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토스뱅크 모임통장이 더 편리해졌다. 토스뱅크가 자동납부 및 자동이체 기능을 더해서다. 1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모임통장은 부부, 친구, 동아리 등 모임의 비용을 한 곳에 모아 모임원 누구나 공동 모임장이 되면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여기에 카드 대금, 통신비 등 매달 나가는 돈 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한 자동납부·이체 기능을 추가했다. 더 편리한 비용 관리를 비롯한 생활비 관리를 위해서다. 모임장은 물론 공동모임장도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각자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던 공과금도 커플통장으로 옮겨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부부, 커플 등 생활비를 공동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모임통장 유저 중 모임통장을 커플통장으로 사용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커플통장은 통장 메인 화면을 원하는 사진으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입출금 내역이나 카드 결제 내역에 댓글을 남겨 데이트나 여행, 기념일 등 소중한 순간들을 저장하는 등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가족 또는 모임 간에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모은 돈을 편하게 관리하실 수 있도록 자동이체, 자동납부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토스뱅크의 상품들이 지속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18 17:47:39#. 직장인 김모씨는 30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관리할 입출금통장을 비교하던 중 케이뱅크의 '생활통장'을 선택했다. 연 0.1% 수준의 금리만 제공하는 보통의 수시입출금 계좌와 달리 이자가 3%로 높고 구독료도 월 4990원까지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생활통장을 통해 김모씨는 월 최대 1만2490원, 연간 약 15만원 수준의 혜택을 얻어 연 5%의 금리 효과를 누리게 됐다. 생활비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수시입출금 통장에도 최근 연 4~7%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 많아지고 있다. 구독료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지원하거나 포인트 적립 규모를 늘리는 방식 등으로 실질 혜택을 다양화한 금융상품도 많아지는 추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지난 8월 출시한 입출금 통장 '생활통장'은 예치금 300만원까지 연 3% 금리를 적용한다. 초과분은 연 0.1% 금리가 적용되며 케이뱅크 앱 내 '생활비 가져오기' 서비스를 활용해 생활비를 가져올 계좌, 출금일 등을 설정하면 매달 케이뱅크 생활통장으로 자동 이체된다.또 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월 4990원의 구독료도 지원한다. 쿠팡 와우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결제한 뒤 생활통장에 월평균 300만원을 예치하면 멤버십 월회비를 돌려받는 구조다. 만약 두 멤버십을 모두 이용할 경우 쿠팡와우에 4990원 혜택이 적용된다. 또 케이뱅크는 지난 5월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케이뱅크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아시스마켓에서 기본 결제 금액의 1.5%가 오아시스 포인트가 쌓이고, 케이뱅크 통장과 연결하면 최대 3%까지 적립되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이 제휴해 만든 입출금통장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도 200만원까지 연 4% 금리(2024년 3월 1일 이내 가입 시)를 적용해 연간 최대 8만원(세전)의 이자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출시했을 당시 예치금 한도가 100만원이었으나 최근 재출시하며 예치금 한도를 두 배 늘렸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로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결제하면 최대 3% 포인트를 적립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동시에 이용하면 최대 7%를 적립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적립도 매월 30만원을 결제할 경우 연간 최대 10만80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50만원 또는 100만원 이하의 소액임에도 연 최고 5~7%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도 있다. OK저축은행의 'OK페이통장'의 경우 50만 원 이하에 기본금리를 연 4%로 제공하며 4대 페이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토스페이)에 결제·충전계좌로 등록 시 우대금리 연 3%가 추가된다. 100만원 이하인 경우 'OK읏백만통장II'이 연 최고 5%로 기존 파킹통장 중에 가장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1-29 18:12: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생활비 관리 기능'과 '회비 관리 기능'을 더한 모임통장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12월 선보인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투명한 회비 운영을 지원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기능은 생활비 관리 기능과 회비 관리 기능이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을 가족 통장ꞏ데이트 통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계획적 소비 제공을 위한 생활비 관리 기능을 더했다. 또한 회비 관리 기능을 통해 모임주는 더 간편하게 회비 미입금자 관리 및 회비 규칙 안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생활비 관리 기능은 한 달 목표 생활비를 설정하면 예산 대비 지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모임태그를 ‘가족/생활비’로 선택한 모임통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회비 관리 기능은 회비규칙을 설정해 모임원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모임주가 '회비규칙 설정' 버튼을 눌러 회비 금액과 회비 내는 날을 설정하면 모임원이 회비 입금을 잊지 않도록 해당일에 맞춰 자동으로 알림이 보내진다. 회비 입금 요청도 간편해졌다. 입금현황에서 '미입금' 탭을 누르면 회비를 입금하지 않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모임원들을 선택해 한 번에 입금 요청 메시지카드를 보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생활비 관리도 모임통장에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모임통장에 추가할 것"이라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1-27 09:01:364일 신한은행은 은퇴생활비 관리 입출금 전용통장인 '미래설계통장'의 가입좌수가 30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은퇴생활비 관리 입출금 전용통장인 '미래설계통장'의 가입좌수가 30만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신한미래설계라는 은퇴브랜드 선포와 함께 출시된 미래설계통장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이체통장에 국한된 현재 금융권의 은퇴통장과는 달리 개인연금을 포함한 각종 연금과 은퇴생활비를 한 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우대금리나 가불서비스, 전화금융사기보험, 보안계좌서비스, 각종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본 상품과 연계된 은퇴 전용 카드인 '미래설계카드'를 통해 은퇴생활과 관련된 병원, 주유, 마트, 교통에 집중해서 할인혜택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입 고객의 88%가 50대 이상으로 본 상품 가입이 은퇴고객 멤버십으로도 볼 수 있다"며 "8월 한 달에만 10만좌가 넘는 등 연말에는 60만좌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은퇴교육프로그램인 부부은퇴교실을 격월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미래설계 컨설턴트가 직접 현장에서 은퇴관련 재무적 강의와 건강, 교양, 취미 등 비재무적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오는 20일 제 3회 부부은퇴교실이 열릴 예정이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4-09-04 10:06:26기업은행은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로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IBK생활비통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통장으로 아파트 관리비·공과금을 자동이체하거나 신용(체크)카드 대금을 한 달간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및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4-05-12 17:13:57기업은행은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로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IBK생활비통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통장으로 아파트관리비·공과금을 자동이체 하거나 신용(체크)카드대금을 한달 간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및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로 월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이거나 연금 20만원 이상 수령 등의 거래가 있으면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도 월 5회까지 면제해준다. 아울러 이 통장 월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액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보험 가입 혜택도 주어진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4-05-12 13:42:35【 대구=김장욱기자】대구은행은 수수료 면제 및 적금·대출금리 우대 등 생활비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집 생활비 통장'을 출시, 판매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통장은 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한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계생활비 입금, 아파트 관리비 및 카드대금, 보험료, 각종 공과금 자동납부 등 가계 생활비 관리에 유용하다.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고 적금 가입 및 대출시 금리우대, 외환 우대서비스 제공, 미용실 및 여행 할인 혜택 등 유용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폰뱅킹,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 자동화기기수수료 등 면제혜택(단 입금,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등 실적이 있어야 함)과 스마트(SMART) 검지적금 가입시 연 0.2% 금리우대, 우리집 생활비 통장을 통한 대출시 연 0.2%P 우대 등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이외 오무선미용실을 이용할 경우 미용서비스 금액의 15% 할인 혜택, 모두투어 여행예약센터 이용시 여행상품 5% 할인, 특정일에 지정계좌로 입금 메시지와 함께 일정금액을 이체하는 가족사랑 이체 서비스, 매월 말일 이후 첫 통장 거래일에 지난달 통장의 입금 및 지급총액, 수수료 면제내역을 통장에 인자해주는 가계부 서비스 등도 유용하다. 이현정 대구은행 상품개발실 과장은 "'우리집 생활비 통장'은 그동안 직장인이나 사업자들에게만 제공되던 자유입출금 통장의 다양한 혜택이 가계생활비를 관리하는 주부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생활비 통장 성격에 맞는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오는 9월말까지 '우리집 생활비 통장' 판매기념으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및 제휴 미용실 무료 시술권 등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오는 10월초 대구은행 홈 페이지(www.dgb.co.kr) 게시 및 개별통보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2013-07-17 14:50:10Q. 30대 A씨는 몇 개월 후 출산 예정이다. 남편과 함께 맞벌이 부부다. 결혼 전부터 아이가 생기면 친정 부모님이 육아를 지원해주기로 해 그 근처로 집을 구했다. 아무래도 출산 후엔 수입이 줄 것 같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이 증가할 것인 만큼 부부 소비는 대폭 줄여야 한다. 신혼 초기엔 쓰고 남은 돈을 모두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투입했다가 올해는 부모님이 주신 지원금과 월급을 그냥 월급통장에 쌓아두고 있다. 그동안 남편과 통장을 합치지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 가계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지출 관리 능력도 키우고 싶고 빚도 빨리 갚고, 교육비와 노후 자금을 잘 모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디서부터 바꿔 나가야 할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재무 상담을 신청했다. A. 34세 A씨 부부 합산 월 수입은 50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부모수당(900만원), 남편 성과급(700만원)을 합쳐 1600만원이다. 용처가 파악되지 않은 금액없이 수입 그대로 지출하고 있다. 고정비는 199만3000원이다. 통신비(9만6000원), 보장성보험료(28만9000원), 기부금(3만원), 정기경제(1만8000원), 운동비(13만원), 주택담보대출 상환(143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관리공과금(32만원), 식비·생활비(130만원), 교통비(20만원), 부부용돈(70만원) 등 252만원이다. 저축은 월급통장에 48만7000원씩 하고 있다. 연간비용은 180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과 비용 차이인 200만원은 연 저축(584만4000원=48만7000원×12개월)에서 상쇄돼 결과적으로 연 384만4000원 정도가 남고 있다. 자산은 주택(7억5000만원), 청약저축(2300만원), 보통예금(1500만원) 등이 있고 부채로는 주택담보대출 2억8000만원이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특정 단계에 이르러 변화될 수입과 지출, 가장 원하는 것과 감안한 것들을 1년에 한 번쯤은 구체적으로 짚어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출산은 그 중에서도 큰 모멘텀이다. 아이 출산에 따른 재정적 토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때 무작정 목돈을 모으기 위해 투자를 한다거나, 과도하게 저축을 하는 선택을 바람직하지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을 늘리지는 못하더라도 적자를 보진 않게 관리해야 한다"며 "양육비용 증가로 신용카드 할부, 리볼빙, 대출 등 신용거래가 늘면 복직 이후 마이너스를 메꿔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출산휴가 전 정리해놔야 할 사항 6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가계부 최근 3개월치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분석해본다. 미래를 계획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어떤 항목에 얼마를 쓰는지, 월수입과 비정기 수입은 각각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한다. 그러면 패턴이 나오고 어디를 줄여야 할지도 눈에 들어온다. 다음은 이를 토대로 수입·지출 변화를 예상해 예산을 수립하는 일이다. 여행비, 외식비 등을 줄어들 테고 식비, 산후 조리비용, 분유·기저귀 비용, 예방접종 비용 등을 늘어난다. 휴직급여, 출산 바우처, 부모수당 등은 수입 쪽에 반영하면 된다. 이는 연 단위로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 1년 기준 잉여가 발생하는지, 손실이 생기는지 알 수 있다. 월급과 수당을 받는 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수입으로 어떤 항목을 처리할지도 미리 정해야 한다. 가령 A씨 부부 월 생활비는 450만원인데 남편 수입은 380만원이므로 나머지 70만원에 해당하는 항목을 정해 아내 휴직급여로 충당하겠단 계획을 세워야 한단 의미다. 평상시보다 15% 정도는 추가로 현금성 자산을 준비해야 한다. 출산 이후 의료비, 생활양식 변화로 인한 돌발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전세로 거주할 경우 전세금 인상도 감안해야 해 일부 긴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기 투자가 가능한지도 판단해야 한다. 현재 A씨 부부는 고정비, 변동비를 조정해도 연 384만원 정도가 저축 용도의 잉여금으로 남을 뿐이다. 노후 준비, 자녀 교육에도 써야 해 당장 투자는 무리다. 3~5년 정도 묵힐 수 있는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그 정도 재정 상황은 아니다. 끝으로 통장 나누기다. 생활비, 비상금 등으로 명목을 나눠 통장을 쪼개고 잔액은 저축통장에 넣어 현금성 자산으로 관리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 부부는 남는 돈을 그저 모아두는데, 입출금은 아무래도 저축성 계좌보단 수익성이 낮다"며 "이때 신용카드를 쓰면 지출 계획이 쉽지 않아 체크카드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8 18:23:43Q. 4년차 직장인 A씨는 취직 후 정신없이 직장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여유를 찾고 되돌아 보니 모인 자금이 얼마 되지 않는다. 더욱이 친구들은 하나둘 결혼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A씨도 생각은 있는데 밑천이 많이 모자란 듯하다. 저축을 늘릴까 고민하던 중 주위에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투자를 잘 몰라 지금까진 적금 등으로만 목돈을 모아왔는데 이제라도 주식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다. 일단 올해부터 월 100만원씩 적금에 붓고 있고, 지출 후 잔액은 비상금으로 쌓아두고 있다. 앞으로 3년간 돈을 모아 총 1억원을 만들어 결혼자금으로 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이에 A씨는 재무상담을 신청했다. A. 29세 A씨 월 수입은 27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8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36만원이다. 고정비가 보험료(14만원), 부모님 용돈(10만원)을 합쳐 24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 및 생활비(50만원), 직장 식비(9만원), 교통비(12만원), 통신비(10만원), 회비(3만원), 운동비(15만원), OTT(3만원) 등 102만원이다. 저축은 청약저축(10만원), 적금(100만원)을 포함해 110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비용으로는 800만원이 나간다. 자산은 예금(2600만원), 청약저축(600만원), 적금(700만원), 비상금(700만원) 등 4600만원이다. 부채는 따로 없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회초년생은 필수 지출 사항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일단 임의로 정한 만큼 적금을 넣거나 우선 쓰고 남은 돈을 입출금 통장 등에 모아가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출이 점차 늘어 저축을 해도 돈이 생각만큼 빠르게 쌓이지 않게 된다. 번거롭더라도 초기에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한 이유다. 그래야 지출을 통제할 수 있다. 우선 각 항목별 목표금액부터 구체화하면 된다. 기간은 연 단위부터 시작해 3~5년 중기로 확장해갈 수 있다. '연 2000만원, 5년 내 1억원 만들기'와 같은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이후 본인 지출 내역을 정밀하게 파악해 이 같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현 상태가 적정한지 평가해볼 수 있다. 혹은 반대로 소득 대비 목표금액이 과도한지 여부도 판단 가능하다. 이 때 투자는 목표금액을 달성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다. 반대로 원금 손실로 인해 어느 목표에도 닿을 수 없게 될 위험도 있으나 퇴직연금의 투자환경 조성, 미국시장에서의 투자수익 경험 등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적어도 관심은 갖고 있어야 한다. 더욱이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적금만으로는 실질자산을 대폭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초년생 입장에선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투자해 경험과 역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다만, '투자는 수익'이라고 보는 것은 공식이 아니므로 투자와 예·적금 비중을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주식투자로 얼마를 벌었다는 등의 소식으로 인해 포모(FOMO) 증후군에 떠밀려 급하게, 과도하게 투자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A씨의 경우 3년 후 1억원을 만들기 위해선 청약을 빼면 현재 4000만원이 있는 만큼 연 2000만원을 저축가능한 것으로 봤다. 월 지출 정도는 양호하나 용돈이나 통신비 등은 줄여야 한다. 청약저축도 일부 줄이는 것이 낫다. 연간 지출의 경우 비정기 수입을 전부 상쇄하고 있어 700만원 정도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 투자는 일단 소액만 활용해 적립식으로 시작해야 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자금을 넣었다가 모든 목표가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 이후 단기 목표를 달성하면 중기 목표를 세워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다. 구체적으로 월 추가 저축금액 55만원을 확보해 적금에 45만원를 더 얹고, 개인형퇴직연금(IRP)에 10만원을 신규 집행할 수 있다. 그러면 월 저축액이 160만원으로 늘어 연 192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9-01 18:42:24#OBJECT0#[파이낸셜뉴스] 4년차 직장인 A씨는 취직 후 정신없이 직장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여유를 찾고 되돌아 보니 모인 자금이 얼마 되지 않는다. 더욱이 친구들은 하나둘 결혼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A씨도 생각은 있는데 밑천이 많이 모자란 듯하다. 저축을 늘릴까 고민하던 중 주위에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투자를 잘 몰라 지금까진 적금 등으로만 목돈을 모아왔는데 이제라도 주식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다. 일단 올해부터 월 100만원씩 적금에 붓고 있고, 지출 후 잔액은 비상금으로 쌓아두고 있다. 앞으로 3년간 돈을 모아 총 1억원을 만들어 결혼자금으로 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이에 A씨는 재무상담을 신청했다. 29세 A씨 월 수입은 27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8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36만원이다. 고정비가 보험료(14만원), 부모님 용돈(10만원)을 합쳐 24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 및 생활비(50만원), 직장 식비(9만원), 교통비(12만원), 통신비(10만원), 회비(3만원), 운동비(15만원), OTT(3만원) 등 102만원이다. 저축은 청약저축(10만원), 적금(100만원)을 포함해 110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비용으로는 800만원이 나간다. 자산은 예금(2600만원), 청약저축(600만원), 적금(700만원), 비상금(700만원) 등 4600만원이다. 부채는 따로 없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회초년생은 필수 지출 사항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일단 임의로 정한 만큼 적금을 넣거나 우선 쓰고 남은 돈을 입출금 통장 등에 모아가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출이 점차 늘어 저축을 해도 돈이 생각만큼 빠르게 쌓이지 않게 된다. 번거롭더라도 초기에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한 이유다. 그래야 지출을 통제할 수 있다. 우선 각 항목별 목표금액부터 구체화하면 된다. 기간은 연 단위부터 시작해 3~5년 중기로 확장해갈 수 있다. ‘연 2000만원, 5년 내 1억원 만들기’와 같은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이후 본인 지출 내역을 정밀하게 파악해 이 같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현 상태가 적정한지 평가해볼 수 있다. 혹은 반대로 소득 대비 목표금액이 과도한지 여부도 판단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목표를 수립 후 지출을 얼마나 통제해야 할지, 또는 목표금액을 재설정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며 “사회생활 초기에 이 같은 일을 하는 게 좋고, 이후 결혼, 노후준비 등 목적과 연결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 투자는 목표금액을 달성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다. 반대로 원금 손실로 인해 어느 목표에도 닿을 수 없게 될 위험도 있으나 퇴직연금의 투자환경 조성, 미국시장에서의 투자수익 경험 등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적어도 관심은 갖고 있어야 한다. 더욱이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적금만으로는 실질자산을 대폭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초년생 입장에선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투자해 경험과 역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다만, ‘투자는 수익’이라고 보는 것은 공식이 아니므로 투자와 예·적금 비중을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주식투자로 얼마를 벌었다는 등의 소식으로 인해 포모(FOMO) 증후군에 떠밀려 급하게, 과도하게 투자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A씨의 경우 3년 후 1억원을 만들기 위해선 청약을 빼면 현재 4000만원이 있는 만큼 연 2000만원을 저축가능한 것으로 봤다. 월 지출 정도는 양호하나 용돈이나 통신비 등은 줄여야 한다. 청약저축도 일부 줄이는 것이 낫다. 연간 지출의 경우 비정기 수입을 전부 상쇄하고 있어 700만원 정도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 투자는 일단 소액만 활용해 적립식으로 시작해야 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자금을 넣었다가 모든 목표가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 이후 단기 목표를 달성하면 중기 목표를 세워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다. 구체적으로 월 추가 저축금액 55만원을 확보해 적금에 45만원를 더 얹고, 개인형퇴직연금(IRP)에 10만원을 신규 집행할 수 있다. 그러면 월 저축액이 160만원으로 늘어 연 192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08: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