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서울 도심이 활기차면서도 푸프름을 담은 초록빛으로 뒤덮인다. 서울시는 '2025 서울색'으로 그린오로라(GreenAurora)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린오로라는 그 어느 해보다 길고 푸르렀던 2024년 여름과 어둑어둑한 저녁에 도심 가로등 불빛을 동시에 머금고 서 있던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추출한 색상"이라며 "시민들의 지친일상에 위로와 응원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년 서울을 대표하는 색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색은 스카이코랄이 선정돼 서울시 주최 행사와 마케팅 등에 사용돼 왔다. 그린오로라는 서울 시내 단풍길 5곳에 있는 가로수의 녹색 잎이 가장 푸르렀던 8월의 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오전·오후·야간 시간대별 색채군 수집 후 전문가 논의를 거쳐 여름밤의 정취와 초록빛의 안정감을 담은 그린오로라를 선정했다. 자문에 참여한 유은미 한국색채학회 회장은 "서울색은 사회문화적 이슈를 아우르는 서사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담아야 한다"며 "여름밤 산책길에서 본 가로수의 푸르름에 오로라의 청량함과 신비로움을 담아 서울만의 차별화된 색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린오로라는 오는 28일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세빛섬 △서울식물원 △DDP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첫선을 보인 후 내년 11월까지 서울의 밤을 초록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서울색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업을 통해 그린오로라는 활용한 굿즈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로 KCC와 서울색 도료와 컬러북을 제작하고, 이청청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는 서울색을 담은 모자와 스카프를 만든다. 반려식물 브랜드 선데이플래닛47은 서울색을 적용한 행잉플랜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색은 단순히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선정하는 것이 아닌, 도시디자인의 가치를 높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색이 자연, 사람, 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8 13:27:53[파이낸셜뉴스] 올겨울 서울 도심에서 또 한 번의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740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흥행에 성공한 '서울윈터페스타'가 올해도 세계인들의 볼거리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 6곳을 잇는 겨울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서울윈터페스타는 그동안 서울 곳곳에서 개별 주제와 일정으로 분산 진행되던 행사를 한데 묶은 추대형 축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으로 축제 장소 6곳 각각을 서울 고유의 색과 빛으로 물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서울윈터페스타는 연극인 출신 양정웅 총감독이 지휘한다. 양 총감독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 등 맡은 동계 축제 연출 전문가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기획했다. 제야의 종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커진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동시에 주변에 있는 시민과 관광객 1만5000명이 착용한 손목 LED 밴드에서 1만5000개의 빛이 퍼지는 픽스몹(Pixmob)의 장관을 연출한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는 다음달 13일 오후 6시 광화문, 청계천 일대 일제 점등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100년 만에 복원된 '왕의 길'인 광화문 월대를 원형극장 형태로 꾸며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광화문과 DDP는 미디어아트의 장으로 변신한다. 광화문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해 전 세계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서울 대표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를 통해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이 산타마을 콘셉트로 운영된다. 141개 소상공인이 마켓에 참여할 계획이며 오징어게임 시즌 2 협업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광화문광장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특별전시가 열린다. 다음달 21에는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약 1km 구간에서 총 5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서울 대표 도심 빛 축제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도 청계천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소울 랜턴(SOUL LANTERN)'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아우르는 전시를 연출한다. 전통적 빛 조형물부터 세계적 랜드마크까지 240여 개의 전시물이 청계천 일대를 겨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 다가오는 겨울'을 주제로 운영된다. 한강에서 얼음썰매, 팽이놀이를 즐기던 옛 시절의 정취를 살린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DDP에서도 새해맞이가 진행된다. 레이저와 조명이 DDP 전체를 화려하게 비추면서 사운드와 불꽃쇼를 연출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박람회인 '서울콘'과의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콘은 다음 달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DDP 일대에서 열린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객들의 잠재 방문욕구를 자극해 서울을 겨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1 11:04:36[파이낸셜뉴스] 인천·김포국제공항 등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자동차전용도로 주변에 환영의 의미가 담긴 '서울색' 꽃길이 조성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서울 진입로에 ‘스카이코랄’ 계통 꽃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카이코랄 색은 서울시가 선정한 2024년 서울색으로, 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이번에 조성된 꽃길은 올림픽대로 개화IC~88분기점 사이 약 1km, 강변북로 가양대교 인근과 한강대교~동작대교 사이 약 2.3km 구간에 조성된다. 7월 말까지는 코랄작약·아주가·핑크 안개꽃·붉은 메밀꽃·베고니아 등 화사한 꽃을 만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백일홍·황화 코스모스, 봄에는 코랄작약·꽃양귀비 등 계절별 다른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공단은 내년까지 추가로 환영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객 등이 주로 많이 유입되는 동선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차창 너머 만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첫인상이 화사한 꽃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을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6월 한 달간 서울 시내 곳곳에 시민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매력 공간을 조성해 선보이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서울추모공원 등에서 다양한 경관 조성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8 09:47:17"색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김승현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 수석연구원(사진)은 13일 "색은 어떻게 기획하고 적용하는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NSDS는 노루페인트 산하의 컬러 전문 연구기관이다. 시즌별 컬러 트렌드 전망과 국내외 기업들의 제품, 공간, 브랜드에 대한 컬러 및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1987년 색채연구실로 시작해 2019년 NSDS로 명칭이 변경됐다. NSDS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김 수석은 20년 이상 색채와 디자인을 공부해온 전문가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색채학으로 석사, 디자인융합학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2002년 당시 노루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에 처음 입사한 뒤 페인트 산업 전반에 있어 색을 기획·개발하고 양산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김 수석은 NSDS에서 트렌드 리서치와 기획을 이끌며 고객맞춤형 컬러 컨설팅,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NSDS에서 매년 직접 시장분석을 한 후 한 해의 트렌드 컬러를 제안하는 '커버올'이란 트렌드 자료집을 내고 있다"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전시공간 연출과 함께 컬러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SDS는 서울시와도 다양한 협업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시와 '표준형 안전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색약·색맹 등 색각이상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컬러 6종을 함께 개발했다. 이때의 협업을 계기로 최근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2024 서울색 개발에서도 NSDS가 컬러 연구부문 업체로 선정돼 서울시와 함께 올해의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개발했다. 스카이코랄은 서울의 주요 키워드인 한강과 핑크빛 노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색이다. NSDS는 색 선정 자문과 함께 선정된 색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김 수석은 "색의 분위기나 뉘앙스는 알지만 이걸 활용하기 위해선 표준화된 칩이 필요한데, NSDS에서 이 색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스카이코랄이 형광안료가 들어간 특수한 색이라 이를 구현하는 데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와 노루페인트는 서울색이 국민 일상에 성공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SDS는 색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한정판 갤럭시워치 스트랩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게이트 파사드에 서울색을 도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 수석은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이나 다양한 굿즈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컬러와 디자인을 활용한 여러 가지 마케팅 방안을 구상하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NSDS는 올해에 이어 내년 서울색도 함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김 수석은 "현재는 올해의 서울색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하반기부터는 내년도 서울색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색을 하는 사람으로서 노루페인트가 색채 회사라는 게 더 많이 알려지고, 색과 디자인을 잘 융합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3 18:42:08[파이낸셜뉴스] "색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김승현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 수석연구원( 사진)은 13일 "색은 어떻게 기획하고 적용하는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NSDS는 노루페인트 산하의 컬러 전문 연구기관이다. 시즌별 컬러 트렌드 전망과 국내외 기업들의 제품, 공간, 브랜드에 대한 컬러 및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1987년 색채연구실로 시작해 2019년 NSDS로 명칭이 변경됐다. NSDS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김 수석은 20년 이상 색채와 디자인을 공부해 온 전문가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색채학으로 석사, 디자인융합학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2002년 당시 노루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에 처음 입사한 뒤 페인트 산업 전반에 있어 색을 기획·개발하고, 양산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김 수석은 NSDS에서 트렌드 리서치와 기획을 이끌며 고객 맞춤형 컬러 컨설팅,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NSDS에서 매년 직접 시장 분석을 한 후, 한 해의 트렌드 컬러를 제안하는 '커버올'이란 트렌드 자료집을 내고 있다"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전시 공간 연출과 함께 컬러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SDS는 서울시와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시와 '표준형 안전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색약·색맹 등 색각이상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컬러 6종을 함께 개발했다. 이때의 협업을 계기로 최근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2024 서울색 개발에서도 NSDS가 컬러 연구 부문 업체로 선정, 서울시와 함께 올해의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개발했다. 스카이코랄은 서울의 주요 키워드인 한강과 핑크빛 노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색이다. NSDS는 색 선정 자문과 함께 선정된 색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김 수석은 "색의 분위기나 뉘앙스는 알지만 이걸 활용하기 위해선 표준화된 칩이 필요한데, NSDS에서 이 색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스카이코랄이 형광안료가 들어간 특수한 색이라 이를 구현하는 데 굉장히 많은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와 노루페인트는 서울색이 국민 일상에 성공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SDS는 색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한정판 갤럭시워치 스트랩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게이트 파사드에 서울색을 도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 수석은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이나 다양한 굿즈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컬러와 디자인을 활용한 여러 가지 마케팅 방안을 구상하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NSDS는 올해에 이어 내년 서울색도 함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김 수석은 "현재는 올해의 서울색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하반기부터는 내년도 서울색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색을 하는 사람으로서 노루페인트가 색채 회사라는 게 더 많이 알려지고, 색과 디자인을 잘 융합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3 15:19:56[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서울시와 '서울색 구현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을 비롯한 LG화학, 레미제이 등 참여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 노루페인트는 컬러 기술력과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 '디자인서울 2.0 사업'의 2024 서울색 개발을 협업 지원하고, 서울색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성공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선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이 최초 공개됐다. 노루페인트의 컬러 전문 연구소인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와 서울시 협업으로 탄생한 2024 서울색은 서울 한강 하늘의 노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서울시는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서울색 개발에서 민간 업체로 컬러 연구 부문 NSDS를 선정해 협업을 진행했다. 향후 서울색은 서울 주요 랜드마크인 남산타워, 서울시청, 롯데월드타워 등 △자연녹지 △수변 △역사무화 △시가지 △옥외광고물 등 지역주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업 협업을 통한 다양한 상품도 제작된다.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 등을 출시한다. 한경원 노루페인트 마케팅전략실 상무는 "서울시가 추구하는 디자인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루페인트의 축적된 컬러 정보·디자인 기술력이 고객들의 문화 생활 확대 및 삶의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8 08:51:21[파이낸셜뉴스] 2024년 서울의 색이 '스카이코랄'로 결정됐다. 노을로 물든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따온 색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하기로 하고, 내년 서울의 색 '스카이코랄'을 30일 공개했다. 앞으로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 '스카이코랄' 색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 단청빨강색과 꽃담황토색 등 총 10가지 '서울색'을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시내 경관 정제에만 집중해 다방면으로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색상 개발에 집중했다. '스카이코랄'은 내년 서울의 주요 이슈를 반영하면서도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색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최근 시민의 일상 속 주요 관심사와 장소를 교차 확인한 결과 2024년 서울의 키워드로 한강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민 여가활동을 책임진 한강이 내년에도 그 역할을 다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시민들이 한강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다는 점에 착안, 노을빛을 담은 색 '스카이코랄'을 내년 서울의 색으로 선정했다. 향후 해마다 선정되는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스카이코랄' 색의 서울빛 조명은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시청사, 세빛섬 등에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은 하지훈 작가와 협업해 미니 소반 굿즈를 제작한다. 또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30 11:19:09그룹 온리원오브가 '엠카운트다운'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냈다. 온리원오브는 오늘(9일) 오후 6시 방송한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새 앨범 'seOul cOllectiOn(서울 컬렉션)'의 타이틀곡 'seOul drift(서울 드리프트)' 무대를 진행했다. 이날 온리원오브는 그레이 계열의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셔츠와 팬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6인 6색의 트렌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치명적인 비주얼과 깊어진 남성미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seOul drift'는 서울의 화려한 불빛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을 표현한 노래다. 도입부부터 강렬한 자동차 배기음의 신시사이저 라인이 특징으로 듣는 순간 리스너들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온리원오브는 미니앨범 'Instinct Part. 2(인스팅트 파트 2)' 이후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신보에는 'seOul drift' 이외에도 멤버 나인과 규빈이 작사와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각기 특색 있는 이야기를 담은 6개의 수록곡으로 한층 짙어진 온리원오브의 음악적 색채를 담았다. 한편, 온리원오브는 다양한 콘텐츠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는 'OnlyOneOf GRAND AMERICA(온리원오브 그랜드 아메리카)' 투어에 돌입하며 미주 16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2023-03-09 19:01:09[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은 4일 ‘2021 청소년 노동인권 포럼 백人백色-청소년이 말하는 노동인권’ 행사를 개최한다. 포럼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한국공인노무사회, 서울노동권익센터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동인권 교육 관련 정책 수립에 반영할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청소년 노동, 안녕하신가요 △청소년, 노동인권을 외쳐요 △우리의 노동인권을 지켜요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전문가와 청소년 100명이 포럼에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활성화할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청소년들이 노동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그들의 건강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제안되는 이들의 정책 제안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2-02 12:15:0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윤도현, 파비앙, 션과 함께하는 3인 3색 자전거 테마 영상을 18일부터 매주 한편씩 서울시 자전거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거리두기 라이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확산하고, 방송인 파비앙은 '역사문화 라이딩'으로 도심 속 문화유산을 누비며 달린다. 가수 션은 서울의 자전거-대중교통 연계 정책을 알리는 '환승 라이딩'에 나선다. 이번 랜선 자전거 여행은 매년 열리던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 축제 등 대규모 자전거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짐에 따라 마련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전거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딩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전달하고 집콕 생활에 색다른 활력과 힐링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18일에는 서울시 자전거 홍보대사인 윤도현과 유튜버 5명, 시민 30명이 함께 하는 '거리두기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이촌 한강공원에서 상암 문화비축기지까지 따릉이를 타고 달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알린다. 안전거리를 두고 일렬로 주행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했다. 도착지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선 아름다운 저녁노을 아래, 윤도현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방송인 파비앙이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내 역사적 명소를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를 타고 녹색 체험을 하는 '역사문화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파비앙와 외국인 친구 6명이 덕수궁, 경복궁, 탑골공원, 종묘 등 주요 문화유산을 찾아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한다. 30일에는 가수 션이 서울의 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 정책을 알리는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한남에서 뚝섬까지 한강 길을 자전거로 달린 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 강남 학동역에 내려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한 택시(마카롱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코스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준비한 자전거 영상으로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도록 테마별 라이딩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1-17 22: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