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는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하는 'GTX-B노선 건설사업 착공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GTX-B가 지나는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행사장에서 백경현 구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지속 추진하자는 의견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서울 시내버스의 노선 확대를 통한 구리시 교통개선 방안과 서울-구리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은 더 이상 구리시가 작은 위성도시가 아닌 자족 도시로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구리시민이 염원하는 서울시 편입은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07 17:29:3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출신 여당 후보들이 한 곳에서 격돌한다. 서울 편입 이슈가 있는 하남에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도식 전 정무부시장과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하남을에서 국회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울시에서 반년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김도식 전 부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에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역임한 뒤다. 서울시청에 다시 입성한 오세훈 시장이 정무부시장으로 중용했지만 김 부시장은 사실 '안철수의 사람'을 분류된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국민의당 추천으로 서울시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창근 전 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취임한 뒤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서울시에서 대변인을 역임했다.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은 뒤 연이어 서울시에서 중용되면서 이른바 '오세훈의 사람'으로 분류됐다. 대변인을 그만둔 뒤 당시 대선의 윤석열 국민의힘 캠프에 합류해 활동했다. 두 사람이 격돌할 하남을은 서울편입 이슈가 있는 지역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김포, 구리, 하남 등 경기도 일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묻겠다는 계획이어서 총선 이후 주민투표 이슈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도식 전 부시장은 지난 달 오세훈 시장을 만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편입 효과와 영향 등을 면밀히 파악해 하남 시민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창근 전 대변인의 경우 하남의 서울편입에 대해 "오세훈 시장과 긴밀히 소통해 서울시 협조 하에 하남시 서울 편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이 격돌하는 하남은 인구 증가에 따라 이번 총선부터 갑·을 선거구로 나뉘어졌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07 14:05:37【 수원=장충식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시 등 경기도 일부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반대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계층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66.3%로 찬성 보다 높게 조사됐으며, 논란의 중심인 김포시에서도 61.9%의 시민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정치권 일각에서 김포 등 서울 근접 도시를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의뢰에 따른 것으로, '메가시티 서울' 논란 이후 첫 번째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사 결과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6.3%가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는 '반대하는 편' 13.2%, '매우 반대' 53.1%로 부정적 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 편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9.5%로 '매우 찬성'이 18.1%, '찬성하는 편' 11.4%로 조사됐다. 나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를 차지했다. 시·군별 조사에서는 논란의 중심이 된 김포시의 경우 찬성 36.9%, 반대 61.9%로, 반대 여론이 높게 나왔다. 특히 서울시 편입이 거론되고 있는 광명시(찬성 47.1%, 반대 50.3%), 구리시(찬성 41.5%, 반대 56.8%), 하남시(찬성 38.5%, 반대 59.7%) 등 대부분에 도시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높은 가운데, 50대(찬성 27.3%, 반대 70.8%), 40대(찬성 23.2%, 반대 73.8%), 30대(찬성 27.1%, 반대 70.2%), 18~29세(찬성 23.7%, 반대 70.1%) 등에서 반대 의견이 70%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민 만18세 이상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7%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70%)·유선(3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2023-11-12 18:36:47【인천=한갑수 기자】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구상은 선거를 앞두고 법적 근거나 현실적인 검토 없이 국회 만능주의에 입각한 무책임한 얘기로 국민 갈등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이 국민의힘과 조율도 없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유 시장은 행정안전부의 전신인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지방 행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유 시장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동의와 협력이 요구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국가 대개조라고 표현될 정도의 중차대한 사안인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선거 포퓰리즘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 국가 발전을 위해 국가를 쇄신하는 획기적인 방안 중 하나로 총선 또는 대선 직후 각종 공론화 과정과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도 안 됐다. 지금 멈추는 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수도를 ‘특별시’로 둔 나라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고 각 시도가 ‘특별’자를 붙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특별공화국이 바로 대한민국의 문제다”고 했다. 유 시장은 “면적이나 인구수의 비대화로 경기도가 분도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서울 면적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는 주장이 나오면서 인접한 기초자치단체들도 들썩이기 시작해 '서울로의 빨대 현상', ‘서울만의 집중 현상’을 가속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시대 추진에 역행하는 '서울특별시 공화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여야 정치권에 대해 “국회가 특권의식에 빠져 반민주적인 입법 만능주의를 고수하는 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 무지・무능・무책임을 감추려는 정치 표퓰리즘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 정치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유 시장의 '정치쇼' 발언에 대해서는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이 선거와 상관없이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 것"이라며 "같은 생각"이라고 치켜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 내부에선 유 시장에게 뒤통수를 얻어 맞은 분위기다. '유정복 쇼크'라는 말과 함께 당혹스런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유 시장이 대권주자로 오르기 위해 당론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6 10:58:44[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와 구리시 등 경기권 자치단체들이 서울시 편입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하남시 위례·감일지구 주민들이 서울시 편입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2일 가칭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시 감일동과 위례동은 서울 생활권이다. 그런데도 주민들은 행정구역상 하남시에 묶여 세금만 하남시에 납부할 뿐 교통 및 교육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 편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하남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 미사신도시 주민들과도 협력하고 공청회를 여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하남 위례신도시는 송파구와 남한산성 사이에 위치해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으며, 감일지구도 마찬가지로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꾸준히 하남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주민들은 버스, 지하철 등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인한 교통민원 및 학군·과밀학급 등 교육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하남시 위례신도시 및 감일지구 주민들은 서울로 편입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고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김기윤 변호사를 추진위원장, 김광석 위례하남입주자연합회장을 위례지구 위원장, 이설희 감일백제중 운영위원을 감일지구 위원장으로 추대, 이달 8일 위례신도시 및 감일지구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윤 변호사는 "하남시 감일동과 위례동은 완전히 서울 생활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상 하남시에 묶여 세금만 하남시에 납부할 뿐, 교통 및 교육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주민들과 뜻을 모으기로 하였다. 또한 앞으로 하남 미사신도시와 협력해 하남시 전체가 서울로 편입되도록 공청회 등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2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서울 인근 김포와 같은 유사 도시에서도 주민들의 뜻을 모아오면 당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메가시티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02 21:36:34【 수원·김포·서울=장충식 노진균 이설영 기자】 김포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여당인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의해 김포 시민 의견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책을 제안한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10월 31일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편입이 거론되는 경기도 지역으로는 1순위 후보인 김포시와 함께 구리시, 하남시, 광명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김포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현실화 가능성에 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 심지어 여권 내부에서조차 의구심을 내보이는 목소리가 크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전 비상대책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포, 구리, 광명 하남 등의 서울 편입은 설익은 승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포를 서울에 편입한다고 총선 승부수가 될까요. 게다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한다고 해서 5, 9호선 연장의 조건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설치를 김포 구민들이 퍽이나 좋아하실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비용분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부담하도록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김포시가 서울로 들어오면 그 때문에 오히려 손해볼 가능성도 있다"면서 "게다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시키면, 서울시 자치구 사이에서의 일부 지방세 수입 재분배 공유의 결과에 변화가 발생해서 기존 서울 자치구 안에서 불이익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내 특정 구 지역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편입이 추진되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단연 김포시다. 김포의 서울 편입은 당 소속인 김병수 김포시장과 박진호·홍철호 김포갑·을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지도부에 건의한 사안이다. 김포시는 11월부터 서울 편입과 관련,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조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김포시는 경기도가 남·북도로 나뉠 경우 경기 북부가 아닌 서울로 편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주 중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어쨌든 지금 경기도가 분도를 하면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요구했다"며 "그 시점에 맞춰서 우리도 서울시 편입과 관련된 절차들을 이제 밟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김포시에 일종의 선택권을 준 것"이라며 "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시기에 맞춰 서울 편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포시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한 소규모 도시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 주민이 원할 경우 서울 편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국민의힘 입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구리시의 경우 남양주시와 통합 얘기는 있었지만 서울시 편입은 구체화된 적이 없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남시 관계자도 "그런 얘기가 오간 적 없다"며 "공식적 건의 등 그 어떤 것도 논의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차원에서 하는데 인근 지역도 고려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광명시 측은 "김포시를 이야기하다 보니 서울 인접 지자체까지 말이 나온 것 같은데, 현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앞으로 상황을 보아야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jjang@fnnews.com
2023-10-31 18:23:16[파이낸셜뉴스] 정치권에서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 광명, 하남시의 서울 편입이 본격 논의되자 주식시장에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분주하다. 코콤은 120억원 규모의 김포 고촌물류단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31일 오후 1시 9분 현재 코콤은 전 거래일 대비 4.27% 오른 4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내달 초 만나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안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일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간담회’에서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당이 '메트로폴리탄 서울' 공약으로 준비해 수도권 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김포뿐만 아니라 구리, 광명, 하남시의 서울 편입이 추진되면 해당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의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런던, 뉴욕, 베를린, 베이징과 비교해보면 서울시의 면적이 좁다"며 "인구 대비 면적을 넓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포의 서울 편입이 특별법으로 여당 발의될 것이란 가능성이 거론되며 해당 지역에 대규모 부지를 가진 상장기업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코콤은 앞서 지난 2011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김포 고촌 물류단지 부지를 123억9424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콤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김포 지점 및 공장을 자산 항목에 명시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31 13:09:28【수원·김포·서울=장충식 노진균 이설영 기자】 김포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여당인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의해 김포시민 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책을 제안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조차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10월 31일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편입이 거론되는 경기도 지역으로는 1순위 후보인 김포시와 함께 구리시, 하남시, 광명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김포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현실화 가능성에 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 심지어 여권 내부에서도 조차 의구심을 내보이는 목소리가 크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전 비상대책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포, 구리, 광명 하남 등의 서울 편입은 설익은 승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포를 서울에 편입한다고 총선 승부수가 될까요. 게다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한다고 해서 5, 9호선 연장의 조건인 건설 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김포 구민들이 퍽이나 좋아하실까요"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비용분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부담하도록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김포시가 서울로 들어오면 그때문에 오히려 손해볼 가능성도 있다"면서 "게다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시키면, 서울시 자치구 사이에서의 일부 지방세 수입 재분배 공유의 결과에 변화가 발생해서 기존 서울 자치구 안에서 불이익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내 특정 구 지역이 피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편입이 추진되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단연 김포시다. 김포의 서울 편입은 당 소속인 김병수 김포시장과 박진호·홍철호 김포갑·을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지도부에 건의한 사안이다. 김포시는 오는 11월부터 서울 편입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김포시는 경기도가 남·북도로 나뉠 경우 경기 북부가 아닌 서울로 편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주중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어쨌든 지금 경기도가 분도를 하면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요구했다"며 "그 시점에 맞춰서 우리도 서울시 편입과 관련된 절차들을 이제 밟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김포시에 일종의 선택권을 준 것"이라며 "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시기에 맞춰 서울 편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포시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한 소규모 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원할 경우 서울 편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국민의힘 입장에 대서는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구리시의 경우 남양주시와 통합 얘기는 있었지만 서울시 편입은 구체화 된 적 없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남시 관계자도 "그런 얘기가 오간적 없다"며 "공식적 건의 등 그 어떤 것도 논의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차원에서 하는 데 인근 지역도 고려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광명시측은 "김포시를 이야기하다보니 서울 인접 지자체까지 말이 나온 것 같은데, 현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앞으로 상황을 보아야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노진균 기자
2023-10-31 11:39:04[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한강차량기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원칙적으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우리 당은 앞으로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 전체의 발전을 보면 편향된 것을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방안으로 김포 땅이 확보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인구 대비 면적으로도 서울시의 면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김포시가 대표적이지만 서울시와 경계하고 있는 주변 도시들 중에 상당수는 행정구역만 나뉘어 있지 서울 생활권, 문화권"이라며 "도시 생활권을 합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서울과 출퇴근, 통학이 공유되는 곳은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고 진행하려고 한다"며 "주민투표를 하는 방법도 있고 시도의회에서 의결하는 방법도 있다. 시장님께서 판단해 주셔서 일단 거기에서부터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0-30 15:59: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온라인학습사이트 '서울런'은 7월 1일부터 진로·진학에 중점을 둔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진로·진학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와 대학 편입학 준비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런은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대입 준비생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 설계 상담과 진학 컨설팅을 시작한다. 원하는 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진로·진학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는 전·현직 진로·진학 전문 교사가 참여해 개별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된다. 중1~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1회 집중 상담과 4회 이상의 심화 상담 두 가지 유형으로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7월 1일부터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맞춤형 상담을 원하는 중학생 이상의 학생 약 250명을 선정한다. 고른 기회 전형(대입), 기회 균등 및 사회 다양성 전형(고입) 등 개별적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진행한다. 원하는 경우 학부모도 상담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상담 장소는 가까운 지정 상담소 운영을 통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취약계층 고3 학생과 N수생 대상의 진로·진학 컨설팅은 따로 준비된다. 전현직 교사 및 진학 전문가가 참여하며 총 300명 내외를 선발한다. 대입 전형별 전략에 집중해 수시와 면접, 자기소개서 첨삭·정시 집중 상담 및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런에서는 대학 편입학 관련 콘텐츠 제공도 함께 진행한다. 2023학년도 편입영어, 편입수학 등의 콘텐츠를 학습사이트 내에 새롭게 추가한다. 편입학 전형 대비 콘텐츠의 경우에는 편입학 준비생들 다수가 재학 중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여름방학 단기 집중 시기에 맞춰 준비된다. 제공되는 편입 콘텐츠는 편입영어(어휘, 문법, 독해, 기출) 9개 강좌 269 콘텐츠, 편입수학(미적분, 선형대수, 공업수학) 5개 강좌 167개 등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다는 것은 미래를 바꾸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서울런에서 처음으로 제공하는 학년별 진로·진학 컨설팅과 대학 편입학 콘텐츠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6-28 06: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