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달성하고 '파묘'가 이틀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극장가에 활기가 돌며 출연진들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가운데, 배우들이 착용한 패션 브랜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식 '회색 플리스' 알고보면 루이비통 지난 24일 배우 최민식은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파묘’ 무대인사에서 회색 플리스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최민식이 착용한 제품은 ‘플리스 블루종’으로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기준 258만원에 판매 중이다. 최민식은 앞서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검정색의 루이비통 니트와 회색 데님, 검은색 벨벳 패딩을 입고 무대에 섰다. 니트는 ‘LVSE 모노그램 데그라데 크루넥 니트’ 모델로 화려한 모노그램이 특징이다. 가격은 201만원이다. 그런가하면 '듄:파트2' 홍보일정으로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는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의 시밀러룩 의상은 각각 준지X포르쉐 콜라보레이션 꼼비네죵(점프슈트)과 준지 ‘2024SS 컬렉션 런웨이 꼼비네죵(점프슈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티모시 샬라메 측 프랑스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준지 측에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이어 지난 1월 말 2024FW 준지 오프라인 컬렉션 행사를 위해 프랑스에 방문한 준지 측과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를 필두로 해외를 순방하던 듄:파트2 측이 우연히 마주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샬라메는 이날 준지 의상 착용과 관련해 “방문하는 나라의 현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의상이라고 생각했고 ‘준지’ 측에서 멋진 의상을 입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포르쉐와의 협업 행사 당시 특별 제작된 아트피스로 판매용 제품은 아니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2-27 11:02:57[파이낸셜뉴스] 영화 '듄:파트2'의 두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내한 기자회견장에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듄:파트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준지의 점프슈트를 커플록처럼 차려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어떻게 디자이너 준지 의상을 입게 된 걸까? 21일 삼성물산 패션 홍보팀에 따르면 배우 측의 제안이 있었다. 이 관계자는 "배우 스타일리스트가 먼저 준지 측에 의상 협찬 요청을 해왔고, 방한 일정 시 준지 의상을 착용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샬라메가 착용한 의상은 준지X포르쉐 콜라보레이션 꼼비네죵(점프슈트)이며, 젠데이아가 착용한 의상은 준지 '2024SS 컬렉션 런웨이 꼼비네죵(점프슈트)이다. 샬라메는 이날 준지 의상 착용과 관련해 "방문하는 나라의 현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의상이라고 생각했고 '준지' 측에서 멋진 의상을 입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드니 빌뢰브 감독은 이날 '듄:파트2'에 대해 "한 청년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자신과 문화가 다른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그 문화를 이해하는 한 청년의 여정이 매력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파트1을 보지 못한 관객도 재미있게 볼수 있게 파트2를 만들었다”며 “전편이 비해 액션이 강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1 17:48:42[파이낸셜뉴스] “여권 뺏고 공항 셔터 내려” “눈나들이 최고로 이쁘게 담아줄게” 지난 19일 티모시 샬라메가 백 팩을 메고 인천공항에 입국했을 당시 팬들이 그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그리고 최근작 ‘웡카’까지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명인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 이틀간 서울 곳곳에 등장했다. 오늘(21일) 오후 신작 ‘듄:파트2’ 내한기자회견에 앞서 이틀이나 일찍 한국에 들어와 관광을 한 덕분이다. 샬라메는 자신을 알아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친절한 모습으로 한국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0일 서울 종로구 서촌의 유명 카페 ‘에디션 덴마크’ 소셜미디어에는 샬라메가 커피를 기다리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촬영에 동의한 샬라메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하이(Hi)”라고 인사한다. 카페 측은 “차 한 대가 도착하더니 샬라메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며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맛있는 커피를 따뜻하게 내어드렸다”고 했다. 카페 직원 역시 사진과 글을 올렸다. 그는 샬라메와 나눈 대화를 이렇게 전했다. "티미, 사진 같이 찍어줄 수 있을까" "당연하지!" "웡카 정말 잘봤어" "너희에게 줄 초콜릿이 없어서 아쉬워" 이어 샬라메가 카페에 들어온 순간을 떠올리며 "파란 모자를 쓰고 들어온 남자가 티모시를 닮았다. 티모시 샬라메를 닮을 수 있나? 티모시 샬라메였다”고 썼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니 소리나 눈물이 나는 게 아니라 “평소처럼 굴다가 1분 뒤에 손이 발발 떨린다”며 얼마나 놀랐는지를 털어놨다. 또 샬라메가 고민없이 “무척이나 본인과 닮은” 드립 커피를 주문한 뒤 “(커피가) 내려지는 시간을 다정하게 기다려줬다”며 “이 커피를 평생 잊지 못할 거야”라며 환호했다. 또 “같이 계신 손님들에게 흔쾌히 사진과 사인, 악수를 해주었다”며 “내게는 플러스 어깨동무를”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한 네티즌은 ‘2023년엔 치킨집에 톰 크루즈 들어옴’ ‘2024년엔 카페에 티모시 샬라메 들어옴’이라며 할리우드 톱스타가 일상에 불쑥불쑥 들어오는 영화같은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압구정에 출연한 티모시’ 영상도 올라왔다. 앞서 살라메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우 전문점에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인증샷을 찍었다. 업체 관계자는 “(샬라메가) ‘맛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굉장히 영광이었다”며 “한국 와서 한우는 꼭 먹어야죠”라고 SNS에 썼다. 한편 샬라메는 지난 19일 오후 ‘듄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입국했다. 샬라메의 공식 홍보 일정은 오늘(21일)부터 시작된다. 그는 내한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레드카펫과 같은 기본 일정뿐 아니라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영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1 09:13:30[파이낸셜뉴스] 영화 '듄: 파트 2'(이하 '듄 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를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21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샬라메를 카페와 식당, 길거리 등에서 목격했다는 인증 사진이 확산했다.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샬라메가 서울 종로구 서촌의 한 유명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알아보고 영상을 찍는 팬을 향해 손을 흔들고, 사진도 함께 찍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우 전문점에서 업체 관계자와 찍은 사진이 SNS에 게재됐다. 이 관계자는 "'맛있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순간 굉장히 영광이었다"라며 "한국 오셔서 한우는 꼭 먹어야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서촌과 압구정 길거리에서 샬라메를 봤다며 촬영한 사진 등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인증 사진에 "같은 땅에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나도 우연히 마주치고 싶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샬라메는 지난 19일 오후 '듄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청바지 차림에 큰 백팩을 둘러멘 그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샬라메의 공식 홍보 일정은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와 함께 영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기로 했으며, 유재석이 이끄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젠데이아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샬라메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등부터 최근작 '웡카'까지 주연을 꿰찬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젊은 배우 중 하나다. '웡카'는 전날까지 253만여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신작 '듄 2' 역시 예매 관객 수 12만6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듄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기 능력과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폴(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1 07:52:16[파이낸셜뉴스] '웡카' '듄'의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에 온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5년 만이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5일 '듄:파트2' 개봉을 앞두고 샬라메가 오는 21~22일 내한한다고 밝혔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내한은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부터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 ‘챠니’ 역의 젠데이아, ‘하코넨 백작’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뉴 빌런 ‘페이드 로타’ 역의 오스틴 버틀러가 함께 한다.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는 명실상부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듄',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은 물론이고 '웡카'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왔다. 한편 '듄: 파트2'는 오는 2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5 12:55:35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배우에게 첫인상은 중요한 요소다. 사람의 내면을 외적인 생김새만으로 판단하기엔 큰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방금 본 얼굴에서 그 사람의 느낌을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으로 이미지화해서 뇌의 한쪽 구석에 깊이 저장하는 것이 인간의 오래된 습성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사실 명확한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하는 배우라면 누구에게라도 좋은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만나게 될 루키 또한 단정한 눈매와 맑은 눈망울의 소유자로 누구보다도 반듯한 이미지를 갖춘 배우 신한솔이다. 오늘 '숨은 루키 찾기!' 주인공 신한솔은 반듯한 이미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품고 있는 루키다. 연기 경력은 길지 않지만, 연기에 관해서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파 배우다. 특히 많은 현장 경험을 통해, 올해 2022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되어 상반기에는 브라운관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가 이처럼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루키 인터뷰를 계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길 기대한다. 현재 신한솔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배우의 길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신한솔은 "대학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일반적인 직업을 갖는 것도 생각해보았지만 왠지 모르게 월급 받으며 사는 평범한 삶이 싫었다. 때마침 예전부터 꿈꿔오던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이 다시 느껴졌고, 2년 전부터 연기를 배우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라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말했다. 더불어 그는 "연기는 모방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미 나온 작품의 독백 대사를 따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연기는 나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람이 작품 속 인물을 만나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기를 할 때,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처럼 연기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게 배우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신한솔은 “요즘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분은 티모시 샬라메라는 배우다. 인물을 표현할 때 애쓰지 않는 모습이 돋보인다. 소위 말하는 '눈으로 하는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젊은 나이에도 돋보이는 연기력인데, 나이가 들수록 어떠한 연기를 대중에게 선보일지 큰 기대가 되는 배우다"라며 롤모델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부한 답변일 수 있지만, 신한솔이라는 배우가 출연한다면 대중들이 작품의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믿고 볼 수 있게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또한 나 자신만의 색으로 다양한 매력을 꾸준히 선보이고 싶다”라고 연기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신한솔은 다양한 연기 장르에도 도전하고자 한다. 단정하고 반듯한 이미지도 좋지만 본인이 추구하는 다양한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희망한다. 아직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지금처럼 '연기'에 대한 진정성을 지닌 채 걸어 나간다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한편, 루키 신한솔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앤배움 EnM'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배우앤배움EnM 유튜브 캡처
2022-03-04 13:58:31[파이낸셜뉴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영화 ‘듄’이 개봉 첫주 세계 24개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듄'은 한화로 450억 원의 오프닝 흥행 수익을 거둬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각 국가별로 올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화제다. 러시아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 이탈리아 올해 할리우드 영화 4일간 최고 흥행 기록, 대만 팬더믹 이후 최고 오프닝, 프랑스 역대 9월 개봉 영화 중 4번째로 높은 오프닝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듄’은 지난주 북미를 제외한 24개국 8,199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3,790만 달러의 역대급 오프닝 수익을 올렸다. 특히 아이맥스 142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전체 수익의 약 10%에 달하는 38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우크라이나, 홍콩 및 싱가포르를 포함한 10개 지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이맥스 오프닝 최고 기록이다. ‘듄’은 이번 주 8개국에서 추가 개봉한다. 또한 10월 중순을 기점으로 10월 20일 한국과 10월 22일 북미 등 대규모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0%로 비평가들의 호평이 대단하고 관객들의 입소문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다. 영화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고,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스텔란 스카스가드, 조슈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젠데이아, 장첸 등 초특급 캐스팅 라인을 구축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처음으로 블록버스터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아바타’ 이후 손에 꼽히는 혁명적인 프로젝트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공개 후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역사적인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한스 짐머의 장대한 음악, 요르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지에서 진행된 촬영과 미술, 의상, 조명, 세트 등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 “현대에 만든 예술작품이며 영화사에서 엄청난 업적, 대서사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10월 20일 2D와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 비전, IMAX 포맷으로 상영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9-23 15:11:48[파이낸셜뉴스] “왕을 맞이하라.” 넷플릭스의 ‘더 킹:헨리 5세’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되면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감독 데이비드 미쇼가 내한한다.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셰익스피어 희곡 ‘헨리 4세’와 ‘헨리 5세’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장대한 이야기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이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도 만나게 됐다. 티모시 샬라메는 헨리 5세로 즉위하는 젊은 왕 할을 연기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헨리 5세의 멘토였지만, 알코올중독자가 되어버린 기사 존 폴스타프는 ‘위대한 개츠비’와 ‘러빙’의 조엘 에저턴이 맡았다. 왕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우군으로 분한 그는 ‘더 킹: 헨리 5세’의 각본에도 참여했다. 연출은 ‘애니멀 킹덤’, ‘워 머신’의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조직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베니스국제영화제처럼 ‘친’넷플리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화가 좋으면 상영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더 킹’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세계 영화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디즈니, 워너, 심지어 애플까지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유럽과 북미에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이 시장이 극장 매출을 넘어섰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12일까지 열린다. '더 킹'은 1,2 편이 공개되며, 넷플릭스에서는 11월 1일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9-05 09:08:19[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X가 대법원 결정으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금지된 뒤 브라질 시민들이 "세계와 단절된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P는 브라질에서 X 금지를 놓고 사용자와 정치인들 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많은 브라질 시민들이 이날 상당한 후유증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X 대신 다른 소셜미디어로 갈아타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시민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는 가짜뉴스와 혐오발언을 일삼는 계정들의 사용을 막으라는 대법원 결정에 반발하면서 결국 31일 새벽부터 브라질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알레샨드르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X 금지와 함께 VPN(가상사설망) 등을 이용한 우회로를 통해 X에 접속할 경우 하루 5만헤알(약 1192만원)을 벌금으로 물리도록 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X와 지모라이스 대법관 간 다툼의 결말이다. X는 대법원 판결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2주 전인 지난달 17일 브라질 법인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브라질은 그렇지만 X에 매우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한 곳이다. 사용자 수가 수억명에 이르는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다. AP에 따르면 브라질 작가로 X 사용 빈도가 높은 치코 바니라는 이는 인스타그램 산하의 문자 기반 소셜미디어인 쓰레드를 통해 "이제 전 세계에서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느낌"이라면서 "기괴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안 소셜미디어가 뜨고 있다. X 사용금지가 임박해지자 이미 브라질에서는 대안 소셜미디어인 블루스카이 사용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출범한 블루스카이는 30일 브라질 신규 사용자가 지난 수일 동안 약 20만명 증가했다면서 "분 단위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X가 브라질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정치적 논쟁에서 중요한 토론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정치인, 언론인, 기타 여론 주도층에서 매우 높은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X는 브라질에서 유머를 창출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밈들은 상당수가 X에서 시작한 것들이다. 브라질 시민들만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X에서 브라질 팬들을 잃은 팝스타들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래퍼 카디 비는 30일 X에 올린 글에서 "잠깐, 수많은 내 팬들의 페이지가 브라질 팬들 것이잖아!!!"라면서 브라질 팬들이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팬 페이지들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배우 티모시 샬라메 팬클럽 페이지 한 곳은 관리자 전원이 브라질 사람들인 터라 페이지 업데이트가 전면 중단됐다. 한편 브라질 변호사협회는 30일 성명에서 대법원에 VPN 등을 통한 X 우회로 접속에 대규모 벌금을 매기도록 한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사협회는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대법원 결정으로 X에서 다른 소셜미디어로 갈아탈 시간도 없었고, 방어할 권리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1 07:23:36[파이낸셜뉴스] 엄지와 검지를 교차시키는 손가락 하트가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손가락 하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하트 표시가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예를 들어, 엄지를 볼 아랫부분에 대고 네 손가락을 구부려 광대뼈 위에 놓는 '볼 하트', 검지를 구부려 아치를 만든 뒤 중지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하트, 일반적인 방식으로 하트를 만든 뒤 검지만 더 구부려 귀를 만드는 '고양이 하트' 등 다양한 하트를 소개했다. 특히 'K 하트'라고 불리는 손가락 하트는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체는 이 하트가 한국에서 시작했으며, BTS나 뉴진스 등 K팝 가수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도 크게 유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BTS는 지난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사진 촬영 시에도 손 하트 포즈를 취한 바 있다. 영화 '듄2'의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손가락 하트를 사용하며 유행을 이끈 것으로 매체는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손하트(#handhearts) 등의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 수가 지난 1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마크 빌은 Z세대가 이모티콘이나 밈 등을 통해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새로운 손 모양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하트 유행을 따라잡으려 노력하는 부모 세대의 사례도 소개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킴 첸(56)은 "Z세대 딸이 셀카를 찍을 때 취하는 포즈를 흉내 내려고 엄지손가락을 집게손가락에 대고 작은 하트를 만들었다"라며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번 모양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학 연구원인 브랜든 행크스(42)는 “마스터 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최근에야 완벽히 해낼 수 있었다”며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직장인 에드 빅토리(37)도 “Z세대의 하트는 종이접기 같다. 해내기가 정말 어렵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0 19: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