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과 포항공과대학교 공동연구진이 화장품이나 치약에 쓰이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소재를 개발했다. 이 생분해 소재는 중금속이 함유된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화학연구원 박제영 박사는 14일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마이크로비즈는 생분해성과 세정력을 모두 만족해 환경오염이 없는 착한 소재"라고 말했다. 공동연구진은 게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 천연물질을 활용해 단단한 구형의 '키토-비즈(키틴 마이크로비즈)'로 만들었다. 클렌징용 연마제로써의 키토-비즈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피부에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바르고 제거 실험을 진행했다. 그결과 액체 비누에 적용해 같은 힘으로 씻었다. 이때 마이크로비즈가 없는 경우 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제거됐다. 또한 금지된 미세 플라스틱 성분의 유해 마이크로비즈를 사용했을 경우 보다도 약 1.2배 빠른 속도로 씻어냈다. 뿐만아니라 키토-비즈는 중금속 이온도 제거했다. 이 특성은 피부에 달라붙는 중금속이 함유된 미세먼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실험으로 키토-비즈의 생분해성을 평가한 결과 미생물 대사에 의해서 자연분해됐다. 특히, 바닷물에서 1개월 내에 90% 이상 분해됐다. 비교 실험으로 비분해성으로 알려진 폴리에틸렌 비즈는 전혀 분해되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녹색화학분야 최고권위지인 영국왕립화학회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9월호 표지논문에 게재됐다. 한편, 마이크로비즈는 최대 직경이 5㎜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다. 화장품,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에 첨가돼 글라이딩 효과나 세정력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사용 후에는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 수질 오염 및 수생 동물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만약 플랑크톤이 마이크로비즈를 먹이로 착각한다면, 상위 포식자를 통해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엔환경계획위원회에서는 이 마이크로비즈를 '죽음의 알갱이'라고 표현했다. 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인지한 각국에서는 마이크로비즈의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이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도 2017년 7월부터 마이크로비즈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0-13 12:17:55일손이 모자란 식당과 식품공장 등에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장 투입이 빨라진다. 또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포함돼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블랙파우더' 재활용이 쉬워진다. 21일 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 주재 제4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현장 규제 불편 해소방안' 13건을 확정했다. 식품위생분야 외국인 근로자 건강진단 절차 단축 등 기업활동 분야 7건, 폐배터리 분쇄물 재활용을 통한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 등 환경 분야 4건, 반도체 공장의 공정안전관리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등 안전 분야 2건이다. 식품위생 분야에 근무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이제까지는 외국인등록증이 나와야 법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타 직종 대비 입국 후 현장 투입이 늦어졌다. 앞으로는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식품위생 분야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입국 후 빠른 시일 내에 일손이 모자란 요식업, 식품공장 등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폐배터리를 분쇄해 만드는 블랙파우더를 원료 제품으로 인정하고,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내달 개정할 예정이다. 블랙파우더는 폐배터리를 물리적으로 분쇄해 얻은 검은색 분말을 말한다. 블랙파우더는 폐기물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일정한 처리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원료제품으로 인정되고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이외 367개의 미활용 폐교를 무상대부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지역 명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는 5년 이상 활용되지 않고 또 3회 이상 대부나 매각공고를 해도 대부·매수자가 없는 경우에만 무상대부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국가·지자체·공법인이 직접 사용할 경우에는 폐교된 직후에 5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무상대부를 허용한다. 주민이 직접 사용하는 소득증대시설, 공동이용시설 외 귀농·귀촌시설이나 문화복지시설 용도로도 무상대부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 기업활동 분야의 규제 해소방안에는 △천막으로 한정된 야영텐트 소재의 탄력적 조정 △3㎏ 이하 가정용 저울 형식승인 없이 판매 △소상공인 차량이나 렌터카의 타사 광고물 부착 △서바이벌 게임장에서의 장비규제 완화 △특허권 기간 연장을 위한 심사제도 개선이 포함됐다. 환경·안전 분야의 규제 해소방안에는 △반도체 공장의 온실가스 저감 효율 측정을 위한 설비 가동 최소화 △화학물질 등록 대리인 변경 시 화학물질 재등록 의무 면제 △생분해플라스틱 환경표지 인증제도 개선 △반도체 공장에 대한 공정안전관리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안전보건 교육의 편의성 제고 등이 담겼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21 18:16:51[파이낸셜뉴스] 일손이 모자란 식당과 식품공장 등에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장 투입이 빨라진다. 또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포함돼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블랙파우더' 재활용이 쉬워진다. 21일 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 주재 제4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현장 규제 불편 해소방안' 13건을 확정했다. 식품위생분야 외국인근로자 건강진단 절차 단축 등 기업활동 분야 7건, 폐배터리 분쇄물 재활용을 통한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 등 환경 분야 4건, 반도체 공장의 공정안전관리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등 안전 분야 2건이다. 식품위생분야에 근무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 경우, 이제까지는 외국인등록증이 나와야 법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타 직종 대비 입국 후 현장 투입이 늦어졌다. 앞으로는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식품위생분야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입국 후 빠른 시일 내에 일손이 모자란 요식업, 식품공장 등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병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은 "식품위생 분야에 취업하려고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외국인 등록번호를 확인하고 감염병 등 건강진단 검사를 해야한다"며 "사업주 입장에선 고용자를 고용하고도 현장 투입하는 데 몇 주간 소요되는 일이 발생했고, 이만큼 임금 부담을 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폐배터리를 분쇄해 만드는 블랙파우더를 원료 제품으로 인정하고,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 규칙을 내달 개정할 예정이다. 블랙파우더는 폐배터리를 물리적으로 분쇄해 얻은 검은색 분말을 말한다. 블랙파우더는 폐기물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일정한 처리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원료제품으로 인정되고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이외 367개의 미활용 폐교를 무상 대부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지역 명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는 5년 이상 활용되지 않고 또 3회 이상 대부나 매각 공고를 해도 대부·매수자가 없는 경우에만 무상대부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국가, 지자체, 공법인이 직접 사용할 경우에는 폐교된 바로 직후에 5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무상대부를 허용한다. 주민이 직접 사용하는 소득증대시설, 공동이용시설 외 귀농·귀촌시설이나 문화복지시설 용도로도 무상대부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외 기업 활동 분야의 규제 해소 방안에는 △천막으로 한정된 야영텐트 소재의 탄력적 조정 △3kg 이하 가정용 저울 형식승인 없이 판매 △소상공인 차량이나 렌터카의 타사 광고물 부착 △서바이벌 게임장에서의 장비 규제 완화 △특허권 기간 연장을 위한 심사제도 개선이 포함됐다. 환경·안전 분야의 규제 해소 방안에는 △반도체 공장의 온실가스 저감 효율 측정을 위한 설비 가동 최소화 △화학물질 등록 대리인 변경 시 화학물질 재등록 의무 면제 △생분해 플라스틱 환경표지 인증제도 개선 △반도체 공장에 대한 공정안전관리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안전보건 교육의 편의성 제고 등이 담겼다. 정 규제혁신기확관은 "기업과 국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13개 과제를 이번 대책에 담았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를 먹이던 '좁쌀 규제'를 속시원하게 풀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21 12:53:08[파이낸셜뉴스] 동국씨엠은 삼화페인트와 공동으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대한 환경성 주장 검증(ECV)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CV 인증은 △재활용·재사용 소재 사용율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 친환경성 주장에 대해 제 3자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타당성을 입증해 부여하는 인증 마크다. 재생 소재 함유율에 대한 공정 심사 및 전문 엔지니어 검증 등을 거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분류된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리-본 그린 컬러강판 친환경성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했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고철을 재활용하는 전기로로 제조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료를 접목한 제품이다. 동국씨엠이 삼화페인트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기술이다. 폐플라스틱 도료 함량을 두 배로 높인 점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국씨엠과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1월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1년간 폐플라스틱 도료 함량을 두배로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톤당 500ml 페트병 100개 재활용 효과에서 200개 재활용 효과로 재활용성이 높아졌음 의미한다. 용도도 기존 가전용에서 건축용까지 확장했다. 건축 외장재는 기후에 직접 노출되고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물성 조절이 필수적이다. 동국씨엠은 연구를 통해 리-본 그린 컬러강판 건축용 물성까지 모두 충족시켰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컬러강판 제품 친환경성이 검증됨에 따라 보호 무역 확산 등 철강 통상 환경 변화 속 수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엘지전자 생활가전에 리-본 그린 컬러강판 적용을 협의중이다. 남돈우 동국씨엠 연구소장은 "탄소 배출 저감형 제품 수요 선제 대응을 위해 전기로 소재를 사용하거나 생분해 필름을 쓰는 등 친환경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DK컬러 비전 2030에 따라 컬러강판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09:17:47[파이낸셜뉴스] 시몬스 침대의 비건 매트리스 'N32'가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 'SLEEP SAFETY'를 론칭했다. 24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N3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N32 'SLEEP SAFETY' 캠페인의 1분 분량 메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ESG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비자의 소비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주목해 '안전한 제품만이 세상에 유통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담아 기획됐다. 영상은 △안전한 수면환경의 중요성 △친환경의 가치 △지속가능한 미래를 화두로 기획됐다. N32는 기존 시몬스 침대와는 다른 브랜드 문화, 비주얼, 콘셉트 등을 보여주면서 차별화된 멀티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한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이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N32는 유해물질이 없는 소재만을 사용해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공식 라돈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도 매년 갱신하고 있다. 또한 N32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화재 발생 시 실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를 방지한다. N32가 선보이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의 묘미는 더미(모형 인형)를 광고 모델이자 브랜드 엠버서더로 내세워 N32 세계관을 표현했다는 점이다. 캠페인 메인 영상 속 더미는 "환경 호르몬은 플라스틱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당신의 침대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환경호르몬 없는 라돈·토론 인증', '아이슬란드 천연 소재를 활용한 국내 최초 비건 인증 매트리스' 등을 강조한다. 배경음악(BGM)은 프랑스의 유명 일렉트로니카 듀오 에르(Air)의 '일렉트로닉 퍼포머스(Electronic Performers)'가 사용됐다. 이번 캠페인은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이현지 감독과 유범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기획·제작했다.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는 시몬스가 침대를 팔며 생긴 마케팅 재주를 기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세운 ‘ESG 브랜딩’ 회사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4 11:00:16#OBJECT0#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첨단 바이오 기술로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세계 과학선진국 5개국과 함께 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연구팀에 5년간 총 25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주도하는 국제공동연구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연구과제를 선정,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은 한국 및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6개 국가에서 공동으로 '생물다양성 활용' 및 '바이오파운드리' 분야의 국제 협력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향후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프로그램 추진일정 및 구체적인 주제 조율을 위한 협의를 거쳐, 올해 2월 15일 참여국 간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참여국 간 최종 협의를 통해 총 6개의 연구과제를 선정,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 △선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양대학교 등 5개의 연구팀이 선정됐다. 각국은 선정된 자국의 연구팀에게 매년 미화 100만 달러씩, 5년간 총 5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선정된 5개의 연구팀에게 이달부터 2029년 9월까지 5년간 연구팀당 매년 1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각 연구팀들의 연구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고려대의 국제 바이오경제 해조류 센터는 산업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위기의 해결책을 해조류에서 찾는다. 해양의 이산화탄소로부터 생합성되는 국내 자생 거대 홍조류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및 범용 플랫폼 화합물의 통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선문대는 식물의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을 강화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의 생리활성 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내성을 갖는 작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포항공과대는 제철소 부생가스와 폐플라스틱에서 유래한 C1 가스를 고부가가치화하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다. 동시에 포스코홀딩스, 란자텍 글로벌 등의 기업과 상용화 협력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국, 영국, 일본, 핀란드의 7개 바이오파운드리 기관과 협력해 표준화된 핵심 워크플로를 개발하고 이를 첨단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양대는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인 석유계-난분해성 플라스틱을 친환경-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연구에 집중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첨단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선정된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2 15:29:27[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규조토'를 기반으로 한 '아이럭스 결로스탑 규조토'를 선보였다. 25일 삼화페인트공업에 따르면 아이럭스 결로스탑 규조토는 규조토 고유 장점과 78년간 축적한 회사 페인트 제조 기술을 합친 고기능성 페인트다. 규조토는 단세포 생물인 규조 유해가 쌓여 형성된 흙이다. 공기정화와 결로방지, 새집증후군 예방, 유해물질 흡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럭스 결로스탑 규조토는 수분 조절 기능으로 벽면과 베란다, 지하실 등에 결로현상을 줄여 곰팡이 발생을 억제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발행한 시험 성적서에 따르면 이 제품은 곰팡이 저항력과 항균성, 폼알데하이드 흡착, 불연 성능이 확인됐다. 아이럭스 결로스탑 규조토는 자원순환 패키지로 만든 전용용기를 도입했다. 삼화페인트 자원순환 패키지는 기후 변화, 환경오염 등 방지하고 자원 선순환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하기 위해 집안 습도 조절과 곰팡이 방지가 필수적"이라며 "자원순환 패키지 및 생분해 용기 사용을 확대해 환경보전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5 16:05:4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자사 ‘Tool for Krewship(온보딩 키트)’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제품 디자인’ 등 세 가지 부문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과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작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Tool for Krewship’은 신규 입사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온보딩 도구다. 조직문화의 다섯 가지 핵심 원칙과 각 원칙을 대표하는 오피스 아이템을 일대일로 매칭해 신규 입사자가 브랜드 가치와 조직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나무로 만든 칫솔과 유해 물질이 없는 치약은 ‘더 이로운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가치를 전한다. 유리 머그잔에는 ‘소통 장려 및 정보 전달과 의사 결정을 투명하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티백 차와 큐브 퍼즐, 후드 집업 등으로는 ‘성장과 혁신’, ‘자기 주도적 업무와 팀워크’ 등을 강조했다. 포장 상자는 서류 정리함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비닐과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성 종이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생산’의 의미를 담았다. Tool for Krewship을 기획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디자이너는 “보험의 특성과 조직의 가치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담고자 했다”면서 “수상을 통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디자인 철학과 조직 문화, 브랜드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보장, 함께하면 할인, 청구 알림과 즉시 지급, 무사고 환급 등을 통해 보험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금융안심보험·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영유아보험·초중학생보험 등 일상과 밀접한 보험 상품을 제공해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공급자 중심이던 보험시장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6 09:50:12"주방세제를 장갑없이 사용할 경우 피부가 약한 사람은 습진 등이 발생한다. 그만큼 제품이 오염됐다는 이야기다. 자연유래 원료를 사용하면 추가로 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넣지 않아도 돼 친환경 제품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 후배들이 깨끗한 공기와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이 친환경 시장에서 활동력을 높인다. 그 선두에는 박성희 대표가 있다. 천연원료, 국산 식물원료 사용 등 박 대표의 특별하고도 각별한 철학이 담긴 화인코리아는 진정한 ESG경영을 추구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친환경화인코리아는 천연 생활용품 브랜드 아세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샴푸, 클렌징바, 주방세제, 치약, 스킨미스트, 항균탈취제 등으로 출시된 대표브랜드 아세즈는 A에서 부터 Z까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원원료 기반 생분해되는 원료들을 개발하며 제품에 적용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친환경 행보를 보이기 이전이다. 박 대표는 "좋은 기능성 제품을 만들기 위해는 환경에 좋지 않은 화학제품이나 방부제를 넣어야 했다"며 "화인코리아가 좋은 기능성 제품은 만들지 못하더라도 나쁜 성분을 제거해 환경에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장점이고 이를 최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인코리아 아세즈의 대표 제품인 주방세제와 샴푸는 제품에 들어가는 전성분의 생산자와 주변 토지환경부터 제품의 제조공정, 판매 및 재고관리 과정, 용기 및 라벨, 패키지까지 철저하게 검증하는 유럽의 대표 친환경 보증인 'Eco-Cert Natural' 인증과 독일의 최고 'Blue-angel' 인증을 대한민국 최초로 인증받았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특허원료인 'AMIZ-7'을 사용해 합성 방부제를 일체 대체할 뿐 아니라, 환경과 건강은 일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환경에 빨리 생분해되는 원료 사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회에 이로운 ESG경영 실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CI 논문을 쓰면서 연구한 꾸지뽕과 녹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면서 제주도와 진정한 상생도 진행하고 있다. ■초심잃지 않고 끝까지 '친환경'화인코리아는 다가올 미래 세대에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실천을 실행중이다. 박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믿고 감사하며 꾸준히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깨닫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니온 듯 다녀가세요'란 말을 가장 좋아한다"며 "머문 자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아온 자연들을 후손들에게 최대한 돌려주기 위해서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화인코리아는 이윤추구보다는 좋은 원료 공급과 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 설립됐다. 때문에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30년 앞을 내다보고 일을 시작했다"며 "올해 설립 27년을 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3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그래서 인지 올해 여러가지 낭보들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중인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기념품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주도하에 진행 중인 4년간의 국가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과제명은 '산패취 저감 미생물과 향료를 이용한 도시 주거환경용 마스킹 및 생분해 제품화 기술개발'로 고려대학교와 선문대학교 그리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치약, 핸드워시, 스킨미스트, 클렌징 바, 항균탈취제 등과 같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최대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9-01 18:58:54[파이낸셜뉴스] "주방세제를 장갑없이 사용할 경우 피부가 약한 사람은 습진 등이 발생한다. 그만큼 제품이 오염됐다는 이야기다. 자연유래 원료를 사용하면 추가로 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넣지 않아도 돼 친환경 제품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 후배들이 깨끗한 공기와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화인코리아코레이션이 친환경 시장에서 활동력을 높인다. 그 선두에는 박성희 대표 (사진)가 있다. 천연원료, 국산 식물원료 사용 등 박 대표의 특별하고도 각별한 철학이 담긴 화인코리아는 진정한 ESG경영을 추구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친환경화인코리아는 천연 생활용품 브랜드 아세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샴푸, 클렌징바, 주방세제, 치약, 스킨미스트, 항균탈취제 등으로 출시된 대표브랜드 아세즈는 A에서 부터 Z까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원원료 기반 생분해되는 원료들을 개발하며 제품에 적용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친환경 행보를 보이기 이전이다. 박 대표는 "좋은 기능성 제품을 만들기 위해는 환경에 좋지 않은 화학제품이나 방부제를 넣어야 했다"며 "화인코리아가 좋은 기능성 제품은 만들지 못하더라도 나쁜 성분을 제거해 환경에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장점이고 이를 최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인코리아 아세즈의 대표 제품인 주방세제와 샴푸는 제품에 들어가는 전성분의 생산자와 주변 토지환경부터 제품의 제조공정, 판매 및 재고관리 과정, 용기 및 라벨, 패키지까지 철저하게 검증하는 유럽의 대표 친환경 보증인 ‘Eco-Cert Natural’ 인증과 독일의 최고 ‘Blue-angel’ 인증을 대한민국 최초로 인증받았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특허원료인 ‘AMIZ-7’을 사용해 합성 방부제를 일체 대체할 뿐 아니라, 환경과 건강은 일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환경에 빨리 생분해되는 원료 사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회에 이로운 ESG경영 실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CI 논문을 쓰면서 연구한 꾸지뽕과 녹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면서 제주도와 진정한 상생도 진행하고 있다. 초심잃지 않고 끝까지 '친환경' 화인코리아는 다가올 미래 세대에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실천을 실행중이다. 박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믿고 감사하며 꾸준히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깨닫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니온 듯 다녀가세요'란 말을 가장 좋아한다"며 "머문 자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아온 자연들을 후손들에게 최대한 돌려주기 위해서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화인코리아는 이윤추구보다는 좋은 원료 공급과 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 설립됐다. 때문에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30년 앞을 내다보고 내다보고 일을 시작했다"며 "올해 설립 27년을 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3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그래서 인지 올해 여러가지 낭보들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중인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기념품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주도하에 진행 중인 4년간의 국가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과제명은 ‘산패취 저감 미생물과 향료를 이용한 도시 주거환경용 마스킹 및 생분해 제품화 기술개발’로 고려대학교와 선문대학교 그리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치약, 핸드워시, 스킨미스트, 클렌징 바, 항균탈취제 등과 같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최대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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