 친환경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농업용 멀칭필름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보다 넓은 범위의 농작물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의 기술은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PLA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지난해 밴쿠버시 인근에 자동화된 친환경 원료 제조라인과 연구개발 시설을 확보한 만큼 적용처 확대를 통해 속도감 있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성 멀칭필름 시장규모는 약 110조원대에 이르며 국내 농업분야만 보더라도 약 4천억원 규모로 예측되는 등 사업성이 높다. 또한 멀칭필름 친환경 정책사업은 글로벌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사업분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7 09:45:3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계열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화장품용기 제조사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패키지(용기) 제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관계회사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티케이바이오가 보유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기술과 태성산업의 화장품용기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친환경 뷰티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국내외 뷰티시장에서 브랜드, 개발, 생산, 제조, 유통 등 폭넓은 인프라와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MOU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뷰티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토양 오염물질이 남지 않는 PBAT, PHA로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B2C를 통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앞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TUV),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994년 설립된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기초가 된 회사로 화장품 용기 제조와 품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라벨 토너’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뷰티시장 공략에도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K-뷰티 돌풍에 올라타 토니모리를 중심으로 미국 등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성산업은 씨티케이바이오의 우수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아 자연 친화 용기 개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태성산업의 관계사 토니모리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으로 비건 제품, 천연 성분, 친환경 용기 개발 등 클린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씨티케이와 태성산업이 쌓아온 기술역량이 결합되어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는 화석연료 기반의 PBAT와 순수 미생물 기반의 PHA 등의 소재를 활용해 각 성분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현재는 각 제품군에 적합한 강도와 탄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성산업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각 사업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3 09: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