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는 29일 기획재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 예타 면제 발표에 대해 35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호 공약이자 53년간 350만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서부경남KTX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경수 지사는 서부경남KTX를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부 재정사업 추진과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에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관련 시군 및 시민단체 등이 범도민 추진협의회·민관협의체·100인 위원회 등을 구성해 조기 착공 성명서 발표, 건의서 전달 및 서명운동 등 공동으로 정부에 대응해 왔다. 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서비스가 없던 서부경남에 실질적 교통복지가 실현돼 지역주민의 복지증진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예타 면제 결정은 균형발전 뉴딜사업으로 경남을 넘어 국가 경제 전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파급효과를 △수도권(서울)과 남해안(거제)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대규모 SOC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 △8만 개의 일자리와 10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지리산 중심의 항노화 산업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산업 발전 △경남 방문객 1000만 명 시대 견인 △남북 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동북아시아 첫 관문 역할 수행 △경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관된 산업·기업유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확정을 35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경남 전체의 종합발전계획인 그랜드비전을 빠른 시일 내 수립해 서부경남KTX가 경남경제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29 14:12:54【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 기원식을 개최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 기념식을 겸한 시민 기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66년 김삼선 철도 기공식 장면과 함께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의 당위성과 추진 경과를 보여주는 영상을 시작으로 기원사·격려사·서명부 전달식·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허남우 진주시 이·통장연합회 협의회장이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전달하며 어린이들이 KTX를 상징하는 기차놀이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또 참석자들은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지역균형발전, 교통복지실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정부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 연말쯤 결과가 나오면 국가균형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김삼선 철도는 1966년 11월 9일과 10일 김천과 진주에서 각각 기공식을 가졌으나, 경제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서부경남은 50여 년간 철도교통의 불모지로 남았다. 서부경남 KTX가 완공되면 진주혁신도시·국가항공산단과 더불어 진주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1-11 16:30:18【창원=오성택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공약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공할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최근 국토부가 서부경남 KTX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같다”며 “문제는 시간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는 것인데, 빠른 추진을 위해 이미 진행한 바 있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주문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묶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던 선례가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고”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부경남 KTX의 국가재정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김 지사는 또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 “지역의 갈등사안으로 비화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제 신공항의 위상과 역할, 안전 및 소음에 대해 국토부와 부·울·경 신공항 TF가 끝장토론을 벌여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서부경남 KTX와 신공항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김현미 장관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다음주부터 도의회 결산심사와 정례회가 시작된다.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를 도정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도의회가 제대로 활동해야 도정도 원활하게 돌아간다”며 정례회에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도민들의 이익이 높아지고 도정도 원활해진다”며 “도정 4개년 계획이 발표된 만큼 각 상임위별로 충분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회의 진행에 앞서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 관련 피해와 대책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사후조치를 지시했다. 또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종합대책 수립 등을 지시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7 15:15:40부동산 시장에서 MXD(복합용도개발) 방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단지들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기능이 한데 모여 개발되는 만큼, 각각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MXD란 Mixed Use Development의 준말로, 주거와 더불어 상업·교통·업무·문화 등이 어우러진 개발 방식을 말한다. 실제로 외국에서 MXD 방식이 적용된 곳은 지역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도쿄의 ‘롯폰기 힐즈’, ‘도쿄 미드타운’ 등은 각각 개장하면서 도쿄 지역의 관광 명소로 등극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는 고밀도 주거복합단지 ‘라데팡스’가 대표적이다. 교통시설을 지하로 이전하고 업무시설을 공급해 일대를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해 프랑스 재개발의 성공적 사례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도 MXD 방식이 적용된 곳들이 지역 랜드마크 등극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주거시설과 함께 호텔, 업무시설, 백화점, 뮤지컬 극장 등이 들어서면서 타지역민들도 방문하는 서울 서남부권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는 마포구의 ‘메세나폴리스’, 해운대구 ‘센텀시티’ 등이 MXD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돼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이렇다 보니 경남 진주시에 MXD방식이 적용되는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TS개발이 시행하는 ‘아너스 웰가 진주’가 그 주인공이다.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84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84㎡A 278가구 ▲84㎡B 280가구 ▲96㎡ 68가구 ▲115㎡ 214가구로 구성되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었다. ‘아너스 웰가 진주’는 아너폴리스 개발사업의 일원으로 조성된다. KTX진주역 인근 약 8만6,700㎡을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복합쇼핑몰과 복합터미널, 테마형 스트리트몰과 고급 주거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 내, 주거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모든 기능들이 압축돼 들어서는 만큼 입주와 동시에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너스 웰가 진주’가 위치하고 있는 ‘아너폴리스’는 도보권 내에 29개 시내버스 노선이 위치하고 있어 진주시의 교통 허브역할을 함은 물론, ‘아너폴리스’로 이전 예정인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이용하여 인근 교외지역, 위성도시 및 전국의 주요 도시로의 접근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경전선·남부내륙철도(예정)·KTX 진주역 및 사천공항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심과의 연결성도 우수하다. 인근 혁신도시와 상평산업단지(반경 2km내)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항공우주청, KAI(한국항공우주산업㈜)등이 자리잡고 있는 사천시로의 편리한 통근이 가능하다. 편리한 대중교통망 뿐만 아니라 자차를 이용한 도로교통망도 우수해 진주시민을 비롯해 서부경남 주민들이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핵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입주민들은 주변에 조성되는 인프라를 통해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아너스 웰가 진주’는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사업지 내에 조성되는 복합쇼핑몰에는 연면적 약 9만9,000㎡의 규모로 영화관, 컨벤션, 패션, 엔터테인먼트, 뷰티, F&B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바로 옆 약 1만5,200㎡의 규모 ‘테마형 스트리트몰’은 일년내내 스트릿댄스와 버스킹 등의 공연이 펼쳐지는 차없는 거리,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는 광장, 야외에 펼쳐진 이국적인 테라스 등이 어우러져 인근 주민뿐 아니라 서부경남 주민들이 즐겨 찾는 쇼핑과 여가, 휴식의 중심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단지 북측으로는 진주시청을 중심으로 기조성된 원도심 인프라로 이동 가능하며 유사시 한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을 이용 가능하다.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계획돼 있다. 단지내에는 피트니스센터·스크린골프장 등의 체육시설과 건식사우나, 어린 자녀를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짚라인-놀이터, 프라이빗 독서실 및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라운지 카페(힐링케어카페)·컨시어지 서비스 등 주민편의시설 및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으로 기존 지역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입주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너스 웰가 진주’ 견본주택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 조성되며 6월 1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화) 1순위청약, 12일(수)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8일(화) 이루어지며, 7월 1일(월)~7월 4일(목)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6-10 09:48:57[파이낸셜뉴스] 한파에 KTX 산천 열차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가던 KTX 산천 열차 외부 유리창 30여 장이 잘게 부서지거나 금이 가는 사고가 났다. KTX 객차는 내부 유리와 외부 유리 이중구조로 이뤄져 있다. 사고 당시 승객 788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고로 부상자가 나오거나 고객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른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운행하던 열차의 유리창이 강풍과 눈발에 섞여 있는 작은 자갈이나 얼음 알갱이와 부딪쳐 연쇄적으로 부서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KTX 열차의 앞쪽 7~8호차, 뒤쪽 16·17·18호차 등 5칸에서 30여 장의 유리창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충남 북부내륙 일부, 전라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엔 대설특보도 발효됐다. 천안 지역은 이날(16일) 오후 9시 기준 영하 6.4도를 기록했고,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모두 발효 중인 상태였다. 오늘 대부분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영하 6도에 불과하다. 내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7 11:11:08[파이낸셜뉴스] 무궁화호 열차가 집중호우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 내린 폭우로 인해 열차 운행이 170여회 가량 중지됐다. 15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 매포터널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났다. 터널 출구 옆 유출된 토사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되면서 열차 7량 중 6량이 선로를 벗어났고, 기관차를 포함한 2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기관사 A(52)씨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 열차는 서대전역을 출발해 수색역으로 회송 중이어서 승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열차 운행이 중지·조정됐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신탄진∼매포 구간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KTX·일반열차 등 운행이 170여회 중지되고 30여회 조정된다.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모두 운행차질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되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가 중지된다. 서대전∼용산 KTX 4회는 정상 운행한다. 신탄진∼매포 구간을 지나는 무궁화호 32회는 모두 중지된다. ITX-새마을 22회 중 8회도 중지되고, 나머지 14회는 구간이 조정된다. 호남·전라선의 서대전∼익산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28회와 광주∼목포 구간 2회도 운행을 중지한다. ITX-새마을 16회 중 5회는 중지되고, 11회는 구간이 조정된다. 영동·태백선 무궁화호 36회 중 28회는 운행을 중지하고, 8회는 구간이 조정된다. 동해역까지 오가는 KTX는 정상 운행한다. 충북선 무궁화호 22회와 경전선 무궁화호 8회, 경북선 무궁화호 10회는 모두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미리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급한 승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며 "운행 중지된 열차 예매 고객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댐 범람 우려..주민 대피밤새 이어진 폭우로 1명이 추가로 다치고 일시대피 인원도 대폭 늘어났다. 공공시설 31건, 사유시설 71건이 피해를 입었으며 전국 도로 97곳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직전 집계(전날 오후 11시)보다 부상자가 1명 늘어 인명피해 규모는 총 9명(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6명)이다. 일시대피 인원은 13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총 557가구 882명이다. 직전 집계보다 555명 늘어났으며, 이중 추가 피해 우려로 미귀가한 세대도 493가구 772명이나 된다. 이밖에 충북 괴산댐 범람 우려로 괴산군 3개 면 약 1500명, 경북 봉화읍 내수침수 우려로 읍내 주민 등이 사전대피했다. 공공시설은 총 31건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중 토사유출이 10건, 도로 사면 유실 6건, 하천제방유실 2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22동, 주택 전·반파 1동, 옹벽파손 등 기타 39건을 비롯해 총 71건 발생했다. 6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1만1656가구 9개 점포는 복구가 완료됐다. 경북 문경, 영주, 예천에서는 8379가구가 복구 중이다. 농작물 총 8437.9㏊(침수 8413.8㏊, 낙과 21.6㏊)가 물에 잠겼으며, 2.5㏊의 농경지가 유실·매몰 등 피해를 입었다. 벼 4066.2㏊, 콩 4155.7㏊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경북지역 도로 27곳 등 전국에서 도로 97곳이 통제 중이다. 열차는 영동·태백·충북·경북 4개 노선은 전 구간, 호남·전라·경전·경부 4개 노선은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됐다. 국립공원 19곳 탐방로 384개도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 전남서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북 익산 434.5㎜, 전북 군산 426.0㎜, 충남 청양 391.0㎜, 경북 문경 366.5㎜, 충남 논산 357.0㎜, 충남 계룡 346.5㎜ 등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7-15 08:03:39반도체와 우주산업 등 첨단 산업단지의 배후도시가 조성된다. 정부가 경기 평택과 경남 진주 등 전국 2곳에 신규 공공택지를 확정해 4만여가구 공급에 나선다. 각각 반도체클러스터,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연계된 미니신도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4년까지 평택 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총 3만9000가구 규모의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4만6000가구)'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신규 택지다. 정부는 지난해 8·16 대책에서 신규 택지 조성으로 5년간 88만가구 공급 청사진을 제시했다. 평택 지제역세권 지구는 경기 평택시 지제·신대·세교·모곡동, 고덕면 일원에 453만㎡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로 총 3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는 고덕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역교통망도 대폭 확충된다. SRT, 1호선(경부선)이 정차하는 지제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이 연장된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도 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구축된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원의 진주문산 지구(140만㎡)에는 60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다.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의 주거 배후도시로 조성된다. KTX·SRT 정차역인 진주역과 진주고속터미널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철도역과 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을 10분대로 단축해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만들기로 했다. 신규 택지는 주민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뉴:홈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기방지대책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공공택지 지구와 인근 지역 실거래 조사를 통해 추출한 이상거래에 대해선 정밀조사에 나선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이번 신규 공공택지 관련 토지 소유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투기 합동점검반도 구성해 운영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도 공공택지 공급으로 뉴:홈 50만가구 등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 및 무주택 서민 등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06-15 18:27:35윤석열 정부의 5년간 신규 택지 88만가구 공급 청사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4만6000가구)'에 이어 평택, 진주에 3만9000가구를 조성하는 공공택지 확정으로 수도권에 이어 지역 주택공급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평택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배후 주거지로서, 진주는 혁신도시 인근으로 주거수요를 충족시키는 입지로 각각 분석되고 있다. 다만 이들 지역과 연계된 교통계획 수립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또한 지역 수요와 입주일정에 맞는 적절한 인프라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평택·진주, 공공택지 최적의 입지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지구에 포함된 평택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거수요를 뒷받침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고덕일반산업단지나 동탄 등의 배후주거지로서 평택지제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탁월한 곳이다. 진주 역시 입지적으로 진주혁신도시 배후주거지로서 최적의 입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진주지역은 최근 주택수요 증가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추가 주택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돼온 곳이다. KTX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경우 동서축이 만나는 곳으로서 입지경쟁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평택과 진주 모두 지역 배후주거지로서 입지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특히 최근 주거수요가 높은 진주와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입주가 전망되는 평택은 공급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등 최첨단 산업단지와 연계개발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평택지제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진주문산은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클러스터'의 배후주거 기능의 수행이 기대된다"며 "평택은 해당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청약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교통·생활 인프라 확보 최대관건다만 신규 공공택지가 실거주지로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 여건 확보가 과제로 지적됐다. 교통전문가들은 평택지제역세권 내 광역교통 확충으로 향후 실거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현재 GTX-A는 동탄역, GTX-C는 수원역이 각각 종점이지만 모두 평택지제역으로 연장될 계획이다. 평택지제역은 현재 수도권1호선(경부선) 및 SRT가 정차하고 있지만 앞으로 KTX(수원발) 정차가 예정돼 수도권 남부와 연결성은 더 강화된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TX-A 및 C노선 모두 서울 강남구 삼성역을 통과해 1시간 내 강남 접근성이 생긴다"며 "다만 KTX는 서울이 아닌 수원을 오가기 때문에 이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 여건도 개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앞서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저조하고, 공공기관이 이전한 진주의 접근성이 낮은 점 등에 비춰 보면 교통여건과 함께 생활 인프라 조성도 필요하다"며 "지방의 경우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수도권으로 집적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과 진주의 신규 공공택지의 교통여건이 지역 수요와 입주 시기에 맞게 동시에 조성돼야 하는 점도 과제로 지적됐다. 박 교수는 "앞서 위례신도시나 김포한강신도시처럼 관련 교통 착공이 늦어지거나 수요예측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입주자들의 불편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신도시 계획 시 적절한 수요예측과 알맞은 개통 시기에 대한 구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3-06-15 18:23:2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의 5년간 신규택지 88만가구 공급 청사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4만6000가구)'에 이어 평택, 진주에 3만9000가구를 조성하는 공공택지 확정으로 수도권에 이어 지역 주택공급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평택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배후 주거지로서, 진주는 혁신도시 인근으로 주거수요를 충족시키는 입지로 각각 분석되고 있다. 다만 이들 지역과 연계된 교통 계획 수립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또한 지역 수요와 입주 일정에 맞는 적절한 인프라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평택·진주, 공공택지 최적의 입지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지구에 포함된 평택의 경우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거 수요를 뒷받침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고덕일반산업단지나 동탄 등의 배후 주거지로서 평택지제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탁월한 곳이다. 진주 역시 입지적으로 진주혁신도시 배후 주거지로서 최적의 입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진주지역은 최근 주택 수요가 증가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추가 주택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돼온 곳이다. KTX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경우 동서축이 만나는 곳으로서 입지경쟁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평택과 진주 모두 지역 배후 주거지로서 입지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특히 최근 주거 수요가 높은 진주와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입주가 전망되는 평택은 공급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등 최첨단 산업단지과 연계개발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평택지제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진주문산은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클러스터'의 배후 주거 기능의 수행이 기대된다"며 "평택은 해당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청약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교통·생활 인프라 확보 최대관건 다만, 신규 공공택지가 실거주지로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 여건 확보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평택지제역세권 내 광역교통 확충으로 향후 실거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현재 GTX-A는 동탄역, GTX-C는 수원역이 각각 종점이지만 모두 평택지제역으로 연장될 계획이다. 평택지제역은 현재 수도권1호선(경부선) 및 SRT가 정차하고 있지만 앞으로 KTX(수원발) 정차가 예정돼 수도권 남부와 연결성은 더 강화된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TX-A 및 C노선 모두 서울 강남구 삼성역을 통과해 1시간 내 강남 접근성이 생긴다"며 "다만, KTX는 서울이 아닌 수원을 오가기 때문에 이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 여건도 개선돼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앞서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저조하고, 공공기관이 이전한 진주의 접근성이 낮은 점 등에 비춰보면 교통여건과 함께 생활 인프라 조성도 필요하다"며 "지방의 경우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수도권으로의 집적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평택과 진주의 신규공공택지의 교통 여건이 지역 수요와 입주 시기에 맞게 동시에 조성돼야하는 점도 과제로 지적됐다. 박 교수는 "앞서 위례신도시나 김포한강 신도시처럼 관련 교통 착공이 늦어지거나 수요 예측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입주자들의 불편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신도시 계획 시 적절한 수요 예측과 알맞은 개통 시기에 대한 구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3-06-15 15:04:30[파이낸셜뉴스] 반도체와 우주산업 등 첨단 산업단지의 배후도시가 조성된다. 정부가 경기 평택과 경남 진주 등 전국 2곳에 신규 공공택지를 확정해 4만여 가구 공급에 나선다. 각각 반도체클러스터와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연계된 미니 신도시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4년까지 경기 평택 지제역세권과 경남 진주문산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총 3만9000가구 규모의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4만6000가구)'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신규 택지다. 정부는 지난해 8·16 대책에서 신규 택지 조성으로 5년간 88만가구 공급 청사진을 제시했다. 평택 지제역세권 지구는 경기 평택시 지제·신대·세교·모곡동, 고덕면 일원에 453만㎡ 규모로 조성된다.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로, 총 3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는 고덕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있다. 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는 '자족형 콤팩트 시티'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역 교통망도 대폭 확충된다. SRT, 1호선(경부선)이 정차하는 지제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이 연장된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도 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구축된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원의 진주문산 지구(140만㎡)에는 60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다.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의 주거 배후 도시로 조성된다. KTX·SRT 정차역인 진주역과 진주고속터미널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철도역과 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을 10분대로 단축해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만들기로 했다. 신규 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 관계기간 협의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뉴:홈 사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기 방지 대책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공공택지 지구와 인근 지역 실거래 조사를 통해 추출한 이상거래에 대해선 정밀 조사에 나선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이번 신규 공공택지 관련 토지 소유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투기 합동점검반도 구성해 운영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도 공공택지 공급으로 뉴:홈 50만 가구 등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 및 무주택 서민 등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06-15 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