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샤로수길'에 위치한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내부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월 유튜브 '복덕방홍맨' 채널에 올라온 것으로, 유튜버는 "중개가 아닌 재미로 보는 콘텐츠용 영상"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원룸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5층에 위치했다. 현관문 주변은 보일러실이었고, 커튼으로 가려둔 상태였다. 유튜버가 "이제 방에 들어왔다"라고 말하자, 함께 구경 온 남성은 "이게 방인가? 옆 호실에도 사람 살던데 다 이렇게 생겼나?"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게 성인 남성이 간신히 발을 뻗고 누울 수 있는 아주 협소한 공간이었기 때문. 원룸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0만원으로, 관리비는 10만원이었다. 나름 풀옵션으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이 갖춰져 있었다. 또 개수대와 1구짜리 인덕션으로 구성된 미니 주방은 물론 헹거와 붙박이장도 설치돼 있다. 유튜버는 "하루에 1만원짜리 방이다. 그래도 찜질방보다는 낫지 않냐"며 "이 방을 창고로 쓰면 좋은데 주인 분이 왜 월세를 내놨는지 모르겠다. 이 집을 전에도 찍었는데 반년째 안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은 "말문이 막힌다. 주거 공간엔 10만원, 20만원 더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집 세주면 법적으로 벌금 물게 해야한다", "무슨 관리비가 10만원씩 나오냐", "이런 방은 다 불법이다", "정신병 걸리겠다", "감옥인데 돈까지 내야 하나"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13:06:46[파이낸셜뉴스] 서울관악경찰서는 지난달 29일 21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 음식점 밀접지역인 '샤로수길' 일대에서 무등록 오토바이를 이용 불법전단지를 배포하던 남성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후 9시께 도보 순찰 중이던 낙성대지구대 경찰관 2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전단을 뿌리던 남성을 목격했다. 경찰관 1명이 곧바로 약 20m를 뛰어가 남성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오토바이 배달통에서는 성매매가 연상 문구가 적힌 불법 전단지 약 2500장이 발견됐다. 또 해당 오토바이는 번호판조차 부착돼 있지 않은 무등록 오토바이였으며 의무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걸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9호(광고물 무단부착등)를 위반한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했다.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관악구청에 과태료 처분 조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마구잡이로 뿌려진 불법전단지로 지역주민·상인들과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엄정한 단속과 예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15일에도 신림역 일대에서 전기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불법전단지를 뿌리고 다닌 피의자를 붙잡아 검거하고 불법전단지를 3000여 장 이상 압수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3 17:25:49스윗 밸런스는 서울대 근처인 샤로수길에서 일명 대박난 샐러드 가게에서 출발했다. 오픈 초기 적자 투성이었던 가게는 6년만인 내년에 예상 매출액 300억원 규모의 제조·판매와 유통을 아우르는 샐러드 전문회사로 성장한다. 현장에서 부딪혀가며 했던 메뉴개발도 이제는 유명 호텔 요리사 출신 등 전문가들이 맡았다. 현재서울대점, 판교점 등 20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과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에서 샐러드를 판매한다. "국내시장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두그룹에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샐러드 브랜드 '스윗 밸런스'를 국내 최정상 자리에 올려놓은 장지만 대표(사진)가 23일 이같이 밝혔다. 스윗 밸런스는 올해 안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의 식품산업단지에 샐러드 전문 제조 공장을 짓는다. 온라인용 제조·유통 규모가 급증하면서 따로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이달 안으로 공장 설립을 위한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결정된다.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매출 볼륨을 더 큰 규모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장 대표는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온라인 기반의 샐러드 상품을 만들기 시작,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샐러드 공장이 다 지어지는 내년은 스윗 밸런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자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병행했다.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사람, 비건 혹은 건강식을 찾는 사람 등 다양한 이유로 스윗 밸런스의 샐러드를 찾고 있다. 예전에는 다이어트 요리로 샐러드를 떠올리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스윗 밸런스가 내놓은 에그마요, 케이준치킨, 닭갈비, 로스트비프 등 맛과 든든한 한끼를 동시에 잡은 샐러드가 인기다. 장 대표는 "하와이안 샐러드인 포케가 참치회를 샐러리에 넣고 비벼먹듯 우리 음식인 제육볶음 등도 샐러드와 충분히 어울릴수 있다"며 "다양한 메뉴와 소스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윗 밸런스는 장 대표와 서울대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이운성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두 사람은 미학을 전공한 선후배 사이로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했다. 당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발레를 하던 한 친구가 "샐러드로 해보면 어때"하는 한마디에 샐러드를 창업 아이템으로 냈다. 그들은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교내에 좌판을 설치했다. 샐러드는 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몇시간이 안돼 완판됐다. 생각지 못한 결과였다. 장 대표는 "어떤 학생이 좌판에 와서 아토피로 학교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데 돈을 줄테니 한달 동안 정기적으로 샐러드를 배달해 주면 안되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완판까지 되는 것을 보면서 이 시장이 참 매력적이구나,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일이 있은 후 둘은 샐러드를 잠시 잊은채 다른 창업을 시도하다 실패를 맛봤다. 재도전에 나섰을 때 창업동아리 시절 짧게 나마 성공을 가져다준 샐러드가 스쳐갔다. 투자금이 없어 여기저기 돈을 빌린 상태로 둘은 학교 근처에 샐러드 가게를 내게 된 것이다. 우연찮게 샤로수(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의 번화가길)가 조성되면서 그곳을 대표하는 맛집 중에 하나로 자리잡았다. 장 대표는 "아버지가 연극을 수십년동안 하고 있어 집안은 늘 가난했고 그 누구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좋아하던 음악도 포기하고 샐러드 사업에 올인, 건강에 좋은 채소를 어떻게 하면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지 지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8-23 16:55:52[파이낸셜뉴스] 뜨거웠던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서울 대표 상권에서 색다른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불(不)멍캠핑, K-뷰티 체험, 미리크리스마스 등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10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매력 상권으로 육성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 9곳에서 연말까지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2022년부터 육성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은 △양재천길(서초구) △합정(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숲길(노원구) △강남역케미스트릿(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이다. 올해 신규 상권으로 선정한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강남역 케미스트릿에서는 2~3일 맛(K-FOOD), 멋(K-POP), 미(K-BEAUTY)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퍼스널 컬러 진단, 아이돌 메이크업, 향수 만들기 등 K-뷰티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뷰티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강남역 고기골목에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분위기의 야외 맥주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육류 요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무소음 디제이 파티, K-POP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서는 4~5일 '샤로수길 로컬in 스테이'를 개최한다.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DIY디퓨저 만들기, 플로리스트 클래스, 샤로수길 최고의 음식을 뽑는 100인의 식탁과 플리마켓도 마련했다. 지역 최대 축제인 '강감찬 축제'와 연계한 콘서트를 개최해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양재천길에서는 5~27일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소상공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캔들라이트 콘서트, 수변영화제 등 가을 낭만을 더해줄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장충단길에서는 '장충 불(不)멍 캠핑'이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남소영광장과 장충단길 상권 일대(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로 캠핑야장·장충 야외시네마 등 도심 속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26~27일 '2024 시월의 선유' 행사를 진행한다. 플리마켓과 선유푸드존을 운영한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11월 1~3일 '선유로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선유로운 굿즈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유페이 등 특별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푸른수목원, 성공회대 구두인관 등 인근 명소와 오류버들 시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역사적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한다. 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마포새빛문화숲 및 하늘길 일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문화창작예술'을 주제로 커피, 논알콜 칵테일 등 하늘길 대표 점포들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버스킹 댄스 공연 등 행사를 마련했다. 용마루길에서는 '용마루길 미리크리스마스 축제'가 11월 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테마 거리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음악공연, 플리마켓이 함께 열려 연말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겨울 축제 '경춘선 공릉숲길 윈터파티'가 12월 7일 열린다.경춘선 공릉숲길 산책로, 공릉동 도깨비시장, 웰컴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해 플리마켓, 무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 하반기에도 지난 상반기 봄맞이 행사에 이어 시민들이 서울 골목상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골목을 살려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02 14:32:47[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추석을 앞두고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지원을 위해 '로컬브랜드' 이용 활성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로컬브랜드’는 서울시에서 특색있는 상권을 선정해 민간 영역에서 자율적으로 상권관리 역량 강화 및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BC카드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구로구(오류버들 상권), 노원구(경춘선 공릉숲길 상권), 용산구(용마루길 상권) 등 3개 지역에서 '로컬브랜드' 이용 활성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상권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진행되는 '로컬브랜드' 활성화 프로모션은 지난해 진행됐던 3개 상권을 포함해 6개 상권이 추가된 9곳(8개 행정구)에서 확대 진행된다. 추가된 6개 상권은 △관악구(샤로수길 상권) △마포구(하늘길 상권) △서초구(양재천길 상권, 강남역 케미스트릿 상권) △영등포구(선유로운 상권) △중구(장춘단길 상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프로모션은 이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마이태그' 후 해당 상권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건당 7000원씩, 기간 내 최대 2만1000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마이태그'는 일부 업종 및 고객에게만 제공됐던 기존 이벤트 형태를 벗어나 페이북을 통해 혜택이 필요한 고객들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해 보다 효율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및 가맹점 확보를 위해 투입됐던 인프라도 절약 가능해져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박복이 BC카드 상무는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프로모션은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은 물론 소상공인 매출 증대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시는 물론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가맹점 및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1 10:52: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해 2만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이 할인되는 이벤트가 추진된다. 할인 행사를 통해 방문객으로 유도하고 로컬브랜드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기도 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비씨카드와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은 서울시 내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선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콘텐츠를 발굴하고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상권 브랜딩, SNS 마케팅, 환경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로컬브랜드 상권은 총 9곳이다. 2022년에는 △중구 장충단길 △마포구 하늘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서초구 양재천길, 2023년에는 △노원구 경춘선공릉숲길 △용산구 용마루길, 2024년에는 △관악구 샤로수길 △서초구 서초강남역 상권이 선정됐다. 이번 비씨카드 할인 프로모션은 6월 1일부터 구로구 오류동역 인근 오류버들 상권과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 용마루길 상권에서 총 1억 4천만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가맹점은 약 480개로 단란주점·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로컬브랜드 상권을 방문하는 누구나 상권에서 비씨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7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 페이북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태그' 화면에서 '로컬브랜드 상권 할인' 태그를 추가하고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청구 할인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가을부터는 할인 프로모션 대상을 전체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 상권에서는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투어 프로그램, 체험 클래스 등 다채로운 로컬 이벤트를 통해 상권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로 오류버들 상권은 버들나들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MZ·시니어 중 선호 테마를 선택하면 지역해설사의 상권 소개와 함께 테마에 맞는 추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용산 용마루길 상권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 공간 '소소한 아지트'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단편영화 상영, 독립서적 전시와 더불어 캘리그라피, 인형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전날부터 30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기로 하기도 했다. 상품권은 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난 4월 출시된 '서울페이플러스(Pay+)' 앱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상품권 발행액은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시는 6월에도 각 자치구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발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6월 3일에 서초구·중구, 6월 4일은 노원구, 6월 7일 금천구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31 09:33:50[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서 불법 성매매 전단지 수천 장을 배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음식점 밀집 거리인 '샤로수길' 일대에서 무등록 오토바이를 타고 불법 전단지를 배포하던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셔츠룸' 등 불법 성매매 업소로 추정되는 내용의 전단지를 수차례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보 순찰 중이던 낙성지구대 경찰관 2명에 의해 체포됐다. 달아나던 A씨를 경찰관 한 명이 약 20m를 달려가 체포했다. 오토바이에 달린 배달통에선 성매매 문구가 적힌 불법 전단지 약 2,500장이 발견됐다. A씨가 탄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없었다. 또 의무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아울러 A씨는 이미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출석을 요구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관악구청에 과태료 처분 조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샤로수길 불법 전단지 배포에 따른 민원이 늘어나고 있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4 05:13:23[파이낸셜뉴스] 불법 전단을 뿌린 업주와 아르바이트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례적으로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번화가에서 낯 뜨거운 사진과 문구가 담긴 유흥업소 홍보 전단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른바 '샤로수길'로 불리는 서울대입구역 일대도 그중 한 곳이다. 불과 1km 거리에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까지 있어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보다 못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나서 전단을 치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졸업생 이민호 씨는 "오픈 채팅방 안에서 서로 지금 또 (전단) 뿌리셨는데 하실 분, 와서 같이 플로깅 하실 분 이런 식으로 번개 모임처럼 하고 그렇게 진행했다. 진짜 심했을 때는 제일 큰 종량제 봉투가 한 5~6개 다 꽉 찰 정도로 (나왔다)"고 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불법 전단을 뿌리던 업주와 아르바이트생을 체포했다. 적용된 혐의는 '청소년 보호법 위반'이다. 불특정 다수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거리에 뿌려진 해당 전단이 청소년 유해 매체물이라고 본 것. 이에 따라 피의자들은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이들은 단속을 피하고자 무등록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특히 인쇄소에서 뽑은 전단은 1만 장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수사가 검찰 기소도 이어지면서 이들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6 08:13:5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번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16개 지역을 선정하고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27~31일 핼러윈 데이 기간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은 익선동과 명동, 홍대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강남구),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촌 연세로, 왕십리역, 로데오거리, 논현역,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 신림역 등이다. 서울경찰청은 12개 경찰서 620명 및 경찰관기동대 10개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시간·장소에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방송조명차 5대를 배치하고 폴리스라인(PL)을 활용해 시민들이 양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마포, 용산, 강남 지역에 있는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개소를 선정해 골목길 일방통행, 양방향 교행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3∼4차례 회의 및 답사를 거쳐 고위험 골목길을 정했다"며 "이번에는 용산보다는 마포와 강남으로 (인파가) 많이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좁은 골목은 조명을 비추거나 방송을 통해 클럽 입장 대기와 인도 통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로·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하고 홍대입구역, 강남역, 이태원역 등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들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대응하기로 했다.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도 주요 지하철역 3개소에 배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핼러윈 데이가 안전하게 종료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과다처방 병의원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올해 수사를 의뢰한 병의원은 21곳, 환자는 13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와 진행하는 합동 단속을 확대하고 이와 별개로 서울시와 협업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 병의원에 대한 추가 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털 다음의 아시안게임 한국축구 댓글응원 조작 의혹과 관련 서울경창청 관계자는 "이달 4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6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피의자 특정은 아직 안 됐고 특정을 위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들이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3개국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입건된 직원들은 당일 근무한 이들로, 대가를 받거나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고 알렸다. 또 경찰은 대북 소금지원사업 보조금 수천만원을 북한 측 인사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간부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경찰 관계자는 "민화협 전 대외협력팀장을 지난 12일 구속했고 이후 20일 송치했다. 나머지 관련된 이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0-23 12:19:0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번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16개 지역을 선정하고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7~31일 핼러윈 데이 기간중 인파밀집에 대비하기 위해 인파밀집 안전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은 익선동과 명동, 홍대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강남구),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촌 연세로, 왕십리역, 로데오거리, 논현역,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 신림역 등이다. 서울경찰청은 12개 경찰서 620명 및 경찰관기동대 10개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시간·장소에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방송조명차 5대를 배치하고 폴리스라인(PL)을 활용해 시민들이 양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마포, 용산, 강남 지역에 있는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개소를 선정해 골목길 일방통행, 양방향 교행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한다. 또 도로·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은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하고 홍대입구역, 강남역, 이태원역 등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들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대응하기로 했다.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도 주요 지하철역 3개소에 배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핼러윈 데이가 안전하게 종료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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