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 영상화 시리즈 '마포6경 스페셜 탭댄스' 서울함 공원편 영상을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을 위해 대한민국 탭댄서 1세대인 김길태 예술감독을 주축으로 최정상 프로 탭댄서 20여명이 한 날, 한 시에 모였다. 전 프로그램 창작 곡·안무로 재즈, 무반주, 타악, 민요, 락 등과 어우러진 탭댄스의 모든 것은 물론 대한민국 탭댄스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서울마포음악창작소와 홍대거리, 그리고 30년 간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군함 3척이 잠든 서울함 공원에서 촬영되었다. 20분 영상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11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됐으며 영상은 스탠다드 버전과 360도 VR 두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특히 발만 클로즈업 촬영하는 카메라를 두어 탭댄서들의 현란한 탭을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다. 선상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재즈 탭댄스, 무반주 즉흥 탭댄스 등 다채로운 탭댄스가 이어지는 공연은 전 출연진이 홍대거리에서 한 마음으로 두드리는 '탭꾼아리랑'으로 가슴 벅찬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무언가를 두드리는 행위는 굉장히 적극적 제스처이자 긍정적 힘을 발산하는 동작"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영상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에 탭댄스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 영상으로 잠시나마 기분을 전환하고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성경 구절처럼 대한민국 국민 모두 긍정의 힘을 얻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1-05 17:01:11[파이낸셜뉴스] 해군의 신형 호위함인 서울함(FFG-Ⅱ)의 진수식이 11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Ⅱ사업의 3번함이다. 2020년대 초까지 배치-Ⅱ급 신형 호위함이 계속 건조된다. 배치(Batch)는 동형의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의미하며, 해군은 건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함정에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2800톤급인 서울함은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으로 무장했고 해상작전 헬기 1대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전술함대지유도탄은 사거리가 150km 이상으로, 함정에서 적 연안과 지상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장갑 차량을 관통할 수 있는 자탄 수백 개가 분산돼 폭발하면서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인천급 호위함과 비교해 대잠수함전 능력도 보강됐다. 선체고정식음탐기(HMS)와 성능이 향상된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가 탑재됐고, 가스터빈과 추진 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기계·전기식) 추진 체계가 사용돼 수중 방사 소음이 감소했다.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道)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 온 함명 제정 원칙과 해군 전력 발전을 위한 우리 군(軍)의 노력이 해방 이후부터 이어져온 서울함에 녹아 있다는 상징성을 고려, 신형 호위함 3번함의 함명을 서울함으로 명명했다. 서울특별시의 명칭을 함명으로 처음 사용한 함정은 해방 이후 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에서 1946년 미국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서울정(LCI-101, Landing Craft Infantry)이다. 서울정은 우리 해군의 함대 세력표(Fleet List)에 등록된 최초의 군함이다. 이후 서울함은 우리 해군이 처음으로 도입했던 구축함(DD, Destroyer)의 2번함 함명으로 활용됐다. 서울함(DD-912)은 1968년 미국에서 인수했으며, 1982년까지 활약했다. 1984년에는 국내에서 건조한 울산급 호위함(FF) 2번함의 함명을 다시 서울함(FF-952)으로 명명했다. 호위함 서울함은 2015년까지 활하다 퇴역해 현재 서울함공원으로 활용 중이다. 서울함(FFG-Ⅱ)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된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도 대비하면서 미래 전장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스마트 해군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 해군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며 대양해군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최신 함정들을 갖춰 우리의 바다를 철통 같이 지키고 있으며, 이역만리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과 국제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해군 장병 여러분들은 철저한 전투준비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첨단 항법장치와 최신 전투체계로 무장한 서울함을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함정으로 만들어 가기 바란다"며 "앞으로 서울함이 해역함대의 차기 주력전투함으로서 거친 파도를 가르며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과 역대 서울함 함장, 서울시 관계자도 참석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11-11 12:07:562019 서울함 페스티벌 마지막날 일정이 10일 서울 마포나루길 서울함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이 함정을 돌아보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11-10 12:47:232019 서울함 페스티벌 마지막날 일정이 10일 서울 마포나루길 서울함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이 함정을 돌아보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11-10 12:47:192019 서울함 페스티벌 마지막날 일정이 10일 서울 마포나루길 서울함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이 함정을 돌아보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11-10 12:47:09"이제 서울에서도 함상공원을 만날 수 있지요" 해군에서 퇴역한 함정 3척을 한강에 정박시켜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낸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사진)은 지난달 말 한강망원지구에 서울함공원을 개장시켰다.1984년 서울함으로 명명돼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30년간 우리 해역을 지킨 군함이 한강망원지구에 들어선 것이다. 한강망원지구는 조선시대 수로교통의 중심지였으며 수군훈련장이기도 했다. 또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함들이 진출했던 양화진부근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갖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한강은 암사동 선사시대 유적을 시작으로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장이었으며 중국까지 이어지는 주요한 교역로였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물품을 한양으로 조달하는 수로 기능 뿐 아니라 전국의 문화와 풍습이 융합돼 한국문화의 원형을 빚어내는 용광로 역할을 담당했다고 유 본부장은 말했다.한강은 육로교통이 발달하기 시작한 근대에 들어서면서 강수욕, 스케이트 등 시민들의 중요한 여가 위한 장소로 활용됐으나 한강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매립되고 도로로 편입되기도 했으며 택지 개발 등으로 밤섬은 흔적만 남아있다. 또 여의도는 대규모 택지로 변했으며 잠실도는 육지가 돼버려 섬이라는 흔적조차 없어졌다. 그러던 것이 88올림픽을 계기로 한강 둔치에 체육공원이 조성돼 유람선이 운항되면서 한강은 다시 시민들이 찾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 '2030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과 함께 하면서 11개 한강공원과 5개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지요. 또 '한강 몽땅축제' 등 사계절 내내 함께 즐기는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다. 그는 이번 함상공원은 한강문화관광의 또 다른 시도라고 강조한뒤 두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는 신촌.홍대지역에서 시작해 망원지구 서울함공원을 거쳐 절두산 순교성지, 선유도공원, 밤섬, 여의도를 잇는 한강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제공한 것이라고 했다. 또 하나는 서울함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차례로 선보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노들섬 한강예술섬, 잠실 청년예술가 지원을 위한 복합문화편의 시설 등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한강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함상공원을 평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돌아보는 안보체험 위에 문화를 입혔다."고 말했다. 먼저 퇴역함정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을 취했다. 원형을 보존해 해군생활을 직.간접으로 체험하는 안보교육으로 활용하고 해양선박기술, 한강의 역사와 발원지, 미래 모습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유 본부장은 "한강 망원지구 일대는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라며 "이제 서울에서는 이 함상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확신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7-12-21 19:47:051980년대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건조된 1900t급 호위함 '서울함'을 비롯해 150t급 고속정(참수리호), 178t급 잠수정(돌고래) 등 30여 년간 우리나라 바다를 지키고 명예롭게 퇴역한 함정 3척이 바다를 떠나 한강에 닻을 내리고 시민 곁으로 복귀한다.서울시는 퇴역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망원한강공원(망원정 앞)에 전시하기 위해 체험형 공원 '서울함 공원'(6942㎡)을 조성 완료하고 22일 개장한다. '서울함 공원'이 조성되는 망원한강공원 일대(망원정 앞)는 조선시대 수로교통의 중심인 양화진 근처로 수도 한양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했던 역사적 장소다. '서울함 공원'은 제 역할을 다한 퇴역함정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재생, 시민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군함과 잠수정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구조와 해군들의 생활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핵심시설인 '서울함'은 축구장 길이와 비슷한 102m(폭 11.6m)에 달하며, 흘수(수면에 잠겨있는 선체의 깊이)를 포함한 선체 높이는 28m로 아파트 8층 높이와 맞먹는다. 식당.회의실(1층), 함장실과 전탐실 (2층), 레이더실(3층), 조타실과 통신실(4층) 등 각 층별로 주요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서울함'은 한강변 수상에 정박한 상태로, '고속정'과 '잠수정'은 뭍으로 올라와 육상에 거치돼 각각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함 공원'은 겨울철(11월~2월) 오전10시~오후5시(토요일.공휴일 10시~오후6시), 여름철(3월~10월) 오전10시~오후7시(토요일.공휴일 오전10시~오후8시)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입장료의 30%가 할인된다. 시범운영기간인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는 무료 운영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11-22 20:15:51서울함 공원 개장식이 22일 오후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호위함인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 등 퇴역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서울함 공원을 조성했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7-11-22 15:10:14서울함 공원 개장식이 22일 오후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호위함인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 등 퇴역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서울함 공원을 조성했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7-11-22 15:09:57서울함 공원 개장식이 22일 오후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이 서울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는 호위함인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 등 퇴역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서울함 공원을 조성했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7-11-22 15:09:43