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생애최초 부동산 구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생애 첫 부동산 매수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은 전날 기준 서울 지역에서 7월 488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3년 7월 4262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 1월에는 서울지역 생애최초 매수인의 소유권이전 신청자가 3021명에 그쳤지만 2월 4092명으로 증가했고 5월 4426명에서 7월에 4887명으로 늘었다. 최근 서울지역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생애첫 구입도 증가한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이날기준 6월 7436건에 달하고 7월에도 5703건에 이르고 있다. 청약을 통한 매수세도 높아 부동산R114가 집계한 7월 전국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1.93대 1로 1년전인 지난해 같은달 9.35대 1보다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생애 최초로 부동산 구입을 한 매수인을 보면 연령별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7월 신청자 4887명 중 2271명으로 절반 가까이가 30대였다. 성별로는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다소 많아 7월 역시 여성이 전체 4887명 중 2744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생애 첫 부동산 구입지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등 주요 지역 인근 중심으로 많았다. 상대적으로 중심지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집중됐다. 7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에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매수인이 4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대문구가 375명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송파구(291명)와 강서구(283명), 동대문구(254명), 동작구(251명) 등 순서였다. 7월 한달간 200명이 넘는 생애 첫 구입자의 소유권등기신청자가 있는 자치구는 서울 전체 25개 중 10개에 달했다. 주택 담보대출금리가 낮아지며 자금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집값 상승세에 부동산 매수세가 높아진 결과라는 평가다. 앞서 한국은행의 ‘2024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집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1%로 한 달 전보다 0.02%p 하락해 2022년 5월 3.90% 이후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주택금융 상환 부담 수준도 낮아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올해 1·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2.8로 전 분기(64.6)보다 1.8p 낮아졌다. 동시에 집값은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 실거래가격은 6월 12억4419만원으로 올해 1월 10억원대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부동산R114의 ‘2024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3명 이상(3.6명)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3월부터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각각 4000건, 1만건을 돌파하며 잠자던 수요가 폭발했다"며 "대출금리 하락과 전셋값 및 분양가 상승, 공급절벽론이 수요를 자극하며 실수요에 가수요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6 12:16:20[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수도권에서 아파트·빌라 등 집합건물 매수자 10명 가운데 약 5명 가량이 생애최초 구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특례대출 시행에다 아파트 매매가가 반등하자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세가 상승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3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집합건물 매매거래 중 생애최초 비율은 44.6%로 조사됐다. 집합건물은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말한다. 집한건물 가운데 공동주택이 87.8%에 이른다. 생애최초 구입 비율은 수도권 46.6%, 지방 42.4%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 10채 중 약 5채 가량이 생애최초 구입인 셈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생애최초 구입 비율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올 2월 39.4%에서 4월에는 46.6%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세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매매가도 반등하자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는 올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중이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올들어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세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1년 내내 오르면서 일부 지역은 이 기간 상승률이 10% 이상 올랐다. 신생아특례대출 시행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전세가격 오름폭이 매매가를 앞지르면서 전세가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며 “전세 수요 가운데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 중산층 주거지역인 마포구에서는 20억원을 넘는 거래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4월 20억5000만원에 팔리며 다시 '20억클럽'에 가입했다. 올 1월 18억원에서 2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종전 최고가는 21억원이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도 지난달 20억원(26층)을 찍으면서 종전 최고가(20억원)에 육박했다. 한편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주택 거래 중 외지인 거래 비율은 24.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파트 외지인 비율도 22.3%를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부 지역에서는 60% 가량을 외지인이 구입했다는 점이다. 3월 전국에서 외지인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았던 지역은 함평군(66.7%), 장성군(61.8%), 보령시(60.9%), 광명시(59.1%), 고령군(58.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31 08:51:24현대건설이 전남 여수시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가 22일(월)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물량이 많은 데다 앞서 4월 15일(월) 발표된 특별공급 기관추천 결과 평균 3.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총 1,272가구의 절반이 훌쩍 넘는 872가구를 특별공급 물량으로 공급한다. 이 중에서도 △신혼부부 114가구 △생애최초 17가구 등의 비중이 높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특별공급의 경우 올해 3월 25일 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통해 신생아 특별공급을 비롯하여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기본 요건 완화(3명→2명), 특별공급 전 유형 소득 완화 등 다양한 완화 정책이 반영된다. 여기에 특별공급 추첨제 10%도 신설됐다. 타 특별공급 대비 장벽이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에 신설된 신생아 특별공급의 경우 현재 2세 미만의 자녀(태아 및 입양아 포함) 유무가 기본 자격 요건이어서 타 특별공급 대비 자격의 문턱이 높지 않으며, 총 228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소득요건 기준 또한 상향됐다. 지난 2월 29일 통계청의 2023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기준이 발표됨에 따라 소득요건 기준이 상향됐다. 소득 기준 100% 이하(부부 중 한 명만 소득이 있는 경우) 및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 650만9,452원에서 700만4,509원으로 소득범위가 확대되어 많은 실수요자의 특별공급이 가능해졌다. 2023년 3월 28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을 경우 공공분양주택에 적용되는 기본 자산 및 소득요건이 최대 20%p까지 가산된 기준을 적용 받는다. 일례로 신생아 특별공급 청약에 접수하는 맞벌이 부부(3인 이하 기준)의 경우 월 소득요건이 약 1,190만7,665원으로 상향되어 청약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 청약가격 요건은 여수시 또는 전라남도(광주광역시 포함)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납입횟수 6회 이상인 경우 접수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영주택(전용면적 106㎡A~T타입)의 경우 다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이 배정됐다. 일반공급 물량의 경우 여수시 또는 전라남도(광주광역시 포함)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특히 100% 추첨제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또한 적용됐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415만원(A2∙A4블록 평균)으로 지난 2022년 여수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1,507만원(부동산R114 기준)보다 10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즉, 2년 전 분양가에 브랜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상품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스크린골프장, 스터디룸, 스튜디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전망대 등 인근에 입주한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만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차별화를 뒀다. 아울러 A2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튜디오, 워크라운지, 작은도서관, 스터디룸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A4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마련해 신혼부부, 자녀가 있는 학부모 수요자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약 일정은 4월 2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화) 1순위, 24일(수)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A4블록 공공 5월 2일(목) △A2블록 공공 3일(금) △A2블록 민영 7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민영 5월 19일(일)~21일(화) 3일간 △공공 6월 9일(일)~15일(토) 7일간 진행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2024-04-22 10:01:0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생애최초 주택 구입에 따른 취득세 감면을 확대 시행한 결과 올해 18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6월 21일부터 취득세 감면을 위한 소득 제한을 없애고, 주택가액 기준을 12억원으로 완화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연 소득 부부 합산 7000만원 이하 가구가 수도권 4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만 감면 혜택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18만5046명에게 총 3659억원의 감면 혜택이 돌아갔다. 제도 시행 후 올해 11월 30일까지 감면 대상에 새로 포함돼 감면받은 경우는 11만350명, 2607억원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2-26 12:23: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부부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이고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도민이 4억원 이하 경기도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 전액을 면제받는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식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1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 관련 세제 지원방안이 마련된 것은 전국에서 경기도가 처음이다. 감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가구주를 포함한 가구원 전부가 주택 취득일 현재까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여기서 동거인은 제외되며 세대주의 배우자는 다른 가구를 구성하고 있어도 같은 가구에 속한 가구원으로 본다. 또 가구별 주민등록표에 1명 이상의 자녀가 기재돼 있어야 하며, 학업 또는 취업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일시적으로 퇴거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도 가구별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것으로 본다. 부부합산소득은 취득일이 속한 연도의 직전 연도 소득으로 하며, 취득자와 그 배우자의 급여, 상여금 등 일체의 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여야 한다. 만약 취득한 시점에 소득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전전 연도의 소득을 기준으로 적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대상자는 주택 소재지의 시·군 세무부서를 방문해 감면신청서와 주민등록표, 소득금액 증명원 등 증명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취득세를 감면받은 사람은 주택 취득일 이후 3개월 이내에 전입해 상시 거주해야 하며, 3개월 이내에 상속 주택 외의 다른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거나 상시 거주기간이 3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증여·임대할 경우에는 감면받은 취득세 등을 추징하게 된다. 경기도는 기존 다자녀 중심의 세제지원 방식을 개선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과 주택거래 활성화,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복합적인 정책 목적으로 조례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제도안착을 위해 유관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정책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원삼 경기도 세정과장은 "세제 혜택을 받고자 하는 납세자는 반드시 취득 전 감면 요건을 확인해 불가피하게 추징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0 10:18: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르면 10월 중 부부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이고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경기도민은 4억원 이하 경기도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1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주거 취약 가족의 주택 마련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271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가 발의한 개정안은 '주거 취약 가족의 주택 구입에 대한 감면' 조항을 담고 있다. 취득세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가구별 주민등록표에 1명 이상의 자녀가 기재돼 있어야 하고, 가구주와 가구원이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 가운데 하나로, 경기도는 무주택 도민의 부담을 줄여 주택 구입을 활성화하고 가처분 소득 증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공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민선8기 취임 이후 곧바로 법령 개정 건의와 조례 개정에 착수했으며, 행정안전부와 협의 끝에 지난 5월 15일 조례 승인을 통보받았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가격으로 주거비 부담이 가중됐던 도내 주거 취약계층의 주택 마련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실제 경기도는 2020년 기준 자가주택 점유율이 53.7%로 전국 평균 57.9%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아파트 거래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81%에 육박하는 등 주거 안전성이 취약한 상태다. 최원삼 경기도 세정과장은 "조례 개정안 시행으로 일부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년 취득세 세입 기준 0.12% 수준으로 재정 부담이 크지는 않다"며 "출산율 제고라는 정책적 효과와 추가 주택수요 창출에 따른 주택거래 활성화 효과 등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21 14:18:3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 취득세 감면을 확대 시행한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기존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취득세 감면은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가 4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최초로 구입했을 때 취득세의 50%(1억5000만원 이하의 경우 100%)를 감면했다. 이번에 바뀐 법령은 소득에 관계없이 취득가액 12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대 200만 원까지 취득세를 감면한다. 개정된 감면규정은 지난해 6월 21일부터 주택을 취득한 납세자에게까지 소급 적용이 되며, 기존에 감면을 받았던 납세자에게는 늘어난 감면액만큼 차액을 되돌려 준다. 다만, 이번 감면대상에서 미성년자와 상속, 증여 및 신축 등은 제외된다. 또한 주택 취득일부터 3개월 이내 전입신고를 아니한 자와 주택 취득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주택을 취득한 자, 거주기간 3년 미만에서 매각·증여·임대한 자 역시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미 감면을 받은 납세자 중 감면액이 상향되어 추가로 환급이 필요한 경우 납세자가 신청하지 않더라도 직권으로 환급되고, 감면을 받지 못한 납세자들은 소재지 구청 세무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소급적용으로 감면대상이 된 시민에게 환급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납세자 권리 보호와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4 10:17:4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다음달 28일까지 국내주식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주식 투자 앱 스텝스(STEPS)에서 생애 최초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선착순 1만 명에게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SK텔레콤 등 국내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 스텝스에서 생애 최초 신규 계좌 개설 또는 해외주식 서비스를 최초로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팩'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조건에 따라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평생 혜택,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할인 및 환전 우대, 송금 무제한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1-10 09:49:402030세대 청년층의 부동산 매수세가 다시 꺾이고 있다. 반등하던 청년층 매수비중이 지난달 20%대로 감소했다. 매수심리에 불을 붙였던 생애최초구매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효과가 고금리 등으로 일시적인 효과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기준 지난 10월 30대 이하 청년층의 매수비중이 26%로 집계됐다. 8월 28.6%, 9월 34.7%로 반등한 지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 비중은 40%에 달한다. 지난해 활발했던 2030세대의 매수세는 집값 상승세에 놀라 다급히 시장에 참여하는 공포매수(패닉바잉) 영향이 컸다. 청년층 부동산 매수세는 고점인식과 더불어 올해 금리 인상에 급격히 위축됐다. 다만, 8월 1일부터 시행된 생애최초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가 반등의 시발점이 됐다. 생애최초 주택구매자는 지역과 상관없이 LTV 80% 적용으로 변경됐다. 특히, 제약이 심하던 서울 등 투기·투기과열지구의 6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효과가 더욱 커서 생애최초자 LTV 한도가 30%p 늘어났다. 10월에 비중이 다시 줄어든 것은 고금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내년 초까지 금리인상 기조가 예상되면서 대출을 통한 매수 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생애최초자에게도 DSR 40% 규제는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곤 LTV 완화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금리 6%, 30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을 가정할 때 5억원 대출 시 DSR 규제를 만족하려면 연소득이 9000만원을 넘어야 한다. 또 은행에 납부해야 하는 원리금은 매달 약 300만원에 달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일정 비중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셈이니 생애최초자에 대한 LTV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가 계속 올라 금융비용 부담이 늘고, 최근 집값 낙폭은 커져 관망 심리가 더욱 퍼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LTV 완화만으로 청년층에게 주택 마련 동기가 생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2-04 18:15:54[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은 36개월 이하의 영유아 관객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창작 과정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2편의 영유아극 공연 쇼케이스와 2팀의 창작 과정 공유회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아장가르드 연극 : 지구'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 하고 솟아오르는' 두 편의 영유아극 공연 쇼케이스를 통해 영유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바다는 처음 : 영유아에서 출발하는 공연 만들기 연구'와 '보는, 보이지 않는 관객과 함께하는 영유아 서커스 작업 개발 연구' 등 새롭게 참여하는 2팀의 창작의 과정 공유회를 영유아극 창작자 및 관계자 대상으로 개최한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2018년부터 영유아를 위한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및 창작 과정을 운영해 왔다. 2019년 연구 및 창작 과정을 통해 '하늘아이 땅아이'와 '꿈은 나의 현실_Song and Matter' 두 편의 영유아극을 소개했다. 2020년~2021년에는 어린이·청소년극 창작자, 배우, 음악감독, 안무가, 디자이너 등이 협력해 36개월 이하 아기 관객과 만나는 연극에 대한 창작 리서치를 진행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 하고 솟아오르는'과 '아장가르드 연극 : 지구' 두 편의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영유아극 공연 쇼케이스 입장권은 무료이며, 영유아를 동반한 관객에 한해 국립극단 콜센터를 통해 아이와 보호자 1인 2매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최근 공연예술계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영유아 공연의 다층적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정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생애 최초 공연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는 자리에 많은 관심을 바라며, 이번 공연 쇼케이스를 통해 영유아 관객들이 직접 무대와 교감하는 현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03 14: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